시카고 소방관들이 민주당 전당대회(DNC)가 열리고 있는 유나이티드 센터 근처에서 연일 시위를 갖고 더 많은 자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당대회 기간(19일~22일) 중 매일 시위를 갖는다는 소방관들은 시내 곳곳에 별도의 안내판까지 설치했다. 소방관 노조 2지부 팻 클리어리 회장은 “우리는 기본적인 것, 최소의 것들을 요구한다. 무엇보다 일을 할 수 있는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 2년 간 7명의 소방관이 순직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관 노조는 현재 80대의 구급차량을 100대로 늘리고 소방차 탑승 인원을 4~5명에서 5명으로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화재 진압 시 무전기를 운영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취임 후 1년이 지났지만 소방관 노조와의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브랜든 존슨 시장측은 이와 관련 “시카고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일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응급 구조대원들을 강력히 지지한다. 진행 중인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겠지만 소방관들을 위한 공정한 계약 체결을 목표로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uke Shin시카고 소방관 시카고 소방관들 소방관 노조 행사장 인근
2024.08.21. 13:03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서 열리는 2024 민주당 전당대회(DNC) 행사장에서 더 가깝게, 더 긴 거리서 시위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나섰다. 앞서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당국에 시카고 서부 웨스트 루프의 유니언 파크에서부터 주 행사장인 유나이티드 센터까지 워싱턴 불러버드를 따라 행진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시카고 시는 워싱턴 불러버드에 비밀경호국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위대에 다른 경로를 이용할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이에 대해 “헌법 제1조에 따라 우리는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가 있고,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유나이티드 센터에 오는 이들이 우리를 보고 들었으면 한다”며 “시카고 시가 제안한 경로는 우리의 존재감을 없애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시카고 시가 확장된 행진 경로를 허가해줄 때까지 우리는 집회의 자유를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달 위스콘신 주 밀워키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수 천명의 시위대가 집결했던 것과 달리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약 2만명에서 2만5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팔레스타인 시위대 팔레스타인 시위대 행사장 인근 대규모 시위
2024.08.06. 13:27
매년 이맘때 쯤이면 1년 365일 바삐 보채며 걸어온 길을 돌아보건만 언제나 후회 투성이다. 그러나 뭐 어쩌겠는가. 인연생 인연멸(因緣生 因緣滅)), 인연 닿아 생겨났다 그 연이 끝나 사그라든 지난 모든 것들은 기꺼운 마음으로 보내주고 다가올 새 연을 기다려볼 밖에. 연말연시 쓸쓸한 마음 달래고 저 멀리서 뛰어 오는 검은 토끼(계묘년)도 마중 나갈 겸 LA 인근 곳곳에서 열리는 새해 전야 행사에 참석해 보는 건 어떨까. 일견 뻔해 보이는 이 나들이가 한 해의 끝에 선 먹먹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될 지도. 그리고 사유에 갇혀 어지러운 마음이 조금이나마 개운해질지도 모르니. ▶LA 새해 전야 행사 혹자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새해 전야를 뉴욕에서 보내는 것을 꼽기도 한다. 그러나 새해 전야 분위기를 맛보기위해 멀리 동부까지 날아갈 필요는 없다. LA 다운타운 그랜드 파크가 10년째 개최해오고 있는 N.Y.E.L.A.(New Year's Eve in LA)에 참석하면 새해 전야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올해는 팬데믹 동안 잠시 멈췄던 행사가 다시 재개돼 의미가 더 깊다. 행사에 참석하면 그랜드 파크 중앙 무대에서 펼쳐지는 DJ와 라이브 밴드가 이끄는 멋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시청 빌딩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3D 카운트다운 조명 쇼는 행사의 백미. 무엇보다 행사장 인근엔 대목을 맞아 몰려든 푸드 트럭까지 가세해 연말연시 파티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다만 주류 판매 및 반입은 허용되지 않는다. 행사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카운트다운 무대는 힐 스트리트(Hill St.)와 스프링 스트리트(Spring St.) 사이 4블럭에 걸쳐 세워진다. 행사 당일 주차가 쉽지 않아 메트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grandparkla.org ▶로즈 퍼레이드 올해로 134회를 맞는 가주, 아니 미국을 대표하는 새해 행사인 로즈 퍼레이드는 내달 2일 개최된다. 대회 취지에 걸맞는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수천, 수만 송이 장미꽃으로 장식한 꽃수레 및 승마부대, 밴드들이 패서디나 중심가인 콜로라도 블러바드(Colorado Blvd)를 따라 5.5마일을 행진한다. 퍼레이드 시작은 그린 스트리트와 오렌지 그로브 블러바드 코너에서 시작한다. 퍼레이드를 주최측이 마련한 좌석에 앉아 관람하려면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티켓은 공식 티켓 오피스(sharpseating.com)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70~120달러선. 주차 티켓은 따로 판매하며 주차 티켓과 참가 티켓을 묶어 판매하는 콤보 티켓도 있다. 거리에서 무료 관람도 가능한데 이는 선착순. ▶Visitpasadena.com ▶유니버셜 스튜디오 새해 전야를 보다 더 화려하게 보내고 싶다면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31일 오후 9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새해 전야 행사는 '라틴 비트', '일렉트릭 뉴 이어', '록 더 나이트'라는 주제로 스튜디오 곳곳에서 파티가 열린다. 새해 전야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카운트다운은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셀피 마니아들을 위해 곳곳에 연말연시 할러데이를 테마로 한 포토존이 준비돼 있어 '좋아요' 행렬을 부르는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universalstudioshollywood.com ▶빌트모어 호텔 LA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호텔 중 하나인 LA 다운타운 소재 빌트모어 호텔이 내년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새해 전야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다. LA느와르(LA Noir)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호텔 건립 초기인 1920년대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재즈 밴드 를 비롯해 라이브 음악 연주자 40여명 이상이 참가해 파티 분위기를 훨씬 더 환상적으로 만들어 준다. 또 칵테일바에서는 빌트모어 시크릿 칵테일 및 샴페인을 즐길 수 있으며 1920년대 금주법 기간 동안 몰래 마셨던 술도 제공될 예정. 이번 행사는 팬데믹동안 옷장에서 잠자고 있던 멋진 드레스와 수트를 꺼내 입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행사는 오후 8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1시30분까지 계속된다. 일반 입장료는 99달러이며 VIP 입장료 및 호텔 패키지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티켓 구입도 가능하다. ▶biltmorenye.com 이주현 객원기자이벤트 토끼 새해 전야 la 새해 행사장 인근
2022.12.22. 20:26
우정의 종각이 있는 샌피드로의 한 공원에서 24일 오후 총격난사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사건은 오후 4시 직전 펙 파크에서 벌어지고 있던 자동차 쇼 행사장 인근에서 일어났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날 공원에 있는 야구장 인근에서 두 명이 언쟁을 벌인 것이 이번 사건의 발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사건 발생 당시 공원에서 자동차 쇼와 여러 다른 행사들이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상황이어서 처음에는 총격사건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리지 못했으나 총격이 계속 이어지면서 사람들이 도망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한 목격자는 처음에 3발의 총격이 들렸고 이후 50~100발 또는 그 이상에 해당하는 총격 난사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범인이 1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용의자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샌피드로 총격난사 오후 총격난사 행사장 인근 총격 난사가
2022.07.25. 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