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부동산 투자를 이야기하면 대부분 임대 수익과 집값 상승을 떠올린다. 하지만 실제로 부동산을 오래 보유해본 분들과 대화를 나눠 보면, 그분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가치는 따로 있다.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절세 효과, 감가상각이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 왜 많은 투자자들이 감가상각을 “부동산만의 숨은 혜택”이라고 부르는지 금방 알게 된다. 장기 투자자들이 감가상각을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수익’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감가상각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비유는 자동차다. 자동차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가치가 떨어진다. 그래서 세법에서도 ‘차가 낡았다’고 인정하며 비용 처리를 허용한다. 그런데 부동산은 현실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오르는데도, 세법에서는 자동차처럼 ‘낡아서 가치가 떨어졌다’고 간주한다. 현실의 가치와 세법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 차이가 투자자에게 절세 효과로 돌아오고, 그 간극이 감가상각의 힘을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보자. 롱아일랜드에서 1패밀리 하우스를 임대하는 A씨는 매년 감가상각으로 약 2만 달러씩 절세 혜택을 받아왔다. 10년 동안 누적된 금액은 총 20만 달러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집을 팔 때 그 금액만큼 다시 세금을 내야 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이 따라온다. 표면적으로는 맞는 말처럼 들리지만, 실제 구조는 그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감가상각의 본질을 아는 첫걸음이다. 핵심은 ‘같은 금액이라도 시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A씨가 지난 10년 동안 감가상각으로 받은 20만 달러는 그 시점의 ‘진짜 20만 달러’다. 하지만 훗날 집을 팔 때 다시 계산되는 20만 달러는 시간이 흐르며 가치가 떨어진 미래의 돈이다. 예를 들어 10년 후 인플레이션으로 달러 가치가 절반이 되었다면, 나중에 부담하는 20만 달러는 지금 기준으로 약 10만 달러의 의미밖에 없다. 결국 투자자는 더 큰 가치를 가진 돈으로 혜택을 받고, 가치가 떨어진 돈으로 정산하는 셈이다. 퀸즈에서 멀티패밀리 하우스를 운영하는 B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B씨는 여러 해 동안 감가상각으로 20만 달러가 넘는 절세 효과를 얻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건물 가치는 훨씬 더 높아졌다. 부동산 가치는 인플레이션을 따라 상승하는데 정산 금액은 과거 기준 그대로이니 실제 부담은 줄고 실익은 더 커지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장기 보유자일수록 이 차이는 훨씬 더 크게 다가온다. 감가상각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 “매년 세금을 줄여주는 쿠폰을 받고, 나중에는 가치가 떨어진 돈으로 계산을 끝내는 구조.” 오늘 받는 20만 달러 혜택과 미래의 20만 달러는 같은 숫자라도 전혀 다른 가치다. 당장의 혜택은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주고, 나중의 정산은 훨씬 가벼운 부담이 된다. 이러한 차이는 투자자에게 예상보다 큰 안정감을 준다. 감가상각의 또 다른 장점은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금리가 오르거나 시장이 조정되어도 감가상각은 매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잠시 공실이 생기더라도 혜택은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퀸즈와 롱아일랜드처럼 임대 수요가 꾸준한 지역에서는 감가상각이 현금흐름 안정성을 더욱 높여 준다. 결국 감가상각은 임대 수익과 집값 상승에 더해지는 부동산만의 세 번째 수익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인플레이션 효과가 누적되기 때문에, 오늘 받는 감가상각 20만 달러의 가치는 미래의 같은 금액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은 “감가상각은 시간이 지나야 진짜 힘이 보인다”고 말한다. 부동산을 오래 보유할수록 더 유리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제이 윤 / 재미부동산협회 회장부동산칼럼 감가상각 수익 수익 감가상각 동안 감가상각 부동산 가치
2025.12.02. 20:54
지수형 생명보험(IUL)은 ‘세금 없는 은퇴 준비’나 ‘시장 하락 걱정 없는 복리’ 같은 문구와 함께 꾸준히 대중화되고 있다. 생명보험이 주는 보장과 저축 기능을 한 그릇에 담아, 고소득층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새로운 축적 수단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이론적으로 IUL은 사망보장을 기본으로 하면서 일정 금액을 시장 지수에 연동시켜 적립금이 자랄 기회를 제공한다. 시장이 오르면 정해진 상한(cap)까지 반영하고, 떨어질 때는 원금이 직접 손상되지 않도록 설계돼 ‘상승은 취하고 하락은 막는다’는 설명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이 설명이 IUL의 전부는 아니다. 보험과 저축이 결합된 만큼 구조가 복합적이고, 결과는 몇 가지 가정(assumptions)에 의존한다. 보험비용, 지수 상한, 내부 차감, 대출 이자율처럼 시간이 흐르며 달라질 수 있는 요소들이 계약의 성과를 좌우한다. IUL을 예금처럼 ‘넣어두면 알아서 크는’ 상품으로 생각하면 실망하기 쉽다. 반대로 이 구조를 이해하고 계획적으로 관리한다면, IUL은 포트폴리오의 세후 효율을 높여주는 탄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완납 후 자동 유지’의 오해 상담 현장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 있다. “몇 년만 납입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유지됩니다.” 깔끔하고 매력적인 문장이지만, 현실의 IUL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지수 성과가 들쭉날쭉하고, 연령이 오를수록 보험비용이 늘며, 내부 비용과 정책 대출 이자율도 시장 환경에 따라 변한다. 이 요소들이 겹치면 ‘완납 이후 자동 유지’라는 기대는 쉽게 흔들린다. 이 점을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핵심은 ‘자동’이 아니라 ‘관리’다. IUL은 장기 계약이다. 적립금 흐름과 비용 구조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필요하면 납입을 보완하거나 출금 계획을 조정하는 식의 관리가 들어가면, 계약은 훨씬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즉, IUL을 잘 쓰는 방법은 단기간의 완납을 목표로 하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숨 고르기가 가능한 ‘유지 가능한 구조’를 맞추는 데 있다. ▶‘비과세 은퇴소득’의 조건 IUL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비과세 인출 구조다. 다만 용어가 종종 본질을 가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과세 인출’은 적립금을 그냥 꺼내 쓰는 것이 아니라, 계약 안에서 대출(policy loan) 형태로 이루어진다. 장점은 분명하다. 일정 한도 내에서 세금 부담 없이 현금을 쓸 수 있고, 상환은 사망보험금에서 정산된다. 그렇다면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대출의 속도가 적립금의 성장 속도를 앞지르면 문제가 생긴다. 지수 상한이 낮아지는 시기나 대출 이자율이 높아지는 환경에서는 대출 잔액이 생각보다 빨리 불어날 수 있다. 이때는 출금 속도를 늦추거나, 일시적으로 납입을 보완하는 등 조정이 필요하다. 비과세의 장점은 유지하되, ‘얼마까지, 어떤 속도로, 어떤 시장 환경에서’가 핵심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비과세 여부보다 지속 가능성이 먼저다 ▶‘숨은 비용’ 먼저 보기 요즘 IUL에는 수익을 키워주는 다양한 기능(멀티플라이어, 보너스, 퍼포먼스 팩터 등)이 붙는다. 성과가 좋을 때는 만족도가 크지만, 이런 장치에는 대개 추가 비용이 따라온다. 예상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IUL의 장기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 중 하나가 지수 상한, 즉 Cap Rate이다. 많은 예시가 ‘현재의 cap’을 기준으로 그려지지만, 환경이 바뀌면 cap도 바뀐다. 이를 너무 기술적으로 들여다볼 필요는 없다. 대신 이렇게만 정리하자. 지금의 cap이 영원히 유지된다고 간주하지 말자. 그리고 설계 단계에서 한두 단계 낮은 cap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함께 살펴보자. 만약 보수적인 가정에서도 계약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시장이 다소 흔들려도 계획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상품’이 아니라 ‘전략’ IUL을 펀드, 예금, Roth IRA 같은 개별 상품과 일대일로 비교하면 늘 답이 엇갈린다. IUL의 가치는 단일 수익률로 재단되기 어렵다. 더 적합한 접근은 세후 기준의 포트폴리오 전략 안에서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세전 자금(401(k), 전통 IRA), 세후 자금(과세 계좌, Roth), 그리고 비과세 영역(IUL) 사이의 과세 타이밍과 과세 방식 분산이 만들어내는 유연성이 은퇴 이후의 현금흐름을 안정시킨다. IUL의 성패는 설계에서 시작해 운영에서 완성된다. 우선 목표를 명확히 하자. 순수 보장이 주목적인지, 장기 저축이 주목적인지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다. 저축 중심이라면 불필요하게 큰 사망보장은 피하고, 비용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는 게 유리하다. 반대로 보장 중심이면, 보장의 안전성과 유지 비용의 예측 가능성을 중시해야 한다. 둘째, 가정은 보수적으로, 소통은 정기적으로 가자. 현실보다 낙관적인 예시는 보기 좋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다. cap이 한두 단계 낮아도,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쳐도 유지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자. 그런 다음 연 1회 이상 계약을 리뷰해 적립금 흐름, 비용 변화, 출금 속도를 점검하면 된다. 작은 조정이 계약의 수명을 크게 늘린다. 셋째, 출금(대출) 전략은 탄력적으로 가져가자. 시장이 좋지 않을 땐 속도를 늦추거나, 잠시 납입을 보완하는 식으로 리듬을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과세의 장점은 지키면서 ‘오늘의 편의’가 ‘내일의 부담’으로 바뀌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감각이 필요하다. ▶‘설계와 관리’가 중요 IUL을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같은 상품도 어떻게 설계하고,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내기 때문이다. 높은 수익을 전제하고 화려한 기능을 얹어 만든 설계는 보기에는 근사하지만, 길게 보면 유지가 까다롭다. 반대로 보수적 가정과 투명한 비용, 정기적인 점검에 기반한 설계는 초반의 기대를 낮추는 대신 끝에서 신뢰를 준다. IUL은 마법이 아니다. 그러나 전략의 일부로 자리 잡을 때, 그리고 현실적인 가정과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될 때, 세후 기준의 포트폴리오를 안정시키는 든든한 기둥이 된다. 중요한 것은 특정 상품명이 아니라, 그 상품을 통해 무엇을 언제, 어떤 위험 아래에서 달성하려는가이다. 정답은 늘 단순하다. 과도한 약속을 좇기보다,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설계를 선택하라. 그 선택이 결국 당신의 은퇴를 지켜줄 것이다. 지수형 생명보험 활용법 극대화 수익 비과세 은퇴소득 비용 구조 보험비용 지수
2025.11.18. 23:10
SNS 크리에이터의 시대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개인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제 단순한 ‘개인’이 아닌 ‘1인 사업자’로서 세무 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SNS 크리에이터들의 수익과 과세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유튜브 인플루언서의 수익은 크게 ▶광고 수익(애드센스) ▶브랜드 협찬(PPL) ▶기타 부가수익(슈퍼챗, 굿즈 판매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광고 수익은 콘텐츠에 따라 CPM(1000뷰당 수익)이 달라지는데, 국내 시청자 기준 6~12달러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월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콘텐츠라면 약 6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의 광고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협찬은 구독자 수, 콘텐츠 영향력, 시청자 반응에 따라 수익이 천차만별입니다. 보통 구독자 1~5만 명의 유튜버도 1건당 300~3000달러 정도의 협찬 수익을 올릴 수 있고, 10만 명 이상이라면 건당 2000달러에서 수만 달러까지 가능합니다. 여기에 실시간 방송 중 후원, 유료 멤버십, 자체 상품 판매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습니다. 먹방과 여행 콘텐츠는 시청자층이 넓고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금융, IT 등 고 CPM 콘텐츠에 비하면 광고 단가는 낮은 편입니다. 먹방의 경우 평균 CPM은 5~8달러 수준이고, 여행 콘텐츠는 평균 8달러~12달러 정도입니다. 광고 수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시청자의 지역입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 등 고소득 국가의 시청자는 광고 단가가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시청자의 경우 CPM이 8달러 이상일 수 있지만, 한국 시청자는 1.5달러 이하인 경우가 많아, 같은 100만 뷰라도 수익이 5~10배까지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글로벌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가 더 큰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벌어들이는 모든 수익은 과세 대상입니다. IRS는 SNS 플랫폼으로부터의 수익을 일반적으로 자영업 소득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미국 외에 있거나 수익 일부가 해외에서 발생했더라도 미국 납세자라면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SNS 크리에이터는 일반적인 W-2 근로자가 아니며 대부분의 경우 자영업자(Self-employed) 또는 독립 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자영업세(Self-Employment Tax)가 부과되며, 순이익에 대해 연방소득세와 주정부 소득세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다행히 SNS 활동에 필요한 장비나 소프트웨어, 출장비용 등은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촬영용 카메라, 영상 편집 프로그램, 업무용 인터넷 요금, 홈오피스 공간, 촬영 출장 경비 등은 모두 사업 비용으로 처리 가능합니다. 자영업자에게는 원천징수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수익 규모가 커질 경우 분기마다 추정세금(Estimated Tax)을 직접 납부해야 합니다. 수익이 급증하는 경우, LLC(유한책임회사) 또는 S-Corp 형태로 법인을 설립해 세금 절감을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S-Corp의 경우,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자영업세 일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튜브는 미국 회사인 구글이 수익을 지급하므로, 한국인이 수익을 받을 경우 미국 세법상 원천징수 대상이 됩니다. W-8BEN 양식을 제출하지 않으면 유튜브 수익의 최대 30%까지 미국에서 세금으로 원천징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W-8BEN을 제출하면 한미 조세협정에 따라 원천징수 금액을 10%로 줄일 수 있습니다. ▶문의: (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수익 과세 광고 수익 협찬 수익 기타 부가수익
2025.07.30. 17:54
2020년대 중반 이후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금리 수준이 굳어지면서 전통적인 주식·채권 포트폴리오만으로는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이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의 하락으로부터 손실을 줄이면서도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준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구조화 상품이라 불리는 투자수단은 자산을 보호하면서도 제한적이나마 상승장에서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 자산과 차별화되는 전략적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구조화 상품에는 지수 연동형 연금, 손실 완충 상장지수펀드, 등록형 지수 연동 연금, 구조화 채권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공통으로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투자자가 일정 범위 내에서 손실을 면하거나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동시에 시장이 상승할 경우엔 일정한 조건 아래 이익을 얻게 된다. 다만, 이익이 무한정 열려 있지는 않으며 보통 상한이 설정되어 있다. 구조의 복잡성, 유동성의 제약, 수수료 구조, 발행기관의 신용위험 등은 투자자 입장에서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다. ▶지수 연동형 연금 지수 연동형 연금은 원금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수익은 특정 주가지수의 변동에 따라 결정되되 일정 비율만 참여하거나 일정 수익 상한이 설정된다.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원금은 보장된다. 세금 이연 효과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상승장에서의 수익 한계, 복잡한 계산방식, 정해진 기간 내 해지 시 수수료 등은 단점이다. 이 상품은 특히 은퇴 준비 중인 고소득자에게 적합하다. 변동성 높은 자산에 노출되기를 꺼리지만 어느 정도 시장과 연계된 수익을 기대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손실 완충 상장지수펀드 ETF 형태로 상장되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일정 수준의 손실까지는 보호받지만, 그 이상은 시장의 손실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한다. 상승장에서도 수익 상한이 존재하며 주로 단기적인 하락 리스크를 걱정하는 중립적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일반 ETF 대비 리스크 관리 성격이 강하며 다양한 손실 완충 범위와 수익 상한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투자자가 시장 전망과 본인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특히 상대적으로 짧은 만기 구조로 출시되어 단기 시장 대응 전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등록형 지수 연동 연금 손실을 일정 수준까지만 투자자가 부담하고 대신 더 높은 수익 상한 또는 참여율을 제공한다. 보험 상품 형태로 세금 이연과 보장성이 결합한 구조로 볼 수 있다. 보험 기능과 투자 기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예를 들어 -10%까지의 손실은 투자자가 부담하고 대신 상승 수익은 +15%까지 보장받는 식이다. 구조가 복잡하고 해지 수수료 등의 제약이 존재한다. 자산증식과 자산 보호를 동시에 고려하는 중장년층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은퇴 시점에 가까운 투자자들에게 자산의 급격한 손실 위험을 줄이면서도 성장 가능성을 추구하는 데 적합하다. ▶구조화 채권 투자은행이 설계하여 발행하는 상품이며 기초자산으로 지수, 개별 주식, 금리, 통화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다양한 파생상품을 활용해 투자 목적에 맞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매우 유연한 구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유동성이 떨어지고 발행기관의 신용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다만 최근에는 구조화 채권도 은퇴 후 소득원을 목적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수 연동형 연금이 연금 형태로 매년 정해진 소득을 지급하는 구조라면 구조화 채권은 조건부 쿠폰을 기반으로 한 정기적인 수익 지급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지수 연동형 연금은 적립 후 일정 기간을 기다려야 연금 수령액이 극대화되지만 구조화 채권은 원금을 보호하면서도 일정한 쿠폰으로 즉시 연금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고액자산가들에게 적합하고 유리할 수 있는 이유다. 또한 수익이 지급되는 조건을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만기를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어 개인화된 소득설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금리가 고정되거나 하향 안정화되는 국면에서 구조화 채권은 보다 매력적인 쿠폰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연금 상품보다 세제 혜택은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과세 여부와 실질 수익률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구조화 상품들은 각기 다른 리스크-보상 구조를 가진다. 특히 시장 하락기에 수동적인 방어가 아닌 전략적 방어 수단의 역할이 기대된다. 단, 모든 구조가 투자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상기할 필요가 있다. 투자 목적과 기간, 필요 유동성, 세금 고려사항 등을 포함해 포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설계된 조건들을 정확히 이해한 후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유동성 제약이 있는 상품의 경우 중도 해지가 어렵거나 손실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전에 계약 조항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조화 상품은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의 수익 기대치가 낮아지는 환경에서 일정한 수익 기회를 유지하면서도 손실 리스크를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대안적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조건, 수수료 체계 등은 전문가의 설명과 분석 없이는 일반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구조화 상품을 활용할 경우 투자자에게 맞는 구조를 신중하게 고르고 발행기관의 안정성, 수익 조건, 손실 조건을 세심하게 점검하는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 또한 구조화 상품은 포트폴리오의 보완적 수단으로서 기능해야 한다. 전체 자산의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지 않도록 배분 전략 또한 중요하다. 그럴 때야 비로소 구조화 상품이 갖는 전략적 가치는 현실의 수익률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구조화 상품 투자수단 수익 일정 수익 투자자 입장
2025.06.24. 21:48
사업체 소유주 및 운영자 정보(BOI)의 재무부 의무 보고 규정이 재개된 지 3일 만에 다시 중단됐다. 제5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6일 텍사스 연방 동부지방법원의 규정 시행 금지 가처분 명령을 복원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법원이 당사자들의 중요한 실체적 주장을 검토하는 동안 헌법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결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서 사업주들은 BOI를 보고하지 않아도 되며 내년 1월 13일까지 보고하지 않으면 부과될 예정이었던 하루 최대 500달러의 벌금 또한 유예됐다. BOI 보고 의무는 2021년 기업투명성법(TCA)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된 규정이다. 본래 규정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 이전에 설립되거나 등록된 기업이 2025년 1월 1일까지 BOI를 연방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보고해야 한다. 이 규정은 적법성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면서 중단과 시행 재개를 반복해왔다. 보고 의무는 지난 3일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이 규정 시행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려서 일시 중단됐고 23일 제5순회항소법원이 가처분 명령에 대한 긴급 효력 정지 판결을 내리면서 재개됐다. 재개 당시 보고기한도 1월 1일에서 13일로 미뤄졌다. 하지만 항소법원은 3일 만에 가처분 명령을 복원하라고 판결하며 또 다시 의무는 중단됐다. FinCen 측은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을 통해 “현재로써 기업들은 BOI를 보고해야 할 의무가 없고 가처분 명령이 유효한 동안 보고하지 않아도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자발적으로 보고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규정의 시행 중단과 재개 결정이 짧은 기간 동안 연이어 뒤집히면서 업주들은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한인타운에서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마크 이 씨는 “재개 소식을 알게 돼 서류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시 중단이라고 해 당황했다”며 “벌금이 크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임에도 법원이 몇 일만에 결정을 번복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는 2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처분 명령이 다시 해제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아직 보고를 안 한 업주들이 많기 때문에 소식이 나올 때마다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알려 주려 한다. 보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더라도 이후 의무가 재개될 때를 대비해 서류 준비를 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소유권 수익 시행 중단 규정 시행 업주들 혼란
2024.12.29. 19:00
수입이 나오는 임대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어느 정도의 기본 상식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시간이 지난 후의 가치상승이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목적이 되지만 매월 예상되는 고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어야만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라고 할 수 있다. 나중에 생길 가치상승도 좋지만 당장 매달 조금씩이라도 현금수입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다른 수익성 부동산보다 안정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아파트나 유닛 등 주거용 부동산 투자다. 그러므로 사려는 부동산의 수익성이나 가치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먼저 임대수입이 얼마이고 융자를 했을 때 매달 내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하고 난 후의 금액, 정해진 수입에 비해 어떠한 비용이 예상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이는 유닛이나 아파트를 비롯한 렌트 수입을 목적으로 구입하는 상업용 부동산의 값을 정할 때 기준이 된다. 또한, 수입과 지출을 근거로 하는, 가격 산정 시 필요한 정보나 용어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일 년의 총수입(Annual Gross Income)을 계산하는 데, 여기엔 테넌트들이 내는 렌트와 함께 부대 시설인 세탁장, 작은 창고나 여분의 주차장이 있다면 이런 시설들에서 나온 수입을 모두 합하여 연 총수입이 정해진다. 그리고 일 년 총지출(Annual Expenses)의 정확한 금액 산정이 중요하다. 우선 기본적인 지출의 중요한 항목들은 재산세, 화재보험을 비롯한 보험료, 상하 수도세, 공동시설에 드는 전기나 개스비, 정원관리비, 각종 수리비, 쓰레기 수거료, 관리를 전문회사에 맡길 경우의 관리비 등이 있다. 이제 연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빼면 순수입(Net Operating Income)이 나온다. 부동산 투자는 현재 들어오는 수입과 함께 매년 인상되는 렌트비로 인한 수익 증가, 부동산의 가치 상승, 건물의 감가상각에 의한 세금 혜택을 볼 수 있는 등 장기적으로 자산가치의 상승과 안정된 수입이 보장되는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캡(Capitalization Rate)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 데, 일반적으로 캡은 GRM(Gross Rent Multiplication)과 함께 부동산의 가치 산정에 쓰이는 용어이다. 먼저 캡은 부동산의 가치와 투자대상에서 나오는 순수입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모든 경비를 공제한 연 순수입이 10만 달러가 나오는 부동산이 200만 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거래되면 그 매물의 캡 레이트는 5%이다. 요즘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되는 아파트의 캡이 4.5% 정도임을 고려할 때 적당한 가격산정을 해 볼 수 있겠다. 그리고 GRM이란 우리가 말하는 소위 연 총수입에 비례한 ‘배수’를 얘기하며 부동산의 가치를 단순비교할 때 종종 사용한다. 다르게 풀이하면 부동산의 가격을 일 년 렌트수입으로 나눈 숫자가 GRM이다. 즉 150만 달짜리 아파트에서 들어오는 일 년 동안의 임대수입이 10만 달러라면 그 매물의 GRM은 15가 되는 것이다. 그 이외에 여러 가지 변수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같은 10유닛 아파트라도 방과 화장실이 각각 하나씩만 있는 아파트의 가치와 방이 2개 이상인 유닛이 주를 이루는 아파트의 가치는 다르기 때문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 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부동산투자 수익 수익성 부동산 부동산 투자 주거용 부동산
2024.06.26. 17:51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이 송년회에서 한인 단체와 교회 등 6곳에 총 5000달러를 지원했다. 합창단 측은 지난 4일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 연회실에서 효사랑선교회(대표 김영찬 목사), 빅토리 미션(회장 김종대), 싱글맘 지원 단체 세계기독교어머니기도회(대표 회장 이선자 목사), 일본계 기독교인을 위한 교회인 굿셰퍼드 교회의 박용수 목사 등에 각 1000달러를 전달했다. 또 이태희 목사(주심교회), 데이비드 김 목사(텍사스 교회)에게 각 500달러를 후원했다. 후원금은 지난 9월 30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에서 열린 아리랑합창단의 제10회 정기 연주회 수익으로 마련됐다. 합창단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연주회엔 약 300명이 참석했다. 김경자 단장은 “우린 매년 연말마다 장학금을 주거나 불우이웃을 돕는 전통을 지켜왔다. 올해는 한인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단체와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교회를 돕기로 하고 주위 추천을 받아 지원 대상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년회 시즌인데 많은 단체가 주위의 그늘진 곳을 살피는, 그런 연말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송년회에선 테너 최원현씨와 소프라노 클라라 신씨가 특별 출연해 독창과 듀엣으로 축하 무대를 꾸몄다. 김창달 김스피아노 대표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아리랑합창단 단원들은 산타 모자를 쓰고 김정민 지휘자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선보였다. 아리랑합창단은 평소에도 한인단체들의 각종 행사 출연, 양로원 위문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김 단장은 “함께 노래하며 봉사할 이의 가입을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13091 Galway St, Garden Grove)에 모여 연습한다. 가입 문의는 김경자 단장(714-915-2399) 또는 차귀옥 총무(714-222-8381)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연주회 수익 한인 단체 정기 연주회 교회 굿셰퍼드
2023.12.05. 21:00
맑은 날과 바닷바람이 적절히 어우러져 살기 좋은 오렌지 카운티는 전국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도 가장 안전한 지역이면서 가장 인기 있는 휴양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아름답고 깨끗한 해변 등 명소가 많지만,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도 수익성이 높은 도시가 넘친다. 카운티 내에서도 특히 투자하기 좋은 최고 인기 지역을 소개한다. 실비치는 일 년 내내 아름다운 날씨를 자랑한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이지만 성장의 기회가 많은 곳이다. 서핑 및 기타 스포츠에 적합한 넓은 해변 덕분에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명한 장소는 로스 알라미토스 히스토릭 랜치, 씰 비치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있다. 요바린다는 카운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외 지역 중 하나다. LA 시내에서 불과 37마일 떨어져 있고 끊임없이 증가하는 다양한 인구, 풍부하고 흥미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OC의 다른 지역과 다르게 조용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가족에게 적합하다. 리처드 닉슨 도서관 및 박물관, 블랙 골드 골프클럽, 요바린다 지역 공원이 있다. 알리소 비에호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성장하고 있는 또 다른 도시다. 인기 있는 장소는 알리소 비에호 커뮤니티 공원, 현지 수제 맥주 업체,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이 있다. 어바인은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중 하나다. UC 어바인, 자연공원과 역사적 장소가 많기 때문에 임대 주택으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버머 캐년, 프레텐드 시티 어린이 박물관, 어바인 지역 공원이 인기가 있다. 디즈니랜드 리조트 덕분에 애너하임은 오렌지 카운티의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다. 또한 OC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고 디즈니랜드 리조트,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아이스하키 및 야구 경기장이 있다. 코스타 메사는 50년대에 준 농촌 지역사회였지만 이후 오렌지 카운티의 주요 도시 지역이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중 하나로 변모했다. 어바인과 헌팅턴비치와 접해 있으며 OC 박람회 및 이벤트 센터,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 테윙클 공원이 있다. 뉴포트 비치는 가장 인기 있는 해안 도시 중 하나다. 이 도시는 가족 친화적인 해변, 야외 활동, 발보아 펀존과 같은 장소로 유명하다. 뉴포트 비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고래 관찰 여행, 발보아 아일랜드,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헌팅턴비치는 좋은 날씨, 야외 활동, 해안선 주변의 숨막히는 전경 덕분에 도시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제 서핑 박물관, 헌팅턴 센트럴 파크, 헌팅턴비치 부두가 있다. 오렌지 카운티는 롱비치 항만, 온화한 기후와 해변과 산, 유수한 대학들과 첨단 산업으로 인한 인구 증가로 임대부동산 투자처로도 많은 장점이 있다. ▶문의:(714)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 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투자 수익 오렌지 카운티 어바인 자연공원 어바인 지역
2023.05.31. 16:21
글로벌 석유 메이저 셸이 지난해 고유가 속에 400억 달러에 달하는 창사 이래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업체는 2일 실적 발표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399억 달러의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로, 이전 기록인 2008년 310억 달러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BBC는 “셸의 115년 역사상 가장 높은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와엘 사완 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상당한 규모의 주주 수익 환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데다 정제 마진이 상승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수익 고유 창사 이래 주주 수익 지난해 고유
2023.02.02. 23:19
건물은 사놓기만 하면 매달 렌트비가 꼬박꼬박 자동이체되고 또한 세금 혜택도 받고 시세는 계속 차곡차곡 올라서 팔아서 이윤을 남기거나 아니면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가면 되고 골치 아픈 사업체처럼 속 썩을 일도 비교적 적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완벽한 시나리오로 돌아갈 때 가능하다. 골치 아픈 테넌트가 들어오면 악몽 그 자체로 돌변한다. 렌트는 안 내고 눌러 앉아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트집을 잡아서 보상을 요구하며 또한 집을 있는 대로 망가뜨려 놓고 나가는 경위도 심심찮게 있는 게 사실이다. 시 정부에서 안전조항 위반으로 범칙금을 물 수도 있고 테넌트를 들이는 과정부터 내보내는 과정 중에서 법률 위반으로 고소 위기에 몰리기도 한다. 따라서 건물주로서 렌트 수익을 받으며 은퇴한 후의 편안한 삶을 소망한다면 고민하고 숙지해야 할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나 따로 관리인이나 매니지먼트 회사를 고용하지 않고 직접 관리할 생각인가. 크고 작은 보수와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테넌트가 외국인이거나 하여 한국어를 못할 경우 소통은 가능한가. 위급한 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이 있는가. 만일 콘도나 타운홈이어서 HOA가 있는 경우 HOA 자체내의 규정들을 잘 이해하고 혹은 테넌트나 아니면 이웃과의 마찰이 있을 시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준비되어 있나. 둘째, 지역적, 거리적인 문제 어떠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로 응답이 가능하고 문제 해결에 요구되는 시간적 여유가 되는가. 소유한 건물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이나 특이 사항이 요구되는지, 가령 렌트 컨트롤에 해당되는 지역인지 별채가 있는 경우 별채가 시에서 규정하고 있는 항목들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 무엇보다 렌트의 시세, 인구 분포와 중간 소득, 학군, 범죄율, 재산세율 등등의 분석도 필요하다. 셋째, 건물 상태 파악 에스크로 과정에서 인스펙션을 거친다고는 하지만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싸게 사느라 온갖 수리가 필요한 상태의 건물을 떠안았을 때 그것을 처리할 시간적이고 물질적인 여유는 당연하고 일단 건물의 상태를 파악하고 수리에 필요한 과정과 정보,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전문 컨트랙터나 테크니션 등을 찾아내고 적절한 비용으로 수리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 이 모든 과정을 기꺼이 감당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 등이다. 넷째, 경제적인 여유 상황이 예측한 대로 돌아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여유자금이 준비되어 있는지, 은행 융자를 받아서 구입한 경우 혹시라도 렌트 수익이 안 들어올 경우 커버할 능력을 갖추는 것, 생각지 않았던 수리가 필요해질 경우도 마찬가지다. 물론 전문 관리회사를 고용하거나 매니저나 에이전트를 고용해서 유지하는 훨씬 수월한 방법도 있다. 소유주로서 이러한 세세한 부분에 대해 지식과 규정들을 숙지하고 있어야 제대로 된 매니저나 관리회사를 고용할 수 있다. 그럼으로써 스스로를 보호하고 좀 더 매끄럽게 렌트 수익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편안한 삶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렌트 수익 렌트 수익 렌트 컨트롤 건물 상태
2022.10.26. 17:50
사업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어떤 사업체 유형을 선택하는 것이 각자에 가장 좋은 결정인지를 잘 모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한가지 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더 좋은 유형이 있으므로 이 글을 참조하고 전문가와 하나하나 자신의 주어진 현실과 미래를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업체 유형(Business Entity)은 자영업(Sole Proprietorship), 파트너십(Partnership), S콥(S-Corporation), C콥(C-Corporation)으로 크게 나누어질 수 있습니다. 소규모로 간단히 사업을 할 경우는 자영업이 유리합니다. 따로 주정부에 설립하실 것도 없습니다. 간단히 카운티 정부(County Clerk & Recorder)에 비즈니스 이름만 등록하시면 됩니다. 중앙일보 등 신문사에서 이 과정을 대행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업주의 개인건강보험을 세금보고에서 소득공제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사업체 유형에서도 사업체 그룹보험이 있으면 소득공제가 가능하지만, 그룹보험을 들지 못하는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는 자영업이 유리합니다. 단점으로는 소송을 당하면 개인재산을 보호하기 힘든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모든 순수입에 대해 사회보장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투자에 대한 수입은 사실 사회보장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까지 사회보장세를 내셔야 합니다. 사회보장세를 많이 내시면 결국 나중에 사회보장 연금을 충분히 받게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장부 정리도 전문가의 도움이 없이 간단히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파트너십은 자영업자 두 명 이상이 모여 사업을 할 때 할 수 있는 유형입니다만 요즈음은 이 형태로 사업을 잘 하지는 않습니다.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정부 등록이 필요 없고 비즈니스 이름만 등록하면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순수입에 대한 사회보장세를 모두 내야 하고 책임 부분에서는 나의 잘못뿐 아니라 파트너의 잘못까지도 내가 모두 책임을 져야 하는 형태입니다. 장부 정리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고 따로 파트너십 세금보고도 하여야 합니다. S콥은 스몰비즈니스를 하시는 분들께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사업체 형태입니다. 책임의 부분에서 사업체에 투자한 부분만 책임지면 되는 유한책임으로 나의 개인재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보장세를 본인이 일한 만큼만 급여를 통해 낼 수 있습니다. 즉 투자수입에 대해서는 사회보장세를 내실 필요가 없습니다. C콥처럼 이중과세에 노출이 되지 않으며 사업체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순수입을 개인 세금보고에서 세금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매년 800달러 또는 순수입의 1.5%를 캘리포니아 주정부에 세금은 내셔야 하지만 큰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닙니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주정부에 등록을 해야 하며 매년 기업 임원(Officer) 정보 등록을 해야 하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장부 정리를 해야 하며 일하는 주인의 급여를 보고하셔야 합니다. 세금보고 마감일까지 세금보고를 하지 못하면 주주당 매달마다 벌금도 있어 항상 유의하셔야 합니다. S콥을 설립할 수 있는 자격은 주주가 모두 미국 거주자여야 하며 100명 이하여야 합니다. C콥은 상장된 거대기업 혹은 외국인 기업이 대표적입니다. 소규모 사업체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업체에서 순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고 배당금으로 주주가 가져가게 되면 다시 배당소득세를 내야 하는 이중과세의 대표적인 형태입니다. 하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먼저 개인 세금보고에 영향을 주지 않아 내가 사업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개인 세금보고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년 손실이 많이 나지만 몇 년 동안 손실을 이월(Carry over)하여 나중에 이익이 날 때 사용하여 세금을 줄이는 역할도 합니다. 물론 다른 유형에서도 이월할 수 있지만, 제약이 따릅니다. 외국이나 미국 내에서 신분이 없으신 분들도 주주가 될 수 있습니다. 교과서 혹은 언론매체에서 많이 나오는 LLC라는 형태도 있는데 이것은 설립 후 위의 유형을 다시 선택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즉 LLC를 설립하게 되면 바로 위의 4가지 중 어느 유형으로 할지를 다시 결정해야 합니다. 먼저 자영업 혹은 임대사업자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인 세금보고에서 세금 보고할 수 있으면서 책임 문제는 해결됩니다. 하지만 가주정부에 따로 세금보고를 하면서 매년 800달러의 세금을 내고 또 총수입(비용을 제외한 순수입이 아닌 고객으로부터 받은 총금액)에 대해 LLC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사업체가 손실을 보았더라도 매출이 있었다면 최고 1만1790달러를 추가 LLC 수수료로 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체는 LLC로 하는 것보다는 법인(Corporation)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프로퍼티 투자의 경우, LLC를 설립하여 임대사업자로 보고하시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유한책임의 장점과 부동산은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 1031 교환(Exchange)과 상속 시 스텝업(Step Up Basis)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대소득은 총수입이 높지 않아 LLC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가주 어바인에 위치한 Lee & Co., CPA, An Accountancy Corporation은 설립 18년이 된 중견 회계법인으로서 미전역은 물론 미국 세무가 필요하신 한국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경험 많은 전문가가 세무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문의: (949) 756-3500Lee & Co. CPA An Accountancy Corporation 이중과세 수익 파트너십 세금보고도 사업체 유형 소규모 사업체
2022.03.06. 14:15
인생살이에서 위험성(Risk)을 택하지 않으면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모든 투자에도 위험성이 있다. 위험성 없이 수익은 기대할 수 없다.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을 가장 커다랗게 구분한다면 주식, 채권, 현금 세 가지이다. 과거 몇십 년 동안의 자료를 연구해 보면 각 종목의 수익률과 위험성의 상관관계를 가늠할 수 있다. 이런 자료를 고려하여 일반 투자자는 본인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한다. 투자의 위험성은 여러 종류가 있다. 주식가격이 폭락하는 위험성, 물가가 올라가는 위험성, 정치적인 문제 등 무수하다. 성공적인 재정계획은 수익률과 위험성을 조절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주식투자는 채권이나 현금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위험성이 더 많다. 채권은 수익률이 주식에 비해 적지만 위험성은 주식에 비해 적고 현금보다는 더 높다. 현금의 금액 자체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물가 상승으로 실제 현금 가치는 계속해서 적어진다. 특히 요즘 물가는 눈에 띄게 계속 오르고 있다.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목적과 언제 투자한 돈이 필요한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수익률과 위험성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현금을 어떠한 식으로 분배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 된다. 지난 90년의 주식시장 통계를 보면 주식이 다른 종목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만들었지만 특정 짧은 시기에는 폭락하는 때도 있다. 주식이 +54%까지 상승하는 때도 있지만 폭락할 때는 -43%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작년에는 단 4주 만에 35%나 폭락했다. 이렇게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것을 3년, 5년, 장기적으로 보면 오르고 내림의 폭이 작아진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 지난 90년 연평균 수익률 10%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수익률 10%란 투자한 돈이 7.2년마다 두 배로 불어나는 높은 수익률이다. 그러나 단기간의 주식 폭락으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면 위험성을 조절해야 한다. 미래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없고 우리가 조절할 수도 없다. 그러나 투자 위험성은 조절할 수 있다. 위험성을 조절하는 하나의 방법은 자산분배(Asset Allocation)이다. 채권과 현금의 보유를 늘려 주식시장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다.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분산투자(Diversification)이다. 미국의 대기업(S&P 500)뿐만이 아니라 중간회사, 작은 회사, 외국회사, 부동산, 그리고 특별한 섹터(Sector)인 기술주 등에 투자한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어떠한 섹터가 언제 상승하고 하락하는지 모르기에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자산분배와 분산투자를 이용해 각자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한 후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검토해야 한다. 특정 시점에서 어느 부분에 변화가 있으면 변함이 있는 부분만을 처음에 설정한 대로 다시 재조정(Rebalance)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처음 시작할 때 주식에 50% 그리고 채권에 50%를 투자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주식이 60%로 증가하면 채권의 비율은 40%가 된다. 이것을 다시 50%대 50%로 재조정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는 뜻은 올라간 부분을 팔고 내려간 부분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투자자가 하기를 원하는 투자원칙이며 ‘감정(Emotion)’에 휘둘리지 않고 실행할 수 있다. 제대로 짜인 포트폴리오를 장기간 보유하면 오르고 내리는 주식시장 변동에 상관없이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 칼럼 리스크 수익 투자 위험성 연평균 수익률 주식시장 통계
2022.01.03. 21:20
인생살이에서 위험성(Risk)을 택하지 않으면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 자영업을 시작할 때 많은 위험성을 무릅쓰고 도전한다. 한인은 근면과 악착 같은 정신으로 맨주먹에서 부를 창조한다. 자랑스러운 한인이다. 모든 투자에도 위험성이 있다. 위험성 없이 수익은 기대할 수 없다.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을 가장 커다랗게 구분한다면 주식, 채권, 현금 세 가지이다. 과거 몇십 년 동안의 자료를 연구해 보면 각 종목의 수익률과 위험성의 상관관계를 가늠할 수 있다. 이런 자료를 고려하여 일반 투자자는 본인에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야 한다. 투자의 위험성은 여러 종류가 있다. 주식가격이 폭락하는 위험성, 물가가 올라가는 위험성, 정치적인 문제 등 무수하다. 성공적인 재정계획은 수익률과 위험성을 조절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주식투자는 채권이나 현금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위험성이 더 많다. 채권은 수익률이 주식에 비해 적지만 위험성은 주식에 비해 적고 현금보다는 더 높다. 현금의 금액 자체는 변함이 없다. 그래서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물가 상승으로 실제 현금 가치는 계속해서 적어진다. 현금을 은행이나 이불 밑에 보관하는 것은 실제로 많은 위험성이 있는 이유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세월이 지날수록 분명 값어치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물가는 눈에 띄게 계속 오르고 있다.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투자의 목적과 언제 투자한 돈이 필요한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수익률과 위험성을 고려하여 주식, 채권, 현금을 어떠한 식으로 분배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 된다. 지난 90년의 주식시장 통계를 보면 주식이 다른 종목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만들었지만 특정 짧은 시기에는 폭락하는 때도 있다. 주식이 +54%까지 상승하는 때도 있지만 폭락할 때는 -43%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작년에는 단 4주 만에 35%나 폭락했다. 이렇게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것을 3년, 5년, 장기적으로 보면 오르고 내림의 폭이 작아진다.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 지난 90년 연평균 수익률 10%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수익률 10%란 투자한 돈이 7.2년마다 두 배로 불어나는 높은 수익률이다. 그러나 단기간의 주식 폭락으로 밤에 잠을 잘 수가 없다면 위험성을 조절해야 한다. 미래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 없고 우리가 조절할 수도 없다. 그러나 투자 위험성은 조절할 수 있다. 위험성을 조절하는 하나의 방법은 자산분배(Asset Allocation)이다. 채권과 현금의 보유를 늘려 주식시장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이다.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분산투자(Diversification)이다. 미국의 대기업(S&P 500)뿐만이 아니라 중간회사, 작은 회사, 외국회사, 부동산, 그리고 특별한 섹터(Sector)인 기술주 등에 투자한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어떠한 섹터가 언제 상승하고 하락하는지 모르기에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자산분배와 분산투자를 이용해 각자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한 후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검토해야 한다. 특정 시점에서 어느 부분에 변화가 있으면 변함이 있는 부분만을 처음에 설정한 대로 다시 재조정(Rebalance)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로 처음 시작할 때 주식에 50% 그리고 채권에 50%를 투자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주식이 60%로 증가하면 채권의 비율은 40%가 된다. 이것을 다시 50%대 50%로 재조정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는 뜻은 올라간 부분을 팔고 내려간 부분을 사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투자자가 하기를 원하는 투자원칙이며 ‘감정(Emotion)’에 휘둘리지 않고 실행할 수 있다. 제대로 짜인 포트폴리오를 장기간 보유하면 오르고 내리는 주식시장 변동에 상관없이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전문가 기고 리스크 수익 투자 위험성 연평균 수익률 위험성 물가
2021.12.21. 18:40
상장 한인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가는 호실적을 전망했다. 월가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오픈뱅크 등 상장 한인은행 4곳이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 지난 2분기 상장 은행과 비상장 은행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3분기도 호실적을 점친 것이다. 정부의 비즈니스 지원책이 대체로 3분기 말에 종료되면서 이에 대한 혜택을 은행들이 받은 덕이라는 게 금융권의 설명이다. 4곳 중 가장 빠른 25일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월가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42센트다. 〈표 참조〉 이는 직전 분기의 43센트와 거의 같은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센트나 많은 것이다. 실적 발표 다음 날(26일)에는 투자자와의 콘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 한미은행은 3분기 실적을 26일 공개한다. 월가는 지난 7·8·9월까지 벌어들인 순이익 규모가 주당 58센트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직전 분기의 72센트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센트보다는 5센트가 더 많았다. 한미은행의 사상 최고 순이익이 지난 2분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좋은 평가라는 게 한인 은행권의 설명이다. 은행 측은 이날 투자자와의 콘퍼런스콜을 진행한다. 28일에는 PCB와 오픈뱅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전망은 직전 분기와 같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PCB의 3분기 EPS 예상치는 64센트로 올 2분기 EPS와 동일했다. 2020년 3분기(주당 22센트)와 비교하면 거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오픈뱅크의 경우엔, 올 2분기의 주당 42센트보다 1센트 더 많은 주당 43센트의 순이익이 점쳐졌다. 작년 동기의 23센트보다는 20센트나 더 증가한 것이다. 한인 금융권 관계자들은 “13일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도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것처럼 한인은행의 3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까지는 정부의 기업 지원책이 유효했고 그 덕에 부실대출이 예상보다 적어서 비축한 대손충당금의 추가 전입으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비즈니스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계절적 요인에다 글로벌 물류 병목 현상 및 지속하는 고물가 등으로 올 4분기 실적 전망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수익 상장 한인은행 비상장 은행 실적 발표
2021.10.1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