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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다 가을? 장인이 알려주는 ‘민물장어의 황금 시기’

민물장어는 흔히 여름철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고르게 올라 고소한 맛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초가을이다. 이때 잡은 장어는 살이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풍미가 깊어 환절기 기력 회복에 더없이 좋다.   민물장어는 바다장어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어종으로, 가격은 10배가량 비싸다. 강에서 자라던 민물장어는 산란기가 되면 바다로 나가 깊은 곳에서 알을 낳고, 부화한 새끼장어는 다시 수천 km를 헤엄쳐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온다. 이 험한 여정에서 살아남는 개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처럼 희귀한 생태 탓에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민물장어는 어부들이 새끼를 잡아 양어장에서 길러 판매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더욱이 전 세계 강이 댐으로 막히면서 자연산 장어의 개체 수는 급감해, 이제는 멸종위기 어종으로 분류된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장어가 남성의 정력 강화와 장수, 여성의 건강 회복과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고대 의학서에도 이러한 효능이 기록돼 전해진다.   민물장어는 생선 자체에 좋은 기름이 많아 중간불이나 약한 불로 천천히 노릇하게 구워야 제맛을 낸다. 약간의 생강을 곁들이거나 상추쌈으로 즐기면 담백한 풍미가 일품이며, 데리야끼 소스나 매콤달달한 한국식 양념을 더하면 금상첨화다. 소스가 없을 때는 소금만으로도 깊은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LW Fish Market'은 10년 넘게 민물장어만을 전문으로 다뤄온 장인의 손길로 깨끗하게 손질한 신선한 장어를 엄선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식당 납품 문의도 적극 환영한다.   ▶문의: (832)605-4890, (281)501-2623알뜰탑 market fish fish market

2025.10.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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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Bad Fish in 3 Days

‘3일 지난 나쁜 생선’이라는 영어 슬랭이 귓전을 때린다. 논리의 비약이 일어난다. 처음 얼떨결에 매력적이던 사람의 언행이 3번쯤 반복되면서 식상해진다. 식언(飾言, 거짓으로 꾸며 하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나쁜 사람에게서 오래된 생선 냄새가 난다는 상상에 사로잡힌다.   이 험담은 고대 로마 시대 극작가 ‘Plautus’가 원조로 손꼽힌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The guest is like fish: after 3 days it stinks.” (손님은 생선처럼 3일이 지나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현대에 이르러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 격언을 약간 수정했고, 요즘은 다섯 단어의 짧은 경구로 통한다.     신선한 생선이건 반가운 손님이건 3일이 지나면 호감의 신선도가 뚝 떨어지거늘, 하물며 빈번한 허언(虛言, 거짓말)은 더 말해서 무엇하랴. 야구경기 규칙, “3 strikes, you’re out!”가 우리의 일상에 늘 적용되고 있다.     SNS에서 ‘관종(關種)’이라는 말을 접한다. ‘관심종자(關心種子)’의 줄임말. ‘3일 지난 생선’ 사고방식에 의하면, 한 사람이 감언이설이나 거짓말로 당신의 관심을 끈다 해도 같은 수법이 세 번 이상 반복되면 ‘관종’ 취급을 당하기 마련.     ‘관심종자’를 사전은 “일부러 특이한 행동을 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 풀이한다. 이때 ‘행동’에는 말까지 포함된다.   우리는 왜 남의 관심을 받으려 안달하는가. 어릴 적 어머니로부터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결과일까. 관종이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유전적인 컨셉에 매달리는 마당에서.     종자(種子): ①식물에서 나온 씨 또는 씨앗. ②동물의 혈통이나 품종, 또는 그로부터 번식된 새끼. ③사람의 혈통을 낮잡아 이르는 말. [네이버 국어사전]   ‘씨 種’은 찰스 다윈의 엄청난 저서 “종(種)의 기원, On the Origin of Species”(1859), 그리고 사업가들이 장사 밑천으로 묵혀두는 ‘종잣돈, seed money’의 ‘종’에서처럼 ‘씨 種’이다. 그나저나 위에 인용한 ③은 듣기에 좀 거시기하지. 당신이 걸핏하면 들먹이는 혈통이며 사람을 품종(品種)으로 취급하는 사고방식이.   영어에서는 종을 ‘species’라 한다. 믿거나 말거나 ‘species’는 양념이라는 뜻의 ‘spice’와 말 뿌리가 같다. 원래 라틴어로 물품, 제품이라는 의미였다가 18세기에 양념이라는 뜻으로 변한 ‘spice’! 사람의 씨앗에도 양념처럼 각양각색의 미각(味覺)이 숨어있는 게 아닌가 싶다니까.     한 사람을 종자, 상품, 양념 취급하는 태도에는 어쩔 수 없이 모욕적인 구석이 있다. 그것은 한쪽이 다른 쪽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망의 결과이기도 하다. 관종들은 곡마단에서 눈길을 끄는 광대처럼 어떤 동정심을 유발할 수도 있지만, 괜스레 어설프게 같은 내용으로 ‘시선 강탈’을 하는 행동은 역겹기가 일쑤다. 3일 지난 나쁜 생선이 따로 없어요. 정치인들도 생선 취급을 당하는 경우를 곧잘 목격한다.   우리 민요 밀양아리랑,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하는 시작 부분이 한참 애절하다. 자기를 봐 달라는 간청을 3번씩이나 하다니. 정치인들이 아닌 남녀 간에 터지는 사랑 타령일지도. 이런 경우에 아무래도 관종이라는 컨셉을 적용하지 못한다는 거다. 요새 세상에 성희롱 취급을 받을 수는 있어도.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잠망경 fish days bad fish 생선 취급 생선 냄새

2025.06.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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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Fish Market] "바로 이 맛이야" 깨끗하게 손질한 민물장어 판매

보양식의 대명사인 장어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장어는 민물장어와 바다장어로 구분된다. 성어가 살고 있는 곳에 따라 분류되며, 생선 자체도 완전히 다른 생선이어서 민물장어의 가격은 바다장어의 10배를 호가한다.     민물장어는 성어가 되면 자기들이 자란 강에서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데 강에서 살 때는 암놈 수놈의 구별이 없다가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나가서 암놈과 수놈이 구별된다. 그들은 바닷속 가장 깊은 곳까지 내려가 그곳에서 알을 낳고, 수정된 알은 새끼장어로 성장한다. 길이 1~2 인치짜리 새끼장어는 다시 부모의 강으로 수천 km를 헤엄쳐 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죽거나 다른 생선의 먹이가 되고 극소수의 새끼장어만이 어미가 살던 강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에 민물장어는 어부들이 새끼를 잡아 그 새끼를 양어장에서 길러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현재까지의 생태이다. 더욱이 대부분의 강이 댐으로 막혀 새끼들이 어미가 자란 강으로 돌아가지 못해 전 세계적으로 장어의 숫자는 90% 감소되어 멸종위기 생선으로 분리되어 있다.   동양 특히 중국, 한국,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장어가 남자의 정력 보강 및 장수를 돕는다고 하고 여성들에게는 건강 회복과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고대 의학 서적에도 이러한 내용이 기록되어 전해 내려온다.   민물장어는 생선 자체에 몸에 좋은 기름이 많아 센 불로 구우면 겉부터 타기 쉽다. 때문에 중간불, 약한불로 살이 노랗게 익을 때까지 천천히 굽는 것이 좋다. 약간의 생강과 함께 상추쌈으로 먹으면 가장 맛있고 일본식 데리야끼 소스나 맵고 달달한 한국식 소스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소스가 없을 때는 구울 때 살짝 소금을 뿌리기만 해도 풍미가 가득하다.   'LW Fish Market'에 전화로 주문하면 민물장어만 10년 넘게 판매한 장인이 깨끗하게 손질한 민물장어를 엄선해 보내준다. 100달러 이상 구입 시 무료배송이 가능하고 장어를 판매할 식당 문의도 적극 환영한다.     ▶문의: (832)605-4890,    (281)501-2623알뜰탑 market fish fish market

2025.04.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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