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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초팔로스버디스 ‘유리교회’ 새 부지 찾았다

한인도 즐겨 찾던 랜초팔로스버디스 명소인 웨이페어러스 채플(Wayfarers Chapel)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남가주 지역에서 ‘유리교회’로 불렸던 예배당은 예전 모습 그대로 이전된다.   최근 웨이페어러스 채플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와 협력해 새로운 예배당을 세울 장소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채플 측은 기존 예배당 지역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자 지난해 7월 유리교회를 전면 해체한 바 있다.   채플 측은 기존 예배당을 이전할 새 부지는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청 바로 앞 언덕 지대(Battery Barnes)라고 밝혔다. 새 부지는 기존 예배당 지역에서 서쪽으로 1.7마일 떨어진 곳이다.   특히 예배당 이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방문객은 모든 면이 유리로 지어진 100석 규모의 예배당을 둘러보고, 바로 아래 해안가 쪽에 펼쳐진 포인트 비센테 등대 풍광도 내려다볼 수 있다.   채플 측은 기존 예배당을 그대로 이전하는 것은 물론 방문 센터, 박물관, 카페, 정원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플 측은 이전 공사가 확정되는 대로 보관 중인 건축 자재를 활용해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웨이페어러스 채플은 안전상 문제로 지난해 2월 폐쇄된 뒤 7월 해체 작업을 마쳤다. 이 채플은 1940년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들인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했고 지난 1951년 문을 열었다. 이후 유명인 등 결혼식 수천 건이 열렸다. 지난 2023년에는 국가사적지(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유리교회 부지 채플 웹사이트 채플 측은 예배당 지역

2025.06.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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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약화로 폐쇄됐던 LA 명소 '유리교회' 결국 해체

겨울 폭우에 의한 지반 약화로 지난 2월 폐쇄됐던 랜초팔로스버디스의 웨이페어러스 채플(Wayfarers Chapel)이 결국 해체된다. 〈본지 2월 19일자 A-2면〉 모든 면이 유리로 지어져 '유리 교회'로도 불리는 이 예배당은 한인들에게 LA의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아발론 코브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교회는 1951년 문을 연 이래 유명인을 포함한 수천 건의 결혼식이 열린 장소로 유명하다. 이 교회는 1940년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들인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했으며 2만 5000달러를 들여 건축했다. 날카로운 각도와 기하학적 형태, 자연을 디자인에 녹여낸 로이드 라이트의 유명한 유기적 건축 스타일이 특징이다.   12일 ABC7에 따르면 웨이페어러스 교회 이사회 측이 새 부지를 찾아 예배당을 재건축할 계획이다. 기존 예배당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건물을 해체한 후 보관해놓았다가 새 부지를 마련하면 재건축할 예정이다.  교회 이사회 측은 재건축을 위한 새 부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랜초팔로스버디스 시는 교회 측에 교회 시설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 지반 약화로 교회 내 주차장은 크게 파손됐고 예배당 옆 석조물과 산책로도 훼손됐다.  다니엘 버쳇 교회 전무이사는 "바다 전망과 반도의 주변 환경이 교회를 보석 같은 곳으로 만든 큰 요소"라며 "기존의 비슷한 경관을 가진 지역에서 안정적인 부지를 확보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 측은 곧 예배당을 해체해 철거할 예정이다. 버쳇 이사는 "이르면 다음 달인 5월 정도에 예배당 철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건축을 완료해 재개장까지는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웨이페어러스 교회가 위치한 해당 지역의 지반 약화는 계속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5 에이커에 달하는 교회 부지의 산비탈이 계속 갈라지고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유리교회 재건축 채플 해체 교회 이사회 교회 부지

2024.04.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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