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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캘, 자격 충족하면 지금 가입하세요”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관장 김광호, 이하 KCS)가 메디캘 신청과 갱신을 온라인으로 무료 지원한다.   KCS는 특히 소득 증명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해 현금 수입, 자영업자 소득, 가족 지원 내역 등을 바탕으로 한 진술서 작성도 도와준다. 또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신청 관련 우편물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갱신 및 변경 사항을 편리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CS 측은 “직접 소셜 서비스국을 방문하거나 통역 서비스를 기다리는 불편함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호 관장은 “자격을 충족하면 지금 메디캘에 가입하는 게 이득”이라고 말했다. 가주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보유 자산과 관계없이, 소득 기준(금융기관 이자와 부동산 임대 소득은 소득에 반영)만 충족하면 누구나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서류 미비 이민자도 신분과 관계없이 메디캘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큰 변화는 현재 유지되고 있지만, 가주 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내년엔 메디캘 신청 자격 정책이 다시 변경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 관장은 “내년 1월 이후 메디캘 신청 자격 정책 변화에 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서둘러 메디캘 신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변화든 원칙적으로 기존 가입자에게 소급해 적용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정책 변경 가능성이 있을수록 미리 가입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또 “메디캘 이용이 이민 신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와 두려움 때문에 많은 이가 메디캘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오렌지카운티의 모든 이웃이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금 바로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디캘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예방 진료 및 건강 검진 ▶치과 치료 ▶정신 건강 상담 및 치료 ▶처방약 지원 ▶의료기관 방문 시 교통편 지원 등이다.   메디캘 가입 소득 기준은 1인 가구 기준 연 2만1597달러 이하부터 시작된다. 2인 가구는 2만9187달러, 3인 가구는 3만6777달러, 4인 가구는 4만4367달러다.   KCS 부에나파크 병원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주치의와 치과의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 상담부터 치료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csinc.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및 신청은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메디 자격 신청 자격 기존 가입자 소득 기준

2025-06-11

[브리프] '은값 13년만에 최고치'외

은값 13년만에 최고치   국제 금값이 미·중 간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하락했다. 반면, 은 가격은 온스당 35달러를 돌파하며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값은 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7월 인도분은 선물(SIN5)은 전장 결제가(35.800달러) 대비 0.325달러(0.89%)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36.12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엔 2012년 2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8월 인도분 금 선물(GCQ5)은 전장 결제가(3375.10달러) 대비 28.90달러(0.86%) 하락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46.2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 갈등 해소를 위한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합의하면서 그간 금 가격을 지지해온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금 1온스로 살 수 있는 은의 양을 의미하는 금-은 비율은 현재 93으로, 4월의 105에서 하락했다.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 애널리스트는 “금-은 비율이 100 밑으로 떨어지면서 비율 기반의 매매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기 우려로 집에서 요리 증가”   식품 기업 캠벨의 믹 비크하위젠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위기로 집에서 요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3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그는 회사 실적 발표에서 소비자 심리가 지난 분기 내내 부진했고, 식비 지출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크하위젠 CEO는 “결과적으로 가정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지난 2020년 초순 이후 집에서 요리하는 식사량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소비자들이 빠듯한 식비 예산을 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재료를 선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최근 흐름은 캠벨의 식음료 사업, 특히 농축 수프와 육수, 이탈리안 소스 등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브리프 최고치 최고치 국제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

2025-06-08

서비스 캐나다, 전국 800명 감원

  올해 캐나다 국민의 여권 신청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방 정부 기관인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가 전국적으로 약 8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연방 이민부(IRCC)의 2025-2026년 여권 발급 수요 예측에 따르면, 2024-2025년에 비해 여권 신청 건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사회개발부(ESDC) 측은 “서비스 캐나다는 항상 예측 수요에 맞춰 인력 규모를 조정하며, 공공 부처로서 수익과 비용(급여 포함)의 균형을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계약직 직원 약 800명이 영향을 받게 되며, 감원은 캐나다 전 지역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만 처리 지연 우려에 대해 ESDC는 “운영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025년 4월 1일 이후 여권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서비스 기준을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신청서의 99%가 기준 내에서 처리되고 있다”면서, “90% 처리율을 목표로 설정한 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비스 캐나다는 “신청량 급증이나 고객 수요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SDC는 현재 영향을 받는 직원들에게 직접 통보하고 있으며, 관련 지원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ESDC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여행 데이터 분석업체 OAG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여름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 여행자 수는 전년 대비 70% 감소했다. 국내 여행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여권 수요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서비스 캐나다 서비스 캐나다 캐나다 여행자 서비스 기준

2025-06-03

“한 직업으론 부족해”…복수 직업 병행 900만명 육박

두 개 이상의 직업을 병행하는 이른바 ‘폴리워킹(복수 근무)’ 현상이 퍼지고 있다.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져 부업이 필수가 된 시대라는 지적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가 노동통계국(BLS)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복수 직업을 가진 근로자는 894만 명을 넘어섰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4월에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문라이트(야간 부업)’로 불리던 현상은 최근 폴리워킹이라는 이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한 직장에서 업무를 마친 뒤 컴퓨터 탭 하나만 닫고 곧장 다른 업무를 시작하는 식의 병행 근무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늘어나는 추세다.   버닝글라스연구소의 가이 버거 경제 연구부문 디렉터는 “팬데믹 이후 인력난으로 인해 일부 기업은 직장인의 부업을 더는 문제 삼지 않게 됐다”며 “특히 사무직 종사자 사이에서 복수 근무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학력자의 비중도 높은 것도 최근 복수 직업 근로자의 특징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복수 근무를 하는 사람 중 약 50%는 4년제 학위를 보유한 고학력자였다. 이는 2014년 44%에서 증가한 수치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2024년 보고서에서는 Z세대의 45%, 밀레니얼 세대의 36%가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 부업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주업의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였다.   실제로 4월 실업률은 4.2%로 낮고,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년 대비 3.8% 상승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많은 근로자는 주거비와 생활비의 압박을 호소하고 있다.     뉴욕주립대 사회학 교수 에린 해튼은 “폴리워킹이라는 말이 자율성과 커리어 독립이라는 이미지를 주지만, 현실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임금 일자리를 여러 개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경제적 불안과 구조적 불균형이 부업 확산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복수 직업 복수 직업 복수 근무 기준 복수

2025-06-01

자산 3000불 넘는 부부 메디캘 중단 우려…뉴섬 주지사 개정안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가 지난해 폐지됐던 메디캘(저소득층 건강보험) 자산 한도 수혜 기준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어 시니어와 저소득 층의 우려를 낳고 있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예산 절감 목적으로 메디캘 수혜자의 경우 자산이 개인은 2000달러, 부부는 3000달러를 초과하면 혜택을 박탈하는 개정안을 최근 제시했다. 단, 주택과 차량 1대는 예외. 그 외 부동산, 예금, 보험 등은 모두 자산으로 간주된다.   주지사 측은 지난해 자산 기준을 폐지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11만5000명의 시니어 및 장애인이 가입했다며 이 안을 통해 2025년엔 9400만 달러, 내년엔 5억 달러 이상의 절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재정 적자가심화되고 있어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법률 단체와 장애인 권리 옹호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들은 지난해 65세 이상 시니어 또는 장애인이 메디캘 혜택을 받기 위한 자산 한도 규정을 폐지한지 얼마 안돼다시 부활을 추진하면서 기존 수혜자들 중 수십 만명이 혜택을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니어와 장애인 권리 옹호자들은 1989년 기준으로 책정된 2000달러의 자산 상한은 현실과 동떨어진 데다 장애인과 노인을 오히려 빈곤과 의료사각지대로 몰아넣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법률구조단체 벳즈택의 킴 셀폰 변호사는 “2000달러로는 안전망이 될 수 없다”며 “현재 생활 물가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잔인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LA에 거주하는 그레이스 송(66) 씨는 이동에 항상 휠체어가 필요한 장애인으로 24시간 간병이 필요하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메디캘(Medi-Cal)에 의존해 살아왔다. 그런데 그는 최근 약 1만 달러의 유산을 가족으로부터 받았다. 주지사의 정책이 현실화되면 그는 내년에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그는 유산으로 거주 중인 타운홈 일부를 수리하고, 메디캘이 커버하지 않는 음료수와 의료 제품 등을 구매했다. 하지만 자산 기준이 복원되면 현재 식사와 목욕을 도와주는 간병인을 잃게 되거나 전 재산을 2000달러 이하로 줄여야만 한다. 또는 무턱대고 거짓 보고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일부 가주 의원들은 메디캘 수혜 축소로 시니어와 장애인들이 건강 상태나 질병이 악화되면 자칫 장기적으로 더 큰 예산 낭비를 불러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필라르 시아보 주하원 의원(민주·샌타클라리타)은 “메디캘 혜택을 박탈당한 수혜자들이 거리로 나앉게 되면, 노숙자 지원이나 요양시설에 수용되어야 한다”며 “결국 더 큰 비용 증가로 세금이 더 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정부는 한 사람당 연간 요양원 비용으로 평균 11만 4000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자택 간병 비용의 약 4배에 달한다.     한편, 주지사의 개정안은 내달 의회 내 관련 상임위를 통해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주지사 자산 자산 기준 주지사 사무실 주지사 측은

2025-05-29

[노동법] 2025년 하반기 노동법 중간 점검

올해 적용됐거나 오는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가주의 노동법에 대해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LA카운티 ‘예측 스케줄링’ 조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LA카운티의 예측 스케줄링(predictive scheduling) 조례는, 전 세계에 300명 이상 직원을 둔 고용주에 대해 적용되는데, 채용 시 및 직원의 요청 후 10일 이내에 ‘근무 예상 일정서’를 고용주가 제공하도록 의무화 한다. 제공한 일정 변경 시 사전 통지, 추가 근무 우선권(right of first refusal), 일정 변경에 따른 프리미엄 지급, 교대 간 휴식 시간 보장 등도 포함됩니다.     이 조례는 이미 시행 중인 LA시 예측 스케줄링 조례와 비슷하지만, 적용 대상 및 범위가 카운티 전역으로 확대되므로, 해당 사업체는 인력 배치 시스템과 시간 관리 체계를 조속히 검토 및 수립해야 힌다.   ▶보건의료업 최저임금 인상   오는 6월 1일부터 보건의료업 분야(병원, 클리닉, 기타 의료시설 등)의 최저임금이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예를 들어, 병원 근로자의 경우 시간급 기준 23달러에서 24달러로, 연봉 기준 7만1760달러에서 7만4880달러로 상향 조정되며, 클리닉 및 기타 시설도 유사한 비율로 인상된다. 해당 인상은 2026년 이후 추가 조정도 예정되어 있으므로, 급여 예산을 재검토하고 직원 계약서·급여체계를 미리 수정해야 한다.   ▶공익신고자 권리 안내문(AB 2299) 게시 의무화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된 AB 2299에 따라, 모든 고용주는 최소 14포인트 글씨 크기로 된 ‘캘리포니아 공익신고자 권리’ 안내문을 사업장 내 게시해야 한다. 원격 근무자를 위해서는 이메일 배포도 필요하다. 사업장에 게시와 함께 이메일 등 디지털 배포 절차를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게시물 유효성을 점검해야 한다.   ▶PAGA 개정 및 조기 평가 회의(Early Evaluation Conference) 도입   작년부터 시행됐지만 다시 강조하자면, PAGA(Private Attorneys General Act) 개정 이후, 근로 기준 위반 통지 후 고용주가 33일 이내 자진 시정(cure) 계획을 제출하면 최대 85%까지 벌금을 경감받을 수 있다.     특히 100명 미만 고용주는 시정 계획 제출 후, 대면 조기 평가 회의를 통해 위반 여부·시정 완료 여부를 조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기업은 급여, 근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감사하고, 시정 계획 실행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   ▶SB 399: 강제 ‘고용주 주최 회의’ 금지   지난 1월 1일부터 발효된 SB 399는, 종교, 정치적 견해를 전달하기 위한 고용주 주최 회의에 근로자의 참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미 연방법원 소송이 제기된 만큼, 내부 교육·미팅 운영 지침을 즉시 수정하여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좋다.   위 이슈별로 인사, 급여, 근태, 공시 정책을 전면 개정하고, 경영진, 현장 관리자 대상 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내부 커뮤니케이션 및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여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700-9927   박수영 변호사/반스&손버그 Barnes & Thornburg노동법 하반기 가주의 노동법 시간급 기준 예측 스케줄링

2025-05-27

토론토 임대료 또 하락↓

  온타리오 전역의 임대료는 지역별로 차이가 크지만, 최근 토론토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이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에 거주지를 구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광역토론토(GTA)는 북미에서 가장 생활비가 비싼 지역 중 하나로 오랫동안 꼽혀왔지만, 최근 몇 달간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면서 임차인들에게 다소 숨통이 트이고 있다. 투자자, 판매자, 집주인, 부동산 중개인들 사이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Rentals.ca와 Urbanation이 최근 공동으로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토론토 시내 콘도 평균 월세는 2,61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하락했다. 특히 1베드룸 평균은 2,317달러로 5.8% 하락했고, 2베드룸 평균은 2,926달러로 9.3%나 하락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Rentals.ca와 Urbanation이 최근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토론토 시내 콘도 평균 월세는 2,618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하락했다. 특히 1베드룸 평균은 2,317달러로 5.8% 하락했고, 2베드룸 평균은 2,926달러로 9.3%나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는 다운타운 토론토뿐만 아니라 노스욕, 이토비코, 미시사가, 이스트욕 등 GTA 전역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이스트욕의 1베드룸 임대료는 무려 12.8%나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브램튼(-9.8%), 웰랜드(-8.7%), 피터보로(-8.4%), 킹스턴(-8.2%), 캠브리지(-7.3%) 등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 외에도 구엘프, 워털루, 런던, 노스욕, 미시사가 등의 도시에서는 1베드룸과 2베드룸 모두 전월 대비, 전년 대비 가격이 떨어졌다. 현재 온타리오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은 웰랜드, 세인트캐서린스, 피터보로, 윈저, 런던 순이며, 1베드룸은 평균 1,528달러에서 1,751달러, 2베드룸은 1,833달러에서 2,155달러 수준이다.   한편 수요 증가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소폭 상승했다. 세인트캐서린스에서는 2베드룸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1베드룸과 2베드룸이 각각 전년 대비 13.6%, 5.6% 상승했다. 이외에도 배리, 옥빌, 애잭스 등 일부 도시에서도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곳은 서드베리(Greater Sudbury)로, 1베드룸은 전년 대비 14.8%, 전월 대비 7% 상승했다. 2베드룸 역시 11% 이상 올랐다. 팬데믹 초기였던 2021년 임대료가 바닥을 찍은 이후, 캐나다 전역의 주거비는 다시 상승세를 타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하향세로 돌아서며, 2024년 평균 수준보다 낮은 가격대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세 속에서, 전국 임대인 중 절반 가까이가 임대 수익만으로는 모기지와 관리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임대료 1베드룸 임대료 기준 토론토 다운타운 토론토

2025-05-15

리얼ID 시행 첫날 큰 혼란은 없었다…LAX 이용객 대부분 소지

연방정부가 인증한 새로운 신분증인 ‘리얼 아이디(REAL ID)’ 전면 시행 첫날인 7일, LA국제공항(LAX) 탑승 검색대 현장은 혼선 없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검색대 줄을 선 이용객을 위해 배너 등으로 리얼 ID 전면 시행을 알렸고, 대다수는 리얼 ID 또는 여권 등을 보여주며 검색대를 통과했다. 이날 TSA는 LAX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항 이용객의 신분증 정보 숙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우선 TSA 측은 리얼 ID가 없는 이용객이 추가 보안 검사를 받지 않으려면, 연방정부 인증 대체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크리스티 노엠 국토안보부 장관이 시행 전날인 지난 6일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 중에 리얼 ID나 여권 등이 없으면 추가 신원 검사를 통과한 후에 비행기에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TSA에 따르면 리얼 ID 외에 유효한 신분증은 ‘여권 또는 여권 카드, 영주권 카드, 취업 허가증(EAD, I-776), 글로벌 엔트리 카드, 국경 출입국 카드, 군인 보건카드(VHIC), 국방부 발급 ID, 캐나다 운전면허증, 외국 여권’ 등이다.   단, TSA 측은 국내선을 이용하는 18세 미만에게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18세 미만 자녀를 동반한 부모는 항공사 지침만 확인하면 된다.   제이슨 팬테이저스 TSA LAX 국장은 “올해 4월 11일 기준 이용객의 81%가 리얼 ID를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리얼 ID 전면 시행으로 인한 혼란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열린 LAX 7번 터미널 2층은 리얼 ID 시행과 관련해 큰 혼잡은 없었다. 탑승 검색대 앞에 줄을 선 이용객 대부분은 리얼 ID를 보여주고 검색대를 통과했다.   리얼 ID를 소지하지 않은 이용객도 있었다. 콜로라도로 여행을 가기 위해 국내선을 이용한 케빈 코너버는 여권을 보여준 뒤 검색대를 통과했다.   코너버는 “여권이나 다른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없다”면서 “하지만 중요한 정보가 담긴 여권을 들고 다니면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곧 리얼 ID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주 DMV는 1일 현재 가주민 1948만 5231명에게 리얼 ID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DMV 측은 리얼 ID 신청자 전용 창구를 6월 27일까지 18개 지역 사무소에서 주중(수요일 제외) 오전 7~8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일부 사무소는 토요일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연다.     리얼 ID 신청자는 웹사이트(REALID.dmv.ca.gov)에 접속해 온라인 계정을 만든 뒤 신원 확인용 구비 서류를 업로드하면 된다. DMV 사무소에서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리얼id 이용객 기준 이용객 공항 이용객 이용객 대부분

2025-05-07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등록 24일 마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외선거의 유권자 등록이 24일(목) 마감된다. 온라인 등록은 24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방문, 우편)은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재외선거 유권자는 크게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으로 구분된다.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며, 18세 이상(2007년 6월 4일 이전 출생)의 유학생, 주재원, 여행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재외선거인’은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을 의미한다.   시카고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우창호 영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10시 기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 신청 약 4,100건, 오프라인 신청 약 4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해 3월 실시된 제 22대 총선 재외 선거인수는 2792명으로 이 가운데 1647명이 투표, 투표율 58.9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선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이 더 높은 셈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인터넷 홈페이지(ova.nec.go.kr)에 접속해 주민등록번호 유효성 검사와 이메일 주소 확인을 거친 뒤, 여권번호와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절차로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시카고총영사관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및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을 통해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투표소는 한울 북부 사무소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이 마감된 오는 28일 이후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Luke Shin유권자등록 재외선거 재외선거 유권자 기준 재외선거 주시카고총영사관 민원실

2025-04-23

5월7일부터 리얼ID 전면 시행

 신분 확인 강화가 목적인 ‘리얼아이디(Real ID)’의 전국적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국토안보부(DHS)와 교통안전청(TSA)은 예정대로 5월 7일부터 리얼ID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부터 18세 이상 성인은 연방정부 기준에 맞게 발급한 주별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ID)을 소지해야 공항 보안 검색대 이용 및 연방정부 건물 출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와 워싱턴DC DMV와 메릴랜드 MVA는 리얼ID 막바지 신청 및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DMV에서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발급받은 주민은 ID카드 오른쪽 상단에 ‘별’ 상징이찍혀있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리얼ID 관련 내용들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리얼ID의취지는 9·11 테러 이후 지난 2005년 연방의회에서 리얼ID 법안이 통과된 뒤 50개주에서 전면 시행을 준비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통일된 개인신분 확인과 보안절차 강화를 위해서다. 주별로 국토안보부(DHS) 등과 협조해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발급하는 연방정부 프로젝트다.    -리얼ID 전면 시행후달라지는 것은. 연방 정부 기준에 맞게 발급한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이 있어야 공항 및 연방정부 청사 출입이 가능하다. 기존 주별로 자체 발급했던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ID)은 인정하지 않는다. 공항보안 검색 및 연방정부 청사 출입 때는 ‘리얼ID, 여권, 영주권’ 등 연방정부 인증 신분증만 사용할 수 있다.    -리얼ID 발급이 꼭 필요한가. TSA 측은 주별로 발급한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을 연방 차원에서도 사용하길 원하면 리얼ID 발급을 권고한다.DMV는 주민들에게 기존 방식 또는 리얼ID 선택권을 주고 있지만, 리얼ID 발급을 권하고 있다.    -리얼ID 발급 현황은 버지니아 DMV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성인 390만명, 전체 성인의 56%가 리얼ID를 발급받았다. 의무 발급 법률을 지니고 있는 메릴랜드는 99%에 달한다.    -리얼ID 발급신청 방법은 각주 DMV 리얼ID 온라인 신청사이트에서 신청을 해야 한다. 계정을 만든 뒤 예약일에 구비서류를 가지고 가면 된다.     -신청자 구비서류는 신청자의 여권 또는출생증명서 소셜 시큐리티 카드, 거주지증명서류2종(유틸리티 고지서, 은행고지서,차량등록증, 셀폰 고지서등)을 꼭 구비해야 한다. 버지니아의 발급 수수료는 10달러, 메릴랜드는 27달러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리얼id 전면 전면 시행 연방정부 기준 연방정부 청사

2025-04-09

소고기값 급등세…장바구니 물가 부담 가중

소고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한인들의 장바구니 물가도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소고기 가격은 전월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2월 기준 평균 소고기 가격은 다진 소고기 경우 파운드당 5.63달러, 뼈 없는 등심 스테이크는 11.90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9.6%, 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8%로, 소고기 가격이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인 마켓업계가 체감하는 전반적인 소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0% 정도 상승했다.     한인 도매정육업계에 따르면 LA갈비 경우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기록하던 2022년 12월 기준 파운드당 7.70달러였던 LA갈비가 이달 기준 8.79달러로 14% 이상 올랐다.     김영교 LA한남체인 정육부 이사는 “소고기 도매가 인상 여파로 파운드당 1달러 정도 올려야 하지만 경기둔화 여파로 상승분을 마켓에서 흡수하고 있다”며 “불고기감 어깨살 경우 파운드당 6.99달러로 지난해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 한인마켓에서 현재 판매 중인 LA갈비 가격은 지난해부터 파운드당 12.99~13.99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 차돌박이 파운드당 13.99~14.99달러, 불고기용 어깨살 파운드당 6.99달러, 등심 스테이크 파운드당 13.99달러 선이다.     전문가들은 소고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축산업 고전에 따른 공급 감소, 인건비 포함 높은 제반 비용 증가, 꾸준한 소비자 수요를 꼽는다.     웰스파고 농식품연구소의 코트니 슈미트는 “국내 소 떼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소재고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농무부(USDA)는 1월 말 기준 전국 소와 송아지 수는 8670만 마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농무부는 올해 국내 소고기 생산량이 266억 8500만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기업은 소고기 공급처를 캐나다와 멕시코로 다변화하고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부담은 더욱 커졌다.     일단 4월 초까지 한시적 유예 조치가 취해졌지만, 장기적으로는 소고기 수입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잔 윤 시온마켓 옥스포드점 지점장은 “소고기 가격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아 현재 LA갈비는 파운드당 12.99달러에 판매 중”이라며 “수익 감소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는 한계가 있다. 캐나다·멕시코 관세가 발효되면 결국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 소고기에도 관세가 적용되면 4~5월부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켓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 교회 및 자바시장 한인 업체들이 양념갈비나 소불고기 캐더링 주문을 많이 했는데 끊긴 지 오래되었다”며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와 닭고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장바구니 소고기값 장바구니 물가 기준 소고기 기준 파운드당

2025-03-24

분양가 역주행 국평(84㎡) 4억원대 로또급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 26일 임의공급 진행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일대에 공급하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오는 26일 임의공급을 실시한다. 이번 공급은 기존 청약에서 미달된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약홈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임의공급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4428만4000원으로, 전월(4413만2000 원) 대비 0.34% 올랐다. 지난 해 2월과 비교하면 16.9% 뛰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820만원으로, 전월(2814만원)보다 0.20% 올랐다..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과 층간소음 규제 등의 영향으로 간접비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3.3㎡당 1415만 원의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난 해 분양했던 주변 아파트 평균분양가 보다 1억 2000만 원가량 저렴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향후 용인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분양가격이 공사비 폭등과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3.3㎡당 2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의 경우 84㎡ 기준으로 1.5억 정도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또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인근에 위치한 서울세종고속도로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변의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와 고급 마감재 사용으로 주거 만족도를 높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126만 평 부지에 반도체 생산라인(팹, 약 60만 평)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협력화단지(14만 평), 인프라 부지(12만 평) 등이 들어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팹 4기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인데, 이번에 착공한 1기 팹은 2027년 5월 준공된다.   이처럼 용인 일대 대규모 반도체 산단 조성사업이 잇따라 본격화하면서 용인 부동산 시장은 불이 붙었다. 대우건설이 용인 처인구 남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100% 계약으로 완판에 성공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용인 처인구 포곡읍에서 선보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1275세대)도 최근 계약률이 95%까지 높아지면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3월 중 완판이 기대된다.   HL디앤아이한라㈜가 반도체 배후 중심주거단지인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숨겨진 매력이 더 있다.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춰 초기자금 부담을 줄였고 계약일에 관계 없이 언제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고, 거주 의무기간도 없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분양가, 서울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준 서울세종고속도로 부분 개통, 수변구역 해제에 따른 기대감, 농어촌특별전형 등 다양한 호재도 많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규모별로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 아파트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72㎞)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세종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처인구 내에는 북용인IC, 남용인IC, 동용인IC 등 3개의 IC가 위치하여 서울 및 수도권과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졌다. 추가로, 경강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며,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과 연결되어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에서 의왕∙광주를 잇는 32km 길이의 민자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용인시는 모현읍 능원리를 지나는 국도 43호선 인근에 ‘모현IC’를 설치하는 한편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모현읍은 동쪽으로 광주시에서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서 원주~강릉, 서쪽으로는 의왕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접속해서 안양~인천공항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사통팔달 수준의 교통망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고속도로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을 이용하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 등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연결된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닿아 있다. 이밖에 용인시가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광역교통망은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원 기자임의공급 분양가 아파트 분양가격 서울 민간아파트 기준 민간아파트

2025-03-21

가주 콘도 695채 '블랙리스트' 올랐다

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매가 전국의 콘도 5200여채에 대한 대출을 어렵게 만드는 ‘블랙리스트’를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7일 패니매가 최근 전국의 콘도를 대거 블랙리스트에 추가하면서 콘도 소유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랙리스트란 패니매가 관리하는 콘도 목록으로 패니매가 제시하는 기준에 미달하는 보험을 보유하거나 긴급한 건물 보수가 필요한 단지를 포함한다.     올해 3월 기준 패니매의 블랙리스트에는 총 5175채의 콘도가 올라 있다. 로펌 올콕앤마커스의 스티븐 마커스 변호사에 따르면 2021년 이전에는 수백채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패니매가 보험 요건을 강화하면서 많은 콘도가 추가됐다.     특히 가주처럼 자연재해 피해가 큰 지역은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서 보장 범위를 축소한 보험을 들게 되는데 이는 패니매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결국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된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콘도가 가장 많은 주는 플로리다로 1398채에 달했다. 가주도 695채의 콘도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패니매는 소비자 대상으로 직접 대출을 하지 않지만, 대출기관이 진행한 모기지를 사들여 채권으로 가공한 뒤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패니매의 기준을 충족하는 대출은 더 낮은 금리와 더 적은 페이먼트 등 금융 혜택이 크다.     문제는 패니매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모기지를 승인 받기 어려워 주택 판매가 극도로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주택 구매자들이 현찰로 지불하지 않는 한 모기지는 필수다.     대표적인 예가 가주 벤투라 카운티에 위치한 섀도릿지 콤플렉스다. 콘도와 타운하우스 440유닛이 자리 잡고 있는 섀도릿지는 지난해 12월 단지 전체가 통합 보험을 들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부동산 에이전트 폴 갱기는 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섀도릿지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대출이 어려워졌고 이 때문에 성사 직전이었던 거래가 실패로 돌아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섀도릿지의 입주자 협회 측은 패니매의 기준을 충족하는 보험을 가입하려면 지금보다 10배가 높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 이사 중 한 명인 김진아 씨는 “산불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뒤부터 합리적인 비용을 내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며 섀도릿지의 주택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콘도는 가치가 폭락하기도 한다. 댈러스의 로버트 센존은 본인 소유 콘도가 블랙리스트에 등재됐단 사실을 모른 채 매매를 진행하려 했다. 구매자가 대출을 받기 힘들어서 거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23만9000달러였던 호가를 17만 달러로 내릴 수밖에 없었다. 30%에 가까운 자산 가치가 날아간 것이다.     패니매 측은 대출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주택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의 존재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블랙리스트라고 볼 수 없다며 데이터베이스 운영은 모기지 대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블랙리스트 대상이 급증하면서 보험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전미상호보험사협회(NAMIC)의 지미 그란데 수석 부사장은 “패니매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보고 이러면 시장 전체가 무너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블랙리스트를 강하게 비판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보험업계는 패니매의 정부감독기관인 연방주택금융청(FHFA)을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이며 보험 요건을 완화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조원희 기자블랙리스트 콘도 블랙리스트 대상 모기지 대출자들 대출 기준

2025-03-19

메트로시티, 제일IC은행 인수…“남가주 진출”

나스닥 상장 동부지역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 제일IC은행을 전격 인수하고 남가주에 진출한다.   김화생 메트로시티은행 행장과 김동욱 제일IC은행 행장은 지난 1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도라빌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금융업계에 큰 이정표가 될만한 소식”이라며 인수합병 계약을 발표했다.     김동욱 행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제일IC은행의 LA지점은 정상 영업하며 합병이 완료되면 메트로시티은행의 남가주 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남가주에서 영업망을 더 넓혀갈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합병 계약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은 인수금액 2억600만 달러를 현금 54%(1억1196만5000달러), 주식 46%(338만4588주)로 치른다. 주식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메트로시티은행의 종가인 주당 27.78달러로 정해졌다. 이럴 경우 제일IC은행 1주당 약 22.71달러에 인수하는 셈이다. 제일IC은행의 스톡옵션 보유자들은 현금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  앞서 두 은행 이사회는 이 같은 합병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일IC의 총자산은 약 12억 달러, 총예금은 9억 달러, 총대출은 9억9300만 달러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제일IC은행 인수를 통해 총자산 약 48억 달러, 총예금 37억 달러, 총대출 41억 달러 규모의 은행으로 거듭난다.     합병에 대한 금융 당국 승인, 제일IC 주주총회 등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 1일 자로 클로징이 이뤄진다. 이후 두 은행의 시스템 통합을 추진, 합병을 마무리하기까지 지금부터 최소 15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두 은행 측은 앞으로의 합병 과정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화생 행장은 “두 은행 서로를 잘 안다. 은행 문화도 같고, 고객 베이스도 공유한다. 지리적으로도 이웃이라 이번 합병의 가장 좋은 점은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총자산을 키워나가는 것”이라며 “미래에 또 다른 합병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인 고객의 입장에서는 은행이 커지는 규모에 비례해 금융 서비스 종류와 폭이 모두 커지며, IT(정보기술)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두 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애틀랜타 금융시장이 한인은행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합병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김화생 행장은 설명했다. “타주 한인은행이 조지아주로 속속 진출하며 조지아 토착 은행인 메트로시티와 제일IC가 합쳐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동욱 행장은 “비슷한 규모의 피어 그룹 중에서 우리 경영실적이 최고 수준이다. 국내 한인 은행 중 가장 좋은데, 이번 합병 딜이 성사됨으로써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화생 행장은 “합병 후 한인은행 중에서는 총자산 규모는 3위이지만, 수익 면에서는 2위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은 2006년 출범해 현재 조지아를 비롯, 앨라배마,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 텍사스, 버지니아 7개 주에서 20개의 은행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36억 달러다. 제일IC은행을 인수한 뒤 풀 금융서비스 지점이 20개에서 30개로 늘어난다.     2000년에 설립된 제일IC은행은 조지아를 비롯, 가주, 뉴저지, 뉴욕, 텍사스, 워싱턴DC 등에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조원희 기자메트로시티 남가주 김화생 메트로시티은행 기준 메트로시티은행 제일ic은행 인수

2025-03-17

메트로시티, 제일IC은행 인수...한인 금융계 지각 변동

인수총액 2억600만불... 현금 54%·주식 46%로 지급 메트로시티 총자산 48억불...전국 한인은행 3위 도약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 제일IC은행을 전격 인수키로 하면서 한인 금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김화생 메트로시티 행장과 김동욱 제일IC 행장은 17일 도라빌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금융업계에 큰 이정표가 될만한 소식"이라며 인수합병 계약을 발표했다.   합병 계약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은 인수금액 2억600만달러를 현금 54%(1억1196만5000달러), 주식 46%(338만4588주)으로 치른다. 주식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메트로시티은행의 종가인 주당 27.78달러로 정해졌다. 이럴 경우 제일IC은행 1주당 약 22.71달러에 인수하는 셈이다. 제일IC은행의 스톡옵션 보유자들은 현금으로 보상을 받게된다. 앞서 두 은행 이사회는 이같은 합병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일IC의 총자산은 약 12억 달러, 총예금은 9억 달러, 총대출은 9억9300만 달러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제일IC은행 인수를 통해 총자산 약 48억 달러, 총예금 37억 달러, 총대출 41억 달러 규모의 은행으로 거듭난다.   합병에 대한 금융 당국 승인, 제일IC 주주총회 등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 1일자로 클로징이 이뤄진다. 이후 두 은행의 시스템 통합을 추진, 합병을 마무리하기까지 지금부터 최소 15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두 은행 측은 앞으로의 합병 과정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화생 행장은 “두 은행은 서로를 잘 안다. 은행 문화도 같고, 고객 베이스도 공유한다. 지리적으로도 이웃이라 이번 합병의 가장 좋은 점은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총자산을 키워나가는 것"이라며 “미래에 또다른 합병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메트로시티은행 측은 기존 제일IC의 지점은 향후 15개월 동안 유지하돼 이후 지점 통폐합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화생 행장은 “최대한 직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고객의 입장에서는 은행이 커지는 규모에 비례해 금융 서비스 종류와 폭이 모두 커지며, 은행이 IT(정보기술)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두 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애틀랜타 금융시장이 한인은행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합병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김화생 행장은 설명했다. "타주 한인은행이 조지아주로 속속 진출하며 조지아 토착 은행인 메트로시티와 제일IC가 합쳐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동욱 행장은 "비슷한 규모의 피어 그룹 중에서 우리 경영실적이 최고 수준이다. 미국 내 한인 은행 중 가장 좋은데, 이번 합병 딜이 성사됨으로써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화생 행장은 "합병 후 조지아에 본점을 둔 은행 중 3번째로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한인은행 중에서는 총자산 규모는 3위이지만, 수익 면에서는 2위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은 2006년 출범해 현재 조지아를 비롯, 앨라배마,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 텍사스, 버지니아 7개 주에서 20개의 은행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36억달러다. 제일IC은행을 인수한 뒤 풀 금융서비스 지점이 20개에서 30개로 늘어난다.   제일IC은행은 2000년에 설립해 조지아를 비롯, 캘리포니아, 뉴저지, 뉴욕, 텍사스, 워싱턴DC 등에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총자산 12억달러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메트로시티 합병 김화생 메트로시티 기준 메트로시티 남부 한인은행

2025-03-17

올해 세금 환급액 크게 줄었다…IRS "14일 기준 평균 2169불"

올해 세금 환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IRS)이 최근 발표한 조기 신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세금보고 시즌 시작 첫 3주간 평균 환급액은 2169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207달러보다 3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올해 발표된 자료에는 근로소득세액공제(EITC)와 추가 자녀세액공제(ACTC)를 포함한 환급액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두 가지 세액 공제는 중·저소득층 가정에 상당한 금전적 혜택을 제공하며, 일부 가정에서는 1만 달러가 넘는 환급금을 받기도 한다.   IRS는 “일반적으로 세금 보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신고 건수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환급액 규모는 균형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전년도 평균 세금 환급액은 3138달러로, 이보다 1년 전인 2023년 12월 말의 3167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세금보고 활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반적으로 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세금 신고 시즌을 통해 IRS는 지난 14일까지 3304만 건의 개인 소득세 신고서를 접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74만 건 대비 4.9% 감소했다.   신고 처리 건수는 올해 3282만 건으로 전년 대비 5.0% 적었으며, 전자 보고 건수도 3240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4.9% 줄었다.     전체 환급 건수의 경우 1366만 건으로 2024년의 2088만 건과 비교해 무려 34.6% 감소했다.   한편 올해 세금 신고 시즌 IRS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효율부 (DOGE)의 연방 공무원 인력 감축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세무 서비스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한 상태다.   우훈식 기자환급액 세금 세금 환급액 올해 세금보고 기준 세금보고

2025-02-28

뉴요커 4명 중 1명 빈곤층

뉴요커 4명 중 1명은 빈곤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컬럼비아대와 지역 비영리단체 로빈후드 연구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뉴요커들의 평균 빈곤율은 25%(202만 명)로 최고 기록을 찍었다. 2022년 뉴욕시 평균 빈곤율은 23%였는데, 1년새 빈곤층 뉴요커가 10만 명 넘게 늘어난 것.     또 2023년 뉴욕시 빈곤율은 전국 평균 빈곤율 13%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부터 현재까지 그 격차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상태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빈곤선을 구성하는 5가지 필수 항목(식량·주거·유틸리티·의류·전화/인터넷) 비용이 소득 증가율과 물가상승률을 앞지르며 빈곤기준선이 2022년(4인 가족 연소득 4만3890달러)보다 7.5% 높아진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4만7190달러가 됐다. 이로 인해 빈곤층에 속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시 아동 빈곤율도 높아지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동 26%(42만 명)가 빈곤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전년(25%) 대비 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인종별로 보면, 히스패닉 빈곤율이 28%로 가장 높았고 ▶아시안(26%) ▶흑인(24%) ▶백인(13%)이 뒤를 이었다. 아시안 빈곤율은 백인 빈곤율의 두 배이자 뉴욕시 평균 빈곤율보다 높은 수치였다.     보로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퀸즈의 빈곤율은 23%였고, ▶맨해튼 19% ▶브루클린 21% ▶브롱스 26% ▶스태튼아일랜드 17% 등이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여성 뉴요커 24%가 빈곤층인 반면, 빈곤층에 속하는 남성 뉴요커는 19%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빈곤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65세 이상 뉴요커들의 빈곤율은 26%로 18~64세 빈곤율(19%)보다 7%포인트 높았다.     문제는 빈곤선 위에 해당하는 이들도 뉴욕시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보고서는 “연방빈곤선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입(4인 가족 기준 연소득 9만4000달러)을 올려도 뉴욕시에서 물질적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며 “2023년 기준 뉴요커 58%가 연방빈곤선의 200% 이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요커 빈곤층 기준 뉴요커들 여성 뉴요커 남성 뉴요커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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