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주년을 맞은 LA아트쇼가 19일 개막했다. 아트쇼는 오는 23일까지 열리며 한국을 포함 LA, 스위스, 영국, 프랑스, 뉴욕 등 국내 및 국제갤러리 120여곳이 참여한다. 추니 박, 지오 최 부부 작가(가운데)가 관객들에게 작품설명을 하고 있다. LA 아트쇼는 LA 컨벤션센터 사우스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35달러다. 티켓은 웹사이트에서 살 수 있다. 김상진 기자la아트쇼 개막 la아트쇼 개막 프랑스 뉴욕 la 아트쇼
2025.02.20. 21:51
30주년을 기념하는 LA아트쇼가 2025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3대 아트쇼로 손꼽히는 LA아트쇼는 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의 예술가, 갤러리, 수집가들을 LA로 초대해 현대 미술과 모던 아트의 진화를 반영한 작품을 선보이며 ‘가장 포괄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카산드라 보이야기스 LA아트쇼 감독은 “LA에서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로 30주년을 맞이했다”며 “LA가 예술과 문화의 세계적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있어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성은 LA 아트쇼의 강점이다. 30주년을 기념해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의 현대 미술과 모던 아트의 최고 작품을 선보이고 LA의 활기찬 다문화 모습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 LA아트쇼에는 스위스(LICHT FELD Gallery), 터키(Gama Gallery), 영국(Rebecca Hossack Art Gallery), 벨기에(L.E. Gallery), 파리(K+Y Contemporary Art), 아스펜(Casterline Goodman Gallery), 뉴욕(Arcadia Contemporary), LA(Fabrik Projects)를 포함한 국내 및 국제갤러리 100여곳 이상이 참여한다. 올해도 아트쇼에 한국 갤러리들이 참여해 K아트의 진수를 선보인다. 참여 갤러리는 제이제이아트, 아트인동산, 아트월, 위드갤러리, CXU갤러리, OSJ갤러리, 월드갤러리, KMJ갤러리 등 8개다. 또한 라이언갤러리, 스캇앤제이갤러리, EK갤러리 등 LA에 있는 로컬 갤러리들이 미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LA아트쇼의 비상업적인 전시회로 주목받는 다이버스아트LA는 지난 8년 동안 변혁적인 아트 여정을 반영하는 회고전을 선보인다. 마리사 카이치올로가 큐레이팅을 맡았다. 그 동안 LA카운티뮤지엄(LACMA), 워싱턴DC AMA뮤지엄, 브로드뮤지엄, 제페니즈 아메리칸 내셔널 뮤지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종, 성별, 복잡한 현대적 존재에 대한 비판적 대화를 장려해왔다. 전직 풋볼 선수인 그렉 벨이 설립한 스포츠 지원 비영리단체 ALF(Athletes for Life·대표 그렉벨)가 이번에도 LA아트쇼와 협력해 청소년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5 LA아트쇼 티켓은 웹사이트(LAArtShow.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la아트쇼 다양성 la아트쇼 감독 라이언갤러리 스캇앤제이갤러리 예술가 갤러리
2024.11.03. 17:00
제28회 LA아트쇼가 16일 LA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100개 이상의 갤러리, 박물관 및 비영리 예술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트쇼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4개의 한인 갤러리도 참가한다. 영화 ‘기생충’에서 박 사장의 아들 다송이가 그린 '자화상'의 원작자인 지비지(왼쪽) 작가가 관람객들에게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사설 la아트쇼 la아트쇼 개막 갤러리 박물관 한인 갤러리
2023.02.16. 21:44
오늘 개막하는 LA 아트쇼에 한국 미술계 거장들을 이끌고 한국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해 LA에서 최고 K-아트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늘부터 19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개막하는 제28회 LA 아트쇼는 100개 이상의 갤러리, 박물관 및 비영리 예술단체가 참여한다. 올해 참가하는 한국 갤러리는 14곳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전시 작가는 55~60명으로 대표작을 들고 아트쇼를 찾은 한국 갤러리와 한국 작가 특별 전시관으로 세계 최대 아트쇼에서 한국 작가들이 선사하는 글로벌 아트 작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LA 아트쇼의 코리안 아트 디렉터인 브랜다 이 씨는 “올해 LA아트쇼가 K아트쇼로 바뀌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작가와 작품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며 “한국 작가들은 같은 재료로 창의적 기법,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LA 아트쇼에 따르면 참여하는 한국 갤러리는 EK갤러리, 갤러리차만, LP 갤러리, 제이앤제이아트, 라이언아트, 갤러리엘림, 아트셀시, 스튜디오아르테고, 갤러리아인, 갤러리카리, 아트인동산, 자미갤러리, KMJ아트, 갤러리PBG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EK갤러리는 이번 아트쇼에서 최현주, 추니박, 지비지 등 3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 ‘기생충’에서 다송이의 그림 ‘자화상’ 원작자인 지비지의 신작도 감상할 수 있다. 제이앤제이 아트는 한국 및 해외 신진 예술가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 갤러리로 중동과 유럽을 여행하며 미술을 공부한 이진휴 작가의 ‘돈데보이(어디로 가야 하나)’전을 개최한다. 글렌데일 도서관, 리플렉트스페이스 갤러리, 서울 컬쳐 노매드아트센터가 협업해 만든 9부작의 대규모 멀티미디어 작품인 한호 작가의 ‘영원한 빛’은 박물관 전시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집중 조명되고 있다. 올해 이례적으로 특별 전시회로 한국 작가 이진휴 작가와 김원숙 작가 두 명이 선정됐다. 두 작가는 LA 아트쇼를 마치고 이진휴 작가는 EK갤러리, 김원숙 작가는 샤토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한인 미술애호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주류 미술계에서 K-아트 인기는 LA 아트쇼 뿐만 아니다. 지난해 LA 아트쇼가 인수한 플로리다 아트 팜 비치쇼에 갤러리엘림이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또 내일(16일)부터 19일까지 샌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LA에 국제 갤러리, 조현화랑, 학고재 갤러리, 갤러리현대 외 티나 킴 갤러리, 커먼웰스 앤 카운슬, VSF 등 한국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브랜다 이 디렉터는 “해가 갈수록 LA 아트쇼 등 주류 미술계에서 한인 작가들의 작품이 호평받고 있고 VIP 컬렉터들이 작품 구매를 원하고 있다”며 “향후 1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아트 팜비치쇼에 이어 2월 LA 아트쇼를 통해 더 많은 한국 작가들을 주류 미술계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la아트쇼 한국미술 올해 la아트쇼 이번 아트쇼 la 아트쇼
2023.02.14. 21:19
2022년 LA아트쇼가 19일 개막했다. 23일까지 열리는 LA아트쇼는 20만 스퀘어피트의 대형 전시공간에 전 세계 23개국, 120여개의 갤러리가 참가해 현대 미술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규모 아트페어다. 사진은 돼지를 소재로 한 독특한 화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한상윤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퀸스 아트 갤러리 부스. 김상진 기자 [관계기사 26면] 김상진 기자사설 la아트쇼 la아트쇼 개막 아트 갤러리 현대 미술
2022.01.20. 21:32
“얽히고설킨 전기회로 통해 인간의 ‘좋은 관계’의 의미를 재조명합니다.” LA아트쇼를 위해 미국에 방문한 유명 설치미술가이자 공공미술디렉터인 배수영(사진)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 관해 본지에 전했다. 일명 ‘회로작가’로도 유명한 배수영 작가는 지난 19일부터 열린 LA아트쇼에 참가해 한국서부터 준비해 온 작품 7점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도 활동하는 글로벌 아티스트인 배수영 작가는 산업폐기물을 오브제로 사용해 존재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던지고 인간 삶 속에서의 의미를 찾는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산업사회 속 기술발전을 상징하는 회로기판을 재디자인해 LED를 연결한 뒤 빛을 내게 한 작품들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LA아트쇼에 전시된 작품들 역시 현대사회 속 필요 때문에 만들어졌지만 소모되는 전기회로와 수도관 파이프 등 산업폐기물을 소재로 융합한 작품들로 ‘소생·상생·재생’이라는 다양한 관계적 메시지들을 던지고 있다. 배 작가는 “회로기판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우리 몸의 혈관 같기도 하고, 복잡한 사회 구조 같기도 하다”며 “메인 회로가 있고 이것을 둘러싼 작은 회로들을 보면 마치 우리 삶 속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관계, 인연을 보여주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차가운 금속 전기회로에 생명인 ‘빛’을 불어넣음으로써 ‘좋은 관계’를 재조명하고 더 나아가 인류애적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폐수도관 파이프를 재탄생시킨 작품 ‘또마’는 배 작가가 힘들고 외로웠던 일본 유학 시절 힘이 되어준 가상의 친구를 떠올리며 만든 작품으로, ‘마니또(비밀 친구)’에서 이름을 따왔다. 배 작가는 “재생에너지, 리사이클링 등 환경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LA아트쇼의 전체적 주제를 포함해 한 단계 나아가 개인적으로는 ‘관계’, ‘인연’이란 주제를 담아 사람들에게 치유가 되고 위로가 되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보낸 배 작가는 2006년 일본 오사카에서 첫 설치미술 개인전을 열었다. 이후 2011년에 한국으로 귀국해 공공미술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전시 행사 기획을 시작으로 신촌 플레이 버스 총괄 기획과 디자인, 안전행정부 착한 가격 업소 총괄 디자인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미술디렉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배 작가는 전문 분야인 설치미술로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배 작가는 “팬데믹 기간 전시회 무산, 연기로 트라우마가 있었지만, 후배 작가인 한상윤 팝아티스트의 권유로 이번에 LA 데뷔전을 갖게 됐다”며 “이번 전시 기간 LA의 환경·공공미술 작가들로부터 영감도 얻고 미국 내 한국 작가의 역량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la아트쇼 메시지 관계적 메시지들 이번 la아트쇼 폐수도관 파이프
2022.01.20. 19:13
2022년 LA아트쇼가 지난 19일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6회째인 LA아트쇼는 국내 및 유럽, 아시아 등 23개국 120여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LP 갤러리, 아르떼 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 J&J 아트 등 다수의 한인 갤러리들도 참여한다. LP 갤러리는 한국의 기성작가와 신진 9인의 작품을 출품한다고 밝히면서 “회화부터 조형물, 판화까지 다채로운 한국 현대미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LA 원로 고필종 작가도 참여해 자연환경과 인간 환경의 미적 조화를 표현한 작품 ‘무지개(Rainbow)’를 선보인다. LA아트쇼는 오는 23일(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입장의 경우 21일(금)은 정오부터 오후 8시, 주말은 정오부터 시작해 22일(토)은 오후 8시, 23일(일)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반 입장료는 30달러다. ▶웹사이트: laartshow.com 장수아 기자la아트쇼 고필종 la아트쇼 23일 고필종 작가 한인 갤러리들
2022.01.20.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