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총상금이 2억 원 증액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억 원을 놓고 열린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은 2억 원이 증액된 10억 원으로 총상금을 확정하며, 올 시즌 총상금 10억 원 대회에 합류했다. 이번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상금 증액으로 2025시즌 KLPGA투어는 30개 대회, 총상금 약 331억 원 규모로 몸집을 키웠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어려운 시기 속에서 상금 증액을 결정해 주신 KG그룹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10억 원 대회로 발돋움하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 잡게 된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KLPGA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상금 2억 원이 증액돼 총상금 10억 원을 놓고 펼쳐질 ‘제14회 KG 레이디스 오픈’은 오는 8월 29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고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배소현(32,메디힐)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7.20. 18:29
'혐한' 日보수당 대표 참의원 당선…'韓차별 발언' 참정당 약진 日민심 우경화 흐름 속 '한복 조롱' 자민당 후보는 낙선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국 혐오·차별 발언을 해왔던 햐쿠타 나오키 일본보수당 대표가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고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우익 성향 보수당은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비례대표 2석을 얻었다. 2023년 창당한 보수당이 참의원에서 의원을 배출한 것은 처음이다. 작년 10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는 3석을 차지했다. 햐쿠타 대표는 NHK에 출연해 "부족한 결과"라며 "우직하게 일본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도록 국회에서 다른 의원들에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극우 작가 출신인 햐쿠타 대표는 2017년 한반도 위기 고조 상황과 관련해 "전투 상태가 되면 재일(교포)은 적국 사람이 되기 때문에 거리낄 것 없이 짓눌러 죽일 수 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적었다. 아울러 그는 일본 군대가 1937년 난징에서 시민 등을 무차별 학살한 난징대학살도 날조라고 부정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프로그램에서는 "30세를 넘으면 자궁을 적출해야 한다"는 망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햐쿠타 대표는 논란이 거세지자 "이것은 SF라고 한 다음 말한 것으로 내 주장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뒤 사과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참의원 선거에서는 일본 민심의 전반적 우경화 흐름 속에서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우익 참정당도 의석수를 15석으로 대폭 늘렸다. 참정당의 선거 전 의석수는 2석이었다. 참정당 가미야 소헤이 대표는 지난 18일 유세 도중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을 멸시할 때 쓰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정정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참정당이 수많은 물의를 빚었음에도 세력을 크게 확대했다"며 가미야 대표가 조선인 차별 표현과 '고령 여성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발언에 대한 비판에도 개의치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한복 차림 여성 등을 조롱한 언급으로 논란이 됐던 스기타 미오 전 의원은 자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낙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가 전했다. 스기타 전 의원은 2016년 유엔 회의에 참여했을 당시 "치마저고리와 아이누 민족의상 코스프레 아줌마까지 등장" 등 차별적 발언을 SNS에 올렸다가 나중에 철회했다. 재일교포와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족은 스기타 전 의원의 문제 발언과 관련해 지방 법무국에 인권 구제를 신청했고, 2023년 삿포로법무국 등이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우익 단체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활동하고,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하는 등 우익 성향 인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2025.07.20. 18:25
트럼프, '외설편지' 보도 WSJ 편집인에 전용기서 전화해 버럭 보도 이틀 전 전화…보도 계기로 '트럼프 옹위' 위해 마가 일각 결집 조짐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감 중 목숨을 끊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외설 생일 축하 편지'를 보냈다는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막기 위해 이 신문 편집인에게 전용기에서 직접 전화까지 걸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달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에마 터커 WSJ 편집인에게 전화를 걸어 화를 내면서 이 신문이 작성중이던 기사를 내보내지 말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사가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면서 기사를 내보내지 말라고 요구하고, 터커 편집인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위협에도 불구하고 WSJ은 이틀 후인 17일 밤에 해당 기사를 송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5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여성 나체가 장난스럽고 외설스럽게 그려진 편지를 보냈다는 내용이었다. 17일 밤 이 기사가 나온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장문의 글을 올려 분노를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사가 나가기 전에 월스트리트저널 측과 그 모회사인 뉴스코프의 루퍼트 머독 전 회장에게 기사가 나가기 전에 직접 전화까지 해서 기사 출고를 막으려고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터커 편집인은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그 편지가 가짜라고 직접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듣지 않았다. 그 대신 그들은 허위이고 악의적이며 명예훼손인 기사를 내보냈다"고 분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사의 취재와 작성을 맡은 WSJ 기자 2명, WSJ, 이 신문을 소유한 다우존스, 그 모회사인 뉴스코프, 뉴스코프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톰슨, 뉴스코프 창립자인 머독 등을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지난 18일 제기했다. 이번 보도와 소송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머독의 사이가 악화할 경우 트럼프와 공화당에 대체로 호의적인 보도를 해 왔던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 등 뉴스코프 소유 매체들이 논조를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터커가 편집인인 WSJ은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이상 은폐설을 터뜨리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현 정권에 대한 비판 보도도 많이 해 왔다. 트럼프에게 대형 악재로 평가되는 WSJ 보도가 나온 후, 트럼프를 지지해온 이른바 '마가'(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세력 내에서 악재를 계기로 결집해 트럼프 대통령 옹위에 나서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마가 세력과 이를 지지하는 보수성향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의 법무부가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로 불리는 엡스타인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에 관한 추가 자료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한 불만이 있었다. 엡스타인 사건 파일에 엡스타인과 함께 성매매나 미성년자 성착취를 한 유력 인사들에 관한 자료가 들어 있다는 주장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WSJ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트럼프를 비판해 오던 전 폭스뉴스 앵커 메긴 켈리, 친트럼프 단체 '터닝 포인트 USA' 창립자 찰리 커크, 보수성향 정치평론가 잭 포소비에크, 보수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 우파 평론가 베니 존슨 등은 기사가 나온 후 트럼프 옹호에 열을 올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5.07.20. 18:25
中·베트남, 첫 육군합동훈련…"美 관세압박 속 군사관계 심화"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과 베트남이 사상 처음으로 육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중국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양국이 이달 중하순 접경지역인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에서 '변경 합동 근무 훈련'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접경 근무 경험을 서로 배우고 실무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양국이 육상·해상에서 공동으로 국경 순찰을 한 것은 오래됐지만 육군 합동훈련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직면한 두 공산국가가 남중국해 등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간 군사적 관계를 심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군은 지난 4월 베트남의 사이공 함락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처음으로 참여했고, 같은 달 둥쥔 국방부장(장관)이 베트남을 방문해 국방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도 했다. 또 베트남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에서 조용하지만 지속적으로 섬·항만 건설 활동을 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베트남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SCMP는 전했다. 이는 양국의 우호적 군사적 분위기는 물론,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미국의 동맹 강화를 고려한 조치라는 것이다. 양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진행 중인 관세전쟁에서 주요 협상 대상이다. 중국은 미국과 세자릿수 관세를 주고받았다가 지난 5월 90일간 '휴전'에 합의한 상태다. 베트남은 이달 초 자국 시장을 개방하는 대신 미국 수출 시 적용되는 상호관세를 기존 46%에서 20%(환적은 40%)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베트남의 최대 교역국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4월 베트남을 방문해 아시아 각국이 협력해 미국 주도의 일방주의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차병섭
2025.07.20. 18:25
트럼프 6개월…증시에 '타코' 유행어, 달러는 52년만에 최악 실효관세율 2%→8.8% 하루 1건꼴 행정명령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해 2기 임기를 시작한지 20일(현지시간)로 6개월이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관세정책으로 국제무역 구도를 흔들고 이민 단속을 강화하는 등 여러 혼란스러운 정책을 펴면서 미국 안팎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동맹국들을 포함한 전 세계를 상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한 날에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미국 주식시장은 거의 5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시행을 연이어 유예하면서 주가는 다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시장에서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라는 유행어가 등장했으며 이를 활용한 거래전략도 나왔다. 미국 달러는 1973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은 외국 투자자들에게 달러의 안전자산 역할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단속도 강화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체포 건수는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급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간 100만 명을 추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당시 범죄 기록이 있는 이민자를 단속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범죄 기록이 없는 이민자를 주로 체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FT는 지적했다. 지난달에는 하루 체포 건수가 1천400건 넘는 날이 여러 날 있었다.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때인 작년 6월 500건을 넘지 않았던 것과 대비된다. 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정책으로 올해 초 2%였던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현재 8.8%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관세 세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0억 달러 늘었다. 2분기에만 640억 달러를 기록해 분기별 최고였다. 이 중 대부분은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30% 관세에서 나왔다. 예일대 예산연구소 추산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대한 30% 관세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까지 발표한 관세가 모두 시행된다면 미국 평균 실효 관세율은 20.6%까지 오른다. 191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요 정책을 의회 입법이 아닌 행정명령을 통해 추진해 의회의 견제를 피해 갔다. 1월 20일부터 7월 중순까지 170개의 행정 명령을 발령했다. 하루 1건꼴로, 최근 미국 대통령 중 단연 많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할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감세정책의 토대도 마련됐다. 이 법으로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건강 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이드는 대폭 삭감된다. 미국 의회 산하 의회예산국(CBO) 추산에 따르면 2034년까지 약 1천100만 명의 미국인이 메디케이드에 가입하지 못하게 된다. 이 법에 따라 이민 단속 및 국경 보안에는 약 1천700억 달러가 배정된다. 이 중 450억 달러는 ICE의 구금 시설 확충에, 300억 달러는 인력 수천 명 신규 채용에 쓰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 규모도 대폭 줄였다. 일론 머스크가 이끈 이른바 정부효율부의 주도 아래 여러 부서를 폐쇄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엑스(X·옛 트위터)에 "주말 내내 해외원조 담당 기관 USAID를 파쇄기에 집어넣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의학 저널 랜싯에 최근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정부 예산 삭감으로 2030년까지 1천400만 명 이상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으며, 이 중 450만 명은 어린아이가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종국
2025.07.20. 18:25
영국, 미국과 '애플 암호화 갈등'에 백기?…"출구전략 모색" "미국과 AI 파트너십 추진에 걸림돌 된다고 판단"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정부가 애플의 사용자 데이터 암호화를 우회하는 문제로 벌어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충돌에서 출구전략을 모색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의 2명의 영국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워싱턴 고위 인사들의 압력에 직면한 영국 내무부가 물러서야만 할 것 같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 내무부는 지난 1월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에 법 집행기관이나 첩보 기관이 고객들의 데이터가 담긴 애플의 클라우드 저장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백도어(인증 없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보안상 허점)를 만들라고 명령했다. 법 집행기관이 테러나 아동 성착취 등에 대한 조사를 이유로 정보 제공을 요구할 수 있는 조사권한법(IPA)에 근거한 조치였다. 애플은 2월 이에 맞서 클라우드 이용자를 상대로 한 고급 암호화 기능의 제공을 중단한 뒤 조사권한재판소(IPT)에 소송을 냈다. FT는 "애플에 이 법을 적용한 조치는 암호화 기술을 둘러싸고 거의 10년 만에 벌어진, 가장 주목받는 기술업계의 전투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관계자는 "이 사안은 밴스 부통령이 매우 언짢아하는 것이며 해소될 필요가 있는 것"이라며 "내무부는 기본적으로 물러서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부가 이런 기류로 돌아선 것은 이 문제가 영국이 미국과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야의 파트너십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고위 당국자들은 전했다. 2명의 고위 당국자 중 한 명은 "추진 중인 테크 파트너십이 마주한 도전 중 하나는 암호화 이슈"라며 "이는 미국에 커다란 레드라인이다. 그들은 우리가 거대 기술기업을 건드리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2월 암호화에 대한 영국의 조치를 "중국과 관련해 듣게 되는 어떤 것"이라고 비유하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호
2025.07.20. 18:25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1년물 3.0%·5년물 3.5%(종합)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시장 예상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중국 당국은 내수·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10월 LPR을 0.25%포인트 인하(1년물 3.35→3.1%·5년물 3.85→3.6%)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이 겹치면서 경기 부양책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올해 5월 0.1%포인트씩을 추가 인하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은 시장 전문가들 의견을 취합한 결과 중국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LPR을 인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달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뛰어넘는 5.2%(상반기는 5.3%)를 기록해 즉각적인 금리 조정 유인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의 올해 상반기 성장세가 미국과의 관세 갈등 속에 각국 기업들이 대(對)중국 무역 일정을 앞당긴 것의 영향을 받은 데다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내수와 부동산 침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쩌우란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14일 올해 상반기 통화·대출정책 상황 브리핑에서 "앞으로도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더 잘 이행할 것"이라며 "정책 실시의 강도와 리듬을 잘 붙잡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할 것"일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07.20. 18:25
영국으로 이주한 엘런 디제너러스 "트럼프 때문" 이주 후 첫 공개석상…동성결혼 합법화 뒤집기 시도에도 목소리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 유명 방송인 엘런 디제너러스가 자신이 영국으로 이주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디제너러스는 이날 영국 첼트넘의 한 극장에서 방송인 리처드 베이컨과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이주했다는 언론 보도가 맞는지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디제너러스는 당초에는 배우자인 포샤 드 로시와 함께 1년에 몇 달 정도 시간을 보낼 별장으로 생각하고 영국에 집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나 "선거 전날 이곳에 도착했고, 이튿날 잠에서 깨어보니 친구들이 울고 있는 이모티콘이 담긴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며 "그걸 보고 그가 당선됐구나 싶었고, 이곳에서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디제너러스가 영국으로 이주한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영국에서의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시골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게시물을 종종 올리고 있는 디제너러스는 "동물들이 대접받는 방식, 사람들이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모습 등 이곳에서의 모든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동성애자이기도 한 그는 최근 미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던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뒤집으려는 시도가 일고 있는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기에는 무서운 곳일 수 있다며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이 만약 정말 뒤집힌다면 영국에서 다시 결혼하겠다고도 했다. 디제너러스와 동성 연인 드 로시는 지난 2008년 캘리포니아에서 결혼했다. 디제너러스는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두렵지 않은 곳에 살고 싶다. 모두가 다른 사람과 그들의 차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고도 했다. 지난 2022년 스태프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를 중단해야 했던 데 대해서는 자신이 매우 직설적일 수는 있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모두 '낚시성'(clickbait)이라고 주장했다. 디제너러스는 자신의 프로그램을 거쳐 간 제작진들이 갑질이 만연한 제작환경을 폭로하면서 19년간 이끌어온 '엘런 디제너러스 쇼'를 종영해야 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신영
2025.07.20. 18:25
[속보]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1년물 3.0%·5년물 3.5%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5.07.20. 18:25
굶주린 가자 주민 구호트럭에 몰리자 이스라엘 총격…93명 사망 가자 북부 유엔 구호트럭 진입 중 80명 사망…남부 배급소서도 총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에게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90명 넘게 사망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이날 가자지구 각지에서 구호품 지원을 받으려고 몰려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9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민간인이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날 사망자 수는 근래 많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민방위대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도착한 유엔 구호트럭 행렬을 둘러싸고 있던 군중 가운데 80명이 사망했다. 또 남부 라파 구호소에서 9명이, 남부 칸유니스 구호소에서 4명이 각각 숨겼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이스라엘에서 넘어온 식량 트럭 25대가 가자에 진입하자 굶주린 대규모 군중에 둘러싸였고 총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인 위협에 대응한 조치였다"면서 구호 차량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21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은 폐허가 됐고 주민들은 극심한 굶주림에 내몰린 상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며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지난 5월부터 미국과 함께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을 통해 제한적 배급만 허용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받으러 온 주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5월 말부터 거의 매일 배급소 인근에서 총격과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 중재로 간접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이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로이터에 "민간인 사망과 기아 사태가 휴전 협상을 매우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아람
2025.07.20. 18:25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18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56개 전철역 플랫폼에 안전 장벽을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올해 말까지 100개 넘는 전철역에 장벽을 설치해 안전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해튼 브로드스트리트 전철역 플랫폼에 설치된 안전 장벽 모습. [MTA]전철역 안전 안전 장벽 전철역 플랫폼 맨해튼 브로드스트리트
2025.07.20. 18:24
[OSEN=강희수 기자] MINI 코리아가 고객의 안전한 운행과 편리한 차량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선제적 차량 관리 서비스 ‘프로액티브 케어(Proactive Care)’를 새롭게 도입한다. 프로액티브 케어는 차량 데이터를 원격으로 수집 및 분석해 타이어, 배터리, 오일 등 일반 정비 항목은 물론 고장이나 사고에 이르기까지 차량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적시에 조치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차량 상태의 긴급 수준에 따라 전화, MINI 앱, 문자메시지 등 가장 효과적인 채널로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소모품 교환 시기 역시 차량 내 센서와 특수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시점을 예측해 알려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다. 필요시에는 견인이나 긴급 출동 서비스, 서비스센터 입고 안내 및 예약도 함께 지원한다. MINI 앱을 통해서도 언제든지 차량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상담 및 서비스 예약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서비스센터에서 원격으로 오류 코드를 확인해 필요한 부품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비 및 수리가 가능하다. 고객은 상황에 따라 진단을 위한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에 필요한 작업을 받을 수 있다. 프로액티브 케어는 2024년 3월 이후 생산된 모델부터 제공된다. 동력계와 관계없이 내연기관차와 순수전기차 모두 서비스되며, 특히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과열 및 충전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원격 점검해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7.20. 18:23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아홉(AHOF)이 퍼포먼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21일 0시 아홉(AHOF·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WHO WE ARE(후 위 아)'의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 퍼포먼스 비디오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아홉(AHOF)만의 서사가 담긴 뮤직비디오와 달리 오롯이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된 콘텐츠다.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과 다양한 앵글이 더해져 멤버들이 선보이는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의 매력을 한층 극대화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그룹을 상징하는 9개의 다이아몬드 심볼 세트부터 들판, 스타디움 등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멤버들이 마치 한 몸처럼 어우러진 완전체 군무는 보는 이들의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다인원을 다채롭게 활용한 대형부터 페어 퍼포먼스까지 볼거리가 연이어 쏟아졌다. 멤버들은 감정선을 살린 스토리텔링형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빈틈없는 실력을 드러냈고, 여유로운 표정 연기까지 선보이면서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사운드의 곡이다. 소년의 불완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을 그린다. 아홉(AHOF)은 데뷔와 동시에 '괴물 신인'의 타이틀을 몸소 입증하고 있다. 앞서 데뷔 앨범 'WHO WE ARE'는 초동 36만 985장을 기록하면서 역대 보이그룹 데뷔 음반 초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후에는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Rendezvous)'로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아홉(AHOF)은 데뷔 일주일 만에 SBS funE '더쇼'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 이들은 MBC M '쇼! 챔피언', KBS2 '뮤직뱅크'에서도 연이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email protected] [사진] F&F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7.20. 18:22
[OSEN=최이정 기자] ‘신랑수업’ 이정진이 ‘찐친’ 이종혁-오지호 앞에서 결혼에 정진할 뜻을 밝히며 냉철한 평가와 조언을 듣는다. 23일(수) 오후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3회에서는 이정진이 행복한 가정을 꾸린 배우이자 절친힌 이종혁과 오지호를 초대해 보양식을 함께 먹으며 결혼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이정진은 숲속에 있는 한 시골집에서 아침을 맞는다. 그는 “부모님이 반려견들과 자주 왔던 조그마한 시골집”이라고 밝힌다. 직후 이부자리를 정리한 그는 주방으로 가서 무언가를 꺼내 먹는 ‘모닝 루틴’을 선보인다. ‘스튜디오 멘토군단’ 모두가 궁금해 하자, 그는 “이걸 먹은 지는 한 3~4년 됐다. 6자매를 키우신 친한 한의사 형님이 만드신 거라 효과를 기대하면서 장복 중”이라고 자신의 건강템을 설명한다. 이에 ‘교장’ 이승철은 박수를 치더니 “정진 학생, (신랑이자 아빠 될) 준비는 다 됐다!”며 폭풍 칭찬한다. 매일 건강템을 먹으며 2세 준비까지 미리 해놓는 이정진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긴 가운데, 그는 아침 식사도 야무지게 차려 먹는다. 이를 지켜보던 ‘교감’ 이다해는 “요리를 잘 하시는데, 혹시 여친이 집에 오면 해주는 필살 메뉴가 있는지?”라고 묻는다. 이정진은 “전 해장에 특화돼 있다”며 그간 SNS에 올렸던 자신이 만든 요리들을 인증한다. 그러자 ‘연애부장’ 심진화는 “우리 학생들은 모두 다 요리를 잘 한다”며 흐뭇해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이정진의 ‘찐친’인 이종혁과 오지호가 깜짝 방문한다. 두 사람은 도착하자마자 “배고프다”라고 투덜거리고 “그런데 왜 넌 갑자기 ‘신랑수업’에 나오는 거야?”라며 궁금해한다. 이정진은 “당연히 ‘신랑수업’은 미리 받아놔야지. 지금도 늦었지만 더 늦으면 끝이다”라고 결연하게 말한다. 그러자 오지호는 “너 진짜 결혼하려고?”라고 공격(?)해 이정진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정신을 가다듬은 이정진은 “나도 애는 낳아야지”라고 진정성을 강조하는데, 이종혁은 “너 (애) 있지 않아?”라고 받아쳐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email protected] [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7.20. 18:22
중국 인민은행은 21일 발표를 통해 1년물 LPR을 3.0%,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1년물은 일반 대출의 기준,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쓰인다. LPR은 중국 내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매월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해 제출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가 취합한 뒤, 인민은행이 이를 점검·공표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명목상의 기준금리는 따로 존재하지만 오랫동안 조정되지 않아 LPR이 실질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은 내수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대응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1년물과 5년물 LPR을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도 0.1%포인트씩 추가 인하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경제지표와 금리 인하 시점 등을 고려해 이달 LPR이 동결될 것이라 전망해왔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을 인용해 동결 가능성을 사전 보도했으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대비 5.2%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것도 동결 판단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미국과의 관세 갈등 속에서 기업들이 무역 일정을 조기에 앞당긴 데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여기에 내수와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라 하반기 중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쩌우란 인민은행 부행장은 지난 14일 열린 상반기 통화·대출정책 브리핑에서 “앞으로도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이라며 “정책 강도와 속도를 조율해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5.07.20. 18:21
[OSEN=유수연 기자] <대탈출 : 더 스토리>가 극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티빙 오리지널 <대탈출 : 더 스토리>는 새로운 탈출러들과 함께 차원이 다른 스케일에 촘촘한 세계관, 그리고 스토리를 더해 돌아온 서스펜스 어드벤처. 오는 23일(수) 저녁 8시 첫 공개를 앞두고 당일 저녁 6시 10분 전국 CGV 18개관에서 극장 상영을 진행해 대탈출 찐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장용 특별판은 총 러닝타임 122분으로 <대탈출 : 더 스토리> 1, 2화와 스페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구성된다. 무시무시한 세계관 속 정체불명 사건을 맞닥뜨린 탈출러들의 아비규환 탈출 여정을 미리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특별 상영은 티빙의 첫 공개 시간인 8시보다 먼저 진행되는 만큼 <대탈출 : 더 스토리>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던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대탈출 : 더 스토리>의 압도적인 스케일은 방대한 세계관의 매력을 고스란히 전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탈출 : 더 스토리> 극장판은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포함해 전국 18개 극장에서 상영되며 CGV 매점에서는 ‘기억 이식 감옥’을 활용한 방탈출 콘셉트의 게임북과 팝콘, 탄산, 핫도그로 구성된 ‘대탈출 게임북 세트 한정판 콤보’를 출시해 보는 이들의 눈과 귀는 물론 입맛까지 저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티빙에서는 이 퀴즈북의 세계관을 활용한 인스타그램에서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기억 이식 감옥> 그 이후..기억의 파편’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생성해 보다 과몰입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퀴즈들을 제공한다. 해당 계정에 올라온 단서로 실제 오프라인 프로모션 진행 장소, 일정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중이며,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현장에서 최종 문제를 풀이한 최초 1인에게 현금 100만원과 미스테리한 보상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요 지하철 및 유명 놀이공원에 설치된 <대탈출 : 더 스토리>의 가던 길도 멈추게 만드는 다양한 옥외광고를 통해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티빙은 <대탈출 : 더 스토리>의 공개를 앞두고 시리즈 세계관을 다시 즐길 수 있도록 시즌 1~4 전편을 7월 22일(화) 자정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또 팬층을 겨냥한 대탈출 IP 스페셜관도 새롭게 오픈했다. 시청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풍부한 클립 콘텐츠가 마련돼 시리즈의 재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티빙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7.20. 18:20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어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서 싸우는 오기 인사는 정권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사를 언급하며 “국민의 상식에 맞서 싸우겠다는 선전 포고로 읽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권력형 수퍼 갑질 정권으로 등극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강 후보자뿐 아니라 부처의 기본적인 철학과 강령에 맞지 않는 부적격 후보자가 많다”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부적격 인사가 한둘이 아닌데 그중에서도 강 후보자만은 절대 안 된다는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기어이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오기 인사가 매우 개탄스럽다”고 했다. 또 “수준 이하인 후보자를 충성심과 보은을 기준으로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은 1차 인사 참사”라며 “갑질과 거짓 해명으로 국민적 공분이 쌓인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한다는 것은 오만과 독선의 불통 정권임을 자인하는 2차 인사 참사”라고 주장했다. 전날인 20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이 후보자와 함께 거취가 도마 위에 올랐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강행 수순을 밟기로 했다. 실제로 실제로 우상호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하는 것으로 보면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뒤 “아직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 이 후보자에 대해서만 지명을 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상혁([email protected])
2025.07.20. 18:20
가수 임영웅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날 임영웅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각각 1억원을 마련해 기부했다. 기부금은 전국에서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의 긴급 구호, 임시 거주, 생계 지원, 피해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상을 위협받고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겁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위로가 닿기를 바라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지난 3월에도 경북 및 경남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4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를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으며, 이번 기부를 포함한 사랑의열매 누적 기부액은 총 23억 원에 달한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07.20. 18:19
[OSEN=강희수 기자]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승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 지원금 확인부터 카드사 신청까지 한 번에 안내하는 통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과정에서 사용자가 직접 찾아야 했던 정보를 앱 내 흐름 안에 재구성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국민비서’ 서비스의 일환으로 토스는 공식 민관 협력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토스를 통해 신청 절차를 진행하면 대상 여부와 지급 금액을 확인한 뒤 원하는 카드사를 선택해 해당 카드사의 신청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이후 소비쿠폰을 받은 카드를 토스페이에 연결하면 사용도 더욱 간편해진다. 토스페이에 해당 카드를 등록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QR/바코드 스캔만으로 소비쿠폰을 활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토스 앱 하단 ‘전체’ 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 입장에서 정책 혜택을 더 빠르고 간결하게 누릴 수 있도록 신청, 이동, 사용의 모든 단계를 하나로 잇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토스를 통해 생활 속 행정 정보가 보다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쿠폰 지급 신청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7월 21일에는 출생 연도가 1, 6으로 끝나는 이용자가, 22일에는 2, 7로 끝나는 이용자가 신청 대상이다. 토스는 해당 일정에 맞춰 대상자에게 안내하고, 7월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든 신청 대상자에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7.20. 18:19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장에 윤기천 전 분당구청장을 내정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구청장은 이날부터 대통령실에 출근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업무와 일정 등을 담당한다. 윤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이후 수정구청장과 분당구청장을 거쳤다. 구청장 퇴임식에는 당시 이재명 시장이 참석해 공로패를 수여할 정도로 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평가된다. 2018년엔 성남FC 대표를 맡기도 했다. 홍주희([email protected])
2025.07.20.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