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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교회' 이름 사라진다…파산 후 교회명칭 교체

새로운 시작일까. 미국 내 첫 초대형 교회로 유명한 오렌지카운티 지역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가 이름을 바꿨다. 11일 수정교회는 교회명칭을 '호프 센터 오프 크라이스트(Hope Center of Christ)'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수정교회를 설립한 로버트 슐러(사진) 목사가 성명서를 통해 이사직 사임을 발표했다. 슐러 목사는 짧은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와의 갈등과 부정적인 여론에 의해 더 이상 이사회를 섬길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한때 수정교회는 출석교인이 1만 명이 넘던 초대형 교회로 성장했다. 하지만 슐러 목사가 지난 2008년 담임 목사직을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교인들 사이의 반목과 부자간 남매간의 불화가 시작됐다. 이후 교회 헌금이 급격히 줄었고 결국 파산신청을 하고 지난해 가톨릭 오렌지카운티 교구가 수정교회 건물을 57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가톨릭 교구는 인수조건으로 3년간 수정교회가 임대료를 내고 건물에서 목회 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장열 기자

2012.03.11. 20:24

수정교회 가톨릭 OC교구에 매각…매입가 5750만 달러

가든그로브 수정교회 부동산이 가톨릭 OC교구에 매각된다. 샌타애나의 연방 파산법원 로버트 콴 판사는 17일 OC교구를 수정교회 부동산의 바이어로 확정 판결했다. 이날 판결에 따라 OC교구는 총 5750만달러에 독특한 외양으로 남가주의 명물이 된 수정교회 본당과 그 부속 건물들을 매입하게 됐다. OC교구측이 수정교회에 제시한 매입 조건엔 교회 기존 시설을 최대한 보존하는 한편 도서관과 방문센터를 만들어 수정교회 창립자 로버트 슐러 목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구측은 교회 묘지 및 부동산 일체를 매입하는 동시에 지난 5월 파산보호신청을 한 수정교회의 채권자들에게 모든 채무를 상환할 방침이다. 교구측은 수정교회가 부동산 매각 이후 3년 동안 본당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교구에 소속된 별도의 교회당을 예배장소로 사용하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환 기자

2011.11.17. 20:21

[OC]"수정교회 5540만달러에 사겠다"… 가톨릭 OC교구 매입가 또 올려

로마 가톨릭 OC교구가 수정교회 부동산 매입가를 올려 제시 눈길을 모으고 있다. OC교구측은 지난 9일 기존 제안가 5360만달러에 180만달러를 추가한 5540만달러의 새 매입가를 샌타애나 연방파산법원에 접수했다. 수정교회 이사회는 지난 달 26일 5000만달러 매입가를 제시한 채프먼대를 우선협상 바이어로 지정한 바 있다. OC교구측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연방파산법원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 이루어진 매입가 상향 제시는 교구측이 수정교회 부동산 매입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OC교구측은 또 수정교회가 3년 동안 본당을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교구에 소속된 교회당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교구측은 아울러 수정교회 매입시 기존 시설을 최대한 보존하고 도서관과 방문센터를 만들어 슐러 목사의 업적을 알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연방파산법원은 오늘(14일) 열릴 심리에서 부채 상환을 위한 부동산 매각 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김정균 기자

2011.11.13. 15:55

교인들 자구노력 불구 수정교회 결국 팔린다

가든그로브 수정교회와 채권자들이 교회 소유 부동산 매각 여부를 놓고 벌여 온 팽팽한 줄다리기의 승부가 법원에서 결판이 났다. 샌타애나의 연방파산법원 로버트 콴 판사는 14일 채권단이 작성 제출한 '교회 부동산 매각을 통한 부채회수 방안'을 승인했다. 콴 판사는 다음 달 31일 교회 건물 구매자를 선정하고 11월 14일 심리를 통해 부동산 매각 절차를 마무리짓겠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수정교회측은 11월 14일까지 5000만여 달러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건물 매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채권단은 교회측이 부동산 매각 대신 교인들을 중심으로 한 모금운동을 통해 자구 노력에 나서자 지난 달 부채회수 방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부채회수 방안은 수정교회 설립자인 로버트 슐러 목사와 그 가족에게 교회 부동산 매각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부동산 처분을 방해할 경우 매각을 강행하는 한편 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권단이 법원 결정에 기대게 된 것은 수정교회측이 잇따른 부동산 매각 제의에도 불구 자구 노력에 나섰기 때문이다. 수정교회 지도자들은 지난 7월 31일 오는 추수감사절까지 5000만달러를 모금해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수정교회 존 찰스 대변인은 13일 기금모금 상황에 대해 "진전이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수정교회 부동산 매입 의사를 밝힌 곳은 로마 가톨릭 OC교구 채프먼대학교 노르코의 마이 파더스 하우스 인터내셔널교회 오클라호마의 예술공예품 판매업체 하비 로비 부동산개발업체 그린로 파트너스 등이 있다. 특히 로마 가톨릭 OC교구는 가장 높은 구매가인 5360만달러를 제시하는 한편 이 돈을 현금으로 지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환 기자

2011.09.14. 18:08

[OC] 수정교회 채권자들…"빨리 갚아라" 통첩

채권자들이 매각 절차에 있는 수정교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수정교회 채권을 소유한 채권자들은 9일 연방 파산법원에 수정교회 매각을 촉구하는 서안을 보내고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부채액을 갚으라고 최후 통첩했다 채권자들의 불만이 불거진 이유는 최근 이 교회 창립자 로버트 슐러 목사의 딸 쉴라 콜먼 목사가 교회 매각 대신 교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파산보호신청을 한 수정교회는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며 현재 건물 매입 의사를 밝힌 곳은 로마 가톨릭 오렌지카운티 교구 채프먼대를 포함 총 5곳이다.

2011.08.10. 18:35

[OC] "수정교회 9900만달러에 사겠다"

빌리온네어 킹 오브 베트남(king of Vietnam)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자가 가든그로브 수정교회 부동산을 9900만달러를 내고 매입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 남성의 본명은 '로버트 리 트랜 트렁'으로 지난 1일 35에이커에 달하는 수정교회 부지와 본당을 포함한 부동산 일체를 매입하겠다고 연방법원에 제의했다. 남성이 제시한 액수는 노프코의 초교파 교회 '마이 파더스 하우스(My Father's House)'와 가톨릭 오렌지카운티 교구가 밝힌 매입가 5000만달러의 2배 가까이 많은 액수다. 이번 제안은 지난달 31일 수정교회 쉴라 콜먼 목사가 교회 매각을 막기 위해 교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본지 2일자 A-18면>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스스로 목사라고 밝히고 있는 이 남성의 다른 이름은 '킹 트렁'으로 베트남 커뮤니티에서조차 생소한 인물이다.

2011.08.02. 17:17

수정교회 창립자 딸 "매각 막아달라"

"10만명 교인이 500달러씩 모으자." OC레지스터는 1일 가든그로브 수정교회 쉴라 콜먼 목사가 교회 매각을 막기 위해 교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교회의 창립자 로버트 슐러 목사의 딸인 콜먼 목사는 지난 달 31일 예배 도중 "120일 안에 500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하면 교회 매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 유지를 위해선 교인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10만명의 수정교회 교인이 500달러씩 모으고 전세계에 중계되는 '아워 오브 파워'(Hour of Power: 수정교회가 제작 방영하는 TV 프로그램) 시청자의 도움을 얻으면 된다"고 역설했다. 파산보호신청을 한 수정교회는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상환할 계획이며 현재 건물 매입 의사를 밝힌 곳은 로마 가톨릭 오렌지카운티 교구 채프먼대를 포함 총 4곳이다. 신문은 콜먼 목사의 호소에도 불구 교인들의 반응은 신통치 못하다며 이 교회 교인인 짐 멕도웰의 "지난 10개월동안 마련하지 못한 5000만달러를 무슨 수로 4개월만에 마련할 수 있겠느냐"는 반응을 전했다.

2011.08.01. 18:14

[OC] 파산 보호신청 수정교회 로버트 슐러 목사 호소 "교회 정상화위해 십이조 내 달라"

"십일조를 내 왔다면 십이조를 내 달라." 최근 연방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한 가든그로브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 설립자 로버트 슐러(84.사진) 목사가 교인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55년 전 수정교회를 설립한 슐러 목사는 지난 18일 챕터 11을 신청한 이후 처음 열린 예배에서 신자들에게 교회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과거 아이오와주의 농부였던 아버지가 토네이도로 인해 옥수수밭에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지만 결국 마을에서 유일하게 옥수수밭을 다시 일군 인물이었다고 소개한 뒤 "어려운 시절은 결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는 말로 교회 정상화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슐러 목사는 이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 동안 십일조를 내 왔다면 십이조를 내 달라. 십일조를 내지 않았다면 십일조를 내 달라"고 강조했다. 슐러 목사의 딸이자 현재 수정교회 담임을 맡고 있는 쉴라 콜맨 목사는 "교회의 부채가 3600만달러 모기지를 포함 약 5000만달러"라고 설명한 뒤 "할부로 부채를 청산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0.10.25. 18:03

'55년 역사' 수정교회, 결국 파산보호 신청

남가주를 대표하는 '메가 처치'중 하나인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가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접수했다. 1955년 창립후 55년만이자 예배당 헌당 30년만이다. 교회측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챕터 11을 신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수정교회가 떠안고 있는 부채는 무담보채권 750만 달러를 포함해 총 5500만 달러에 달한다. 설립자 로버트 슐러(사진) 목사의 딸인 쉴라 슐러 목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채권자들이 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접수한데다 전체 채권단마저 지불유예조치 연장을 거부했다"면서 "파산신청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회측은 교역자수를 줄이고 후원받았던 샌후안 카피스트라노의 부지를 지난 5월 2250만 달러에 파는 등 자구책을 벌여왔지만 결국 파산을 막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쉴라 슐러 목사는 "1977년 예배당을 짓겠다고 했을 때도 다들 회의적이었지만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책의 한 장을 넘기듯 우린 하나님의 섭리 속에 이 문제를 이겨낼 것"이라면서 교회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유명 건축가 필립 존슨에 의해 설계된 수정교회는 유리 1만 장으로 건물 전체를 둘러싼 아름다운 조형물로 교인들 뿐 아니라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남가주의 명소의 하나로 각광받아왔다. 정구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0.10.18. 21:04

수정교회 재정 악화 파산 위기…부채액 5500만 달러 달해…

가든 그로브 수정교회가 파산위기에 몰리고 있다. 데일리 뉴스는 재정위기에 몰려 있는 수정교회가 소규모 사업체들과 직원들에게 진 빚을 갚지 못해 파산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수정교회가 소규모 사업체들에게 진 채무는 750만달러에 이른다. 수정교회는 이외에도 TV방송국들과 장비대여 회사로부터 수백만달러의 소송이 걸려 있는 상태이며 부채액은 5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교회 설립자인 로버트 슐러 목사의 사위이자 교회 보드멤버인 짐 페너는 "슐러 목사는 지난 목요일 한 채권자가 편지를 보내기 전까지 교회와 채권자 사이의 문제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너는 "채권자들에게 돈을 갚는 것은 우리 목표다. 그것이 성경적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우리에겐 750만 달러가 없다. 만약 상인들이 우리 교회와 일을 중단할 경우 챕터11을 신청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2010.10.17. 19:54

설교 해임 슐러 목사 '담임직은 계속 유지' OC 수정교회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의 창립자인 아버지 로버트 H. 슐러 목사에 의해 전격적으로 해임〈본지 10월 27일자 A-3면〉당한 아들 로버트 A. 슐러 목사(54.사진)는 27일 "아주 슬픈 일"이라며 심경을 드러냈다. 로버트 A. 슐러 목사는 이번 해임이 "교회의 미래를 위한 비전이나 내 설교 스타일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이는 경영진의 교회 행정문제와 깊이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아들 슐러 목사는 "이미 지난 7월 초 교회의 CEO와 CFO에 새로운 인물들이 임명되면서 이같은 사태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번 일은 전혀 계획된 일이 아니었다"며 아들 슐러 목사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 교회의 대변인은 "아들 슐러 목사는 계속 수정교회의 담임으로 남아있을 것이며 교회는 다른 목회자를 찾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들 슐러 목사는 지난 2006년 1월부터 아버지와 공동으로 이 프로그램의 설교와 운영을 맡아왔지만 27일 현재 웹사이트에서 모든 자료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수정교회 교인들이나 교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가 당장에 교회에 큰 변화는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향후 튀어져나올지 모를 이런저런 돌발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상태 기자

2008.10.27. 20:09

아버지 슐러 목사 후계자 아들 해고

오렌지카운티의 대표적인 미국교회로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의 설립자 로버트 H. 슐러 목사가 담임목사이자 자신의 아들인 로버트 A 슐러 목사를 해고했다고 25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4일 아버지 슐러 목사가 짐 콜맨 수정교회 신도회장을 통해 450여 명의 교인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들 슐러 목사를 이 교회의 대표적 TV 선교프로그램인 '아워 오브 파워'(Hour of Power)의 설교목사직에서 해고하는 성명서를 읽게 했다고 전했다. 아버지 슐러 목사가 자신의 후계자로 선정한 아들을 3년만에 전격 퇴출시켰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버지 슐러 목사는 성명서에서 "나와 내 아들이 교회의 운영에 대해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라며 "서로간의 비전의 차이가 교회 전체사역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는 차원에서 아들과 내가 길을 달리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버지 슐러 목사는 지난 2006년 1월 아들 슐러 목사에게 담임목사직과 교회의 가장 큰 사업으로 50년간 이끌어온 TV프로그램인 '아워 오브 파워'의 운영과 설교를 맡겼었다. 아버지 슐러목사는 "이번 결정은 사적인 감정이 아닌 프로그램의 존속과 본래의 취지를 지키기 위한 취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해고된 아들 슐러 목사가 교회의 담임목사(senior pastor)로 남아있을 것이나 설교를 계속 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교회측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수정교회는 건물외부가 모두 유리로 둘러쌓인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특히 유명하며 200여명의 한인 교인들을 포함 1만여명의 교인이 적을 두고있는 세계적인 '부흥교회'로 다양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2008.10.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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