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흙먼지 곰팡이 가주 확산…'밸리열' 감염 환자 급증세

건조한 날씨로 흙먼지를 타고 사람 폐로 들어오는 곰팡이 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명 ‘밸리열(Valley fever)’로 불리는 콕시디오이데스 진균증에 걸리면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공공보건국(CDPH)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밸리열 감염 환자가 6700명 이상 발생했다며, 건조한 날씨 속 흙먼지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도 1만2600명이 감염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밸리열은 중가주 샌호아킨 밸리, 중가주 해안가 등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벤투라카운티에서도 감염 환자가 늘었다.   밸리열은 콕시디오이데스 진균이 겨울철 우기 때 땅속에서 급증한 뒤, 여름철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에 붙은 극미세 포자가 함께 떠다닌다. 사람이 이를 들이마시면 밸리열에 걸린다.     밸리열은 곰팡이에 노출된 지 1~3주 후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증상은 피로, 기침, 발열, 근육통 등 독감과 유사하다. 심할 경우 폐렴을 유발하고 골수와 뇌로 전이돼 입원 환자의 약 10%가 사망 위험을 겪는다.   CDPH는 예방수칙으로 건조한 날씨 외출 자제, N95 마스크 착용, 토양 물 뿌리기 등을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흙먼지 곰팡이 밸리열 감염 흙먼지 곰팡이 감염 환자

2025.08.21. 22:0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