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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min Central Church Holds ‘2025 Christmas Tree Lighting Ceremony’

Manmin Central Church in Seoul, South Korea, led by Senior Pastor Soojin Lee, said it held its “2025 Christmas Tree Lighting Ceremony” at 8 p.m. on December 12, ahead of Christmas celebrating the birth of Jesus Christ.   In a congratulatory message, Pastor Lee emphasized the significance of Christ’s birth. “Though without sin, Jesus came to this earth to bear the sins of humanity and be crucified,” Lee said. “From His first step to His last, every moment was an expression of love for mankind.”   Reflecting on the humble circumstances of Jesus’ birth, Lee noted that while parents typically prepare a warm and comfortable place for childbirth, Jesus was born in a manger — the lowest of places. “This was an event filled with God’s love, revealing His intention to grant us richness through poverty and to save humanity through humility,” she explained.   Lee also stressed that Christ’s suffering was an act of love meant to bring strength and healing. “The Lord endured scourging and hardship for our well-being,” she said, adding that those who believe in Jesus Christ can be freed from the burdens of poverty, illness, and suffering, and come to experience true peace and joy.   The ceremony was livestreamed worldwide via GCN TV’s YouTube channel.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lighting christmas tree central church christmas celebrating

2025.12.16.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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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12월의 이탈리아 인생 여행

겨울이 오면 유럽은 서서히 빛을 갈무리하며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 절정은 언제나 크리스마스다. 40여 년 동안 수많은 도시의 겨울을 보아왔지만, 이탈리아의 12월만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곳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찬 바람이 골목을 훑고 지나가도 그 공기마저 포근하게 느껴지는 것은 성탄을 기다리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숨결 덕분이다. 그들의 미소, 해 질 무렵 조용히 켜지는 불빛, 골목마다 번지는 설렘이 이 계절의 이탈리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가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때는 성탄절이 있는 12월”이라고.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12월 초, 가톨릭 공휴일인 마리아 대축일(ImmacolataConcezione)이 지나면 이탈리아의 도시들은 하나둘씩 빛을 달기 시작한다. 두오모 성당 앞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불빛이 층층이 쌓여 겨울 하늘을 밝히고, 골목길마다 구운 밤의 고소한 냄새와 따끈한 와인의 달큰한 향기가 퍼진다. 쇼윈도에는 선물 상자와 장식품들이 가득하고, 거리에는 가족의 손을 잡고 선물을 고르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이 따뜻한 풍경 속을 걸으며 마음 깊은 곳까지 은은히 데워지는 겨울의 온기를 느끼게 된다.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는 ‘라 베파나’라는 독특한 전통으로 완성된다. 1월 6일 에피파니 축일에 나타난다고 전해지는 라 베파나는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착한 아이에게는 선물, 장난꾸러기에게는 석탄을 준다는 전설 속 인물이다. 마치 산타클로스의 이탈리아식 변주처럼, 연말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고 정겹게 만든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도 한동안 도시엔 명절의 온기가 남아 있고, 여행자는 그 여유로운 분위기 속을 거닐며 12월의 이탈리아가 왜 특별한지 깨닫게 된다.   크리스마스 시즌 이탈리아를 찾게 된다면 북부 밀라노에서 남부 나폴리까지 이어지는 일주 여행이 제격이다. 첫 관문인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겨울에도 세련된 기운이 넘친다. 600년 세월이 스며든 두오모 성당은 크리스마스 장식과 어우러져 더욱 장엄해진다. 라 스칼라 극장과 엠마누엘 2세 갤러리는 크리스마스 조명 아래 화려한 회랑을 펼쳐 보이며, 여행자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이끈다. 특별히 밀라노에서 맛보는 이탈리아 특식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도시의 품격과 역사를 담은 ‘식탁 위의 여행’이라 할 수 있다. 밀라노가 원조인 돈까스(코톨레타)는 바삭한 식감 속에 육즙이 은근히 배어 나와 북이탈리아 특유의 담백한 풍미를 전한다. 또한 해물 스파게티는 지중해의 싱그러운 향을 입안 가득 채워주고, 나폴리식 피자는 고소한 도우와 깊은 토마토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후 베로나와 베니스로 이어지는 여정은 이탈리아 특유의 낭만을 농도 짙게 느끼게 한다. 베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답게 곳곳에 사랑 이야기가 배어 있다. 줄리엣의 집이라 불리는 고풍스러운 건물과 작은 발코니 주변에는 지금도 연인들이 소원을 적어 붙이고, 오래된 돌벽에는 세월을 견딘 사랑의 흔적이 층층이 남아 있다. 또한 차분한 겨울 하늘 아래 서 있는 원형경기장은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고 있으며, 도시 전체가 고요한 클래식 음악처럼 깊고 잔잔한 울림을 준다.   베니스에 도착하면 풍경은 또 다른 차원의 감동을 선사한다. 120여 개의 섬과 수백 개의 다리가 엮어낸 독특한 도시 구조는 겨울에 더욱 빛난다. 전세배를 타고 잔잔한 수면을 가르며 산마르코 광장으로 다가가면, 베니스가 왜 ‘물의 도시’라 불리는지 단번에 실감하게 된다. 광장 한가운데 우뚝 선 산마르코 성당은 신약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 성인의 유해가 안치된 비잔틴 양식의 걸작으로, 겨울 햇살을 받아 황금빛 모자이크가 은은하게 반짝인다. 바로 옆의 두칼레 궁전은 베니스 최고 지도자의 거처이자 공화국의 심장 역할을 했던 곳이고, 궁전과 감옥을 잇는 탄식의 다리는 묘한 여운을 남긴다. 광장 위로 솟은 대종탑(캄파닐레)은 갈릴레오가 천체를 관측하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500년 역사의 시계탑은 지금도 정교한 시간의 리듬을 유지하며 베니스의 하루를 기록한다.   피렌체에서는 르네상스의 숨결이 성탄의 빛과 만나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오모 성당과 세례당, 지오토의 종탑, 베키오 궁전 등 익숙한 명소들은 겨울을 맞아 한층 고요하고 품격 있는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피렌체의 야경은 이번 여행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붉은 지붕과 성당의 돔 위로 은은한 조명이 내려앉고,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성탄 카드처럼 반짝인다.   남쪽의 폼페이와 쏘렌토, 카프리로 이어지는 일정은 이탈리아 여행의 폭을 넓혀준다. 폼페이는 겨울에 놀랍도록 강렬하다. 2000년 전의 시간 속에 멈춰 선 도시를 걸으면 인류 문명의 위대함과 덧없음을 동시에 실감하게 된다. 이어지는 쏘렌토 해안과 카프리 섬에서는 지중해 겨울 바다가 보여주는 가장 깊고 청명한 빛을 만나게 된다. 파도 위로 햇살이 부서지고, 절벽 아래로 펼쳐지는 해안선은 그야말로 겨울 지중해의 절경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바야흐로 로마와 바티칸에 이르러 이탈리아 여행은 절정에 다다른다. 특별히 2025년은 바티칸의 희년으로,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문이 열리는 특별한 해이다. 그 문턱을 건너는 경험은 여행 이상의 울림을 준다. 바티칸 박물관과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숨결이 손끝에서 느껴질 듯 생생하고, 콜로세움·스페인 계단·트레비 분수를 따라 걷는 길에서는 누구라도 영화 ‘로마의 휴일’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보게 된다.   이처럼 이탈리아는 나라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이고, 역사의 교과서이며, 낭만의 무대다. 그러나 그 모든 아름다움이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에 더욱 선명해진다.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걷기 좋고, 도시마다 성탄의 향기가 흐르며, 사람들은 더 따뜻해지고, 음식은 더욱 깊은 맛을 낸다. 여전히 겨울의 이탈리아를 그리워하는 이유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어디로 떠날지 망설이고 있다면, 이탈리아만큼 연말을 로맨틱하게 만들어줄 곳은 없다고. 여행 그 자체가 선물처럼 느껴지는 계절, 여행자의 발걸음마다 빛이 따라오는 도시. 바로 그곳이 겨울의 이탈리아다.   ▶여행팁   여행의 명가 ‘US아주투어’가 올겨울 특별한 크리스마스 여행을 선보인다. 밀라노·베로나·베니스·피렌체·로마·나폴리·폼페이·소렌토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일주 (7일)’ 코스를 항공료 포함 $3399에 제공한다. 출발일은 성탄절 당일인 12월 25일로 연말 연휴를 가장 로맨틱하게 보낼 수 있는 일정이다.   이번 상품은 전 일정 4성급 호텔 숙박을 기본으로 하며, 이탈리아 겨울의 정취를 깊게 즐길 수 있도록 베니스 곤돌라·로마 특선 마짱꼴레 해물 풀코스 석식 등 풍성한 특전이 더해졌다. 유럽 크리스마스 여행을 고민해온 여행자라면 주목할 만한 구성이다.   ▶문의: (213)388-4000   박평식 대표   ‘US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40여년간 현장과 인문학 강의를 잇는 명품 관광 전문가로, 전 세계에서 고객에게 풍성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이탈리아 christmas 이탈리아식 변주 북이탈리아 특유 이탈리아 사람들

2025.11.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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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White Christmas in the City’ at Trade Center in Samseong-dong

In celebration of the Christmas season, the heart of Samseong-dong, Gangnam-gu will be adorned with a dazzling display of media art showcasing a festival of lights.   The 2024 Seoul Media Art Festival (SMAF 2024) will be held for seven days, from December 19th to 25th, around the Trade Center and the square in front of Exit 6 of Samseong Station.   The event is designed to offer the visitors a new form of cultural and artistic experience, utilizing large digital screens and public squares in the Gangnam-gu outdoor advertising district. Additionally, the festival aims to serve as a platform for emerging artists, laying the foundation for the future media industry.   The theme of this year's event is "White Forest Fantasia," with a focus on creating a fantastic Christmas light display in the city center, celebrating the season with dazzling media art.   Each day during the event, seven screenings will take place, each lasting 15 minutes, consisting of Part 1, the main theme show, and Part 2, the media art show. The show will utilize both indoor and outdoor media screens near the Trade Center.   Notably, a total of 71 media screens will be linked together — 17 outdoor and 54 indoor screens — for simultaneous display, while the entire square area in front of Exits 5 and 6 of Samseong Station will be utilized, maximizing the scale and grandeur of the event.   The first part, the main theme show, will be an immersive experience focusing on the mystical journey of Christmas stars in the winter city. It will feature a media art performance that integrates the entire outdoor media square, creating a powerful experience of immersion and giving the audience the feeling of stepping into a scene from a movie.   The second part, the media art show, will feature diverse pieces of art, with each day assigned to a different partner organization. These include works from Seoul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EASYWITH, VERSEDAY, The JoongAng, Lay Village, CJ CGV X d’strict, Hongik University X LED.ART, each showcasing unique and creative media art.   The festival will also feature SMAF-specialized spaces across the outdoor square in front of Samseong Station Exit 6. The venue will display large-scale installations, including a 6-meter-tall wish tree and a 10-meter LED screen, combined with lighting structures to form the signature Luminaire Show Screen, along with a White Forest that evokes the fantasy of a forest of lights.   The event will feature thematic sections and a storytelling approach to enhance the immersive experience, while offering activities like decorating the giant wish tree with ornaments, a photo booths, and a time capsule letter writing experience where visitors can send a wish to be displayed on the digital screen one year later.   The 2024 Seoul Media Art Festival is hosted by Gangnam-gu and Public-private Joint Council on Outdoor Advertising Free Display Zones, and organized by WTC Seoul, Parnas Hotel, Hyundai Duty Free, CJ CGV, The Joongang, Hyundai Future Net, and Invent Partners, with support from the Ministry of the Interior and Safety, the Metropolitan Government of Seoul, Gangnam-gu, and the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christmas center trade center city center media screens

2024.12.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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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이브가 하루 앞이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머리 밭에 놓인 선물을 보고 산타 할아버지를 굳게 믿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산타의 진실을 알게 된 순간 실망감 또한 기억이 또렷하다. 보통 9, 10살 때 진실을 알게 된다고 한다. 이제 아이들도 다 커서 산타의 진실을 알게 됐다. 한동안 산타인척하며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선물을 쌓아뒀던 기억도 아련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던 21일 밤 그로브 몰에 인파가 몰렸다. 산책을 나온 이도 선물을 고르는 이도 모두 들뜬 모습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정은 무뎌져 가지만 왠지 산타가 그리워진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나에게도 선물이 도착할까? 독자 여러분 모두 Merry Christmas 김상진 사진부장 [email protected]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christmas 산타 할아버지 크리스마스 아침 순간 실망감

2023.12.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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