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연율 3.4%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3.2%) 대비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는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연방 상무부는 작년 4분기 성장률 상향에 대해 “소비자 지출과 비거주 고정투자가 상향 조정되고, 민간 재고투자의 하향 조정이 상향 효과를 부분적으로 상쇄한 게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견조한 노동시장을 바탕으로 연말 소비시즌 예상을 웃도는 ‘깜짝 소비’가 이어지면서 4분기 들어서도 3%대의 강한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 성장세가 작년 4분기부터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로는 3%대 중반이라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편 2023년 연간 성장률 확정치는 잠정치와 같은 2.5%로 집계됐다.성장률 확정 성장률 상향 잠정치 확정치 연간 성장률
2024.03.28. 23:36
LA통합교육구(LAUSD)와 교사노조(UTLA)가 겨울방학 기간을 3주로 다시 늘리기로 합의했다. 지난 2일 LAUSD가 발표한 합의안에 따르면 향후 2년간 수업일이 3일씩 연장된다. 단, 교사들의 급여는 하루만 증가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교육구측은 학생이 캠퍼스에 없는 날 교사들이 예전에 근무해야 했던 2일을 없애는 방식을 채택했다. 겨울방학 기간이 3주로 확정되면 오는 가을학기 개학은 8월14일, 겨울방학은 12월18일에서 내년 1월7일까지가 된다. 또 1월8일 개학하는 봄학기는 6월11일까지다. UTLA는 이 합의안을 놓고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LAUSD는 성명을 통해 “팬데믹으로 떨어진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올리기 위한 방학 후 보충수업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교육구는 학생의 학습과 가족 및 직원의 복지가 모든 결정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LAUSD 알베르토 카르발류 교육감은 겨울방학을 2주로 단축하는 안을 내놓았다가 학부모, 교사들의 반발을 샀다. 통상적인 3주 방학 기간을 통해 가족과 재충전의 시간을 계획했던 학부모와 교사들은 이에 반발해 법적 조치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UTLA측은 “겨울방학을 2주로 단축하게 되면 필요한 학사 일정 준비를 제대로 끝낼 수 없다”며 “교육구가 일방적으로 학사일정을 변경한 만큼 소송을 통해서라도 되돌려놓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반면 맞벌이 부부들은 겨울방학 기간이 줄어들면서 자녀를 맡길 곳을 찾아야 하는 고민이 해결돼 찬성하는 입장이다. 지난달 LAUSD가 학부모를 상대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는 원하는 겨울방학 기간으로 3주를 꼽았다. 또 여름방학은 9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온라인 설문조사는 5만2414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이는 전체 등록생 42만여 명의 12% 선이다. 또 UTLA는 겨울방학을 2주로 단축하게 되면 필요한 학사 일정 준비를 제대로 끝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겨울방학 확정 겨울방학 기간 겨울방학 단축안 겨울방학 3주
2023.06.04. 19:23
LA한인타운 주민들을 대표해 앞으로 2년간 LA시의회에 목소리를 낼 24명의 주민의회 대의원이 공식 발표됐다. 주민의회를 관리하는 ‘임파워 LA’가 최근 공개한 2023~25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 공식 결과에 따르면 총 24명의 대의원 중 한인 18명이 확정됐다. 앞서 지난 10일 발표된 비공식 결과가 변동사항 없이 그대로 반영됐다. 〈본지 5월 12일자 A1면〉 당선된 한인 대의원은 ▶커뮤니티 조직 대표=네이선 김, 샌드라 최, 새무엘 M 서, 제니퍼 정, 마크 리 ▶비즈니스 대표=이은지, 에리카 정, 강호일, 황경호, 라이언 민, 제이슨 최 ▶광역(At Large) 대표=류후기, 베키 배, 빌 로빈슨 ▶청년 대표=오드리 한 ▶소지역구(Sub-District)3 대표=고은황 새라 ▶소지역구4 대표=릴리안 한, 티모시 곽 등 총 18명이다. 새롭게 뽑힌 24명의 신임 WCKNC 대의원들은 오는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첫 미팅은 7월 10일(월)로, 앞으로 매달 두 번째 월요일마다 오후 6시 30분부터 대면으로 미팅을 갖는다. 미팅 장소는 서울국제공원 내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피오피코 도서관 중의 한 곳으로 논의 중이며 결정되면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WCKNC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WCKNC의 기존 의석수는 26석이지만 지원자 부족으로 현재 24명만 채워진 상태다. 임파워LA의 앤-마리 홀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에 따르면 WCKNC의 소지역구1과 소지역구5를 대표할 대의원이 각 1명씩 추가로 필요하다. 웨스턴과 버몬트길 사이를 기준으로 소지역구1은 멜로즈~베벌리, 소지역구5는 8~11가 구역으로 구분된다. 홀만 디렉터는 “해당 지역에 살 거나 이해관계가 있는 18세 이상 주민들은 지금도 지원이 가능하다”며 “지원 문의는 전화(213-978-155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가능하다. 임파워LA에 따르면 만약 임기 시작 전 지원자가 없다면 임기가 시작된 후 미팅에서 즉석에서 주민들의 지원을 받거나 추천을 받아 대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대의원을 추가로 선발할 수 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한인 확정 한인 대의원 주민의회 대의원 la한인타운 주민들
2023.05.22. 20:56
11월 중간선거의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적잖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 투표가 끝나면 모든 후보 캠프들이 이날 저녁 ‘승리 파티’를 열지만 진정한 축배를 들기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유는 바로 ‘우편 투표’ 때문이다. 현재 LA카운티 등록 유권자 560만여 명 중의 50만명이 우편 투표를 마친 상태이며 이 숫자는 지난 선거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LA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의 딘 로건 국장은 “지난주 이미 100곳의 조기투표소를 설치한 상태지만 아직 열기가 크게 뜨겁지는 않다”고 전했다. 우편 투표는 우체국 소인이 8일로 찍히면 유효표로 간주한다. 따라서 일부 표들은 11일이 지나서야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착하는 표는 곧바로 ‘서명 확인(signature verification)’ 과정을 거치게 되며 추가로 1~2일이 소요될 수 있다. 실제로 팬데믹이던 2020년 대선에서도 일부 지역 선거는 길게는 10여 일이 지나서 최종 승패가 결정되곤 했다. 결과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당선된 것으로 생각하고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다녀 와보니 낙선자가 된 경우도 있었다. 로건 국장이 “근소한 투표 차이를 보이는 지역구의 경우엔 수일이 지나야 정확한 승패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다. 게다가 중간선거라 낮은 투표율을 예상하면서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표를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것도 결과를 늦추는 배경이 된다. 특히 관심도가 높은 LA시장 선거, 주하원과 연방하원 경합지역은 9일까지도 승자가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 OC와 인근 카운티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개표 업무 규모가 비교적 작아 유연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LA카운티 내 118개 조기투표소는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5일부터는 총 640개로 늘어난다. 카운티 내 거주자는 아무 투표소나 방문해도 투표가 가능하며, 우편투표지를 임시 투표함(drop box)에 넣을 수도 있다. 만약 유권자 등록을 아직 안 했다면 투표소에서 등록하고 임시 투표(provisional ballot)를 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우편투표 확정 선거 우편투표 la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당선 확정
2022.11.01. 21:22
2028년 LA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개막 날짜가 공식 발표됐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LA 올림픽은 7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체 일정은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고 패럴림픽은 뒤이어 8월 15일 개막한다. 2028 올림픽은 잉글우드에 위치한 엑스포지션 파크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LA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다.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약 40개의 종목이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약 1만5000명의 선수가 올림픽을 위해 LA에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김예진 기자올림픽 확정 하계 올림픽 la 올림픽 엑스포지션 파크
2022.07.18.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