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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셔 클로(Aethir Claw) V1’ 정식 출시…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 배포 플랫폼 공개

에이셔(Aethir)가 개발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는 크립토 네이티브 플랫폼 ‘에이셔 클로(Aethir Claw) V1’을 공식 출시하고, 사전 구성형 AI 에이전트 ‘C.A.R.A.’를 함께 공개했다.   에이셔 클로 V1은 별도의 터미널, SSH, 도커(Docker) 환경 없이 웹 브라우저만으로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 알파 버전에서 검증된 보안 구조를 기반으로, 이번 정식 버전에서는 사용자 편의성과 크립토 환경에 특화된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플랫폼 이용자는 회원가입 이후 구독 모델 선택, 결제, 호스팅 리전 설정, 배포까지 총 5단계 절차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범용 AI 어시스턴트는 50개 이상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새롭게 공개된 C.A.R.A.는 암호화폐 시장에 특화된 분석과 운영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C.A.R.A.는 포트폴리오 모니터링, 거래 진입 시점 분석, 온체인 데이터 해석, 소셜 미디어 트렌드 추적 등 Web3 환경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토큰 추적, 고래 지갑 움직임 분석, 시장 조사 등 암호화폐 관련 업무를 위해 사전 구축된 템플릿을 제공하며,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에이셔의 탈중앙화 GPU 인프라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위해 C.A.R.A.는 1,500개 이상의 데이터 소스와 연동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시장 심리 지수,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 온체인 거래량, 주요 뉴스 등을 단일 질의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지표(M2),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달러 인덱스(DXY), 주요 거래소의 미결제약정 및 롱 포지션 데이터 등 거시경제와 파생상품 관련 정보도 함께 조회 가능하다.   알림 및 모니터링 기능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C.A.R.A.는 토큰 가격, 시가총액, 거래량, 보유자 수 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대형 투자자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머니 신호를 제공한다. 동시에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커뮤니티 참여도가 높은 자산이나 초기 단계의 투자 기회를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갑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특정 주소의 다중 네트워크 자산 현황, 현재 가격, 24시간 변동률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Pump.fun 등 플랫폼에서 신규 발행된 토큰을 추적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프로젝트 분석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C.A.R.A.는 자금 조달 이력, 투자자 구성, 팀 배경, 토크노믹스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프로젝트 프로필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투자 라운드, 후원자 목록, 경쟁 환경 분석 등이 포함된 실사 보고서를 제공하며, 벤처캐피털의 투자 성향과 포트폴리오 분석도 가능하다.   에이셔 클로는 복수의 기능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프로젝트 분석, 컨트랙트 점검, 가격 흐름 파악, 뉴스 확인 등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통합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는 신용카드와 암호화폐 모두를 지원하며, ATH, USDC, USDT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법정화폐 결제를 단일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다. 고급 사용자를 위한 SSH 및 터미널 접근 기능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격리된 컨테이너 환경과 사용자 생성 SSH 키 옵션, 서비스 제공자의 관리자 접근 제한 등을 적용한 자기 수탁형(Self-Custodial) 모델을 채택했다. 또한 사전 탑재된 기능들은 내부 검증과 자동화된 보안 점검을 거치며, 에이전트의 신뢰 경계와 안전 정책은 SOUL.MD 및 AGENT.MD 파일에 정의된다.   다니엘 왕(Dan Wang) 에이셔 CEO는 “GPU 인프라부터 호스팅, 애플리케이션 레이어까지 통합해 AI 에이전트 배포 과정을 기존 수 시간 단위 작업에서 수 분 내 브라우저 환경으로 단축했다”며 “이는 에이전틱 AI 확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셔는 향후 모델 서비스(MaaS, Model-as-a-Service) 레이어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이 적용되면 외부 LLM 서비스 비용 없이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을 에이셔 GPU 인프라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VPS 호스팅, 에이전트 운영, LLM API 사용을 하나의 결제 체계로 통합한 풀스택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MaaS에는 오픈소스 LLM 추론 기능을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영상 생성, 커스텀 모델 기반 에이전트 기능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복합적인 제작 작업과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이셔 클로 관계자는 “C.A.R.A.는 별도 설정 없이 크립토 시장 분석, 온체인 데이터 확인, 프로젝트 조사, 포트폴리오 관리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에이전트”라며 “향후 MaaS와 추가 페르소나 확장을 통해 Web3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셔는 탈중앙화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에이셔 클로는 해당 인프라 위에서 AI 에이전트 배포와 운영,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정현식 기자에이전트 브라우저 ai 에이전트 플랫폼 이용자 분석 시장

2026.04.30.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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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AI 코드 에이전트, 산업 질서를 흔들다

지난 2월, AI(인공지능)가 산업 구조를 뒤흔들자 월스트리트가 떨었다. 연초에만 해도 월가는 AI 낙관론에 들떠 있었지만, 예상을 뛰어넘은 AI 발전 속도가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른바 ‘AI발 공포 매도’의 진원지로 앤트로픽이 지목됐다. 앤트로픽(Anthropic)이 2월 초부터 업무 자동화 도구를 연이어 출시하며 AI의 지식 노동 영역 대체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2월 9일, 투자자이자 스타트업 CEO인 매트 슈머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AI의 발전 속도가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8000만 뷰 이상 공유되면서 AI의 영향력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했다.     이 후 위기론은 더욱 구체화되었다. 22일 시트리니(Citrini) 리서치가 ‘2028년 지구적 지능 위기’ 보고서를 통해 2년 후의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AI 확산으로 화이트칼라 실업률이 10% 이상 치솟고, 소비 없는 성장의 악순환과 경기 위축, 그리고 신용 리스크가 겹쳐 기존 산업 시스템이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 가상 보고서 역시 큰 파장을 일으켰다.   26일에는 핀테크 기업 블락의 창업자 겸 CEO 잭 도시가 직원의 40% 감원을 발표하며 1년 이내에 대부분의 기업이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음 날, 신용 위기 우려 등으로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권과 자산 운용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며 2월이 마감됐다. AI가 소프트웨어 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수익 지속성을 흔들자 수혜주들이 순식간에 피해주로 바뀐 것이다.   이 변화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권력의 이동에 있다. 우리가 누리는 디지털 서비스는 모두 소프트웨어의 힘인데, AI 에이전트가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개발 능력을 부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역사적 변곡점이 2월 5일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오픈AI는 ‘GPT 5.3코덱스’를 발표했고, 앤트로픽은 고난도 추론과 코딩에 특화된 ‘클로드 오퍼스 4.6’을 공식 출시하며 AI 코드 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코드 AI 사용자들이 특히 클로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AI와 인간이 한 팀처럼 협업하는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 플랫폼 덕분이다. 코워크는 지식 노동자의 중앙 두뇌이자, AI 에이전트들의 공동 작업실 역할을 한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로 기능을 확장하는 플러그인 도구가 추가되면서, 사용자는 마치 팀장처럼 법률, 경영, 회계, 채용, 엔지니어링, 보안, 데이터 분석 등의 전문가를 불러내 자유자재로 협업할 수 있다.     ‘클로드 코드’를 활용하면 50년 경력의 프로그래머가 두 달 걸리던 코딩 작업이 이틀 만에 끝난다고 한다.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코드 문외한도 AI의 도움으로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말이다.     코드 문외한인 필자 역시 클로드 AI를 통해 주식 11개의 변동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의 주가 변화를 쉽게 알 수 있어 그 위력을 실감했다.   하지만 파격적인 유용함 뒤에 도사린 그림자는 공포스럽다. 앤트로픽이 새 플러그인을 출시할 때마다 관련 산업의 기업들은 주가가 곤두박질친다. 재무 분석 및 전략 리서치 플러그인은 수천 시간짜리 업무를 수 초로 압축 가능해 컨설팅, 리서치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으며, 오래된 ‘코볼(COBOL)’ 언어의 현대화 플러그인이 발표된 직후 IBM 주가는 26년 만에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지만, 이를 다룰 사회적 합의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AI의 통제 가능성을 묻기 전에 먼저 통제의 의지가 있는지를 논의해야 한다. 레지나 정 / LA독자열린광장 에이전트 코드 소프트웨어 산업 산업 구조 ai 에이전트

2026.03.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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