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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첫 채용 박람회에 수천명 몰려…나이, 이력 불문 지원 행렬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주최한 첫 채용 박람회에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LA타임스는 지난 26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약 3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령자부터 가족이 추방된 경험이 있는데도 지원한 청년까지 다양한 이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몰려들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 통과 이후 ICE가 주최한 첫 대규모 채용 박람회다. 올해 연말까지 1만 명 충원할 계획이며, 이날 700명에게 채용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테네시주에서 10시간을 운전해 온 지원자부터 아버지가 추방당했지만 ICE 요원이 되기 위해 지원한 라틴계 청년, 정장 차림부터 카우보이 모자를 쓴 다양한 지원자들이 이날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팀에 합류하고 잠재된 능력을 발견하라(Join the team and unlock your potential)’라는 문구와 홍보 영상 등이 재생됐다.   시스템 엔지니어 출신인 올린 초테프(61)는 “지원자의 연령 제한이 없으니 나도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왔다”며 “이 나라가 법을 집행하도록 돕는 것이 내 소명”이라고 말했다.   ICE 토드 라이언스 국장 대행은 “ICE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수치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많다”며 “애국심이 넘치는 미국인을 채용하기에 알링턴은 좋은 시작지”라고 말했다.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지난 6일 ICE 채용 공고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지원자는 8만 명을 넘었다. 〈본지 8월 8일자 A-2면〉 ICE는 신규 채용자의 연령 제한을 완화하고 최대 5만 달러의 보너스와 학자금 대출 상환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행사장 인근에서는 약 30명이 모여 ‘민주주의를 수호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송윤서 기자박람회 수천천 채용 박람회 ice 채용 지원 행렬

2025.09.0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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