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80개 도시 흥행 돌풍 일으킨 '그 영화'
장항준 감독의 화제작 〈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내 극장가를 평정한 데 이어, 북미 대륙에서도 유례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K-무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주말 1,300만 관객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봉 5주 차 토요일에만 75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갈수록 거세지는 뒷심이 눈길을 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추세라면 1,500만 고지를 넘어, 2014년 〈명량〉(1,761만 명)이 세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 기록까지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압도적인 호평 속에 'N차 관람'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요 촬영지인 영월은 성지순례에 나선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사회적 현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북미 시장의 반응이 더 뜨겁다는 것이다. 개봉 2주 차에 이미 〈범죄도시4〉의 북미 성적을 추월했으며, 3주 차에는 〈서울의 봄〉과 〈극한직업〉의 기록을 넘어섰다. 개봉 4주 차인 이번 주에는 〈신과함께〉, 〈부산행〉의 기록을 차례로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지 흥행 속도가 역대급인 만큼, 북미 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명량〉의 기록마저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왕과 사는 남자〉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 80개 이상 도시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특히 개봉 4주차인 이번 주말 워싱턴DC 인근과 Baltimore 지역에 대대적인 개봉관 확대가 이루어진다. 배급사인 JBG Pictures USA는 지난주말 자리가 없어서 영화를 못 본 교민들을 위해 워싱턴DC 인근에 2개,메릴랜드 볼티모어 지역에 4개 영화관에서 추가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워싱턴 지역(워싱턴DC와 버지니아, 그리고 메릴랜드)을 아우르는 워싱턴지역에서는 다음 영화관들에서 상영중이다. -버지니아: AMC Montgomery 16 / AMC Rio Cinemas 18 / Regal Fairfax Towne Center -볼티모어 지역: Cinemark Towson / AMC Columbia Mall 14 / AMC Owings Mills 17 / AMC White Marsh 16 / Cinemark Egyptian 24 이 영화의 북미 배급을 맡고 있는 JBG Pictures USA 측은 “성황리에 진행 중인 흥행 기세에 힘입어 매주 상영 지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북미 내 한인이 거주하는 모든 지역에서 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밤낮없이 극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알벗 기자 [email protected]북미 도시 흥행 돌풍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한국 영화
2026.03.12.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