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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사업 중단하라”

연방정부가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34스트리트를 버스전용도로로 만드는 방안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19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 등에 따르면, 연방고속도로청(FHA)은 지난 16일 뉴욕주와 뉴욕시 교통국(DOT) 관계자들에 서한을 보내 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만약 버스전용도로 사업을 계속 진행할 경우, 교통국의 다른 사업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숀 맥마스터 연방고속도로청장은 “트럭 접근성과 관련된 잠재적 우려 사항, 버스전용도로가 설치되면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인지 여부 등을 알아봐야 한다”며 “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한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연방고속도로청은 서한에서 이 지역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에 대해 뉴욕시와 주정부교통당국 간의 협력이 부족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다미스트는 “연방정부의 위협은 로컬 정부의 교통관련 사업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연방정부 자금을 빌미로 압박하는 사례”라고 해석했다.     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사업은 ‘미드타운 사우스 복합 용도계획(MSMX)’으로 명명된 뉴욕시의회 안에 포함된 안이다. 맨해튼 34스트리트 3~9애비뉴 구간을 버스전용도로로 전환하고, 승용차 운행을 금지하는 방안이다. 이미 뉴욕시의회는 지난 8월 관련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연말께엔 버스전용도로를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최근 연방정부는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하저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중단, 2애비뉴 전철 연장사업 자금지원 중단 등 뉴욕 일원의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당 성향의 지역에 정치적 보복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노 리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회장은 “뉴욕의 일상적인 교통 관련 문제에 왜 연방정부가 끼어들고 싶어하는 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빈 바론 뉴욕시 교통국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드타운 통근객 대다수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으며 빠르고 안정적인 수준의 버스 시스템이 절실하다”며 “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프로젝트는 연방법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며 확신하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버스전용도로 스트리트 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버스전용도로 사업 맨해튼 34스트리트

2025.10.19. 19:34

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다시 힘 받는다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 34스트리트를 버스전용도로로 만드는 방안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7일 뉴욕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토지이용위원회는 미드타운사우스 조닝 재지정 계획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미드타운 사우스 복합 용도계획(MSMX)’으로 명명된 이 안에는 대규모 신규 주택 건설, 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전환, 가먼트 지구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시 교통국은 지난 5월 34스트리트 3~9애비뉴 구간을 버스전용도로로 전환, 승용차 운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인근 지역 주민들은 링컨터널 진입로, 출구와 가깝기 때문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며 반발했고, 이에 따라 시정부는 해당 계획에서 한 발 물러서 사업을 보류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결국 시의회 토지이용위원회에선 관련 내용을 통과시킨 것.     해당 지역구를 관할하는 키스 파워스(민주·4선거구)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다시는 어떤 후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교통 옵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에서 관련 내용이 통과됐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결국 변수다. 버스전용도로로 전환하려면 지역사회의 동의를 이끌어내고, 교통 영향 관련 조사도 거쳐야 한다.  김은별 기자버스전용도로 스트리트 34스트리트 버스전용도로 건설 34스트리트 시의회 토지이용위원회

2025.08.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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