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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고서 "온난화 1.5도 일시 초과해도 빙권 영구 손상"

유엔 보고서 "온난화 1.5도 일시 초과해도 빙권 영구 손상" 파리기후협정 목표치 준수 필요성 강조…이미 1.3도 상승 현행 정책 계속시 2.8도 상승 전망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지구 온난화가 파리기후협정 목표치인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1.5도 이내' 수준을 일시적으로만 초과(오버슈트·overshoot)해도 지구의 빙권(氷圈·cryosphere)에 영구적 손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빙권은 눈·해빙·빙하·빙상·동토 등 지구의 얼어 있는 영역을 통틀어 가리키는 용어다. 지구 기온 상승 폭이 목표치를 일시적으로 넘어서는 오버슈트가 불가피하더라도 그 폭과 기간은 최소화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온난화 폭을 1도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지적이다. 국제빙권기후이니셔티브(ICCI)와 유엔환경계획(UNEP)은 2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 2건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 제목은 『2026년 빙권 현황 보고서: 오버슈트의 대가』(State of the Cryosphere Report 2026: The Cost of Overshoot)와 『오버슈트와 빙권: 전 지구적 녹아내림을 막기 위해』(Overshoot and the Cryosphere: Averting Global Meltdown)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3도 높아진 상태이며, 각국이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경우 상승 폭은 목표치 +1.5도를 훌쩍 오버슈트해 +2.8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과학자들은 "파리기후협정의 기온 상승 제한 목표인 1.5도를 오버슈트하면 지구의 빙상·영구동토층·빙하·해빙의 융해와 극지 해양의 변화로 대규모 영향이 발생하며, 상당수는 되돌릴 수 없게 된다"며 "이는 전 세계에 갖가지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위험이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며 지난 8월 네팔·중국 국경에서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괴적인 홍수, 전 세계 수억 명을 위협하는 해수면 상승의 가속화, 지구의 해양과 기상 시스템에 발생하는 잠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교란 등을 예로 들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ICCI 소속 빙하학자이며 보고서의 주저자인 제임스 커컴은 "올해 우리는 이미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서 관측 사상 규모가 가장 크고 인명 피해가 가장 심각한 얼음·암석 사태 가운데 하나를 목격했다. 이 한 차례의 재해로 수천 명이 숨졌고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위스는 지난 5년 동안 빙하 얼음의 20%를 잃었으며, 앞으로 10년 동안 해마다 전 세계에서 수천 개의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온난화 수준도 북극과 남극, 산악 빙하, 극지 해양에는 이미 안전하지 않다"며 "지구의 얼음에 진정으로 '안전한' 기온 목표는 앞으로 수백 년에 걸쳐 1도에 더 가깝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이제는 여겨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이미 일어난 온난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만약 현행 정책이 유지돼 온난화가 +2.8도에 이르면 로키산맥, 알프스산맥, 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의 빙하 얼음 질량이 현재의 10%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하더라도 이들 지역 현재 빙하 얼음 질량의 20∼35%만 남게 될 것으로 추산됐다. 설령 인류가 장기적인 지구 기온 상승 폭을 다시 +0.8도로 대폭 낮추는 데 성공하는 경우에조차 수백 년에 걸쳐 현재 빙하 부피의 약 70%만 보존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류의 약 4분의 1에 물을 공급하는 빙하가 있는 힌두쿠시·히말라야 지역에서는 현행 정책이 계속되면 현재 얼음 질량의 41%만 남게 된다. 다만 기온 상승 폭을 목표치인 +1.5도로 제한하면 83%가 남게 된다. 그린란드와 남극을 덮고 있는 빙상(대륙을 덮은 거대한 얼음층)은 현재 1990년대보다 약 6배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빙상 역시 오버슈트 기간이 짧고 기온 상승 폭이 +1.5도로 빠르게 돌아오는 시나리오에도 감소가 계속되는 것으로 전망됐다. 커컴은 "눈과 얼음은 기온이 조금만 올라도 빠르게 반응한다"며 "목표치를 초과한 뒤에는 이들 시스템 대부분이 회복하는 데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이 걸릴 것이다. 특히 변화가 사실상 돌이킬 수 없게 되는 임계점을 넘을 경우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9∼20일 열릴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공개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임화섭

2026.11.02. 0:26

"미, 우크라 경유 러시아-유럽 가스관 가동재개 추진"

"미, 우크라 경유 러시아-유럽 가스관 가동재개 추진" 과거 러시아산 가스 유럽판매 통로…2025년부터 가동중단 WSJ "美, 협상 유인책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 유럽판매 재개 고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토를 지나는 가스관을 신속히 재가동해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판매를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와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9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차례로 방문했을 때 '에너지 휴전' 확보 협상의 일환으로 이 같은 구상을 제안했지만,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해온 유럽 국가들은 이런 구상에 반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경유하는 가스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유럽 여러 국가로 보내왔다. 이 가스관은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제한적으로 가동됐다가 러시아와의 사용 계약이 만료되면서 2025년 1월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가스관 가동중단으로 러시아는 가스 판매 손실을 입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연간 약 8억달러(약 1조원)의 운송 수수료 손실을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재개한 가운데 미국으로선 11월 중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릴 예정인 3자 평화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포괄적인 에너지 휴전을 끌어내야 할 필요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고 WSJ은 진단했다. 미국 측 협상단은 러시아가 유럽 천연가스 시장에 복귀하는 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평화 합의에 응하도록 만드는 강력한 유인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이 재가동될 경우 러시아가 미국 측 중개자를 통해 유럽 국가에 가스 판매를 재개하는 방식으로 유럽의 대러시아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스 판매 수익을 제3국의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해 러시아가 가스 판매대금을 전쟁 자금으로 쓰지 못하게 한다는 게 미국의 구상이다. 현행 유럽연합(EU) 법률에 따르면 EU 국가들은 2027년 말까지 러시아산 천연가스 구매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 한편 유럽은 적대 세력에 에너지를 의존하는 게 전략적으로 취약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에 전쟁 종료 이후에도 러시아산 가스 구매를 재개하지 않는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단 요르겐센 EU 에너지 집행위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가 영구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 이후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유럽의 반발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완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승부를 걸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현재 유럽 천연가스 가운데 러시아산 비중은 11% 수준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의 45%에서 크게 줄어든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2026.11.02. 0:26

하이브, 사내 시스템 해킹 피해…임직원 주민번호·계좌번호 유출

하이브의 사내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난달 1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사는 최근 사내 보안 점검 과정에서 전자결재시스템에 연동된 외부 업체의 문서 미리보기 솔루션에 외부로부터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한 추가 조사 과정에서 비용처리시스템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이루어진 사실이 확인됐다”며 “두 시스템에 보관된 일부 내부 문서 및 이에 포함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고, 유출된 정보에는 협력사 관계자와 전·현직 구성원의 개인정보가 일부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회사는 공격에 사용된 IP와 접근 경로를 전면 차단하는 등 외부로 정보가 추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 조치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유출된 항목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휴대폰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주소, 의료정보, 생년월일, 자동생성정보(IP), 사번, 소속 부서명 등이다. 하이브는 “개인별로 유출 항목이 상이해 정확한 유출 정보 항목은 개별 안내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현재까지 개인정보를 악용한 의심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면서도 “당사 부서나 임직원을 사칭해 계정 정보, 금전, 민감한 자료를 요구하는 이메일, 문자, 메신저 연락에 응하지 말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또는 URL 링크 접속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 당사는 사내 시스템의 접근 제어 및 보안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보안 체계 개선을 통해 이와 같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11.02.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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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개발도 ‘중국 굴기’…아시아 후보 30개 중 21개 중국산

일주일에 한 번 먹는 알약부터 한 달에 한 번 맞는 주사제까지. 중국 제약사들이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보물질 수와 임상 진척도에서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크게 앞선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근육 보존 기술 등을 앞세워 상용화를 노리는 모습이다. 2일 바이오 전문매체 ‘바이오파마 APA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이 발굴해 인체 임상에 진입한 비만·체중관리 치료제 후보물질은 30개였다. 이 가운데 중국 기업이 발굴한 물질이 21개(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6개), 일본(2개), 인도(1개) 순이었다. 중국은 이미 국산 비만치료제를 내놓고, 후속 신약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사이윈드가 개발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지난 3월 자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장쑤헝루이와 한쑤제약, 브라이트진이 개발한 비만약 3개도 허가 심사 중이다. 이들 약물은 각각의 임상에서 48~52주간 약 18~19%의 체중 감소율을 보였다. 신약 개발 방향도 다양하다. 사이윈드는 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QL바이오팜은 월 1회 맞는 ‘조바글루타이드’의 임상 2상에서 24주간 13.8%의 체중 감소를 달성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계약도 활발하다. 중국 유나이티드바이오테크놀로지는 노보에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후보 ‘UBT251’을 최대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로 이전했다. 앞서 CSPC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월 1회 투여하는 비만치료제 등을 포함한 비만·당뇨병 신약 개발 프로젝트 8건에 대해 최대 185억 달러(약 24조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약진의 배경에 대해 대형 병원에 환자가 집중돼 임상시험 참가자를 빠르게 모집할 수 있으며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전문 업체들도 밀집해 있다고 분석했다. ━ 셀트리온, 이달 비임상 결과 공개 국내에서는 한미약품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비만치료제 ‘에페’를 출시한 동시에 GLP-1·GIP·글루카곤 삼중작용제 ‘HM15275’의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 완료가 목표다. 근육 보존에 초점을 맞춘 또다른 후보 ‘HM17321’은 지난 8월 제넨텍에 총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현재 임상 1상 단계다. 동아에스티는 이중작용제 ‘DA-1726’의 임상 1상 후속 결과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프로젠은 투약 간격을 2주 또는 한 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PG-102’의 임상 2상 중이다. LG화학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와 희귀비만 치료제 ‘비바멜라곤’을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도 가세했다. 아직 임상 전 단계여서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4중 작용제 ‘CT-G32’의 비임상 결과를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2월 임상시험계획 제출이 목표다. 먹는 비만치료제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국산 비만치료제도 효능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후발주자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선두 그룹과 다른 근육량 보존, 획기적인 부작용 개선, 가격 등에서 차별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경([email protected])

2026.11.02.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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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방송 중 출연자 목 졸라 기절시킨 격투기 선수 등 4명 송치

유튜브 방송 도중 출연자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중상을 입힌 폭력조직원 출신 격투기 선수와 범행에 가담한 유튜버 3명이 인천공소청에 넘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격투기 선수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와 함께 범행을 방조하거나 출연자 간 갈등을 유도한 유튜버 3명도 상해방조 및 공동강요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9월 6일 오전 4시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20대 남성 출연자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등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혔고, 신체 일부에 마비 증상까지 나타나 전치 12주의 상해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사전에 합의한 대본에 따른 연출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상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B씨가 겁을 먹고 대본에 따른 다툼을 주저하자 주변에 있던 유튜버들이 싸움을 유도하거나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과거 폭력조직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고 공개 방송 중 심각한 폭력을 행사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혐의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본이 있었더라도 이를 넘어선 행위로 판단했다”며 “공범들도 사전에 범행 가능성을 알고 있었고, 피해자가 기절할 때까지 제지하지 않는 등 상해 범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2026.11.02.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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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쌍둥이딸 재아, 너무 변해서 몰라볼 뻔..父닮은 테토녀 '내새끼3' 출연 [공식]

[OSEN=하수정 기자] '라이온킹' 이동국의 쌍둥이 둘째 딸 재아가 '내새끼3'에 출격한다. '슈돌' 이후 오랜만에 방송 출연이다.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에 이어, tvN STORY & E채널 ‘내 새끼의 연애3’의 또 다른 화제의 출연자가 베일을 벗었다. 바로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딸 이재아가 그 주인공이다. tvN STORY와 티캐스트 E채널의 공동 제작 예능 ‘내 새끼의 연애3’가 오는 11월 11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이동국과 3년 전 테니스 선수 시절 이후 첫 예능에 나서는 딸 이재아의 합숙 전 사전 인터뷰를 공개했다.  ‘테토’ 스타일의 아빠라는 이동국은 “딸의 연애를 지켜보는 건 자신 없다”며 손사래를 친다. 집에서의 모습과 다른 딸을 보는 게 오글거릴 것 같다는 이유다. 그럼에도 ‘딸바보’ 아빠의 본능을 숨길 수는 없다. 재아가 연애 때문에 울면 바로 데리러 가겠다며 마음을 졸이는 것. 심지어 재아가 “아빠는 망원경을 들고 대기하고 있을 것 같다”는 농담을 시전하자, 이동국은 “나도 ‘관리자’로 함께 나가면 안 되냐”고 되받는다. 이동국과 이날 인터뷰에 함께한 쌍둥이 언니 재시가 걱정하는 건 재아의 배려심이다. 남을 먼저 생각하다 정작 자기 마음을 놓칠까 염려하는 것.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딸이 원하는 대로 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아빠에 이어, 동생이 낯선 상황에서 얼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한 재시는 동생의 매력을 알아보지 못한 사람의 선택일 뿐이라며, 자신이 남자였어도 재아를 만났을 거라고 다독이며 훈훈한 자매애를 드러낸다. 하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달리, 재아는 이번 연애에 진심으로 임할 각오다. 그저 즐겁게 지내다 오길 바라는 이동국에게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할 것”이라고 선을 그은 것. 게다가 스무 살에 만나 장기 연애를 거쳐 결혼한 부모님처럼 자신도 좋은 사람을 만나 오래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이 로망이라고 밝히더니, 부모님이 처음 만났던 게 8월이었는데, 합숙일도 8월이라는 사실에 자신도 결혼하는 것 아니냐며 평행이론까지 꺼내든다. 남자친구와 손잡을 수도 있고, 하루라도 빨리 나가길 바란다며 ‘쿨’한 척하던 이동국도 이내 목이 타는 듯 커피를 들이켜 웃음을 자아낸다. 키 크고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사윗감으로 바란다고 밝히는 아빠에게 “내가 보호해주면 된다”라며 ‘테토’ 유전자를 고스란히 닮은 멋진 출연자 재아. 아빠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다는 그녀의 연애 성장기에 기대가 증폭된다. tvN STORY & E채널 ‘내 새끼의 연애3’는 오는 11월 11일 수요일 저녁 8시에 첫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축구선수 출시 이동국은 '1997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인 이수진 씨와 2005년 결혼했다. 이후 쌍둥이 자매 재시-재아를 시작으로, 이후 다시 한번 쌍둥이 자매 설아-수아를 낳았고, 막내 아들 시안 군을 품에 안았다.  이동국은 과거 오남매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당시 쌍둥이 딸 재아도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tvN STORY & E채널 하수정([email protected])

2026.11.02.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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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적극 행정’이 마을을 바꿨다…11인의 ‘행정 달인’ [2026 청백봉사상]

행정안전부·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50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홀에서 열렸다. 1977년 제정한 청백봉사상은 청백리(淸白吏) 자세로 지방행정에 헌신한 공직자를 해마다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우리나라 공직자가 받을 수 있는 상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욱 청백봉사상 공적심사위원장(대한변협회장)은 “주민 서비스, 지방 행정 기여도, 청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특히 창의적 아이디어로 행정 능률을 제고하는 등 사명감·열정을 갖고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 공직자를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50회 청백봉사상 시상식 올해 수상자는 대상 1명과 본상 10명 등 모두 11명이다. 대상은 정수애(5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 지방행정주사가 받았다. 정 주사는 특히 복지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펼친 부분을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정수애 주사는 “투박한 제 손을 따듯하게 잡아준 섬 주민들이 만들어준 상이다. 섬 주민들이 가장 기뻐할 것”이라며 “‘청백’이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청렴·봉사의 초심을 잊지 않고 따듯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본상 수상자 중에서도 복지 서비스에 주력한 공무원들이 있다. 김기용(56) 경상북도 지방공업주사는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 사업을 추진했고, 김태헌(53)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방시설사무관은 ‘우리 동네 삼촌 돌보미’ 프로그램으로 1대1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일하는 김종철(59) 지방녹지사무관과 오경수(48) 경기도 용인시 지방시설주사, 김종석(57)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지방행정사무관은 창의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종철 사무관은 보행 약자를 위한 새로운 유형의 자락길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고, 오경수 주사는 공동주택·반도체 분야 규제 혁신을 이끌었다. 김종석 사무관도 군부대 유휴지를 꽃밭으로 조성해 누적 관광객 283만명을 유치했다. 50년간 누적 수상자 863명 주민 권리 보호에 앞장서 수상한 공무원들도 있다. 최병인(54) 세종특별자치시 지방농업사무관은 공익직불금 제도 개선을 이끌어 농민 권리를 회복했고, 이상주(49) 경상남도 지방해양수산주사는 이해관계를 조정해 민원 재발률을 90% 이상 감소시켰다. 박시영(39)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지방행정주사보는 폐가전 집하장을 이전해 수거 기간을 단축했고, 서준규(56) 경기도 광주시 지방행정사무관은 119 지역대를 신설해 소방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본상 수상자로 뽑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는 이날 수상자에게 상패·상금을 전달했다. 상금은 대상 800만원, 본상 300만원이다. 연내 국내·외 선진지역 시찰 기회도 제공한다. 윤호중 장관은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국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면 정책은 제 역할을 다했다고 할 수 없는데, 그런 면에서 지방공무원은 정부 정책을 주민 삶에서 실천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노력한 공직자가 제대로 인정받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청백봉사상은 전국 14개 시·도가 추천한 후보자 26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국민·공무원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개검증 절차를 거친 뒤, 행안부·중앙일보가 공동구성한 집행위원회가 현지에서 공적서류를 확인하고 같이 근무하는 동료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집행위원회 1차 심사, 공적심사위원회 최종 심사 등을 거쳐 11명을 선정했다. 공적심사위원은 총 7명이다. 누적 수상자는 총 863명으로 늘었다. 문희철([email protected])

2026.11.02.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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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연 부장판사 ‘술접대 의혹’ 사건, 12월 2일 첫 재판

‘술 접대 의혹’으로 기소된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재판이 내달 시작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10부 이재욱 부장판사는 오는 12월 2일 오전 11시 지 부장판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입증 계획 등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지 부장판사는 지난 2023년 8월쯤 변호사 두 명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예약제 주점에서 409만원 상당 술값을 결제하게 해 1회 136만원 상당 향응을 받은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불구속 기소됐다. 해당 접대와 판사 직무 사이 대가성은 입증되지 않아 뇌물죄는 적용되지 않았다. 지 부장판사에 대한 의혹은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지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 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들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공수처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같은 달 수사에 착수했고, 수사 착수 약 1년 4개월 만인 지난 9월 지 부장판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지 부장판사 측은 “후배들과의 모임에 잠시 참석했다가 바로 이석해 나왔다”며 “설령 공수처 주장대로 끝까지 모임에 남아있었다고 해도 동일인으로부터 제공받은 금품 등 액수가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을 심리했고 올해 2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후 같은 달 정기인사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 부장판사는 지난달 2일부터 사법연구 법관으로 발령받아 재판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사법연구는 재판 업무 대신 해외나 국내에서 사법분야 연구를 맡도록 하는 제도로, 법관이 기소돼 재판하기 어려운 경우 사법연구 발령을 받기도 한다. 정혜정([email protected])

2026.11.02.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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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간판 달고 中유물 전시, ‘미등록’ 대한박물관 운영자 송치

서울 은평한옥마을 내에 ‘KOREA’와 ‘대한박물관’이라는 간판을 달고 중국 유물 전시를 준비해 논란을 빚은 시설 운영자가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공소청에 넘겨졌다. 2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달 23일 대한박물관 운영을 추진한 A씨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 A씨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인 건물을 임차한 뒤, 관할 구청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박물관 용도로 변경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건축법상 제2종 근린생활시설에서는 박물관 등 문화·집회 시설을 운영할 수 없다. 지난 4월 문성호 전 서울시의원은 이 시설의 운영 주체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당초 개관 예정일이던 5월이 다가오면서 지자체도 이 시설에 대한 행정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은평구청은 4월 중순 현장 점검을 통해 이 건물이 본래 용도와 다르게 사용될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 시설이 ‘미등록 사설 박물관’이라고 밝혔다. 6월엔 해당 시설에서 박물관을 운영할 수 없다는 취지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건축물대장에는 무단 용도변경과 조경 훼손을 사유로 위반건축물로 등재했다. 또한, 이 시설은 ‘대한박물관’이라는 명칭과 달리 중국 역사와 관련한 물품들이 놓여 있어 논란이 일었다. 건물 외벽에 벽지 스티커 형태로 게재된 안내판에는 하·상·주, 춘추전국 시대와 진·한·당·송·명·청 등 중국 역대 왕조사가 차례로 나열돼 있었고 그 아래에 병마용·당삼채 등 전시품 목록이 적혀 있었다. 반면 한국 역사와 관련한 내용은 가장 아래 적힌 “한국·일본 및 세계 각지의 예술품도 일부 전시”라는 설명이 전부였다. 한편 ‘대한박물관 주식회사’ 법인의 대표이사 B씨는 7월 국내 소장가들의 고가 골동품을 가로챘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한찬우([email protected])

2026.11.02.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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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해발 5364m 출발 ‘에베레스트 마라톤’ 후원

블랙야크가 2027년부터 5년간 네팔에서 열리는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블랙야크는 10월 30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산악 스포츠 기업 히말라야 익스페디션과 대회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강준석 블랙야크 사장과 비크람 판디 히말라야 익스페디션 대표, 시카르 판디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레이스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계약에 따라 2027~2031년 대회 공식 명칭은 ‘블랙야크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사는 대회 운영과 국내외 홍보 등에 협력한다. 텐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은 해발 5364m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출발하는 트레일 러닝 대회다. 1953년 5월 29일 텐징 노르가이와 에드먼드 힐러리의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을 기념해 2003년 시작됐으며 매년 5월 29일 열린다. 대회는 네팔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매년 약 30개국에서 250여 명이 참가하며 울트라 마라톤 70㎞, 풀 마라톤 42.195㎞, 하프 마라톤 21㎞ 종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대회에 앞서 고산 환경 적응을 위한 트레킹 일정도 거친다. 강준석 사장은 “세계 각국의 트레일 러너들이 히말라야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대회에 함께하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산악 문화를 알리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야크는 히말라야 기후변화 문제를 알리는 ‘히말라야 기후 헌장’과 산악 환경 정화 활동인 ‘클린 마운틴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6.11.02.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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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실 45만·스위트룸 90만, 젝키 ‘3인 디너쇼’ 가격 아니었다..주최 측 “가격 잘못 알려져”

[OSEN=김채연 기자] 젝스키스 멤버 고지용, 장수원, 이재진이 연말 파티 콘셉트의 스페셜 디너쇼를 진행하는 가운데, 주최 측이 잘못 알려진 티켓 가격을 해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일 ‘젝키의 못다한 이야기’ 주최 측은 오는 13일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잘못 전달된 행사 가격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젝키의 못다한 이야기’는 멤버 고지용, 장수원, 이재진이 모여 12월 연말파티를 콘셉트로 기획한 행사다. 단순한 공연에서 벗어나 5성급 리조트에서 숙박, VIP 디너 코스, 공연과 토크쇼 등을 더한 스페셜 디너쇼로 준비 중이다. 그러나 일부 보도를 통해 티켓 가격으로 2인실 45만 4천원, 비즈니스 디럭스 56만 8400원, 스위트 룸 89만 8400원으로 안내됐다. 그러나 주최 측은 해당 금액은 공연 가격이 아닌 인스파이어 호텔 객실 가격 예시라고 선을 그었다. 주최 측은 “행사의 가격에 대한 평가는 관객과 소비자의 몫이지만 호텔 객실 가격과 행사 티켓 가격은 명확하게 구분돼야 한다”며 “객실 가격 예시가 행사 티켓 가격으로 잘못 알려진 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최 측은 “2027년 젝스키스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각자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멤버 가운데 일정이 가능한 멤버들이 의기투합해 팬들과 음악과 추억, 현재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라며 “대형 콘서트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같은 시대를 함께한 관객들과 보다 가까이 호흡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마운틴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2026.11.02.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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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잡는 줄 알았더니…낮에 무심코한 이 행동, 치매 불렀다

“어제 점심 메뉴가 뭐였더라?” 깜박하는 순간이 늘어날 때마다, 우리는 가장 먼저 기억력을 의심한다. 방금 들은 이름을 잊지는 않았는지, 혹시 치매의 신호는 아닌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런데 프랑스 연구팀은 기억력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봤다. 60세 이상 5만3448명에게 손목 가속도계(움직임을 측정하는 장치)를 일주일 동안 착용하게 하고, 자고 깨고 움직이는 생활을 36가지 지표로 나눠 평균 7.8년 추적했다. 추적 결과, 연구 대상 5만3448명 중 758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진단 수년 전 측정한 수면과 활동 양상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이 수면-활동 정보의 치매 예측 기여도는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 유전 위험인자 APOE ε4 유전 정보와 비슷할 만큼 밀접했다. 그런데 더 의외인 결과가 있었다. 밤잠보다 치매 위험과 더 밀접한 생활 패턴이 확인됐다. 올해 네이처에 나온 대규모 연구는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 온 ‘8시간 수면’에도 다른 관점을 내놨다. 🥱적정 수면 시간 6.4시간 vs 7.8시간 올해 나온 네이처 연구는 적정 수면 시간이 얼마여야 하는지를 전혀 다른 각도에서 탐구했다. 연구팀은 영국 데이터베이스(UK Biobank) 자료에서 MRI로 본 장기 구조, 혈액 속 단백질과 대사물질을 이용해 23가지 생물학적 노화 시계를 만들었다. 실제 나이가 같아도 뇌나 간, 면역계의 상태가 평균 몇 살과 비슷한지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23가지 가운데 뇌를 포함한 9개 노화 시계에서 수면이 너무 짧아도, 너무 길어도 생물학적 나이가 높아지는 U자형 관계가 나타났다. 가장 젊게 나타난 지점은 6.4~7.8시간이었다. 그런데 같은 ‘뇌 노화’를 놓고도 결과가 크게 달랐다. 혈액 속 뇌 관련 단백질로 계산한 노화 시계는 수면 시간이 여성 7.82시간, 남성 7.70시간일 때 가장 젊었다. 반면 MRI로 뇌 구조를 본 노화 시계는 각각 6.48시간과 6.42시간에서 가장 젊었다. 한 시간 이상 차이 났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 연구팀은 두 시계가 뇌 노화의 서로 다른 층을 보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MRI는 뇌 부위의 부피처럼 수년에 걸쳐 쌓인 거시적인 구조 변화를 반영한다. 반면 혈액 속 뇌 관련 단백질은 염증·면역반응·호르몬·혈액뇌장벽, 신경교세포와 혈관 상태처럼 상대적으로 빠르게 바뀔 수 있는 생물학적 과정을 더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다. 연구팀은 분자 수준의 뇌 노화가 구조적 노화보다 긴 회복 수면을 필요로 할 가능성도 하나의 설명으로 제시했다. 다만 아직 가설이다. 중요한 건 이 연구의 노화 시계에서 가장 젊은 포인트는 모두 대략 6~8시간 범위에 모였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후속 분석을 위해 6~8시간을 보통 수면, 6시간 미만을 짧은 수면, 8시간 초과를 긴 수면으로 분류했다. 그렇다면 주말 몰아 자기는 어떨까. 지난해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실린 50세 이상 8만3776명 대상 연구에서는 평일보다 주말에 1~1.5시간 더 잔 사람의 치매 위험이 주말 보충 수면이 30분 이하였던 사람보다 36% 낮았다. 특히 평일 수면이 8시간 미만인 사람에서 관련성이 더 뚜렷했고, 평일에 이미 8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게서는 통계적으로 분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평일에 잠이 모자랐다면 주말까지 억지로 똑같은 시각에 일어나야 건강하다는 식으로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다. ‘몇 시간 잤느냐’만 수면 건강을 보여주는 건 아니다. 치매 진단 수년 전부터 낮에는 활동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밤에는 잠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는 경향이 함께 나타났다.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려면 밤 8시간 만이 아니라 깨어 있는 나머지 16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계속) “치매 환자, 밤잠은 완벽했다…낮에 ‘이 습관’ 피해라”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수년 전부터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있었다. 단순히 덜 움직인 게 아니라, 몸을 쓰는 ‘이 방식’이 달랐다.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과 치매 위험이 높았던 패턴은 무엇이 달랐을까. 밤잠만 챙겨선 놓치기 쉬운 낮 시간의 신호와 일상에서 바꿔볼 습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3344 헬스+ 불로장생의 비밀 -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번 맞으면 치매 위험 확 준다” 이 피부 주사의 놀라운 효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1875 치매 정복 가능해지나…‘뇌 곰팡이’ 씻는 청소부 찾아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8947 치매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이 걸음’ 나타난 60대 놓친 병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2290 사우나가 치매 막는다?…치매 DNA 이겨낸 76세 남자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5390 “뇌 부검하니 치매 덩어리”…그 노인, 기억력 멀쩡했던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59404 이정봉.정수경.박지은.이민서([email protected])

2026.11.0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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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3분기 누적 매출 2조1340억원…작년 연간 실적 넘어

에이피알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2조134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7731억원, 영업이익 160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3%, 68.9%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35억원이다. 3분기 해외 매출은 72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94%였다. 북미와 유럽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7%에서 올해 69%로 늘었다. 북미가 전체 매출의 46%, 유럽이 23%를 차지했다. 에이피알은 북미에서 아마존·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동시에 타겟·월마트·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연내 미국 CVS 파머시 약 3000개 매장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는 올해 3분기까지 단일 브랜드 기준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에이피알은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소비 성수기를 겨냥해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판매와 프로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글로벌 소비 성수기를 맞아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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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도 ‘단거리 가성비’ 시대…“유럽·미국 줄고 일본·중국 늘었다”

직장인 김모(34)씨는 올해 일본 도쿄·오사카와 중국 상하이를 두어 달 간격으로 다녀왔다. 유럽을 즐겨 찾던 김씨가 가까운 아시아로 눈을 돌린 건 여행 비용 때문이다. 김씨는 “휴가철 유럽 왕복 항공권이 400만원을 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고 엔화도 저렴해 쇼핑과 맛집을 즐기러 1박 2일로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말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의 발길이 일본과 중국 등 가까운 아시아 국가로 쏠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고환율과 중동 전쟁에 따른 항공료 부담이 겹치면서 ‘가성비 근거리 여행’이 인기를 끌었다. 2일 BC카드가 2024~2026년 상반기 자사 고객의 해외여행 소비를 분석한 결과다. 올해 아시아 지역을 방문한 여행객 비중은 69.7%로 2024년(59.2%)보다 10.5%포인트 높아졌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일본과 중국의 비중이 2년 새 각각 8.9%포인트, 5.8%포인트 늘었다. 반면 유럽은 19.9%에서 14.2%로, 북미는 14.2%에서 10.6%로 줄었다. 이 같은 흐름은 항공 여객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노선 이용객은 104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 중국 노선 이용객도 707만 명으로 22.8% 증가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지난 7월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567만51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여행 비용과 입국 편의성도 근거리 여행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중동 전쟁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거리 항공료 부담이 커진 탓이다. 대한항공의 뉴욕 노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3월 19만8000원에서 5월 112만8000원으로 5.7배 뛰었다. 반면 중국은 2024년 11월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체류 가능 기간도 30일로 늘려 여행 문턱을 낮췄다. 근거리 여행에는 비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가성비’ 소비 경향도 엿보인다. BC카드 조사에서 일본 여행객의 1인당 카드 이용금액은 2024년 48만7000원에서 올해 50만8000원으로 4.4% 늘어나는 데 그쳤고, 중국은 44만8000원에서 34만원으로 24.1% 줄었다. 반면 미국은 87만1000원으로 12.5% 증가했다. 가까운 여행지에서는 지출이 크게 늘지 않은 반면, 미국에서는 씀씀이가 커지는 양상이다. 윤유식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전쟁과 유가 상승, 높은 현지 물가로 장거리 여행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까운 아시아 여행지의 매력이 높아졌다”며 “멀리 떠나기보다 가까운 곳에서 짧게 여행하며 소도시나 맛집 등 색다른 경험을 찾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주([email protected])

2026.11.0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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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제네시스 라인 멈췄다…신차 투입 놓고 노사 갈등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제네시스 생산라인이 신차 테스트 차량 투입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가동을 멈췄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울산 5공장 제네시스 의장부에서 G80 하이브리드 테스트 차량을 생산라인에 투입하는 과정에서 노사 간 마찰이 발생했다. 회사 측이 이날 오전 9시 G80 하이브리드 시험 차량을 라인에 투입하자 노조 대의원들이 이를 막으면서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 측 관리자들이 조합원들에게 작업 재개를 독려했지만 라인 정지 상태는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회사 측은 오전 10시 5분쯤 “불법 파업에 따라 제네시스 의장부 전체 직원에게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제네시스 의장부 조합원은 8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갈등은 제네시스 신차 양산을 앞두고 진행된 이른바 ‘맨파워’ 협의 과정에서 불거졌다. 맨파워는 차량 생산에 필요한 인력과 노동 투입량을 뜻한다. 신차가 투입되면 기존 모델과 공정이나 작업량이 달라질 수 있어 양산 전 노사가 필요한 인력 규모 등을 협의한다. 현대차는 G80 하이브리드와 G90 부분변경 모델 양산을 위해 노사 간 협의를 추진해왔지만, 현장 대의원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정상적인 협의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노조 현장 대의원들은 신차 투입 이후 생산라인에 필요한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가 인력 투입 규모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제네시스 생산 차질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2026.11.0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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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한 명 빠졌는데 해외 매체가 "지구가 흔들린다"...코리아 오픈 출전 확정, 일본 대회는 철회...세계 1위의 남다른 존재감

[OSEN=정승우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 뒤 일본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불참 소식에 해외 배드민턴계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세영은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코리아 오픈(슈퍼 500)에 출전한다. 반면 10일부터 15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구마모토 마스터즈(슈퍼 500)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동남아시아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 블라블라'는 1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구가 흔들린다! 안세영이 구마모토 일본 마스터즈 2026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안세영이 코리아 오픈에 출전한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일본 대회를 건너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 등 유럽에서 열린 슈퍼 750 대회에 연이어 출전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는 시즌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 관리의 필요성이 커졌다. 안세영은 지난 7월 일본 오픈에서 부상으로 중도 기권했고, 중국 오픈 역시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국내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에 출전한 뒤 휴식을 취하고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준비하기로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도 지난 1일 공식 소셜미디어에 안세영의 코리아 오픈 출전을 알렸다. 협회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 놓치지 말고 여수에서 만나요"라며 국내 팬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안세영은 코리아 오픈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38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상대한다. 승리할 경우 카루파테반 렛사나(말레이시아)와 톤러그 새행(태국)의 맞대결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이후 8강에서는 군지 리코(일본), 준결승에서는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또는 아케치 히나(일본)와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결승에서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대결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일본에서는 안세영의 불참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구마모토 마스터즈에는 왕즈이와 천위페이(이상 중국), 야마구치, 미야자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특히 야마구치는 대회를 앞두고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안세영과 여기서도 붙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맞대결을 기대한 바 있다. 그러나 안세영이 참가를 철회하면서 구마모토에서 두 선수의 대결은 무산됐다. 일본 야후 재팬 등에서는 "야마구치와 미야자키는 한국에 가는데 이건 아니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 또 언제 오나" 등의 아쉬운 반응이 나왔다. 반면 유럽 대회 출전으로 인한 체력 부담을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세영뿐 아니라 김가은(삼성생명)과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구마모토 마스터즈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가은은 부상 여파로 코리아 오픈에도 불참하며, 심유진은 코리아 오픈까지만 출전할 예정이다. 안세영의 다음 목표는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총상금 300만 달러 규모의 시즌 최종전으로, 여자단식 우승 상금은 24만 달러다. 안세영은 이번 코리아 오픈을 통해 약 1년 2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나선다. 국내 팬들 앞에서 우승에 도전한 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시즌 마지막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2026.11.0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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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골든하버 투자유치’ 설명회…25곳 참석

인천항만공사(IPA)가 10월 30일 부동산·개발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를 초청해 ‘골든하버 투자유치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부동산 개발사와 컨설팅 기업, 투자 자문사 등 25개 안팎의 기업·기관이 참석했다. 행사는 인천항만공사 본사와 골든하버 현장에서 진행됐다. IPA는 골든하버의 입지 여건과 개발 방향, 투자 조건 등을 소개하고 앵커시설로 추진 중인 테르메 웰니스 스파리조트와의 연계 효과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투자 관련 의견을 나눈 뒤 골든하버 부지와 인접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둘러봤다. IPA가 매각을 추진 중인 골든하버 복합지원용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0-5번지 일원에 있는 11개 필지, 42만7657㎡ 규모의 일반상업용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안에 있으며 항만법상 2종 항만배후단지에 해당한다. IPA는 이곳에 수변 관광·레저와 업무·문화·상업 기능을 결합한 해양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이 골든하버의 입지와 개발 여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실질적인 투자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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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주장 ‘주차장 추락 사고’…70대 운전자, 페달 오조작 시인

지난 6월 충북 제천시 한 교회 주차장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담벼락을 뚫고 6m 아래로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숨진 사고는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7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5일 오후 6시9분쯤 제천시 영천동의 한 교회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6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 가운데 70대 B씨 부부가 숨졌고, A씨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차량은 전면 주차 중 갑자기 속력을 내며 담벼락을 들이받았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차량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 페달로 착각한 것 같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6.11.0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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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의 대반란...WNBA, 미국서 메이저스포츠 인기 위협

“퍼플 레인(PURPLE REIGN)!”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10월 31일자로 낸 우승 기념 특별판 1면 제목이다. 팝스타 프린스의 명곡 ‘퍼플 레인(Purple Rain·보랏빛 비)’의 ‘비’를 ‘통치(reign)’로 바꿔, 보라색을 상징색으로 쓰는 골든스테이트 발키리스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발키리스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애틀랜타 드림을 68-6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정상에 올랐다. 수퍼보울이나 월드시리즈 우승팀에게나 돌아가던 ‘기념판’ 대접을 이제 여자 농구 챔피언도 받는다. 미국 CBS는 1일(한국시간) 2026시즌 WNBA를 결산하며 한마디로 정리했다. “완벽한 성공이다.” 열기는 숫자로 드러났다. 챔프전 1차전은 미국 전역에서 210만명이 시청해 역대 1차전 최다 기록을 세웠고, 이후에도 시리즈 내내 150만~200만명이 TV 앞을 지켰다. 정규리그(330경기) 누적 관중은 380만명으로 리그 신기록을 세웠고,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1474명으로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전국 중계 순시청자는 9000만명을 넘었다. 포브스는 “WNBA가 미국프로풋볼(NFL)·프로농구(NBA)·프로야구(MLB)·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견줄 만한 ‘5번째 리그’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토대를 놓은 건 ‘수스타’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였다. 아이오와대 시절 장거리 3점포로 대학농구 신드롬을 일으킨 클라크는 2024년 전체 1순위로 WNBA에 입성해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다. 가는 곳마다 표가 동나면서 ‘클라크노믹스(클라크 경제학)’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WNBA 인기는 사실상 클라크의 원맨쇼였다. 클라크를 따라 백인 팬들이 들어오면서 WNBA는 미국 보수와 진보가 맞붙는 이념의 격전장이 됐다. 클라크에게 거친 파울이 나올 때마다 일부에선 ‘흑인 선수들이 백인 스타를 질투해 벌이는 집단 린치’라는 극단적 해석이 나왔고, 기존 선수들은 ‘백인 우월주의적 시선’이라며 맞섰다. 이렇게 쌓인 관심을 열매로 거둔 건 발키리스였다. 비결은 탄탄한 경영이다. NBA 명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구단주가 같은 발키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를 홈구장으로 쓰며 NBA의 시설과 운영 노하우를 고스란히 이식했다. 올 시즌 22차례 홈경기(1만8000석)는 모두 매진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티코에 따르면 발키리스는 전 세계 여자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연 매출 1억 달러(약 1350억원)를 넘겼다. 2024년 12개 팀이던 WNBA는 지난해 발키리스, 올해 포틀랜드 파이어와 토론토 템포를 받아들여 15개 팀이 됐다. 2030년까지 18개 팀으로 늘릴 계획이다. 선수들의 지갑도 두툼해졌다. 지난해까지 WNBA 선수 평균 연봉은 약 12만 달러(약 1억6000만원)였고, 최고 연봉(수맥스)도 24만9244달러(약 3억4000만원)에 그쳤다. 올해 평균 연봉은 약 58만3000달러, 최고 연봉은 140만 달러로 뛰었다. 여기에 디즈니(ESPN)·아마존·NBC유니버설과 맺은 11년 22억 달러(약 2조9500억원) 규모 중계권 계약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이제 WNBA가 일부 남자 프로리그의 인기를 위협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시청률과 화제성에선 이미 MLB·NHL을 따라잡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과장 섞인 평가일 수 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진 상상도 못 할 얘기였다. 2024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여자농구 결승은 시청자 1890만명을 기록해, 같은 해 남자 결승(1480만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그 무대의 주인공이던 클라크 세대가 프로로 옮겨 오면서, 여자 스포츠는 ‘보는 사람만 보는 종목’에서 ‘돈이 되는 콘텐트’로 체급을 바꾸고 있다. ‘말 그대로’ 여자 스포츠의 반란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2026.11.0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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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서점, 핼러윈 맞이 공연 ‘고북제’ 성료…독창적 음악+콘셉트

[OSEN=강서정 기자] 밴드 유령서점이 할로윈을 테마로 한 특별한 단독 공연 ‘고북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령서점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스트레인지프룻에서 할로윈 단독 공연 ‘고북제(GHOBOOKJE : Gothic Horror Night)’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약 90분간 진행된 이날 공연은 색다른 편곡과 커버 무대, 다채로운 관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며 할로윈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연명 ‘고북제’는 유령서점의 영문 팀명인 ‘고스트 북스토어(Ghost Bookstore)’에서 ‘고’와 ‘북’을 따와 만든 이름이다. 팀 고유의 콘셉트에 할로윈 특유의 오싹한 분위기를 더한 이번 공연은 음악을 듣는 즐거움은 물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이날 유령서점은 ‘Ranch House’를 시작으로 ‘Omen’과 ‘비가’를 연결한 무대, ‘엘리베이터’, ‘Potter’s Field’, ‘방아쇠’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몽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사운드를 들려줬다. 곡과 곡 사이에는 기타 듀엣 연주와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과음을 배치해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공연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편곡 무대가 특별한 재미를 안겼다. ‘바보’와 ‘성장통’은 포스트 펑크 스타일로 재해석해 기존 곡과는 다른 분위기를 선사했으며, ‘Farewell’은 컨트리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여기에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의 ‘1979’ 커버 무대까지 더해져 유령서점의 음악적 취향과 폭넓은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세트리스트가 완성됐다. 이외에도 ‘Sheriff’, ‘Eddy’, ‘유령서점’, ‘개똥벌레’, ‘SUE’ 등 밴드의 색깔을 담은 곡들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앙코르 무대에서는 ‘별의 피가 흐르는 아이들’을 선보여 다채로운 음악과 이야기로 채운 90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벤트도 공연의 재미를 배가했다. 유령서점은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추첨을 비롯해 공포 사연 읽기, 코스튬 선물 이벤트 등을 마련하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멤버들 역시 각자 코스튬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할로윈 분위기를 살렸다. 유령 모양 LED 장식과 공포 괴담책, 유령 발굴 키트 등 공연 콘셉트에 맞춘 특별한 경품도 준비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유령서점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곡마다 새로운 매력을 더한 편곡과 세심한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음악과 콘셉트, 관객 참여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이번 무대를 통해 팀의 음악적 역량뿐 아니라 공연 기획력까지 보여줬다는 평가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북제’는 유령서점만의 음악적 색깔과 콘셉트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공연”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할로윈에 맞춰 개최해 유령서점만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령서점은 지난 9월 5일 개최한 첫 대만 단독 공연을 티켓 매진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2026 라라라온’ 공상온도 라이브 공연과 언드 4주년 대잔치 ‘MORE MORE MORE’ 등 국내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마운드미디어 테잎스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6.11.0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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