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정부가 24억 달러가 달린 연방정부 고속철 지원금 신청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리치먼드와 워싱턴DC를 잇는 고속철 건설을 추진 중인 버지니아주는 이번 지원금 경쟁에서 완공시기를 맞출 수 없어 빠지겠다고 전했다. 연방 지원금을 받으려면 늦어도 2017년까지는 완공을 해야 하는 기준이 있는 반면 주정부는 완공 시기를 오는 2021년으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방으로부터 받는 지원금의 20%를 매칭펀드로 출자할 예산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성은 기자
2011.04.07. 17:07
LA카운티교통국(MTA)이 장기 고속철 프로젝트 '뉴스타트'를 계속 추진한다. 22일 MTA 이사회는 최소 3년간 장기 교통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이 힘들 것이라는 연방 하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본지 10월22일자 A-6면> 뉴스타트 프로젝트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안건을 승인했다. 뉴스타트 프로젝트는 웨스트 LA와 LA다운타운을 잇는 경전철을 건설하는 안을 포함해 향후 30년간 총 40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지역 대중교통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MTA의 계획안에 따르면 공사자금의 대부분이 대중교통 시스템 확충을 위해 발의된 '발의안 R'과 연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충당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연방하원에서는 이미 기금지원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힌 만큼 MTA는 별도의 자금원을 찾아야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를 대표하고 있는 애덤 쉬프 의원 등을 비롯한 14명의 연방 하원의원들은 "교통 혼잡을 해소하려면 차라리 패서디나 지역 노선을 확대하는 골드 라인 연장안이나 크렌쇼~사우스베이 환승구역 작업안을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할 것"이라며 우선순위 변경을 요청했었다. 한편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LA시 시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꿔놓을 획기적인 기획"이라며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추진 의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2009.10.22. 20:04
LA카운티 교통국(MTA)의 장기 고속철 프로젝트 '뉴스타트 프로그램'이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샌타모니카 비치에서 패서디나까지 연결하는 고속철 사업 추진도 늦춰질 전망이다. 연방 하원은 20일 MTA에 "향후 몇 년안에 고속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연방기금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좀 더 지역적인 프로젝트를 선택해 기금을 요청할 것"을 권고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같은 연방의회의 입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장기 교통 프로젝트 승인안 투표를 앞두고 나와 투표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등이 앞장서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오는 2019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으로 추진돼왔다. 이를 위해 MTA는 향후 30년간 총 400억 달러의 예산을 들여 지역 대중교통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을 세운 상태다. 조정인 기자
2009.10.21.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