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누유로 인한 화재 가능성 및 제동장치 이슈로 SUV와 픽업트럭 73만7000여대를 리콜한다. 리콜 차량은 2020~2022년형 포드 이스케이프와 2021~2022 브롱코 스포츠 1.5L 엔진 장착 모델 34만5451대다. 해당 차량들은 엔진오일 분리기 하우징 균열로 오일이 새어 나와 엔진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 측은 리콜과 관련해 최소 8건의 화재가 보고됐으나 부상이나 사고는 없었다며 딜러에서 검사해 해당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리콜 차량은 2021~2022년형 F-150, 2022년형 매버릭, 익스페디션, 링컨 애비게이터, F-250, F-350, F-450, F-550 39만1836대로 전기 또는 전기 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된 트레일러의 제동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67건의 제동 이슈가 보고됐으나 사고, 부상은 없었으며 딜러에서 통합 트레일러 브레이크 제어 모듈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줄 예정이다. 해당 리콜 차량 소유주에게는 오는 18일부터 통지가 발송된다. 박낙희 기자리콜 포드 자동차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4.03. 19:24
재미스키협회 회원인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과 회원 14명이 유럽 스키 투어에 나섰다. 10박11일간의 여정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재미스키협회는 유럽으로 스키 원정을 떠나곤 한다. 작년에 팬데믹으로 못 가서 올해는 알프스 스키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오미크론으로 협회 차원의 원정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몇몇 회원들과 함께 소그룹 유럽 스키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8명 미만이었지만 항공권을 보유한 회원들이 동참해 15명으로 늘었다. 일정은 LA를 출발해 밀라노-돌로미티 알타 바디아(Alta Badia) 스키 3일-베네치아-체르비니아(Cervinia) 스키 3일-플로렌스-친꿰떼레(Cinque Terre)-밀라노로 돌아오기로 했다. 프랑스 지역을 고려하다가 입국 조건이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이탈리아로 변경했다. 막상 떠나려니 출발 3일 전에 PCR 테스트, 백신 증명서, 승객 체류지 확인서(Passenger Locator Form) 등 준비해야 할 서류가 여간 복잡한 것이 아니었다. 다행히 전원 낙오되지 않고 2월 4일 15명의 회원이 10박 11일 여정으로 LA를 떠나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했다. 인원과 장비가 많아 대형차를 포함해 3대를 렌트했다. 줄이고 줄인 짐이었지만 생각보다 짐칸이 작다 보니 매번 고생을 감수해야 했다. 스키는 현지에서 빌리기로 하고 스키 부츠만 챙겨서 짐을 최대한 줄였다. 첫 번째로 간 곳은 알프스 돌로미티 알타 바디아 스키장이다. 알프스 하면 스위스나 오스트리아가 연상될 것이다. 그러나 지도를 보면 이탈리아가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돌로미티 지역은 이탈리아 알프스의 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다. 해발 9800피트를 넘나드는 산들로 상당 부분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다. 밀라노에서 렌터카를 몰고 목적지로 가다가 점심 식사를 위해 베로나(Verona)에 들렸다. 이곳은 셰익스피어 소설 작품으로 유명해진 도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베로나의 두 신사’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당연히 줄리엣의 집은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관광을 뒤로한 채 우리는 발길을 재촉했다. 질펀한 포도밭이 이어진 평야는 겨울을 맞아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동북부 시골 정취를 감상하며 달리다 보니 목적지에 가까워지며 거대한 돌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알프스의 거대한 봉우리들이 하얀 눈 속에 우뚝 솟아있었다. 돌로미티 스키장을 그동안 여러 번 방문했던지라 익숙한 정경들이었다. 2009년 6월 유네스코는 돌로미티 지역을 세계자연문화유산에 등재시켰다. 돌로미티의 12개 스키장은 지난 1974년 연맹을 만들었다. 지역의 12개 스키장을 한 티켓으로 묶어서 ‘돌로미티 수퍼 스키’를 탄생시킨 것이다. 스키장간 경계선이 없어지며 최대 규모의 단일 스키장이 만들어져 겨울에는 스키 왕국, 여름엔 하이커들의 천국이 됐다. 밤이 되어서야 예약한 알타 바디아 라빌라(La Villa)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다. 알프스 설국 작은 동네의 아름다운 숙소, 음식, 환경 모두가 기대 이상이었다. 갑작스럽게 바뀐 스케줄을 감수하며 모든 호텔 예약을 해 준 닥터 김에게 감사할 뿐이다. 자주 가는 맘모스 스키장의 IKON 시즌 패스로도 이곳을 이용할 수가 있어 무료로 이탈리아 스키를 즐길 수 있었다. 스키 첫날 셀라 론다 런(Sella Ronda Run)을 돌기로 했다.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을 한 바퀴 도는 셀라 론다는 돌로미티 수퍼 스키의 중심이다. 시계 방향으로 도는 오렌지 런(Orange Run),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그린 런(Green Run) 등 2가지 코스가 있다. 스키 실력이 중급 정도면 다 갈 수 있는 코스지만 워낙 길고 눈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린 런을 선택했다. 쉽다는 그린 런도 한 바퀴 도는데 적어도 6시간 이상 걸리고 거리만 25마일에 달한다. 눈 질이 안 좋고 얼음(Icy)이 곳곳에 있어 결국 한명이 부상으로 철수했고 한명은 중간 마을에서 100유로나 내고 택시를 이용해 호텔로 돌아갔다. 중간에 일행과 떨어져 큰 산을 혼자서 헤매던 테미 김씨는 다행히 식당 앞에서 일행을 만나자 울음을 쏟으며 반가워했다. 3일간의 스키를 마친 우리는 수상 도시 베네치아로 향했다. 〈계속〉 정리=박낙희 기자레저 여행 Week& 스키 유럽 하기환 NAKi 박낙희
2022.03.24. 20:56
▶애너하임 미국을 대표하는 테마파크 중 하나인 디즈니랜드가 있는 애너하임은 치과/치기공, 병원이 각각 45개, 34개로 2, 3위에 올랐는데 치과/치기공은 2.3% 증가에 그쳤으며 병원은 5.6%가 감소했다. 업소 증가율을 살펴보면 업체 수 공동 5위에 오른 식당과 자동차 관련 업종이 각각 46.7%, 22.2%가 늘었으며 공동 10위인 페인트/도배/재료상과 동물병원/애완동물 관련업종도 각각 166.7%, 33.3%가 급증했다. 반면, 목공/집수리/핸디맨과 건설 관련 업종은 각각 20%, 8%의 감소를 나타냈다. 애너하임의 경우 한인업소들이 한곳에 대거 몰려 있기보다는 유클리드 스트리트와 링컨, 나츠 애비뉴를 중심으로 중소 규모의 스트리트몰에 각각 입주해 있다. 유클리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국식 치킨전문점 칙킹(CHICKING)은 입주 스트리트몰에서 유일한 한인업소로 개업 5개월임에도 직접 손질한 부드러운 닭고기로 입소문을 타고 식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장진영 대표는 “한국식 치킨점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팬데믹임에도 도전하게 됐다. 차별화된 맛으로 지역 베트남, 라티노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20%는 한인 손님”이라고 밝혔다. 한인 인구 증감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2010년 6575명에서 2019년 7767명으로 18.1%가 늘었다. 하지만 2017년 조사에서 7405명으로 2010년보다 12.6%가 늘어난 데 비해 2017~2019년 사이에는 4.9% 증가에 그쳐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너하임 지역은 한인 교회 증가가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본지의 OC한인업소록 2018년판과 2021년판 등록 업소를 비교한 결과 전체 업소 수가 416개에서 467개로 12.3% 증가한 가운데 교회가 35개에서 51개로 45.7%가 늘어난 것. 전체 등록 업소의 10.9%를 차지했다. 이는 OC 도시들 가운데 최다 수치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어바인과 풀러턴이 각각 29, 30개, 한인 업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부에나파크가 29개임을 고려하면 한인 교회 메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남가주 지역 대형 한인교회 중 하나인 남가주 사랑의교회를 비롯해 성토마스한인천주교회, 정혜사, 보광사 등 다양한 종교 시설이 몰려 있다. ▶터스틴 2200여명(2017년 기준)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터스틴은 등록 업소가 2018년 93개에서 2021년 116개로 24.7%가 늘어 OC 34개 시 가운데 업소 증가율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업종별 업소 수에서는 3년간 41.7%가 늘어 17개를 기록한 병원이 가장 많았으며 치과/치기공이 15개로 증감 없이 2위를 유지했다. 병원과 치과가 전체 업소의 27.6%를 차지하며 터스틴 지역 대표 업종 타이틀을 지켰다. 40%가 늘어난 식당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한 학교/학원은 2개에서 7개로 250%가 급증했다. 터스틴통합교육구 소속 학교들의 학업 성적이 우수한 편이라 어바인의 치열한 경쟁과 비싼 주거비를 피해 터스틴을 선택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교육 관련 업종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터스틴에서는 뉴포트, 레드힐 애비뉴와 이스트 4가, 1가를 중심으로 터스틴 올드 타운 인근에 한인 업소들이 몰려 있다. ‘터스틴 마켓플레이스’와 함께 OC지역 최대 규모 쇼핑몰 중 하나인 ‘더 디스트릭트’에도 한국식 무제한 BBQ 레스토랑 OC KBBQ가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한인 상권 애너하임 터스틴 기획 특집 NAKi 박낙희 OC 성장하는 OC 한인상권
2022.03.07.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