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WB 연차총회 태국서 개막…중동전쟁·공공부채·AI 논의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불참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위기가 지속하고 주요국의 공공부채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각국 재무 당국자들이 태국에 모였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12일(현지시간) 태국 수도 방콕에서 개막했다. 오는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연차총회는 2023년 모로코 이후 3년 만에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개최됐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회의에 세계 각국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기업 경영진과 시민사회 대표 등 1만8천명이 참가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국내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번 연차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참석할 예정이며 오는 16일 게오르기에바 총재와 함께 공개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2월 말 시작해 8개월째에 접어든 중동전쟁과 그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영향이 이번 연차총회의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아자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는 중동전쟁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20%가량이 차단됐을 때 세계 경제 성장세가 우려했던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최근 다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유 가격 급등과 비료 가격 상승에 슈퍼 엘니뇨 현상까지 한꺼번에 닥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가 총재는 "현재로서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를 하향 조정하지 않겠지만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향후 몇 달 동안 어떤 대비를 해야 할지 훨씬 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을 막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주요국의 공공 부채 증가도 최근 골칫거리다. IMF는 공공 부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부채 규모는 지난 8월 처음으로 40조달러(약 5경3천700조원)를 넘었고, 프랑스도 공공 부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0%에 달할 걸로 전망된다. 영국은 부채 이자 비용이 88억파운드(16조원)로 올라 8월 기준으로 199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연차총회 기간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비롯한 여러 비공식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인공지능(AI)의 영향에 초점을 맞춘 여러 행사도 진행된다. IMF는 AI에 투자되는 금액이 철도를 비롯해 전력망이나 글로벌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투입된 자본을 능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좋아하든 싫어하든 두려워하든 AI는 이미 우리 곁에 있다"며 "세계 경제에서 각국의 상대적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은 이날 연차총회에서 전 세계 각국 정부가 AI의 등장으로 인해 대학교 졸업생의 일자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이 시급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영향이 가장 큰 분야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전 세계가 AI로 인한 혼란으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새로운 격차가 형성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10.12. 1:26
中, '대만 수교국' 현직 장관들 첫 제재…"핵심이익 훼손"(종합) 파라과이·벨리즈 장관 제재 발표…"대만과 묶이면 국제사회서 고립" 경고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장관 한 명씩을 제재했다. 중국 외교부는 12일 공고를 통해 구스타보 비야테 파라과이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프랜시스 폰세카 벨리즈 외교·무역·교육·문화·과학·기술부 장관 등 두 사람을 상대로 한 '반제(反制)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영토 내 자산 동결과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금지, 비자 발급 금지 등이 제재 내용이다. 중국이 대만 수교국의 현직 장관급 인사를 직접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제재 대상이 된 비야테 장관은 지난 6월 파라과이를 찾은 천밍치 대만 외교부 정무차장(차관)과 인공지능(AI) 협력 등을 논의했고, 폰세카 장관은 지난 9월 자국을 방문한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을 만나는 등 올해 대만과 공식 교류를 했다. 중국 외교부는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반중(反中) 정치인은 '사리사욕'을 위해 대만과의 수교 관계를 지지해왔다"며 "중국과 관련한 문제에서 일련의 악질적인 언행으로 중국의 핵심 이익을 훼손했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몇몇 정객은 외세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려는 대만 당국의 장기말이 기꺼이 돼 대만을 방문했고, 대만 독립 분자의 방문을 받아들여 중국의 내정을 심각하게 간섭했다"며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라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중국을 공격·먹칠해 나쁜 국제적 영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을 완고하게 지지하는 인사에 대해 중국은 모든 필요한 징계 조치를 취해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며 "우리는 대만 당국에 몇 남지 않은 이른바 '수교국'을 향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반복적으로 조종·이용당하지 말 것을 권한다. 대만 독립 세력과 함께 묶이는 것은 미래가 없고, 발전 기회를 놓친 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대만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한 국가는 남미 유일 수교국인 파라과이와 중미의 벨리즈, 과테말라를 비롯해 교황청(바티칸), 아프리카의 에스와티니, 팔라우, 아이티, 마셜군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등 12개국이다. 2016년까지 21개국이었던 대만 수교국은 '하나의 중국'을 내세우는 중국의 글로벌 '대만 고립화' 전략 속에 꾸준히 감소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2026.10.12. 1:26
이란 외무부 "美 제시안 검토 후 중재국에 입장 전달할 것" "핵심 요구사항 타협 없어…향후 협상에서도 반드시 제기"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유엔 총회를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7일 신뢰 구축안'을 제시한 이란이 미국 측의 답변을 받은 뒤 미국이 제기한 쟁점들을 검토해 중재국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미국 측이 제기한 쟁점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중재국들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이란과 미국 간의 메시지 교환이 파키스탄과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지속되고 있다고 확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의 권리에 대해 유연하게 양보할 정도로 상황이 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미국의 제안을 신중히 검토하되 이란의 핵심 요구사항에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특히 최근 유엔 총회에서 언급된 이른바 '이란의 7일 계획'에 대해선 "해상 봉쇄 해제,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 이란 동결 자산 반환 등 이란의 정당한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권리들은 향후 어떤 협상에서도 반드시 제기될 것이며, 최근 미국이 새롭게 부과한 제재 역시 반드시 해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 측의 핵심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짚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의 핵 문제가 자신들의 주된 우려 사항이라고 주장한다"면서 "미국은 이미 이란의 모든 핵 프로그램을 제거했다고 거듭 밝혀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란의 핵무기 확보 위험성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하는 심각한 모순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국 간의 협상 창구와 관련해 바가이 대변인은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이란과 미국 사이에서 기술적이고 실질적인 중재자 역할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등 우방의 노력도 환영한다며, 이란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란의 7개 항 계획과 전반적인 쟁점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10.12. 1:26
[영상] 해발 4천m서 '뼈 앙상' 어미 개와 새끼들 구조…어깨 메고 5㎞ [https://youtu.be/tK0aAuuZv2U] (서울=연합뉴스) 해발 약 4천700m에 달하는 에콰도르의 산 정상에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어미 개 한 마리와 새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현지 매체 '메트로 에콰도르'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수도 키토시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근에 있는 '루쿠 피친차'(해발 4천696m) 화산에서 구조 작전을 펼쳤습니다. "산 정상 부근에 개가 있다", "길이 험해서 접근이 어렵다"는 등산객들의 제보가 쏟아졌기 때문인데요. 이날 키토시 소속 공무원들과 동물구호 단체들은 산꼭대기 암벽 사이에서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어미 개 한 마리와 새끼 3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대는 어미 개를 어깨에 메고 짙은 안개와 험준한 산길을 뚫고 약 5km를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기상 변화가 심한 악조건 속에서도 어미 개와 새끼들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신태희 영상: X @radio_pichincha·@MetroEcuador·@ecuavisa·@UBAQuito·@infonotascuenca·@teleamazonasec·틱톡 @vladimir.cali·@luisfernan_99·사이트 Metro Ecuador·Quito Informa·teleamazonas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해연
2026.10.12. 1:26
이란 외무부 "사우디·후티 분쟁 깊이 우려…대화 중재할 것"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공항을 공격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란이 사태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양측의 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특히 이란 측의 대화 지원 의지 표명은 이란과 사우디 외무장관이 처음으로 직접 접촉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말 사이 벌어진 사우디 공항 피격 사건 등 후티와 사우디 간의 충돌 격화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아라비아반도에서 벌어지는 상황 전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우리는 당사자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선의의 주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지역 정세에 대해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행동으로 인해 우리 지역은 이미 충분히 긴장된 상태"라며 "긴장의 지속과 고조는 결국 시온주의자 정권에게만 이익이 될 뿐이며, 우리는 두 이슬람 국가 간의 분쟁과 전쟁이 계속되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예멘 문제 해법과 관련해 바가이 대변인은 "이 문제는 예멘과 사우디 간 합의를 통해 진작 해결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양측 간에 합의된 로드맵이 있었고 이란은 그 합의의 전면적 이행을 지지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지난 7월 22일 예멘 사나 공항 피격 당시 이란이 사태 악화를 경고했던 점을 언급하며 현재의 충돌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주말 사이 후티 반군은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 등을 공격해 최소 14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후 양측이 강력한 무력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무장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역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 간 외교적 해법 모색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상훈
2026.10.12. 1:26
트럼프 '에너지 휴전' 무색…러, 우크라 흑해 항만 공격 계속 곡물 가격 상승 압박 계속될 듯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에너지 휴전' 주장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흑해 항만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연안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으로 군수 물자를 운송하던 선박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항만 기반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계속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휴전 대상에 곡물 수출로인 흑해도 포함돼야 한다며 러시아 측에 '흑해 해상 휴전'을 요구해왔다. 러시아가 밀 등 곡물 수확철을 맞아 우크라이나의 흑해·다뉴브강 연안 항구를 집중 공격하면서 곡물 가격의 상승 압박은 커지는 모양새다. 이달 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9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36.0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올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3월(160.2)보다는 낮지만 2022년 11월(136.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부문에 대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양측이 실제 휴전을 이행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휴전의 구체적인 적용 대상이나 기간 등이 언급되지 않아 긴장감은 여전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합의' 주장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느 쪽도 합의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서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끌어내리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성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에도 양측이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기로 했다며 똑같은 주장을 내놨지만 이후에도 양측의 공격은 이어졌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민경락
2026.10.12. 1:26
관광비자로 네팔 간 한국인 24명, 종교 프로그램 참여했다 체포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관광비자로 네팔에 입국한 한국인 24명이 종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네팔 온라인 매체 라토파티에 따르면 최근 네팔 경찰은 한국인 2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관광비자를 받고 네팔에 입국한 뒤 동부 코시주 모랑 지역에 있는 기독교 교육기관인 뉴 커버넌트 칼리지에서 종교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달 6∼7일 수도 카트만두와 코시주 비라트나가르를 거쳐 모랑에 도착했으며 이날까지 네팔에 머물 예정이었다. 한국인들이 방문한 네팔 기독교 교육기관은 한국에 기반을 둔 한 기독교 선교단체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종교 연구와 교육 등을 진행하는 곳이다. 네팔 경찰은 한국인들의 일부 활동이 관광비자로 허용되는 체류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에서는 관광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종교 교육이나 전도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현규
2026.10.12. 1:26
장모를 살해한 뒤 아내를 납치해 도주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2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존속살해 및 특수감금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강원 양양까지 도주한 A씨를 긴급체포해 송파서로 압송했다. A씨는 아내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지난 8월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수원권선경찰서는 A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사회복무요원인 A씨는 며칠째 무단결근하고 소환에도 불응해 신병 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 A씨는 전날 체포된 뒤 경찰 조사에서 존속살해 등 혐의에 대해 대체로 인정했다. 다만 부인과 관계로 인해 감정이 상해 우발적으로 범행했을 뿐 장모를 표적 삼은 살인을 계획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연([email protected])
2026.10.12. 1:25
추곡수매가 실시된 12일 경기 화성시 비봉면 수라청연합농협미곡처리장(RPC)에서 추수한 벼를 싣고 온 차량들이 수매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 공공비축미 40만t(톤)을 매입하고 벼 재배 농가에 지급하는 중간정산금을 포대당 6만원으로 인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공공비축 시행계획 및 2027 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 물량은 40만t으로 지난해 43만t에서 줄었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12월 평균 산지 쌀값을 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한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벼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낮은 상위 30% 농가에 매입가격의 최대 5%포인트를 가산하는 우대 지원도 시범 도입한다. 매입한 쌀은 경로당과 무료급식단체 등 취약계층에 공급할 예정이다. 전민규([email protected])
2026.10.12. 1:23
국가인권위원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로 수사·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권고했던 결정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해당 권고안을 의결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인권위는 12일 서울 중구 청사에서 제17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2025년 2월 10일 자 전원위원회 의결 폐기 및 대국민 사과 의결의 건’을 수정 의결했다. 인권위원 11명 중 6명이 찬성하고 4명이 반대했다. 안창호 인권위원장은 기권했다. 당초 안건에는 지난해 2월 10일 채택한 윤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를 폐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심의 과정에서 기존 의결을 폐기하는 데 따른 법적 문제 등을 고려해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 과거 결정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인권위 명의로 대국민 사과를 하는 내용만 최종 통과됐다. 앞서 인권위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약 3개월 만인 지난해 2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방어권 보장을 요구하는 권고안을 찬성 6명·반대 4명으로 의결했다. 이후 인권위 안팎에서는 해당 권고가 윤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옹호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면 헌법상 적법절차와 방어권 보장을 강조한 보편적 권고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맞섰다. ━ 여권 추천 위원 6명 찬성…안창호 등 기존 결정 번복 반대 사과안에 찬성한 위원은 이숙진·오영근 상임위원과 소라미·오완호·조숙현·김민문정 비상임위원 등 6명이다. 김학자 상임위원과 강정혜·한석훈·김용직 비상임위원 등 4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안 위원장은 표결에서 기권했다. 사과안 통과는 여권 추천 위원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가 위법·위헌적인 내란을 옹호하고 인권위의 독립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된 안 위원장과 야권 추천 위원들은 전원위원회가 이미 의결한 사안을 뒤집는 것은 전례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 입장을 유지했다. ━ 안건 상정 놓고 두 달간 갈등…직원들도 위원장 사퇴 요구 여권 추천 위원들은 지난 7월 기존 권고의 폐기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안건을 발의했다. 그러나 안 위원장이 약 두 달 동안 안건 상정을 거부하면서 인권위 내부 갈등이 격화했다. 윤 전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는 인권위 직원들이 안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주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당시 결정을 둘러싼 위원들 간 대립이 이어지면서 인권위 내부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10.12. 1:22
[OSEN=장우영 기자] 응급의학과 의사 겸 작가 남궁인 교수가 '닥터 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자문 비화를 밝혔다. 남궁인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처음으로 현장 자문에 참여한 드라마"라며 자문 비화를 소개했다. 남 교수는 "무심코 보던 드라마 화면이 많은 사람들의 협업과 끝없는 인내, 집념에 가까운 광기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스태프 분들은 현장에서 정말 고생스러운 와중에도 항상 다정하고 미소를 잃지 않으셨는데 모두가 자기 일에 은은하게 미쳐있는 사람들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1화 맨 처음 야외 촬영 장면은 무시무시하게 출운 겨울 날 인적 없는 새벽 3시에 살수차로 세운상가 도로에 물을 뿌려놓고 촬영을 하는데.. 다들 제정신이신가 싶었고, 하튼 모두 너무 고생한 만큼 대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남궁인 교수가 자문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궁금한 점들을 댓글로 물었다. 특히 의학 자문과 관련해서 질문이 이어지자 "네 저는 현장 자문이었습니다. 의학적으로 틀린 부분이 나온다면 자문이랑 제작진이랑 싸우다가 자문이 패배한 걸로 보시면 됩니다"라고 답했다.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 드라마다. 지난 9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1.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보인 '닥터 X'는 2회에서는 14.9%를 기록, 전작 '재벌X형사2'가 마지막회에 기록한 최고 시청률(11.8%)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특히 '김부장'이 9.5%(1회), 15.7%(2회)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높은 기록으로, 앞으로의 성적이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 [사진] '닥터 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포스터 장우영([email protected])
2026.10.12. 1:22
“인공지능(AI)은 인류를 위협할 만큼 똑똑하지 않다.” 얀 르쿤 AMI랩스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가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불거진 ‘AI 종말론’에 대해 그는 “(현재 주류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자신이 한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고, 그 결과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른다”며 “인간의 경우 열 살짜리 아이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대 교수인 르쿤 회장은 AI 기반 기술인 딥러닝 연구로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와 함께 2018년 ‘컴퓨터 과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받았다. 메타 수석AI과학자로 일하던 그는 올해 1월 메타를 떠나 AMI랩스를 세웠다. 언어 환경 중심의 LLM과 다른 실제 환경의 움직임을 학습해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AI모델(월드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르쿤 회장은 “매년 미국에선 잔디깎이 사고로 100명이 숨지는데 AI는 매일 10억명이 써도 심각한 사고가 드물다”며 “AI가 잔디깎이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르쿤 회장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산업 AI 글로벌 협력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 최근 한국에선 AI 해킹 사고가 연달아 나왔다. A : 기본적으로 기업이 부주의한 탓이다. AI에이전트(비서)를 배포한 개발사의 보안 경험이 부족했고, AI를 가둬 두는 격리환경(샌드박스)에는 허점이 있었다. AI를 통제할 수 없어서 발생한 사고가 아니다. 사이버 보안 문제로 봐야 한다. Q : AI의 일탈 사례도 나온다. A :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엔지니어링’(공학)으로 해결하면 된다. AI에 명령을 내린 순간 안전장치(가드레일)가 작동하는 ‘목표 지향형 AI’(Objective Driven AI)로 설계해야 한다. 인간이 설정한 목표 외엔 돌발 행동을 할 수 없는 AI를 뜻한다. 식칼을 든 로봇에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팔을 휘두르지 말 것’이라는 규칙을 설정하는 식이다. Q : 지금 나온 AI에도 적용할 수 있나. A : LLM의 경우 이용자의 개별 명령에 대응하는 규칙을 일일이 ‘미세조정’(파인튜닝)하기 어렵다. 그러니까 AI의 ‘일탈’이 잦은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속도 조절을 강조하며 차기 모델을 출시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충분히 미세조정되지 않았다고 느껴서다. Q : 힌턴·벤지오도 AI 종말론을 주장하는데. A : 둘 다 AI가 인간을 뛰어넘을 것을 가정하고 말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의 AI는 인간이 쌓은 지식을 취합하고, 이를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하다. 자가 검증이 가능한 수학, 코딩 등 제한적인 영역을 제외하면 그다지 영리하지 않다. Q : 그럼 AI는 어떤점이 위험한가. A : 과도한 독점이 문제다. 현재 대다수 사람이 AI를 거쳐 정보를 습득하는데, 그 시스템을 소수 기업이 독점하면 전 세계의 가치·언어 다양성은 사라진다. 정보가 오가는 경로를 틀어 쥔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가 “AI는 본질적으로 위험하니 통제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몽매주의(obscurantism·지식 확산을 막는 태도)에 가깝다. 과거 오스만 제국 군주들이 인쇄기 배포를 막았던 것과 비슷하다. Q : AMI랩스가 만드는 월드모델은 뭐가 다른가. A : 월드모델은 LLM과 달리 행동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훨씬 똑똑해질 것이다. 목표 지향형 AI로 설계해서 통제하기 더 쉽다. AI가 똑똑하다고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은 틀렸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주소창에 링크를 붙여넣으세요. 1조 모은 얀 르쿤과 수제자, 삼성·LG 비밀리에 만난 이유 “언어 (모델)은 ‘독’이다(Language is Poison)” 사이닝 시에 AMI랩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인터뷰에서 글로벌 AI 개발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챗GPT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보여준 성과에 매몰된 탓에 모든 리소스가 LLM 개발에만 쏠리고 있다는 것. 시에 CSO는 “AI 챗봇의 화술과 코딩 실력에 (우리가) 놀라서 과도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실리콘밸리는 LLM이라는 집단 최면에 걸려 있다(LLM-pilled)”고 말했다.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 뉴욕대 교수의 수제자이기도 한 시에 CSO는 자신의 주력 연구분야이기도한 LLM에 대해 왜 이 같이 말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7568 “챗GPT? 제정신이면 안 쓸것” 5년뒤 터질 ‘월드모델’ 뭐길래 우리가 주로 쓰는 AI는 거대언어모델(LLM)인데, 이게 정말 AI의 전부일까? “지금은 AI 버블이 아니라 LLM 버블이다.” 허깅페이스 공동 대표인 클레멘트 델랑그 CEO는 지난 18일 악시오스 포럼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쓰는 챗봇의 핵심인 LLM이 과대평가됐다고 말했다. 최근 거세지고 있는 AI 버블 논란 문제는 ‘AI 전체’가 아니라 ‘LLM 중심 AI’에 대한 의구심이라는 것. AI 업계에선 진작부터 이런 LLM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왔다. 언어 예측 중심 LLM 대신 세계를 모델링하는 AI, 즉 월드모델(World Model)이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월드모델은 LLM과 뭐가 그렇게 다르길래? 세계 AI 4대 석학까지 차세대 AI로 거론하는 월드 모델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5639 오현우([email protected])
2026.10.12. 1:21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을 위해 외국인투수 잭로그의 보직을 선발에서 불펜으로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잭로그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불펜으로 활용하는 걸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일찌감치 5위를 확정한 두산은 오는 14일 4위팀을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선다. 최대 2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5위팀이 1패 핸디캡을 안고 시리즈에 나선다.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는 오직 하나. 2승이다. 2경기 모두 4위팀 홈구장에서 거행되며 1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경기 만에 허무하게 가을야구가 종료된다. 김원형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승을 해야하지 않나”라며 “선발 자원들이 6~7이닝을 막아준다는 계산이 선다면 잭로그가 불펜으로 굳이 안 나가도 되지만, 큰 경기는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초반 5이닝을 곽빈이 어떻게 끌고가느냐가 관건이다. 여러 변수를 대비해 선발투수의 불펜 대기를 결정했다. 잭로그는 연투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불펜으로 가는 투수가 잭로그일까. 김원형 감독은 “벤자민과 최민석 둘 중 한 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잭로그 불펜 전환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정이다. 만일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 때 가서 또 던질 투수가 나올 거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뒤를 계산할 여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오프너 이용찬을 필두로 불펜데이를 통해 이틀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대비한다. 잭로그도 중간에 나와 짧은 이닝을 소화한다. 김원형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4일 동안 경기를 못해서 감각적인 차원에서 몸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내일 모레를 대비해야 한다. 잭로그도 중간에서 한 번 공을 던지고 싶다고 해서 타이밍을 봐서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6일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박준순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등록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김원형 감독은 “이전보다 통증이 덜해서 타격 훈련은 가볍게 하고 있다. 오늘 경기 끝나고 고민을 해야할 듯하다. 4~5명 정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다. 박준순, 손아섭을 비롯해 누가 빠져야할지 고민 중이다. 박준순 몸 상태에 대한 보고가 어떻게 오느냐에 따라 엔트리가 조금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롯데 선발 박세웅을 맞아 박찬호(유격수) 손아섭(우익수) 유니오 세베리노(1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안재석(3루수) 양석환(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정수빈(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용찬이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6.10.12. 1:21
LG 트윈스 마무리 손주영이 정규시즌 최종전에 나서지 않는다. 목에 담이 들어 3위가 걸린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에 함께 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전을 앞두고 “손주영이 목에 담이 들어 서울로 먼저 올라갔다. 다음 경기를 준비시키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올 시즌 마무리로 전향해 세이브 2위(31개)에 오르며 LG 뒷문을 지켰다. 그러나 최근엔 연이어 승리를 지키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이었다. 어쨌든 불펜진이 약한 편인 LG로선 손주영의 이탈이 적지 않는 타격이다. 최근 호투를 펼치고 있는 고우석이 키맨으로 활용될 듯하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은 등판 타이밍을 상황에 따라 준비시킬 계획이다. 꼭 마무리로 나서지 않을 수 있다. 상대 타선, 점수 차 등을 볼 것”이라고 했다. 김도영, 카스트로, 나성범 등 상대 강타선을 막기 위해 승부처에 투입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LG도 KIA도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KIA는 비기거나 이기면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에 직행한다. LG는 반드시 이겨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오후 5시 10분 2만500석이 매진되는 등 포스트시즌 못잖은 긴장감 속에 치러질 듯하다. 경기 전 가늘게 내리던 비도 멈췄다. LG는 임찬규, KIA는 양현종이 선발로 예고된 가운데 두 감독은 나란히 선제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효경([email protected])
2026.10.12. 1:20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잘해서 3등 싸움 하는 것이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6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IA는 이날 LG와 3위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끝장승부를 펼친다. 시즌막판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여왔다. 크게 뒤졌지만 추격전을 전개해 10월 3~5일 LG와 잠실 3연전을 잡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롯데와의 광주경기에서 에이스 아담 올러를 내고도 1-4로 패하면서 다시 반게임차 추격을 당했다. 이날 LG와 끝장승부를 벌이게 됐다.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 선착, 패하면 5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밀리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이감독은 선수들의 노고에 박수를 먼저 보냈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마지막 미팅을 했다. 이만큼 잘 달려왔고 잘해주어서 3등 경기를 하는 것이다. 어제 져서 3등 경기를 하는게 아니다. 즐겁게 해보자고 했다. 충분히 잘한 시즌이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시즌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3위 싸움을 하느라 체력도 몸도 무거운데 웃으면서 분위기가 쳐지지 않았다. 어떻게는 승부는 나겠지만 144경기 달려온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KIA는 박정우(우익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하주석(유격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2026.10.12. 1:20
대법원이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와인 금액이 총 1억894만원인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이후 집행된 금액은 전체의 약 24%인 261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부분은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 재임 기간에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확보한 대법원 와인 구매 집행 내역과 영수증에 따르면 조 대법원장이 취임한 2023년 12월 이후 와인 구매에 사용된 금액은 2619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와인 구매액 1억894만원의 약 24%에 해당한다.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 재임 당시 집행된 금액은 8234만원으로 전체의 약 76%를 차지했다. 나머지 약 38만원은 대법원장 공백기였던 2023년 11월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와인 구매액은 약 3366만원이었다. 2023년에는 약 4907만원이 집행됐다. 조 대법원장 취임 이후인 2024년에는 약 1817만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8월까지 약 803만원이 사용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서 대법원의 와인 구매 내역을 문제 삼았다. 당시 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2022년 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대법원장 업무추진비로 약 1억800만원 상당의 와인이 구매됐다며 조 대법원장에게 관련 경위를 물었다. 이에 조 대법원장은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업무추진비 카드 역시 직접 본 적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후 공개된 세부 집행 내역을 보면 전체 구매액 가운데 조 대법원장 취임 이후 사용된 금액은 약 4분의 1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이를 두고 전임 대법원장 재임 당시 사용된 금액까지 조 대법원장이 사용한 것처럼 비칠 수 있게 질의가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라면 부적절하고, 알고도 관련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지적하며 이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다만 해당 와인 구매비가 모두 대법원장의 개인적 소비를 위한 지출이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법원 업무추진비는 기관 운영 과정에서 사용되는 예산으로, 조 대법원장 역시 국감에서 관련 지출에 자신이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10.12. 1:19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기업관이 논란이 됐다. 주 위원장이 교수 시절 재벌과 대기업집단을 ‘착취적 대한민국을 만드는 적’으로 지목한 데 대해 “표현이 과도한 측면이 있지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다. 주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주 위원장은 서울대 교수 시절인 2024년 12월 언론 기고문에서 “착취적 대한민국을 만드는 포용사회의 적은 첫 번째로 재벌과 대기업집단의 세습경제”라고 밝혔다. 최 의원이 반기업·반시장적 인식이라고 비판하자 주 위원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시장경제의 주인공은 기업과 경영자이고 공정위 등 정부기관은 심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경영자들이 전문성과 소신을 가지고 개척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대한민국 기업 중 몇이나 그렇게 할 수 있느냐”며 국내 기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공정위원장이 사기업의 의사결정이나 지배구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마땅치 않다”며 주 위원장을 제지하기도 했다. 주 위원장은 오후 국감이 시작되자 “전문적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이 없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도록 발언한 것은 과했다”며 해명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도 “공정위의 칼은 소·돼지를 잡는 백정의 칼처럼 쓰면 안 된다. 기업을 건강하게 해 경제를 살리는 칼로 써야 한다”며 “본인의 칼은 백정의 칼이라고 생각하느냐, 의사의 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주 위원장은 “기업을 살리는 칼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적 편향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주 위원장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친여 성향 방송에 출연해 쿠팡의 영업정지 가능성 등 개별 사건을 언급한 데 대해 “일종의 피의사실 사전 공표이자 기업 악마화”라고 비판했다. 주 위원장은 “여러 발언을 합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편파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공정위의 기업 조사권과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공정위가 한화·CJ 등 대기업의 상표권 사용료를 조사하면서도 적정 수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이 법 위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도 없이 조사부터 벌인다는 취지다. 주 위원장은 “사용료를 과도하게 올리는 과정에서 강요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를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국감서 제기된 대통령비서실의 감찰설과 과거 술자리에서의 여성 비하 발언 의혹도 모두 부인했다. 최 의원이 음주 등 비위 행위로 감찰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없었다”고 답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6월 19일 충남 부여에서 열린 한국경쟁법학회 행사 당시 주 위원장이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실관계를 추궁했다. 주 위원장은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쿠팡이 공정위 현장조사를 거부한 데 대해서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쿠팡이 공정위 법 집행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적 태도를 보이면 다른 유통사들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도 “미국 증시 상장이 한국의 법과 제도를 무시하는 특혜 면허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안효성([email protected])
2026.10.12. 1:19
과연 공수가 바뀔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3일 경기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연다. 추미애 경기지사 취임 후 첫 국감이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도정 평가보다 당내 갈등에 쏠려 있다. 추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연일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국감을 벼르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13일 오전 10시 라이브로 진행되는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불편한 여의도’는 같은 시간 시작되는 경기도 국정감사 중계를 함께 지켜보며, 주요 쟁점을 짚는다. 이 대통령은 11일 X(옛 트위터)에 “서민들의 혈세로 온갖 호사는 다 누리면서 힘없는 서민들에는 더 가혹하고, 소액의 서민 복지 예산을 거리낌 없이 삭감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도비로 전세 12억2000만원짜리 관사에서 살며, 7700만원짜리 관용차를 새로 구매한 추 지사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추 지사가 ‘재정 비상 상황’ 선언 후 경기도 복지예산을 삭감한 점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방송에선 그간 추 지사의 ‘자기 정치’를 비판해 온 여당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어떤 질의를 할지,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본다. 다시 불붙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허위 스펙’ 논란도 들여다본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집은 서울 강남, 학교는 인천 송도인 한 의원이 딸이 왜 안양의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했냐며 따졌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같은 날 행안위 국감에서 “(한 의원 딸 관련) 새로운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재수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반면 국정감사로 미국에 간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미 경찰에서 수사하고 수사심의회까지 하여 무혐의한 사안”이라며 반박했다. ‘불편한 여의도’는 중앙일보가 선보이는 라이브 정치 토크쇼다. 허진 정치부 차장이 진행을 맡고 강찬호 논설위원과 이지상 기자가 고정 출연한다.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 더중앙 홈페이지와 중앙일보 유튜브·틱톡·다음 채널에서, 정치판의 불편한 진실을 뜨겁게 파헤칠 예정이다. 이지상.허진([email protected])
2026.10.12. 1:13
청와대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정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연내 입주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의 관저 이전 계획에 대해 “건물 시운전, 이사 준비 등을 거쳐 연내 가능토록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입주 시점에 대해서는 “청와대 관저로의 이사 일정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청와대 관저와 부속 시설의 정비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청와대 관계자는 “관저를 포함한 청와대 부속 시설 환경정비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이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에서 청와대로 옮겼다. 다만 청와대 관저 정비가 늦어지면서 현재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청와대로 출퇴근하고 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2026.10.12. 1:11
[OSEN=지민경 기자] 그룹 NiziU(니쥬)가 첫 한국 미니 앨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NiziU는 지난 9월 28일 발매한 한국 미니 1집 'Sour Grapes(사워 그레이프스)'로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2만 6532장을 기록해 자체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이어 지난 7일 MBC M '쇼! 챔피언' 1위에 오르며, 2023년 'HEARTRIS'와 2025년 'LOVE LINE'을 포함해 국내에서 발표한 3장의 앨범 타이틀곡이 모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성공적으로 국내 활동을 마무리한 NiziU는 소속사를 통해 "1년 6개월 만의 한국 활동은 저희에게 정말 뜻깊었어요.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매일 행복했고, 많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추억 함께 만든 위쥬(팬덤명: WithU) 덕분에 더 특별한 활동이 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하고 언제나 사랑합니다! 더 열심히 하는 NiziU 될 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랜만의 한국 컴백인 만큼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도 돋보였다. 음악 방송을 비롯해 특별한 콘셉트의 안무 영상, '딩고 뮤직'과 '고고씽' 유튜브 채널 퍼포먼스 비디오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멤버들이 직접 "근육통이 올 만큼 열심히 연습했다"고 밝힌 것처럼 앨범을 향한 남다른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반전 매력을 선보인 NiziU는 다가오는 겨울 일본 투어로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22~23일 효고를 시작으로 28일 홋카이도, 12월 4~5일 아이치, 19~20일 후쿠오카, 내년 1월 20~21일 및 23~24일 도쿄까지 현지 5개 지역에서 총 11회 규모의 두 번째 겨울 투어 'NiziU Live with U 2026-2027 "Who? U! NiziU Fes."'를 개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
2026.10.12.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