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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여행 수요 최고…한인 업계 활기

오는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국내 여행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한인 여행 업계도 팬데믹 이후 최대 성수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주요 패키지 상품 예약률이 전년 대비 15~3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항공 투어와 대자연 관광지를 결합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호관광은 독립기념일 당일 출발하는 옐로스톤·그랜드티턴 4일 투어에 100명 가까운 예약이 몰리면서 대형 리무진 버스를 추가로 투입했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마운틴 러시모어 4일 투어는 현재 6자리만 남았고 앤텔로프 캐년.모뉴먼트 밸리 포함 3일 실속 특별 패키지도 인기다”고 전했다.   아주투어는 옐로스톤·그랜드티톤 투어에 기존 15인승 차량 대신 최고급 VVIP 버스 도입으로 상품 고급화를 추진하며 예약률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스티브 조 전무는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솔뱅을 포함한 4일 패키지와 레드우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1박 2일 기차 여행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푸른투어도 예약률이 20% 이상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태준 푸른투어 이사는 “올해 연휴에 국내 여행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덴버·마운틴 러시모어 5일 패키지는 이미 30명 이상이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춘추여행사는 연휴를 피해 오늘(30일) 출발하는 샌디에이고 태평양 기차 일일 여행 상품이 10일 전 조기 마감돼, 현재 2박 3일과 3박 4일 신상품을 준비 중이다. 그레이스 이 팀장은 “기차에서 태평양 연안을 조망하고 아시안 뷔페를 즐기는 구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동방여행사는 이번 연휴를 맞아 코스타리카, 캐나다 로키산맥, 하와이, 칸쿤 등 주요 관광지 리조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티나 장 대표는 “전 세계 호텔 플래티넘 멤버십을 활용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알래스카 7박 8일 패키지(1인 561달러)는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위기는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7220만 명이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올해 독립기념일은 7월 4일이 금요일에 해당해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 수요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AAA에 따르면 전체 여행객 중 약 6160만 명이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항공 여행객도 58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권 가격이 평균 810달러로 전년 대비 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오히려 증가해 항공 부문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독립기념일 활기 한인 여행업계 독립기념일 연휴 국내 여행객

2025.06.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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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16~26세> 온다…활기 띠는 쇼핑몰

팬데믹 이후 침체를 보이던 쇼핑몰 경기가 젊은 쇼핑객들 덕분에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다양한 소매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Z세대(16~26세)들이 침체된 쇼핑몰 경기회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마케팅 대행사 CM그룹(현 Marigold)과 소매 컨설팅 그룹 핀(Fin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47%가 다른 어떤 세대보다 매장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품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몰(mall)만이 주는 즉시성이 팬데믹 기간 동안 외출 경험이 전무했던 젊은이들을 끌어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온라인 경제 부흥을 이끌었던 Z세대들이 이제는 전국의 쇼핑몰 경기, 직접 구매의 역부흥에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쇼핑몰에 Z세대들이 몰리는 또 다른 이유로는 직접 제품들을 살펴 보는 등 오감을 충족시켜준다는 사실 외에도 다양한 놀거리, 여가생활의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베벌리힐스 인근에 위치한 웨스트 센츄리시티 몰에는 각종 소매업체 매장들 외에도 체육관, 이스케이프룸(방탈출), 영화관, 고급 레스토랑 등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의 쇼핑객들이 몰려 들고 있다.     부동산그룹 JLL의 크리스틴 그로브 소매 및 임대담당 수석 부사장은 “Z세대 쇼핑객들이 쇼핑센터의 부흥을 다시금 불러오고 있다. 젊은 세대는 공동체 의식을 원하며 소셜 미디어 속 가상세계와 현실의 간극을 해소하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     젊은 세대가 상품을 온라인 검색하고 매장을 직접 방문해 구매 하는 새로운 소비패턴에 익숙한 것도 쇼핑몰에 Z세대가 몰리는 이유 중 하나다.   알리 에스마일자데 브룩필드 프로퍼티스 부사장은 한인 주요 거주지역에 위치한 자사의 글렌데일 갤러리아 방문 고객들에 대해 “첫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Z세대들은 매장에서 쇼핑하고 이전 세대와 비슷한 비율로 오프라인 소매점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소비자의 40%를 차지하는 Z세대들이 쇼핑몰에 모여드는 현상에 대해 USC 마샬경영대학 스테파니 털리 조교수는 “쇼핑몰들도 배송 및 반품 옵션 등 전자상거래의 이점을 융합하는 ‘굳히기 전략'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쇼핑몰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은 수년간 지속된 고립감에 지친 Z세대에게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재선 기자쇼핑몰 활기 쇼핑몰 경기회복 오프라인 소매점 Z세대 박낙희

2024.01.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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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서 활기 느끼고 있다”

지난 5월 15일 취임한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이 취임 100일을 지났다. 그의 첫 100일은 전임 로리 라이트풋과는 다르다는 게 일반적이다. 라이트풋의 경우 첫 100일간 다수의 행정명령 발표와 시의회에 제출한 조례안 등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을 과시한 바 있다.     반면 존슨은 주요 결정에 대한 신속한 결정보다는 신중한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또 주요 시의원들과 직접적인 마찰을 노출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타협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존슨의 가장 큰 도전은 치안과 불법입국자 문제다.     치안의 경우 다행히 지난해 대비 살인 등 주요 강력 사건 발생이 10% 이상 감소했고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프레드 월러 임시 경찰국장에 대한 신임과 래리 스넬링 신임 경찰국장 임명을 통해 경찰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법 입국자의 경우 그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1년간 시카고에 1만3000명이 도착했고 이 중 절반 가량이 존슨 취임 후 몰려왔다. 현재 6465명의 난민 신청자들이 15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1080명은 대피소에 들어가지 못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945명이 경찰서 로비에서 공항을 임시 거처로 삼고 있는 이민자만 135명이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존슨은 “이들의 거주지 문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면서도 “그들의 자녀를 학교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의 경우 9월 이후에야 첫 예산안이 시의회에 공개된다. 존슨이 선거 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재산세 인상 없이 치안 개선과 경제 회복에 나설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이와 함께 100만 달러 이상의 부동산 매매 시 별도의 세금을 부과해 노숙자 관련 예산으로 사용한다는 안도 시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존슨은 100만달러 미만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세금 인하를 통해 주민들의 반발을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서실장과 고문 등 주요 직책을 제외하고는 국장급 인선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부처 업무는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언제쯤 주요 인선을 마치겠다는 일정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존슨은 언론과의 인터뷰서 첫 100일을 지난 소감에 대해 “정말 좋다”며 “도시 전체를 다니며 활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Nathan Park 기자도시 활기 치안과 불법입국자 임시 경찰국장 존슨 취임

2023.08.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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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토론토주택시장 “활기 되찾았다”

지난달 토론토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주택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는 ‘4월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전체 거래건수는 7,531건으로 1년 전보다는 5.2% 감소했으나 전달인 3월과 비교해 9%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매물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4월 신규 매물은 1만1,364채로 1년 전보다 38.3%나 줄었고 평균 거래가격은 115만 3,269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8% 하락했다.   이 같은 평균가격은 3월 110만8천499달러와 비교해 4% 낮아진 수치다.   주택유형별을 보면 단독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은 148만9,258달러로 1년사이 8.3% 떨어졌고 세미 단독주택은 113만5,599달러로 9.8% 내려갔다.   타운하우스는 3.2% 내린 98만6,121달러로 집계됐으며 콘도는 72만4,118달러로 8% 하락했다.   보고서는 “올해 초 주택시장 추세를 지켜보면서 구입을 주저한 구입희망자들이 시장에 뛰어 들고 있다”며 “구매 경합도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토론토주택시장은 지난해 3월 이후 8차례나 거듭된 연방중앙은행의 금리인상조치로 구입희망자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둔화세를 보여왔다.   또한 집을 팔려는 소유자들도 2021년과 작년 초에 비해 가격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이를 매물로 내놓기를 주저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위원회의 폴 바론 회장은 “올해 3월들어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며 “대다수의 주택 구입희망자는 높은 금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가격이 더 오르기 전 구입을 서두르고 있다”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택시장 구매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충분한 매물이 나올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가격 상승 추세에 한인들의 주택 구매 심리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집 장만을 꿈꾸고 있다는 한인 김씨(34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지금 집을 사야 하나 반신반의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다”라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 같아 무리하더라도 집을 사기로 결심이 섰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토론토주택시장 활기 지난달 토론토주택시장 주택시장 구매 주택시장 추세

2023.05.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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