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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오픈 챔프 '한자리만 남았다'

다음달 5일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는 87명만 참가할수 있다.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지만 출전자는 가장 적고 항상 같은 곳에서 열리지만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다. 86명의 골퍼는 이미 결정됐으며 마지막 한자리는 4월1일 끝나는 휴스턴 오픈 챔피언의 차지다.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휴스턴 오픈 정상에 오른다면 출전자는 86명으로 확정된다. 출전 선수가 워낙 적지만 87명도 채우지 못하는 것은 21년만에 처음이 된다. 타이거 우즈(42)가 처음 우승한 1997년 의 경우 참가자는 86명이었다. 이렇게 적은 이유는 까다롭게 설정한 자격을 충족한 선수에게만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태양이 짧은 4월초에 벌어지는 마스터스는 US오픈ㆍ브리티시 오픈처럼 150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로 진행하기가 어려워 소수 정예를 택했다. 86명은 어떤 자격을 갖췄기에 '꿈의 무대'라는 마스터스에 나설까. 출전 자격은 크게 10개다. 최우선 출전권은 마스터스 역대 챔피언. 최장 10년으로 제한하는 다른 메이저대회와 달리 한번 우승하면 평생 출전이 보장된다. 래리 마이즈, 샌디 라일, 프레드 커플스, 베른하르트 랑거, 비제이 싱,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등 흘러간 옛 스타들이 많은 이유다. 하지만 나이가 아주 많은 고령자는 눈치껏 출전을 포기한다. 올해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선수는 20명이다. 1997년 이후 21년동안의 챔피언 15명이 모두 출전한다. 이중 우즈, 필 미켈슨,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은 아직도 우승후보로 분류된다. 작년 연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 마스터스 출전권을 받은 선수는 알렉스 노렌(스웨덴),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미야자토 유사쿠, 이케다 유카(이상 일본) 등이다.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캐머런 스미스(호주), 체즈 리비(미국), 딜런 프리텔리(남아공)은 마스터스 개막 1주 전 세계랭킹 50위 진입으로 막차를 탔다. 아마추어 선수 6명도 마스터스 출전 특혜를 받는다. 작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도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브리티시아마추어선수권, 아시아-태평양아마추어선수권, 라틴 아메리카 아마추어 선수권, US미드 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도 마스터스 초청 대상이다. 다만 이들은 아마추어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안병훈(27)도 2009년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으로 2010년 마스터스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바 있다.

2018.03.28. 20:30

'윈드샷 OK' 김세영ㆍ유선영 3위 도약

김세영(23ㆍ미래애셋)과 유선영(30ㆍJDX)이 LPGA 스코틀랜드에서 거센 바람에도 불구하고 선두권에 올랐다. 김세영은 28일 노스에이셔주 던도널스 링크스(파72ㆍ6390야드)서 벌어진 LPGA 21번째 대회 '애버딘 애셋 매니지먼트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유선영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단독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에 불과 2타 뒤졌다. 강풍이 불며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세영은 고군분투했다. 오버파 선수들이 속출하며 1언더파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6명에 불과했다. 김세영은 지난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시즌 2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올시즌 아직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은 없다. 김세영은 2라운드 직후 "더블 보기가 실망스러웠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며 만족해한뒤 "이번 대회 우승은 바람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메이저 1회우승을 비롯, LPGA 2승을 기록중인 유선영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으며 김세영과 함께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랫만에 선두권에 오른 유선영은 "바람 때문에 아웃 코스가 어려웠지만 매홀 파만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33위로 하락, 김효주와 동타가 됐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5오버파로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39위로 추락했따.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합계 9오버파 98위로 올시즌 두번째 컷오프 탈락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28. 20:19

노승열, 캐나다오픈 2라운드 공동 13위 도약

노승열(25)이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둘째 날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노승열은 28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하며 공동 14위를 달렸다. 선두와는 4타 차이로, 1라운드보다 41계단 오른 성적이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랐던 '맏형' 최경주(47)는 공동 45위까지 추락했다. 최경주는 이날 1번 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하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한 타를 잃었다.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79타가 됐다. 김민휘(24)와 강성훈(30)은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45타를 치며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제임스 한(36)도 공동 45위까지 처졌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3타를 줄이며 8언더파 144타로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1언더파로 부진했던 맷 쿠처(미국)는 이날 4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 공동 45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단독 선두는 마틴 플로레스(35·미국)가 달렸다. 세계랭킹 299위의 플로레스는 이날 6타를 줄여 12언더파 132타로 선두에 올랐다. 개리 우들랜드(미국)는 이날 하루에만 9언더파를 몰아치며 플로레스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2017.07.28. 20:17

사라지지 않는 '맏형' 최경주의 존재감

PGA 투어 한국인 맏형 최경주(47)가 모처럼 통산 9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최경주는 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어 통산 8승을 차지한 최경주의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제네시스 오픈 공동 17위다. 그만큼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최경주는 15번 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8번 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에는 잇따라 버티 퍼팅을 홀 속에 집어넣었다. 3번 홀(파4) 파를 제외하고 1번부터 6번 홀까지 5개 홀에서 1타씩을 잡아내며 한때 7언더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공동 3위로 끝냈다. 김민휘(24)는 버디 7개, 더블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노승열(25)과 함께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0)은 4오버파 76타로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제임스 한은 6언더파 66타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1승을 차지한 허드슨 스와포드와 무명의 브랜든 하기(이상 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7.07.27. 20:20

김인경 마라톤 클래식 제패…LPGA 올 두번째 2관왕

베테랑 김인경(28·한화·사진)이 올시즌 다관왕에 올랐다.관계기사 스포츠섹션> 김인경 23일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GC(파71·6476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 20번째 대회인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무보기에 버디만 8개 낚는 압도적 기량을 과시, 최종합계 21언더파로 2위 렉시 톰슨(미국)을 4타차로 제치고 유소연에 이어 올해 두번째 2관왕이 됐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7.07.23. 18:59

첫 한시즌 다승 '제2의 전성기'

작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마라토너처럼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는 김인경이 올시즌 자신의 첫 2승 겸 LPGA 통산 6승을 달성했다. <표> 이로써 김인경은 2017년 LPGA 투어의 두번째 다승자가 됐다. LPGA는 올해 19개 대회에서 18명의 챔피언을 배출했을 정도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했으며 또다른 다관왕은 첫번째 메이저 이벤트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소연이다. 김인경은 유소연과 더불어 유일한 2관왕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다시 한번 한국골프의 위상을 과시했다. 김인경은 또 개인적으로 한해에 처음으로 멀티우승을 경험했다.김인경은 2008년 '롱스 드럭스 챌린지'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 2010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6년 '레인우드 클래식' 등 1년에 한차례씩 우승한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위를 차지하지 못한뒤 오랫만에 한해에 2승을 맛보았다. 뒤늦게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김인경은 2006년 12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Q스쿨)를 공동 수석으로 통과, 재능을 보인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2009.2010년 각각 1승을 거두고 상금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이 부문 8위.7위를 기록, 1차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5년 이상 정상에 복귀하지 못하며 슬럼프 기미를 보였던 김인경은 지난해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에 올 시즌 2관왕으로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특히 올해 컷오프 탈락을 4번이나 경험하는 시소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단 두차례의 톱텐을 모두 우승으로 연결하며 기회가 다가오면 놓치지 않는 끈질긴 승부사의 기질을 돋보이게 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7.07.23. 18:43

23세 스피스, 브리티시오픈 첫 우승

올해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디오픈.총상금 125만 달러) 우승 트로피 '클라레 저그'는 패기의 젊은 골퍼 조던 스피스(미국) 품에 안겼다. 스피스는 23일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156야드)에서 열린 제146회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5개를 엮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2위와 3타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피스의 시즌 세 번째, 통산 열한 번째 우승으로, 지난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이후 2년 만에 거두는 세 번째 메이저 우승이다. 오는 27일이면 24살이 되는 스피스는 1979년 우승자인 세베 바예스테로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고, 잭 니클라우스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3승을 달성하게 됐다. 니클라우스는 1963년 PGA(미국프로골프)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3승을 기록했고, 그때 나이가 23세 6개월이었다. 2000년 24세 6개월에 메이저 3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보다도 6개월이 빠르다. 스피스는 내달 PGA 챔피언십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39살의 쿠처는 메이저 대회 46번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나 했으나 메이저 최고 성적인 2위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의 리하오퉁이 이날 버디만 7개를 잡는 '깜짝 선전'을 펼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로 치고 올라와 3위에 자리했다. 최근 연이어 컷 탈락 굴욕을 맛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7번 홀(파5)에서 이글에서 성공하는 등 선전해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62타를 기록해 '마의 63타 벽'을 깨고 남자 메이저 대회 최저타수 기록을 갈아치운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이날은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마쳤다. <관계기사 4면> 김찬(27)은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로, 디펜딩 챔피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과 더불어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톱 10 진입을 아깝게 놓쳤다. 4타를 줄이며 뒷심을 발휘한 강성훈(30)과 이븐파를 기록한 장이근(24)은 모두 최종합계 3오버파 283타로 공동 44위를 기록했고 송영한(26)과 김경태(31)는 6오버파로 공동 62위다.

2017.07.23. 18:36

양희영, 'US여자오픈' 첫날 1타차 2위

양희영(28)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도 상위권에서 출발하며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양희영은 13일 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기상 악화로 오후조 선수들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펑샨샨(중국)이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양희영은 1타 차 2위로 출발했다. 유소연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 68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3위로 시작했다. 전반 11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11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하던 유소연은 5, 6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며 5년 2개월 만에 아마추어 우승기록을 세운 국가대표 최혜진(18.학산여고)은 미국에서도 아마추어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김세영(24), 크리스티 커, 넬리 코다(이상 미국), 이민지, 오수현(이상 호주) 등과 함께 공동 6위 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전인지(23)은 한 때 5언더파로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6개 홀을 남기고 3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13. 20:24

람, 유럽골프 아일랜드오픈 우승

존 람(스페인)이 유럽프로골프 투어 아일랜드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9일 영국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의 포트 스튜어트 골프클럽(파72·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 선수들을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101만 9362 유로(약 120만 달러)를 받았다. <관계기사 6면> 남자골프 세계 랭킹 11위인 람은 유럽 투어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PGA 투어에서도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3라운드까지 람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대니얼 임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7.07.09. 22:04

대니 리,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공동 9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가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타이틀 방어에 결국 실패했다. 대니 리는 9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대니 리는 J.B.홈스 등과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끝냈다. 대니 리는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자신의 생애 처음이자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이 이 대회다. 지난해에는 이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루키' 잔더 셔펠레(23·미국)에게 돌아갔다. 셔펠레는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이다.

2017.07.09. 22:03

김세영 4R 9언더파도 '헛수고'…7년만에 우승한 커크에 2타 뒤진 3위

'역전의 명수'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최종일 9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표> 김세영은 9일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GC(파72·6624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서 무보기에 이글 1ㆍ버디 7개의 9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우승자 캐서린 커크(호주·22언더파)에 2타 뒤진 3위에 입상했다. 3라운드까지 커크에 9타나 뒤진 12위였던 김세영은 하룻새 9타를 줄이며 시즌 2승 겸 통산 7승을 노렸지만 우승목표는 13일 뉴저지주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으로 미루게 됐다. 3번홀(파5) 버디로 시동을 건 김세영은 9번홀(파5)까지 4차례 '징검다리 버디'로 맹추격을 개시했다. 2위 애실리 부하이(남아공)도 전반에 버디만 4개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후반부터 긴장한 커크가 2연속 보기로 고전하는 사이 김세영은 13번홀(파5) 이글, 14번(파4)~15번홀(파5)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커크가 12번홀(파3) 버디로 선두를 지키고 14번홀(파4)에서도 한타를 더 줄이며 김세영과의 두타 차이를 유지했다. 김세영 역시 15번홀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부하이(21언더파)를 한타차로 제친 커크는 2010년 10월 나비스타 클래식 이후 6년9개월만에 LPGA 3승째를 신고했다. 한편 티파니 조(31)는 17언더파 공동6위, 지은희(31)는 14언더파 공동15위, 전인지(23)는 12언더파 27위에 올랐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7.07.09. 22:00

4타 차 4위 대니 리 "타이틀 방어 GO"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사진)가 타이틀방어의 희망을 이어갔다. 7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4위(8언더파 132타)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랭킹 410위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3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12언더파 128타), 벤 마틴과 허드슨 스와포드(이상 미국)가 공동 2위(9언더파 131타)다. 대니 리는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 우승자다. 자신의 생애 처음이자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이 이 대회다. 지난해에는 이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전원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기록했던 양용은(45)은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잃어 10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역시 1언더파로 시작했던 노승열(26)도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75위로 컷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과 지난주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아깝게 첫 우승을 놓친 강성훈(30)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는 1오버파 141타로 각각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최경주(47)와 김민휘(25)도 각각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컷 탈락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7. 21:06

부모 욕심에 자식 망치는 경우 '여전' 세월 흘렀지만 매너도 겸비해야 롱런

한동안 잠잠했던 일부 한인 선수.부모의 탈선행위가 다시 매스컴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막대한 돈을 벌며 세금 납부 기피ㆍ매니저 구타 등 골프코스 안팎에서 크고 작은 갑질행위가 퍼지며 언론과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도 한국에 대한 비난ㆍ이미지 실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선수들의 활약이 절정에 달했던 2003년 LPGA 사무국은 한인골퍼들만 따로 소집해 리그 주의사항을 주지시킨 적이 있었다. 심리적으로 한인선수들의 경기력에 간접적으로 타격을 입힌 행동으로 지탄받았으며 당시 LPGA에는 외국인 가운데 최다인 18명의 한인이 투어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동료에 대한 에티켓.LPGA 규정 준수의식이 약하다는 비난을 들었다. 현재는 50명 가까운 한인선수가 뛰며 당시와는 비교조차 되지않는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루었다. 14년전 타이 보타 LPGA 커미셔너는 사소한 규정 위반에도 경고없이 벌금을 부과하거나 실격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LPGA가 구체적으로 제시한 한인 관련 위반사항은 ▶관계자외 출입이 금지된 경기장 페어웨이 안까지 침범해 딸을 가르치거나 ▶캐디인 아버지가 딸에게 고함을 쳐 동반 라운드하는 선수까지 공포감을 느끼게 하거나 ▶라운드후 딸을 구타하거나 야단치는 일 ▶프로암 대회에서 VIP와 말 한마디 주고받지 않아 스폰서 회사가 한인선수 배정을 꺼리는 일 ▶선수 전용 파티에 부모와 친척.친구까지 입장▶라커룸에서 음식물을 가져다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행위 등이다. 실제로 2부리그 투어에서 실수를 저지른 딸을 때린 한인 아버지가 미국선수의 신고로 상당기간 골프장 출입금지 조치를 당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건너온 한 선수는 부친과 더불어 악명 높은 험구ㆍ폭력에 가까운 매너로 메이저대회 우승에도 불구 기사가 작게 취급되는 홀대를 당했으며 또다른 한인부녀 역시 튀는 언행으로 언론사 고소를 마다않으며 스폰서의 외면을 자초 선수생활을 단축시키는 우를 범했다. LPGA 관계자는 "그때도 '한국사람인 우리가 왜 리그의 간섭으로 위축돼야 하는가'라고 항의하거나 '대회준비로 바쁜 마당에 쓸데없는 회의를 왜 소집했냐'고 반발하는 부모도 있었다"고 전한뒤 "시기는 다르지만 지금도 투어에서 비슷한 일이 지속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한인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지녔지만 자칫 '남의 나라에 와서 함께 어울리기보다 돈벌이에만 신경쓴다'는 LPGA의 비난을 덮어놓고 무시하면 안될 것"이라 우려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7.07.07. 20:17

이일희 "나 아직 살아있다"…합계 9언더파 공동3위

잊혀져가던 베테랑 골퍼 이일희(28·볼빅·사진)의 재기가 가시권에 들었다. 이일희는 7일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6624야드)서 벌어진 LPGA 18번째 이벤트인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5ㆍ보기 1개의 4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로 13언더파의 단독 1위 캐서린 커크(호주)에 4타 뒤진 공동 3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서 5언더파를 치며 기복없는 기량을 보이고 있는 이일희는 "이번주 퍼팅감각이 좋고 아이언샷도 핀에 잘 붙어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일희는 이번대회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82%,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 81%에 평균 퍼팅숫자도 28개로 3박자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10년 신인으로 LPGA에 데뷔한 이일희는 2013년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서 우승한 이후 정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일희는 "또다시 우승할때가 됐다"며 "아직 절반인 이틀이 더 남은만큼 한가지씩 차근차근 해나가겠다. 자신감은 있다"고 강조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2017.07.07. 20:14

대니 리, 그린브라이어 타이틀 방어 시동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사진)가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타이틀 방어를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니 리는 6일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 쓸어담으며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다. 대니 리는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유일한 투어 우승이다. 지난해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40위권 이내에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양용은(45)과 노승열(26)이 각각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44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과 지난주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아깝게 첫 우승을 놓친 강성훈(30)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는 1오버파, 98위로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맏형' 최경주(47)와 김민휘(25)는 2오버파 72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무명의 세바시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깜짝 선두에 올랐다.

2017.07.06. 20:34

김세영,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첫날 공동선두

김세영(24·사진)이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선두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세영은 6일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인근 오나이더의 손베리 크리크 골프장(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벨기에의 로라 곤살레스 에스카잔과 나란히 공동 2위다. 올해 5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올해 신설된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LPGA 통산 7승을 챙겨가는 것이 목표다. 이날 1라운드에서는 루키 김민지(20)가 '깜짝 선전'하며 공동 3위까지 올랐다. 김민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타를 줄였다. LPGA 2부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서 35위를 기록해 LPGA 조건부 출전권을 따낸 김민지는 처음 참가한 올해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역시 올해 처음 LPGA 무대를 밟은 매들린 셰일스(미국)가 김민지와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전인지(23)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이일희(29)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더블 보기까지 범하며 6오버파의 저조한 성적으로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최하위권인 142위로 밀려 지난주 KMP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2017.07.06. 20:29

강성훈 '퀴큰 론즈' 5위…3번째 '톱10'

강성훈(30)이 한 때 공동 선두에 오르며 첫 우승의 꿈에 부풀었으나 막판에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성훈은 2일 메릴랜드주 TPC 포토맥에서 열린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쳤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존스 와그너, 벤 마틴(이상 미국), 마크 레슈만(호주), 데이빗 링메르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5위를 했다. 지난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최종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역전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에는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막판에 흔들리며 시즌 3번째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강성훈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카일 스탠리(사진)와 찰스 하웰 3세가 7언더파 공동 선두로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홀에서 스탠리가 파를 하며 보기에 그친 하웰 3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탠리는 2012년 2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우승 이후 5년 4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대니 리(호주)와 케빈 나(미국)가 1언더파 공동 22위를, 안병훈(26)은 1오버파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07.02. 18:49

대니얼 강 '부친께 바치는 트로피'

LA출신의 한인 대니얼 강(24ㆍ한국명 강효림)이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표> 대니얼 강은 2일 일리노이주의 올림피아필즈CC(파71.6588야드)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서 6개의 무더기 버디를 잡고 보기 3개의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로 지난해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차로 제쳤다. 2012년 LPGA에 데뷔한 대니얼 강은 138번째 대회에서 이룬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일궈내며 52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부산 출신인 부친을 3년전 뇌암으로 떠나보낸 대니얼 강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으며 말리부의 페퍼다인 대학을 다닌 LA토박이로 2007년 14세에 US여자오픈 본선에 출전하고 2010~2011년 US아마추어선수권을 2연패 일찍부터 미래의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17번홀까지 헨더슨과 12언더파로 공동선두이던 대니얼 강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회심의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지은뒤 눈물을 보였다. 또 같은 조로 라운드를 펼친 최운정은 10언더파 3위에 입상했으며 박인비는 7언더파 7위 일본투어에서 오랫만에 미국대회에 출전한 왕년의 세계1위 신지애는 5언더파 11위로 선전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버디 아니면 보기'식의 화끈한 플레이가 트레이드 마크인 대니얼 강은 11번홀을 신호탄으로 1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숨에 3타차 선두로 나섰다. 16번홀(파4) 보기 위기에서 5m짜리 어려운 파 퍼팅을 세이브한데 이어 버디를 잡아야 우승하는 마지막홀(파5)에서 233야드를 남기고 스푼으로 2온에 성공 2퍼트 버디로 마무리지으며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화려한 아마 경력에도 불구 프로무대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대니얼은 메이저 이벤트에서도 30차례 출전에 한번도 톱텐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각종 징크스를 타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7.07.02. 18:38

강성훈의 숨고르기 "5타 차 4위"

강성훈(30.사진)이 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이어갔다. 강성훈은 30일 메릴랜드 주 TPC 포토맥(파70.7139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단독 선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에 5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안병훈(26)은 10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14번 홀(파4)에서는 이글을 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 속에 4타를 잃으며 4오버파 144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전날 9오버파로 최악의 부진을 보인 김시우(21)는 이날 3타를 더 잃으며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47)와 노승열(26)도 중간합계 각각 8오버파와 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김민휘(25)는 기권했다. 제임스 한(36)은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140타로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4위로 미끄러졌다. 마이클 김(23)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7)는 각각 1타와 2타를 줄이며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선두 링메르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선두를 질주했다.

2017.06.30. 20:44

김세영, 공동 선두 점프…첫 메이저 우승 향해 시동

김세영(24)이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둘째 날 공동선두에 올라 개인 첫 메이저 우승컵을 노린다. 김세영은 지난달 30일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는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대니얼 강과 함께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2라운드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에 시작했다. 전날 2개 홀을 남겼던 김세영은 잔여 경기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해 1라운드 순위를 공동 23위에서 공동 11위로 끌어 올렸다. 이후 2라운드에서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쳤지만, 이후 버디만 6개 잡아내는 상승세를 이어가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시즌 2승, 개인 통산 7승을 기대한다. 또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대니얼 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면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US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승(2010.2011년)을 거둔 대니얼 강은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기대한다.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최운정(27)과 양희영(28)은 나란히 공동 3위(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내려갔다. 전날 마지막 18번홀(파5)을 남겨뒀던 양희영은 이날 잔여 경기에서 버디를 잡아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이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 이븐파로 주춤했다. 최운정은 2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반까지는 버디만 3개 낚으며 한때 단독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후반에 보기 3개로 흔들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6.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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