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 요금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LA시 위생국은 낙후된 LA시 일대 6700마일 길이의 하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하수(sewer)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엔리크 잘디바 위생국장은 17일 LA시의회 산하 에너지&환경 위원회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연평균 34달러씩의 하수 요금 인상을 제안했다. 위생국은 2012년 1월 1일부터 요금 인상 시행을 기대하고 있으며 하수 요금이 인상되면 부동산 소유주들은 현재 월 30달러에서 2020년 월 58달러로 오른 LA수도전력국 청구서를 받게 된다.
2011.05.18. 21:14
LA시 수도전력국(DWP)이 과도한 요금을 징수 받게 된 고객을 전문적으로 돕는 특별부서를 출범시켰다. DWP는 11일 본인 또는 DWP의 시스템 문제로 수천 달러의 요금 청구서를 받게 된 시민들을 위한 전담부서를 만들어 해당자들과의 개별 접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부서는 수천 달러의 요금이 DWP의 시스템 상의 문제일 경우, 이를 수정하고 만약 고객의 과도한 전기 및 수도 사용에 따른 것일 경우에는 특별 납부계획 등을 협상하게 된다. DWP의 론 니콜스 국장은 "현행 시스템 상에서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전기 또는 수도 요금이 어디서 발생했는지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를 통해 문제 발생 후 30~60일 사이에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LA시의 잰 페리 시의원은 "그간 DWP를 상대로 제기돼 온 시스템적인 문제를 해소하려는 실질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문진호 기자
2011.05.12. 19:54
LA수도전력국(DWP)의 청구서가 말썽이다. 22개월치 사용료 2만 3000달러를 한꺼번에 내라는 청구서를 받았다는 소비자까지 나오고 있다. LA시의회 산하 감사&정부 효율성 위원회의 데니스 자인 의장은 "DWP의 낙후된 컴퓨터 시스템으로 인해 사용량 측량에 일관성이 없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웬디 그루엘 LA회계감사관에게 내부 감사를 해줄 것으로 촉구하는 발의안을 상정했다. 실제 DWP는 여러 곳에서 수천 달러에 달하는 고액의 사용료를 청구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캔디가게를 연 매트 엡스테인은 "가게를 시작하고 22개월 동안 한 번도 청구서를 받지 못하다가 지난 3월에 받았다"며 "무려 2만 3000달러에 달했다는 청구액을 지급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끊긴다는 편지도 함께 받았는데 협박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특히 한 블록 전체 구간 내에 있는 업소들은 청구서가 오지 않자 DWP에 전화해 요구했지만 1년 내내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론 니콜라스 DWP 국장은 문제를 인정했다. 니콜라스 국장은 "DWP의 수도 또는 전력 고객은 200만 명으로 하루 50만 개의 청구서를 처리한다"며 "고객 중 99% 이상은 제때 청구서를 받지만 나머지 1% 이하가 수개월 밀린 청구서를 한꺼번에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서비스 공급 중단에 대해서는 "중단에 앞서 고객들에게 45일 이상의 시간을 주고 두 차례에 걸쳐 중단 통보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객은 현재 2개월에 한 번씩 청구서를 받고 있으나 DWP가 컴퓨터 시스템을 교체하면 앞으로는 매달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불만신고:(866)428-1514. 이재희 기자
2011.04.27. 19:37
LA시수도전력국(DWP) 이사회가 시정부에 7350만 달러를 이체하기로 4일 최종 결정했다. 당초 지난 달 이 자금을 시정부에 전달하려던 DWP는 시의회가 전기료 인상안을 거부하자 최종 결정을 늦춰왔다. 전기료 인상안은 대립 중이던 DWP와 시의회가 지난 달 전기료를 킬로와트당 0.6센트 인상하기로 합의하며 가까스로 통과됐다. 이 인상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지난 2009~10회계연도에도 DWP에서 1억5000만 여달러를 받았던 LA시는 이번 기금까지 합쳐 총 2억200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2010.05.05. 19:45
LA시의 전기료 인상이 최종 확정됐다. LA시수도전력국(DWP) 이사회는 15일 시의회가 전날 통과시킨 전기세 인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LA시 주민들과 비즈니스 업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킬로와트당 0.6센트씩 인상된 청구서를 받게 된다. DWP 이사회는 또 이날 시에 약속한 7350만 달러를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시의회와 DWP와의 전기료 인상안 싸움이 일단락됨에 따라 시 재정도 파산위기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2010.04.15. 22:45
전기료 인상폭을 놓고 수도전력국(DWP)과 LA시장실과 갈등을 벌였던 LA시의회가 결국 이겼다. LA시의회는 14일 전기료를 3개월동안 킬로와트당 0.6센트 인상하는 안을 재승인했다. DWP 이사회는 오늘(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안을 승인할 예정이라 오는 7월부터 9월 말까지 적용하게 된다. 인상된 요금은 지난 달 31일 시의회에서 통과시켰던 요금안과 같은 내용으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DWP가 당초 요구했던 인상 금액보다는 0.2센트 낮은 가격이다. 이에 대해 에릭 가세티 시의장 사무실은 "시장실에서도 무리한 인상은 힘들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이번 요금인상안은 최종적으로 합의한 내용이라 DWP 이사회에서도 통과시킬 것"이라고 낙관했다. DWP도 이사회에서 요금인상안을 통과시키는 대로 시에 약속한 7350만 달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DWP측은 "이번 조치는 감사와 무관하며 약속을 지키는 것 뿐"이라며 "요금인상안이 채택되는 대로 시에 돈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료 인상안 싸움이 일단락됨에 따라 시 재정도 파산위기에서는 벗어나게 됐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그동안 시의회에서 요금을 더 올리지 않으면 DWP에서 약속한 기금을 지원받지 못해 시가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특히 지난 5일에는 시 행정업무를 주 이틀씩 중단시키겠다는 강경책을 발표하며 압박해왔다. 그러자 시의회는 DWP의 행정권한을 축소시키는 한편 감사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하며 힘겨루기 싸움을 해왔다. 장연화 기자
2010.04.14. 19:28
LA수도전력국(DWP) 이사회의 행정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는 수정조례안이 상정돼 주목된다. LA시의회는 DWP이사회와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최근 전기료 인상폭을 놓고 시의회와 팽팽히 대립하자 이사회와 시장의 행정참여 권한을 축소시키는 수정안을 7일 전격 상정했다. 그렉 스미스 시의원의 주도로 상정된 DWP 수정안은 총 8개로 시장 및 이사진의 권한 축소 외에 이사 2명은 시의회에서 1명은 주민의회에서 선정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시의회의 이같은 조치는 전날인 6일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행정업무 단축이라는 초강경책을 발표한 뒤 서둘러 마련됐다. 한편 전기료 인상을 놓고 시의회와 대립했던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한발 뒤로 물러섰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8일 LA시 세수가 예상보다 많이 걷혀 행정업무를 단축하지 않아도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세수가 걷혔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시장은 전기료 인상을 늦춰 수도전력국(DWP)이 시에 약속한 735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하면 시가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DWP는 시에 돈을 송금하는 조건으로 5.7%의 전기료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시의회는 이를 돌려보내고 킬로와트당 0.6센트씩 인상하는 안을 제안했었다. 전기료 인상폭을 놓고 양쪽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자 DWP는 송금을 미루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예산 절약을 위해 주중 이틀씩 행정업무를 단축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었다. 장연화 기자
2010.04.08. 22:36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행정업무 단축을 6일 전격 명령한 가운데 시장은 행정 단축 권한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시 재정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고 보고돼 주목된다. 게리 밀러 LA시 입법분석관은 7일 "주중 이틀의 무급휴가를 시행하려면 시의회에서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켜야 시행할 수 있다"며 "시장의 조치는 무효"라고 밝혔다. 밀러 입법분석관은 또 "만일 수도전력국(DWP)에서 7300만 달러를 송금하지 않을 경우 시가 보유중인 예비금에서 자금을 지원받아야 한다"며 "이럴 경우에도 LA시는 올 회계연도가 끝날 때까지 지급 능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 재정난을 놓고 시장과 시의회가 벌이고 있는 신경전의 불똥이 DWP로 떨어졌다. 회계감사국은 DWP의 기금 조사에 착수한다고 같은 날 공개했다. 회계감사국은 이번 감사를 통해 DWP의 재정 능력이 충분하다고 입증될 경우 예정됐던 기금 7350만 달러를 시 재정에 강제 송금토록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DPW는 "전기료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공익사업 운영이 위험해진다"며 시에 약속한 7350만 달러의 송금을 잠정 보류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그루엘 회계감사관은 "앞으로 한달동안 기금운영 상황 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프로그램을 전면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는 시의회나 시장과의 정치적 싸움에 상관없이 회계 상태를 조사해야 한다고 판단2했다. 독립적인 위치에서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도 이날 시의회 미팅에서 DWP의 활동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대거 상정시킨 상태다. 시의회 산하 예산.경제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버나드 팍스 예산위원장은 "재정조사 결과 LA시의 재정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다음 주에 재조정된 예산안을 검토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투자자문 및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하루 만에 LA시의 신용등급을 한 급수 떨어뜨렸다. 무디스는 "수도전력국(DWP)에서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회계연도가 끝날 때 시의 일반보유기금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2010.04.07. 19:11
LA시 전기료 인상안을 놓고 LA시의회와 수도전력국(DWP) 이사회와의 힘겨루기 싸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기료 인상안이 늦춰질수록 시 재정도 악화되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DWP는 31일 가진 긴급 이사회에서 시의회에서 책정한 킬로와트(Kw) 당 0.6센트를 인상하는 안을 기각시켰다. 이사진들은 이날 회의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의 친환경 어젠다를 위해 전기료 인상안을 추진했는데 이를 시의회에서 막고 있다며 반발했다. 앞서 LA시의회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킬로와트당 0.8센트씩 인상하기로 합의했으나 인상안을 채택하기 전 인상폭을 축소시켰다. 문제는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오는 6월 말 전에 이미 시의 현금보유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어 빨리 전기료 인상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내년도 예산 집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부족한 재정을 채우기 위해 전기료를 올리는 대신 DWP로부터 7300만달러를 받는다는 계획이었다. 시장은 이 금액으로 경찰국 등 각종 부처의 서비스 집행에 사용하기로 계획했었다. DWP 이사회는 1일 다시 긴급 모임을 갖고 "인상폭을 재조종하지 않을 경우 돈을 양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의회와 DWP가 합의를 조속히 하지 않을 경우 LA시가 자칫 파산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시장실은 긴급 성명서를 통해 "전기료 인상은 시의 재정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시의회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장연화 기자
2010.04.02. 19:18
전 전기료 인상안을 놓고 LA시의회와 LA시장 LA수도전력국(DWP)이 엇갈린 입장을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어 주목된다. LA시의회는 30일 LA지역의 전기료를 킬로와트(Kw)당 0.6센트씩 인상시키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전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킬로와트당 0.8센트씩 인상하기로 합의한 내용보다 축소된 규모다. 이날 시의회는 또 주거용과 상업용 전기료를 4.5%까지 인상시키는데 합의했으나 이 역시 비야라이고사 시장이 제안한 인상안보다 25%가 적은 금액이라 시장과 시의회와 의견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였다. 이에 따라 DWP는 31일 긴급 이사회를 갖고 시의회에서 통과시킨 인상안에 대해 재투표를 할 지 여부를 논하게 된다. 캐롤 터너 공보관은 "DWP 이사회가 지난 18일 통과시킨 인상안을 시의회가 승인하지 않은 만큼 인상안은 잠정 유보된 상태"라며 "이사회를 통해 다시 인상폭 등을 재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2010.03.31. 20:01
오는 4월 1일부터 킬로와트당 0.8센트를 올리는 LA시의 전기료 인상안이 확정됐다. 그러나 추가 인상안은 납세자보호위원이 임명되고 추가 상황들이 충족될 때까지 연기된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29일 향후 2년동안 전기료를 인상하는 내용을 시의회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안 합의에 따라 대부분의 시민들이 포함되는 수도전력국(DWP)의 '티어1' 고객들은 1.73달러~2.44달러 '티어2' 고객들은 4.55달러~5.74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티어3' 고객들은 최소 10.02달러에서 최고 13.39달러까지 더 내야 한다. 이밖에 합의된 인상안에 따르면 DWP는 재생에너지 개발 세부안과 주민들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이행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당초 1년동안 킬로와트당 2.7센트의 전기료 인상안을 추진해왔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26일 리차드 알라콘 시의원(7지구)이 상정한 킬로와트당 0.8센트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문진호 기자
2010.03.29. 21:07
LA시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각종 공공요금 인상 방침을 밝혀 서민들의 주름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LA시의회에서 반려됐던 수도전력국(DWP)의 전기료 인상안의 경우 2013년까지 30% 이상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려된다. ▷시립 골프장 그린 피 인상= LA시의회 산하 예술.공원.건강.노인위원회는 시 소유 골프코스의 그린 피를 최소 7달러에서 최고 8달러까지 올리는 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현재도 시립골프장의 이용료가 카운티 골프장보다 더 비싸 반발도 만만치 않다. 공원국에 따르면 시립 골프장 이용료는 LA시 거주자일 경우 주중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가 26달러 금요일은 30달러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34달러이다. 비거주자는 이보다 5달러씩 더 내 월~목요일 31달러 금요일 35달러 주말은 39달러에 달한다. 공원국에 따르면 시립 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는 연간 100만명에 달한다. 시 당국은 이용률이 높은 그리피스파크나 랜초파크 골프코스의 경우 8달러씩 올리고 일반 코스는 7달러씩 인상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카운티 골프 코스의 경우 거주자와 비거주자 구분없이 주중 25달러 주말 31달러만 내면 된다.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골프장 수입료는 연간 1650만달러이다. 남가주퍼블릭골프연합(PLGASC)의 크랙 케슬러 회장은 "그핀 피가 더 싼 카운티 정부의 입장료 수입도 이렇게 많은데 LA시가 입장료를 또 올리려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그린피를 올린다면 오히려 이용자가 더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반대했다. ▷전기료 30%까지 올린다= 시의회는 26일 DWP가 킬로와츠당 2.7센트씩 올리는 전기료 인상안 대신 킬로와츠당 0.8센트씩 올리는 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DWP는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6월까지 킬로와츠당 7.9센트를 추가하고 2011회계연도에는 추가로 21%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LA시는 유틸리티 공사 프로그램 기금 30억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내년부터 향후 3년동안 2.9%의 요금을 또 올린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인상안이 모두 적용되면 LA시 주민들은 오는 2013년까지 지금보다 31%가 인상된 전기료를 지불하게 된다. 그러나 사용한 전력량에 따라 전기세가 부과되는 만큼 일부 주민들은 더 높은 인상폭의 전기료가 청구될 수 있다. 상업용 빌딩은 평균 21~26%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DWP의 요금인상안을 지지하고 있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전기요금을 인상하면 연간 1억6800만달러의 예산이 추가돼 향후 10년동안 1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시의회는 요금인상안을 조속히 통과할 것을 촉구했다. 장연화 기자
2010.03.26. 19:55
LA시의 전기료 인상안이 잠정 보류됐다. LA시의회는 23일 수도전력국(DWP) 이사회가 승인한 전기료 인상안을 좀 더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다. 이 인상안은 시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할 계획이었다. 인상안을 되돌려 보낸 에릭 가세티 시의장은 "LA시민들은 보다 투명한 절차를 원한다"며 "경기가 불황인 만큼 사소한 인상안이라도 차분히 검토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의회 조치에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실은 "인상안을 늦추면 시 재정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시의회에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DWP는 인상안이 통과되는 대로 시정부에 7300만달러를 차용해주기로 결정했었다.
2010.03.23. 22:18
LA시 수도전력국(DWP) 이사회는 18일 일년동안 모든 가정에 매달 2.50달러의 탄소배출세 부과와 사업체 전기료 20% 인상안을 무기명 투표로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본지 3월 18일자 A-6면> 이 인상안이 LA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4월1일부터 이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4월에 당장 킬로와트(Kw)당 0.8센트를 일차적으로 인상한 후 7월과 10월에 또 다시 킬로와트당 0.8센트를 추가한다. 또 내년 1월에 킬로와트당 0.3센트를 추가로 부과해 일년동안 킬로와트당 7.79센트까지 순차적으로 전기료를 올릴 계획이다. 따라서 모든 인상절차가 완료되면 DWP 고객의 60%에 해당하는 '티어1' 가구는 2.50달러 정도 인상된 요금 청구서를 받게된다.
2010.03.18. 23:37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15일 시수도전력국(DWP) 요금을 내달부터 최저 8.8%에서 최고 28.4%까지 일년동안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실은 이달 초 DWP 고객에게 월 2달러50센트의 탄소배출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본지 3월 2일자 A-4면> 인상안에 따르면 '티어1'로 분류되는 소량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의 평균 인상률은 8.8%다. 이들보다 전기사용량이 많은 '티어2'와 '티어3' 해당 가구는 각각 16.8%에서 18.9% 24.4%에서 28.4%까지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38.76달러의 월 전기료를 내는 티어1 가구의 경우 내년 4월까지 월 42.17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티어2 해당 가구는 107.6달러의 월 전기료를 지불해야 한다. 사업체는 전기료가 20~26% 정도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실에 따르면 인상을 통해 얻는 수익 6억4800만 달러는 에너지 보존 프로그램과 태양열 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LA시는 이로 인해 1만6000개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인상안은 오는 18일 DWP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다음 주 시의회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2010.03.16. 23:01
LA시가 주민들에게 탄소배출세(carbon surcharge)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일 LA타임스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LA수도전력국(LADWP) 고객에게 매달 2달러50센트의 탄소배출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LA시 전력 사용량의 최소 20%를 올해 연말까지 풍력이나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 발전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금마련의 일환이다. 한편 탄소배출세 부과안은 LA시의회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2010.03.01.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