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생스기빙데이 랠리'에 실패했다. 21일 뉴욕증시는 장중반만 해도 지난 이틀간 하락세를 떨치고 3대 지수가 반등하며 명절 분위기를 냈다. 하지만, 오후장 들며 다우지수가 반등한 200포인트를 모두 지우면서 S&P 500지수, 나스닥지수도 반등폭을 줄였다.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애플이 2.1% 오른 180.27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히려 0.1% 밀린 176.78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플랫라인도 지키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0.95포인트 하락한 2만4464.6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8.04포인트(0.30%) 오른 2649.93, 나스닥지수는 63.43포인트(0.92%) 증가한 6972.25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8.11.21. 17:38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테크주 하락으로 다우존스가 400포인트 가깝게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395.78포인트(1.56%) 추락한 2만5017.4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도 기술 섹터가 3.8% 후퇴하면서 1.66%(45.54포인트) 하락한 2690.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아마존이 5.1% 밀리면서 3,03%(219.40포인트) 내린 7028.48에 장을 마감했다. 인기 기술주인 'FAANG'의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주가는 연중 고점 대비 20% 이상씩 빠진 베어마켓으로 추락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지난 9월 발표한 신제품(XR, XS, XS맥스)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생산주문 감축 보도에 4% 가까이 하락했다. 52주 고점에서 무려 20%나 빠졌다. 페이스북 주가는 마크 주커버그 CEO가 회사가 처한 여러 스캔들과 관련해 셰릴 샌드버그 COO의 잘못된 대처를 지적했다는 소식에 7%나 추락했다. 한편, 자산매니지먼트업체인 타워브리지 어드바이저스의 매리스 오그 대표는 "기술주 대표업체들은 최고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앞으로도 그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최근 하락하고 있는 기술주를 매입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8.11.19. 19:01
중간선거 결과에 7일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됨에 따라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545.29포인트(2.13%) 급등하며 2만6180.3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12%(58.44포인트)가 뛴 2813.89, 나스닥지수는 2.64%(194.79포인트) 상승한 7570.75로 거래를 마쳤다. 선거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정책결정에 민주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혀 지수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이날 다우와 S&P 지수 상승률은 1982년 중간선거 다음날 각각 기록한 4.3%, 3.9% 상승 이후 중간선거 다음 날 상승률로는 최대다. 프린스펄 포트폴리오 스트래티지의 토드 자블롱스키 최고투자책임자는 "역사적으로 시장은 의회가 분점 된 상황에서 호조였다"며 "투자자들이 선거결과에 안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에 따르면 의회가 분점되고 백악관을 공화당이 컨트롤할 때 S&P는 연 12% 성장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결과는 시장의 관점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다양한 업종의 주가가 고르게 상승했다. 오바마케어 폐지 위협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헬스케어주들이 상승을 이끌었고 캐터필라, 골드만삭스, 아마존, 애플, 알파벳 등 제조, 금융, 테크주식 등도 모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IT공룡이 된 아마존에 대해 심각한 견제를 해왔지만, 이마저도 분점 된 의회가 얼마든지 견제할 수 있을 것이란 이해가 작동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방위산업체 주식들도 의회 분점의 승자였다. 국방부문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2019년 예산 증액에 합의한 터라, 보잉, 노스롭건맨 등이 1% 이상 올랐다. 하지만, 무역 부문은 트럼프가 여전히 강력하게 컨트롤하고 있는데다, 1월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관세가 예정돼 있어 위험 요소로 분류됐다. 투자리서치그룹, MRB파트너스의 한 전략가는 "관세부과로 제품가격이 오르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그에 따른 금리인상과 기업 및 소비자 지출 위축이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8.11.07. 17:5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폭락했다. <관계기사 중앙경제>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3포인트(3.15%) 폭락한 2만559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66포인트(3.29%) 급락한 2785.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폭락한 7422.0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생산자물가(PPI) 등 경제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전일 소폭 반락했던 국채금리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PPI 등으로 재차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24%를 넘어서기도 했다. 주요 인터넷 기업 등 기술주 실적 우려도 다우를 끌어 내렸다. 바클레이즈는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 아마존 등의 실적이나 실적 전망치(가이던스)가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기업의 주가가 이날 일제히 큰 폭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2018.10.10. 19:37
빨간색 숫자가 뉴욕증권거래소 시세판을 도배했다. 10일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3% 이상 폭락했다. 다우존스 30개 우량종목은 모두가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하루 831.83포인트(-3.15%) 하락한 2만5598.74를 기록하며 한 달새 처음으로 2만6000선을 밑돌았다. 지수 하락폭으로는 다우 역사상 세 번째로 컸다. 다우 지수는 지난 2월 두 차례 10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대기업 중심의 S&P500 지수도 5일 연속 하락하며 3.29%(-94.66포인트)가 빠져 2785.68에, 나스닥 지수는 4.08%(-315.97포인트)나 추락한 7422.0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하락한 것은 201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주가 폭락, 왜? 국채금리가 지난 7년 래 최고일 정도로 최근 몇 주 동안 꾸준히 오른 탓이 컸다. 국채금리 상승은 기본적으로 경제가 탄탄하기 때문이지만,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의 바로미터인 10년물 국채금리의 3% 돌파는 투자자들에게 '증시호황은 끝났다'라는 심리적 동요를 주기에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준 기준금리 인상은 이자 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수익 감소 및 투자활동 약화, 소비자 지출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 투자자들에게도 기업의 실적 악화 전망에 따른 방어적 투자와 보다 안정적인 채권시장으로의 이동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는 증권시장의 하방 압력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르고 내린 주식 테크시장을 리드하는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이 지수 하락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애플, 보잉, 캐터필러, 나이키 등 중국에 진출한 다우 기업들은 무역전쟁 우려를 반영했다. S&P 500 주식 중에서는 17개 종목만 소폭 올랐다. ▶전문가 전망 이번 폭락 사태와 관련 많은 전문가들은 '잠시 물러서는 게 좋겠지만 패닉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시러스웰스매니지먼트의 조 헤이더 대표는 "지난 2009년 3월 증시가 바닥을 친 후로 지난 10년 넘게 성장만 거듭한 만큼 지금의 투매는 오히려 건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웰스매니지먼트, R.M.데이비스의 제프 알렉산더 대표도 "시장이 다소 혼란스럽지만 너무 우려할 바는 아니다"라며 "기업실적이 양호하고 경제성장도 탄탄하기 때문에 시장의 일시적 후퇴는 오히려 건전한 추락으로 볼 수 있다. 증시의 변동성 부족이 오히려 더 문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헌팅턴프라이빗뱅크의 존 오거스틴 수석투자오피서는 "일단은 팔고 빠져 나와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찬찬히 살펴보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8.10.10. 18:19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무역협정 타결 소식에 증시가 상승했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90포인트(0.73%) 상승한 2만6651.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61포인트(0.36%) 오른 2924.59에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5포인트(0.11%) 하락한 8037.30에 장을 마감했다. 무역전쟁 긴장이 경감되면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8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등 호조를 보였다. USMCA의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자동차 업체 주가가 일제히 올랐고, 보잉 등 무역정책 민감 대기업 주가도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75달러를 넘어 약 4년 만에 최고치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점도 에너지주 중심으로 지수를 밀어 올렸다.
2018.10.01. 18:03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47포인트(0.23%) 하락한 2만585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5포인트(0.19%) 상승한 287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2포인트(0.27%) 오른 7924.1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및 기술주 움직임을 주시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산시설 이전 압박을 한 애플 주가가 1.3% 하락했다. 비어드가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테슬라 주가는 8.5% 반등했다. 국민의례 거부 풋볼 선수를 광고모델로 채택해 논란이 됐던 나이키 주가는 노동절 판매가 양호했다는 소식으로 2.3%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32% 상승했다. 산업주는 0.53%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0.08% 내렸고, 에너지도 0.02% 하락했다.
2018.09.10. 19:11
멕시코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 타결 소식에 뉴욕증시도 상승했다.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05포인트(0.77%) 상승한 2896.74에, 나스닥지수는 71.92포인트(0.91%) 오른 8017.90에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1971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8000선을 넘었다. 7000선을 돌파한 지 7개월 만이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259.29포인트(1.01%) 오른 2만6049.64에 거래를 마쳤다. 멕시코와의 무역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고 캐나다와의 협상도 곧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유럽연합(EU) 측에 관세협상을 서두르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18.08.27. 17:59
고용지표 호조와 은행 등 기업 실적 기대로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11포인트(1.31%) 상승한 2만40776.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5포인트(0.88%) 오른 2784.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81포인트(0.88%) 상승한 7756.20에 장을 마감했다. 무역전쟁 긴장이 유지됐지만 미국 경제가 흔들림 없는 호조를 보이는 점은 투자자에 자신감을 제공했다. 이번 주 후반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점도 증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는 S&P 500 지수 기업의 올해 순익 목표치를 기존보다 4% 올려 잡았다. 실적 호조 기대로 은행주가 탄탄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양호한 고용지표를 바탕으로 상승한 점도 은행주 강세를 거들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2.86% 부근으로 올랐다. 이날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가 3.6% 급등했다. JP모건체이스가 3.1% 씨티그룹은 2.7% 올랐다.
2018.07.09. 17:46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세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소강 상태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1포인트(0.17%) 하락한 2만4657.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3포인트(0.17%) 상승한 2767.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93포인트(0.72%) 오른 7781.51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세 충돌 및 주요국간 무역정책 갈등의 여파를 주시하고 있다. 산유국 회담을 앞둔 국제유가 동향도 초미의 관심사다. 다만 이날은 미·중 무역정책 관련 추가적인 악재는 나오지 않으면서 증시 투매 움직임도 진정됐다.
2018.06.20. 17:47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33포인트(1.26%) 상승한 2만4667.7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4.15포인트(1.27%) 오른 2724.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86포인트(0.89%) 높은 7462.45에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점이 이날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최대 정당인 반체제 오성운동은 극우정당 동맹과의 연정 구성을 재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 후반부터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이날 큰 폭 반등한 점도 주가의 상승을 도왔다. 이날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48달러(2.2%) 상승한 68.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018.05.30. 17:43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봉합된 데 따라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8.20포인트(1.21%) 상승한 2만501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0.04포인트(0.74%) 상승한 2733.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70포인트(0.54%) 오른 7394.0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2만5000포인트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2018.05.21. 18:15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한 데 따라 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24포인트(0.27%) 상승한 2만4899.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1포인트(0.09%) 오른 273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43포인트(0.11%) 상승한 7411.3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추이, 중동지역의 정세와 유가 동향 등을 주목했다. 이번 주 미국에서 중국과의 고위급 무역협정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 ZTE에 대해 "신속하게 다시 사업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며 "상무부에도 지시가 내려갔다"고 말했다.관계기사 5면> 중국의 루캉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ZTE 문제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인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면서 "세부사항 실천을 위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2018.05.14. 18:09
2분기 첫 거래일인 2일 뉴욕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128개 품목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에 나서며 무역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우정국(USPS)에 지급하는 아마존의 배송비가 너무 적다며 다시 '아마존 때리기'에 나섬에 따라 기술주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 대비 458.92포인트(1.90%) 떨어진 2만3644.19를 기록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에서 58.99포인트(2.23%) 하락한 2581.88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300포인트 이상 하락해 출발한 다우지수는 한때 700포인트 이상 떨어졌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3.33포인트(2.74%) 내린 6870.12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표적이 된 아마존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5.21%(75.35포인트)나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정국이 아마존 택배를 배달할 때마다 평균 1.50달러씩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런 우편 사기는 중단돼야 하고 아마존은 진짜 비용과 세금을 내야 한다"고 아마존을 비난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중국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해 증시 하락세는 예견됐었다. 중국 재정부는 국무원 비준을 거쳐 산하 관세세칙위원회가 2일부터 돼지고기와 과일 등 미국산 수입품 128개 품목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돼지고기를 비롯한 8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를 25% 인상하고, 과일 등 120개 수입품에 대해서는 15%의 관세가 부과된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03. 0:32
중국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 조치에 아마존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 증시가 2분기 첫 거래일부터 급락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58.92포인트(1.9%) 떨어진 2만3644.1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8.99포인트(2.2%) 하락한 2581.88로 장을 끝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193.33포인트(2.7%) 밀린 6870.12로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전고점 대비 10% 하락하면서 조정장세에 진입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기술주들이 급락, 장세를 끌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체국은 돈을 잃고 있고 아마존은 돈을 벌고 있다. 이는 바뀔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충분히 세금을 내고 있는 소매업체들이 전국에서 문을 닫고 있다"고 아마존을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에 이날 아마존 주가는 5.6% 떨어졌으며, 넷플릭스(-5.1%), 알파벳(-2.4%), 페이스북(-2.8%), 테슬라(-5.1%) 등도 급락했다. 특히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도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관계기사 2면> 이에 따라 월가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18.28% 오른 23.62를 기록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8.04.02. 18:44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0포인트(2.84%) 상승한 2만4202.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29포인트(2.72%) 높은 2658.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7.87포인트(3.26%) 오른 7220.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4% 넘게 급등세를 보였다. 금융도 3.2% 상승했고, 헬스케어와 산업도 각각 2% 이상 상승했다. 소재와 부동산, 유틸리티도 1% 넘게 오르는 등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미국과 무역전쟁을 피하고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관계기사 5면>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미국이 중국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좀 더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하면서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져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직 무역을 둘러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2018.03.26. 18:11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관계기사 8·13면>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24.69포인트(1.77%) 하락한 2만3533.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5.43포인트(2.10%) 떨어진 2588.2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74.01포인트(2.43%) 내린 6992.67에 장을 마감했다.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5.7%, S&P500지수는 5.9% 떨어져 2016년 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3.23. 21:25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무역전쟁 우려에 22일 폭락했다. <관계기사 3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24.42포인트(-2.93%) 하락한 2만3957.89에 거래를 마치며 2만4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보다 68.24포인트(-2.52%) 떨어진 2643.69에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전장 대비 178.61포인트(-2.43%) 하락한 7166.68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약세를 이어가다 마감 직전 급락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연간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재점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증시 약세로 안전자산인 금값은 오름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90달러 오른 1327.4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일 이후 최고치 기록이다. 김지은 기자
2018.03.22.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