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워크 지역에서 아침 산책 중 맹견 두 마리에 물려 숨진 80대 한인〈본지 9월 9일자 A-1면〉의 신원이 공개됐다. 관련기사 산책하던 한인 맹견에 물려 숨져…목줄 없이 주택가 활보 LA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피해자는 운 이(86) 씨로, 사인은 ‘자창(Puncture Wounds)’이다. 자창은 바늘, 송곳, 창 등 날카로운 것에 찔려서 생긴 상처를 뜻한다.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노워크 지역 166가와 그레이스톤 애비뉴 인근에서 목줄도 없이 주택가를 활보하던 로트와일러 두 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왼팔이 물려 동맥이 손상돼 심한 출혈이 발생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다음 날인 7일 숨졌다. 송윤서 기자개물림 사망 개물림 사망 la카운티 검시소 긴급 수술
2025.09.14. 19:41
LA카운티 검시소 수사관이 부검 도중 사망자의 유품을 훔쳤다가 덜미를 잡혔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카운티 검시소 수사관으로 재직 중이던 아드리안 무뇨스(34)가 중범죄 절도 및 경범죄 절도 혐의로 8일 기소됐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무뇨스는 사우스LA의 창고에서 근무하던 중 심장마비로 숨진 한 사망자를 부검했다. 그러나 부검 이후 고인의 유품이 사라진 것을 알아차린 유족은 도난 신고를 했고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검시소 내부 감시카메라를 통해 당시 무뇨스가 시신을 운반하면서 사망자의 목에서 금목걸이를 빼 의료용 봉투에 넣는 장면을 확인했다. 무뇨스의 절도 행각은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수사하던 중 무뇨스의 사무실 책상에서 지난해 11월에 사망한 또 다른 사망자의 유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한 크리스토퍼 게이 지방검사는 “무뇨스가 더 많은 절도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수 있다”며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는 아직 확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검시소는 단순히 사망 원인만을 밝히는 곳이 아닌, 유족에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곳으로 신뢰와 책임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인의 유품에 함부로 손을 대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예진 기자검시소 직원 유품 절도 검시소 직원 la카운티 검시소
2023.11.09.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