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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뱅크 옛 아이키아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7층 1173유닛 프로젝트

버뱅크 옛 아이키아 건물 부지에 1173유닛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2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버뱅크 타운에 위치한 옛 아이키아 건물 부지에 7층 높이로 1173유닛과 1층 상가를 포함한 대규모 주거용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개발업체는 최근 버뱅크지역 일자리 창출로 주택난이 벌어졌다며 개발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옛 아이키아 건물 부지는 버뱅크 타운 샌퍼난도 불러바드와 사이프레스 애비뉴 코너 부지다. 개발업체인 CC디벨로프파트너사는 16.5에이커에 총 건설비 4억 달러를 들여 1유닛당 400스퀘어피트 규모로 881~1173유닛을 지을 계획이다. 현재 버뱅크지역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워너브라더스사의 고용붐으로 새 일자리가 1만6500개나 생겼다. 하지만 같은 기간 신규 아파트는 294채만 늘었다. 주거용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개발업체는 아이키아 부지에 대규모 주상복합을 건설하면 주택난을 해소하고 지역 경기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2018.01.28. 19:13

귀넷에 대규모 실버타운 조성 추진

귀넷 카운티에 은퇴자들을 위한 시니어 커뮤니티 조성이 추진된다. 26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피치트리코너스 이스트 존스 브리지 로드 선상 100에이커 규모의 부지에 총 900가구의 시니어 커뮤니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 부지는 투자업체인 피치랜드 홈즈가 지난해 100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과거 금융서비스 업체인 피서브와 시몬 매트리스 등의 본사로도 사용되어왔다. 투자사 측은 당초 이 부지에 주거, 오피스, 병원 등이 있는 주상복합 단지 조성을 추진하려 했으나, 계획을 바꿔 은퇴자들을 위한 주거단지를 개발키로 결정했다. 피치랜드 홈즈가 피치트리코너스 카운티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이곳에는 총 916개 유닛의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가 조성된다. 총 사용부지는 86에이커로, 나머지 14에이커의 사용용도는 미정이다. 완공은 2023년이다. 권순우 기자

2018.01.26. 14:57

집 지금이라도 사야되나…"5년 이상 거주 계획이면 구입하는 게 좋아"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되는 건가.' 연초에 이런 고민을 하는 바이어들이 많을 것이다. 바이어들이 고민을 하는 이유는 가주의 경우 지난 6년간 집값이 끊임 없이 올랐는데 이러한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렌트 살면서 힘들게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모아서 마이홈을 이뤘는데 주택가격이 하락한다면 바이어의 실망감은 커지게 된다. 남가주 주택가격은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 자료를 보면 지난 69개월 동안 평균 91%가 오른 23만9000달러가 뛰었다. 바이어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러한 흐름이 언제까지 더 갈 것이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질문에 대해 "지금이라도 살 수 있으면 사라"다. USC와 채프먼대학의 경제 전문가들은 남가주가 버블이 아닌 이유로 두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매물이 쏟아져나오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버블이라면 매물로 나온 주택들이 평소보다 많이 나와야하는데 실제로는 지역마다 리스팅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다. 둘째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으므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노태프트 수석 경제학자는 "앞으로 5년 동안은 젊은 세대들이 주택시장에 몰려들면서 큰 바이어 그룹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을 장만할 자금이 있고 적어도 5년 이상 거주할 계획이 있다면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짧은 기간에 다시 집을 팔 생각이라면 차라리 렌트를 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주택가격이 적어도 2020년까지는 상승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원득 객원기자

2018.01.24. 16:42

신규 아파트 공급 증가로 공실률 높아질듯

2018년에는 아파트 렌트 시장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하던 렌트비도 올해 부터는 신규 아파트 증가로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이별로 아파트 수요에 대한 증감이 예상되고 있으며 신규 세입자를 찾기 위한 마케팅 방법도 점차 자동화 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주목해야 할 렌트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공실률 늘어난다 올해는 아파트 건물주나 매니저들이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렌트비는 평균 6~8%가 올랐다. 그동안 렌트 수요가 많았던 대도시에서 아파트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2018년은 렌트비 상승이 2%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를 비롯해서 주요 대도시에서 아파트 신축 공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부족분은 어느 정도 채워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면서 지역별로 공실률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건물주나 아파트 매니저들은 새로운 세입자를 찾는데 주력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세입자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이나 클럽 하우스 등 레저 구역을 업그레이드 해야하고 세입자들이 원하는 편의시설도 갖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리스 계약을 장기간 할 경우 무료 렌트 기간을 확대해 주는 등 테넌트를 유치하는데 전력을 다해서 공실률 상승을 막아야 한다. 기존 테넌트들에게는 수리 요청이 들어올 경우 시간을 끌지 말고 바로 해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올해 아파트 개발을 준비중이라면 해당 지역의 렌트시장을 잘 분석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세대간 이동및 렌트 보조 확대 밀레니얼 세대들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수요처가 되면서 아파트 렌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은퇴를 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중에는 도시에서 벗어나 거주비가 싼 교외지역으로 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세대별 이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된다. 아파트 매니저들은 이러한 변화를 잘 관찰하면서 세입자 취향에 맞는 마케팅을 펼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주택가격및 렌트비가 비싼 지역에서는 로컬 정부의 보조 프로그램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는 아파트 렌트를 얻지 못하는 교사들이 주택을 구입할 때 구입자금을 보조해주기 위해 4400만달러가 준비되어 있다. 각 로컬 정부들은 저소득층 가정이 주택을 구입거나 렌트를 할 경우 자금을 지원해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어서 이러한 정책이 렌트 시장에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새로 아파트를 개발할 때 허가 조건을 완화해 주는 대신 전체 유닛의 일정 비율을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렌트시장 부각 아파트와 같은 임대 시장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고용과 인구 성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아무래도 소득이 늘어나고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볼 때 이러한 요소를 충족시켜 주는 곳이 남동부의 테네시 내슈빌이다. 북서부 지역도 임대사업을 하기에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렌트 사업장으로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 바로 시니어 하우징이다. 미국은 2060년이 되면 전체 인구의 25%인 9800만명이 65세 이상의 시니어가 된다. 시니어들은 생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도심지에서 살던 집을 팔고 교외로 나가 아파트 생활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 아파트 렌트 사업을 한다면 바로 이러한 시니어층을 겨냥해서 안정적인 세입자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화되는 테넌트 관리 시스템 지금까지는 테넌트가 수리 요청을 한다면 건물 매니저에게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절차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도 로봇이나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되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절차보다는 스마트한 방법으로 테넌트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만약에 세면대에서 물이 샌다면 테넌트는 아파트 매니저한테 텍스트를 보내면 된다. 텍스트에 입력된 내용을 접수한 로봇은 전문 기술자에게 자동으로 연락을 해서 물이 새는 것을 고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음성인식 기술도 아파트 관리에 이용될 수 있다. 테넌트가 렌트비를 보내거나 수리 요청을 하는 것도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건물주라면 이러한 신기술에 주목해서 이용하는 방법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예비 테넌트한테는 가상 현실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매니저와 테넌트가 서로 만나지 않고도 아파트 내부를 보여 줄 수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2018.01.24. 16:41

[부동산 Q&A] 패니매·프레디맥, 20% 이상 다운페이…감정 절차 없이 융자 가능한 상품 출시

Q 수 개월 전 주택을 구입하려고 융자를 신청한 후 감정이 주택구입 계약가에 비해 낮게 나와 결국 주택 구입을 취소한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택 감정 없이 융자가 가능한 상품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조건에서 가능한가요. A 수 개월 전 부터 일부 융자은행들은 감정없이 융자를 해 주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는 융자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양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이같은 규정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디맥과 패니매는 지난해 6월 '부동산 인스펙션 면제(Property Inspection Waivers)' 제도를 발표 9월 초부터 일부 조건에 부합하는 주택 거래의 경우 주택감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택감정은 주택의 가치를 산정하는 절차로 모기지 융자의 필수요소로 간주돼 왔다. 즉 융자은행이 주택 가치를 정확히 산정해 이에 맞춰 융자를 내주겠다는 취지인 것이다. 하지만 국책 모기지 기관을 관할하는 주택도시개발부(HUD)와 연방주택금융청(FHFA) 등은 주택시장의 불필요한 규제와 절차를 걷어내면 효율이 증가한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규제 개혁 작업을 벌여왔는데 주택감정 절차 또한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수 십년 동안의 주택감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패니매의 경우 2300만 채 이상의 주택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주택감정 자동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따라서 바이어가 굳이 수 백 달러에 이르는 주택감정비용을 치르면서 주택 감정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모든 주택 거래에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패니매의 경우 단독주택 투자용 주택 콘도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코압 및 아파트 매뉴팩처드 주택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프레디맥은 에퀴티가 최소 20% 이상 주택에만 허용한다. 신규주택 매입 융자시 20% 이상 다운페이먼트 재융자시에는 20% 이상의 에쿼티를 요구하는 셈이다. 또한 투자용 주택은 반드시 감정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도 감정을 필수로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에 대해 융자은행 및 중개 업체들은 반기고 있다. 주택 감정이 에스크로 절차를 늘릴 뿐 아니라 때로는 에스크로가 취소되는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기지은행연합(MBA)의 데이비드 스비븐스 상임대표는 "국책 모기지 기관의 자동 주택감정장치는 모기지렌더들의 목적을 충족시켜 준다"고 밝혔다. 반면 감정 업체들은 극심하게 반발하고 있다. 주택감정연구소(Appraisal Institute) 측은 "융자업계는 물론 부동산 업계 전체를 추락하게 만드는 조치"라며 "모기지 렌더가 융자를 내주려는 주택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01.24. 16:39

부동산 에이전트, 로봇이 대신한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려는 아비셰 마다니씨는 젠플레이스(Zenplace)라는 렌털업체를 통해 한 아파트를 보기로 했다. 마다니씨는 약속한 아파트에서 이 업체의 앱을 통해 받은 코드를 입력하고 아파트로 들어섰다. 아파트에서 마다니씨를 맞이한 것은 에이전트가 아닌 로봇. LED 스크린이 장착된 이 로봇은 젠플레이스가 본사에서 원격 조종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고 스크린을 통해 고객과 소통이 가능하다. 로봇은 마다니씨에게 아파트 구석구석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마다니씨가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본사 직원이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답해주기도 한다. 마다니씨는 "매우 생소한 경험이었다"며 "사람이 바로 옆에 없어 렌트 여부를 결정하는 데 좀더 자유로왔다. 궁금한 부분도 바로 알 수 있고 로봇도 귀여웠다"고 말했다. 부동산 분야에도 IT를 이용한 첨단기술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렌트를 위한 아파트나 주택 안내를 에이전트가 아닌 로봇이 해 주는 시대가 열렸다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젠플레이스를 비롯해 일부 렌털 매니지먼트사는 안내용 로봇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젠플레이스는 로봇용 소프트웨어도 직접 개발, 업계에 보급하고 있다. 젠플레이스의 라훌 미와왈라 대표는 "로봇은 마지막 해결책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며 "로봇을 이용하면 사무실에 앉아서도 여러 명의 고객에게 아파트나 집을 보여줄 수 있다. 비용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은 의외로 많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직접 돌아다니면서 고객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스크린을 통해 주변 시세, 지역 범죄율, 학군 정보 등 다양한 자료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스크린에 계약서를 띄워 직접 렌털 계약도 가능하다. 고객 입장에서도 에이전트를 직접 상대하는 것보다는 어떤 측면에서는 로봇을 상대하는 게 더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 마다니씨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익숙해지자 오히려 편했다"며 "필요한 정보를 요청하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보다 빨리 렌트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비슷한 서비스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 실제로 렌털비스트, 래드패드, 랜드로디, 줌퍼, 핫패즈 등 여러 업체들은 비슷한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로봇이나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렌트할 주택을 찾거나 리스 조건을 협상하는 것은 물론 주택 매매 계약, 렌트비 지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와왈라 대표는 "실리콘밸리는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물어본다"며 "부동산 분야도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얼마든지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로봇은 단순히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부동산 분야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8.01.24. 16:38

가주내 대도시 뒷채 허가 신청 급증

LA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는 제임스 김씨는 최근 단독주택 뒷마당에 짓고 있던 뒤채(Accessory Dwelling Unit:세컨드 유닛) 공사를 마무리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거의 6개월 만에 뒤채 공사를 끝내게 됐다. 김씨가 지은 뒤채는 면적 600스퀘어피트로 방 1개에 화장실 1개 구조로 되어 있으며 현재 세입자를 찾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달 렌트비는 2000~2200달러를 받을 예정이며 건축비로 약 10만달러를 투자했다. 베이지역 뉴스 그룹 자료에 따르면 가주및 로컬 정부가 주택난 해소를 위해 뒤채 건축에 대한 조건을 완화시키면서 이에 대한 허가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LA의 경우 허가 조건이 완화되기 이전에 비해 25배나 급증하고 있으며 가주내 다른 도시들도 허가 신청이 늘고 있다. LA시는 2015년만 해도 뒤채 허가 신청은 90건이었다. 주 의회서 관련 법이 통과되던 2016년에는 오히려 80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LA 시에서 주차장 등 뒤채 공사에 대한 까다로운 조건을 크게 완하시키면서 2017년에는 198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A는 고질적인 주택난으로 인해 시정부 차원에서 뒤채 공사를 장려하면서 허가 신청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집값과 함께 가주에서 주택 렌트비가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는 2015년 41건에서 2016년에는 384건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나다가 지난해는 593건으로 증가했다. LA는 집계 자료가 11월까지여서 12월 허가 신청을 합치면 총 2000건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샌프란시스코는 9월까지여서 나머지 3개월 동안의 신청 건수를 더하면 700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클랜드는 2015년에 33건이 접수됐으나 2016년에는 99건으로 세배가 증가했고 2017년에는 247건으로 크게 늘었다. 롱비치는 2016년에 단 1건이 신청됐으나 2017년에는 42건으로 급증하면서 뒤채 유닛에 대한 홈오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밥 위엑코스키 주 상원의원(민주·프리몬트)은 뒤채 공사를 더 장려하기 위해서 허가 조건을 지금보다 더 완화시키는 법안을 만들었다. 법안의 주요 골자는 공사 절차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지출되는 각종 수수료도 면제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홈오너가 허가 신청서를 시에 접수한 후 120일 지나면 자동으로 허가를 승인하도록 되어 있다. LA시는 2017년에 마련한 뒤채 공사에 대한 완화조건으로 뒤채가 본채와 붙어 있을 경우에는 본채 면적의 최대 50%까지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뒤채가 본채와 떨어져 있다면 최대 1200스퀘어피트까지 건축이 허용된다. 이 정도 공간이면 최소 1베드룸나 2베드룸을 위한 거주시설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뒤채 건축을 위한 LA 시정부의 주요 조례는 다음과 같다. ▶주택 소유주가 뒤채 건축을 위해 허가 신청서를 LA 시에 접수하면 12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알려줘야 한다. ▶뒤채는 일반인에게 렌트를 줄 수 있지만 본채와 분리해서 매매 할 수 없다. ▶뒤채는 단독주택 지역(R1)이나 콘도, 아파트 등 다세대 거주 지역에서만 지을 수 있다. ▶뒤채는 주택 앞 도로에서 최소 50피트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본채와 떨어져 있는 뒤채는 뒷집과 15피트 이상, 본채와는 10피트, 옆집 경계선과는 5피트 이상 분리되어 있어야 한다. ▶뒤채 공사를 위한 모든 건축 설계와 자재는 LA시 빌딩&안전국(LADBS) 코드에 맞아야 한다. 뒤채 건축은 조닝 규정상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도 반드시 시청에 가서 담당 공무원한테 공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주택난 해소를 위해 가주내 각 로컬 정부들이 뒤채 공사에 대한 조건을 완화시켜 준다고 해도 소음이나 범죄 유발및 교통 혼잡 등 이웃에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되면 허가가 나오지 않는다. ▶LADBS 주소:201 N. Figueroa St. LA. 전화:213-482-7077 박원득 객원기자

2018.01.24. 16:36

주택, 사람의 꿈을 구현하는 현실 공간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한 해 건축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 국제건축박람회(IBS·International Builders' Show)가 열렸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주최하는 2018국제건축박람회(IBS)에는 1500개 이상의 건축관련 제조업체 및 소매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두드러진 특징은 지난해 홍수로 주택피해가 많았던 영향으로 방수 바닥재가 많이 선보였고 주택과 자연의 연결을 선호하는 새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대형 창문, 스마트홈을 더 진화시킨 똑똑한 잠금장치, 기능이 확장된 가전제품 등의 등장이다. 빌더매거진은 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건축재료, 하드웨어,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추천했다. 최대 시야 확보, 패티오문 플리젬(Ply Gem)은 새로운 맥스뷰 패티오 도어(MaxView Patio Door)를 선보였다. 집안에서 집 밖 풍경을 최대한 넓게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된 3패널의 대형 크기로 야외공간과 연결된 실내 생활공간 확장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했다. 맥스뷰 넓이는 20피트, 높이는 10피트로 야외 환경에 대한 시각을 극대화한다. 스마트폰, 리모컨, 벽에 설치한 디바이스를 사용해 자동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방수 바닥재 모호크(Mohawk)의 신제품 레브우드 플러스(Revwood Plus) 바닥재는 나무와 같은 100% 방수 라미네이트 바닥재로 하드우드와 비닐 사이 중간 재료다. 내구성이 뛰어나 얼룩, 긁힘, 움푹 들어가는 등 손상에 저항력이 뛰어나고 특히 애완동물과 아이들에게 안전하다. 유니클릭 멀티핏(Uniclic MultiFit) 기술로 빠르고 쉽게 청소할 수 있으며 바닥재 업계를 이끄는 글루리스 잠금 시스템 덕분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럼버 리퀴데이터(Lumber Liquidators)는 지난해 3가지 색상의 엔지니어드 비닐 바닥재를 선보였다. 올해는 필드스톤 오크(Fieldstone Oak)를 포함해 20가지 색상으로 늘렸다. 엔지니어드 비닐 마루의 PVC 코어는 방수 역할을 해서 물에도 손상되지 않는다. 마루 두께는 5-8mm 사이로 다양하다. 커스텀 하드웨어 쉬래지(Schlage)의 새 커스텀 하드웨어 시스템은 주택소유주나 건축업자가 하드웨어의 내부 코어를 변경하지 않고도 몇 분 안에 문의 외관, 스타일 및 잠금장치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 컬렉션 제품에는 브론즈, 광택 크롬, 무광택 블랙 등을 포함한 다양한 스타일과 마감재는 물론 수십 개 손잡이, 핸들, 트림이 포함되어 있다. 손잡이, 핸들 및 트림은 숨겨진 나사로 코어 하드웨어에 고정되어 있어 쉽게 바꿀 수 있다. 취향대로 수백 개의 조합이 가능하다. 똑똑한 잠금장치 크윅세트(Kwikset)는 아마존과 제휴를 통해 스마트 잠금 장치 제품을 확장 중이다. 새로운 아마존 잠금장치(Amazon Key) 기술은 사람이 집에 없을 때 집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37개 도시의 프라임 회원이 아마존 클라우드 캠 및 호환 스마트 잠금장치를 사용해 배달원에게 보안홈 접근 권한을 부여한다. 크윅세트는 터치패드 스마트잠금 장치와 표준 잠금장치를 스마트 잠금장치로 변환하는 스마트 잠금 변환키트 두 가지를 제공한다. 나무 외관의 PVC 난간 페어웨이 아키텍처 레일링 시스템(Fairway Architectural Railing Systems)은 P300 셀룰러 PVC 난간을 선보였다. 화이트 난간은 나무같이 보이지만 합성나무 보다 2배나 강한 PVC 재질이다. 6, 8 및 10 피트 너비와 36 인치 및 42 인치 높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형 와인냉장고 비노템프(Vinotemp)는 국제건축박람회(IBS)와 공동주최하는 주방·욕실박람회(the Kitchen and Bath Industry Show)에서 새로운 와인쿨러 시리즈를 선보였다. 비노템프 프라이빗 리저브 시리즈는 최대 와인 25 케이스(1케이스는750ml 12병)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소프트 화이트, 앰버, 바이오블루 등 3가지 LED 실내조명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빌트인 혹은 프리스탠딩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와인 라벨이 앞으로 보이게 보관한다. 41 - 64도까지 원하는 대로 보관 혹은 서빙 온도를 정할 수 있다. 확장된 냉동고 공간 트루 레지덴셜(True Residential)의 새로운 30인치 냉동고는 15.1큐빅 냉동공간을 제공한다. 상업용 냉동고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30인치 냉동고는 항균, 세척이 쉬운 스테인리스스틸 재질로 120 도로 열리는 문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손잡이가 특징이다. 똑똑한 벤트 후드 에리카(Elica)의 최신 제품은 스톤니 아일랜드(Stoney Island) 벤트 후드로 스마트 기술을 통해 에리카 골든 인덕션 쿡탑에 연결된다. 유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결합으로 시간상으로 다른 가전제품과 잘 어울린다. 36인치와 42인치 너비로 제공되며 벤트 후드에는 유리터치 컨트롤, 소음감소 시스템 및 효율적인 연기 배출을 위한 기술이 장착되어 있다. 600CMF 송풍기와 LED 밝기 조절 조명도 특징이다. 미네랄 욕조·싱크대 자쿠지 럭셔리 배스(Jacuzzi Luxury Baths)가 선보인 새 욕조와 싱크대는 천연석에서 추출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재료로 만들었다. 날카로운 선, 얇은 벽이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멋과 현대의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욕조는 56-71인치이며 광택 또는 무광택 마감 처리로 박테리아와 얼룩에 저항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은영 객원기자

2018.01.24. 16:30

시애틀 100만 달러대 주택거래 급증

킹카운티 지역에서 100만 달러대로 팔린 주택이 지난해만 무려 7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공업자들이 워터프론트 등 좋은 부지에 위치한 맨션 등을 보다 고급스럽게 꾸미고자 인근 일반 주택들까지 사들여 대대적인 고급 단지 확장 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의 경우 100만 달러대로 팔린 주택은 약 2900채에 불과했다. 노스웨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에 따르면 작년과 같은 경우 2016년의 2배에 가까운 수를 기록, 무려 4900채 이상이 100만 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으로 팔렸다. 2년 전 10채 당 1채 꼴로 100만 달러에 팔린 것에 비해 2017년은 5채 당 1채 꼴로 이 가격대로 주택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애틀 지역 부동산업자는 “이제 고객들도 인기 있는 지역인 경우 9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선의 주택을 찾고 있다”면서 “고급 주택들은 보통 150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그간 이 같은 100만 달러대의 고가 주택은 일반적으로 벨뷰를 포함한 이스트사이드나 워터프론트 지역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위치가 좋은 일반 주택 단지의 매물들도 100만 달러대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스 및 노스 시애틀 지역에서 그간 전체적으로 약 2억2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이 판매됐으며 전년에 비해 약 2.5배 이상이 증가했다. 또한 렌튼과 뷰리엔을 포함해 켄트 및 페더럴웨이 지역에도 상당수의 주택들이 판매됐다. 그러나 여전히 이 같은 100만 달러대 고가 주택은 이스트사이드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이는 전체 100만 달러대 주택 판매 중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22%가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I-90 사우스 지역 이스트레이크 인근 레이크 사마미시 이스트에 위치한 주택들도 총 6억 달러 이상 판매됐다. 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좋은 학군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수의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는 이점이 있어 2018년도 이 같은 추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01.24. 16:10

부에나파크 집값 53% 뛰었다…2012년 11월부터 5년 새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이 5년 사이 53% 넘게 올랐다. 온라인 부동산 업계 선두주자 질로닷컴이 최근 공개한 전국 1만3000여 개 도시 주택가격 추이에 따르면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 중간값은 지난해 11월 기준 56만4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703번째로 높은 가격이며 중간값 기준으로 전국 톱 6%에 해당하는 수치다. 5년 전인 2012년 11월과 비교할 때 가격 상승률은 53.2%로 집계됐다. 상승률 순위는 전국 도시 중 1458번째이며 톱 12%에 포함되는 성적이다. 부에나파크 시의 부동산 시장 규모는 전국 조사 대상 도시 가운데 418위로 톱 4%에 든다. 5년 동안의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 상승률은 부동산 시장 규모 전국 5위에 해당하는 오렌지카운티의 상승률 44.7%(전국 카운티 중 212위)보다 8.5%p 높았다. 최근 5년 사이 부에나파크의 주택 가격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지만 2007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10년 동안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5%에 그쳤다. 이는 전국 도시 중 5645위, 톱 49%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같은 결과는 2007년 최고조에 달했던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에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거품이 꼈으며 그로 인해 부동산 버블 붕괴 여파도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에나파크 주택 가격 사상 최고기록은 2007년 2월 기록된 58만3600달러다. 지난해 11월 중간값인 56만4700달러에 비해 1만8900달러 높다. 11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2007년 당시 최고가를 밑돌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부에나파크 주택시장의 거품이 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편, 카운티 전체 주택중간값은 지난해 11월 현재 7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69만6200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1700여 개 카운티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8.01.18. 18:26

롱아일랜드 주택 중간값 상승…나소 6.4%·서폭 9.0% 올라

롱아일랜드 주택 중간값이 올랐다. 최근 뉴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2016~2017년 주택 중간값이 나소카운티는 46만9000달러에서 49만9000달러로 6.4%, 서폭카운티는 33만5000달러에서 36만5000달러로 9.0% 상승했다. 중간값 상승은 최소 5년간 주택 공급량이 최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2017년 판매 리스팅에 오른 주택 수는 전년대비 서폭카운티 13.4%, 나소카운티 5.7%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2012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는 시기인 공휴일에도 구매자들은 주택 구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리스팅을 확인했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들은 "좋은 조건의 주택에는 항상 다수의 오퍼가 들어온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은 판매자가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신규세법 제정으로 롱아일랜드 경제뿐만 아니라 주택시장도 호황을 누릴 것"이라며 "일자리가 많아지니 사람들이 주택에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주택 판매 건수도 2016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소카운티는 1124개에서 1027로 8.6%, 서폭카운티 1463에서 1433으로 2.1%로 줄었다. 리스팅 주택 수가 판매 건수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들은 "6~8개월사이 판매 되는 것이 균형잡힌 부동산 시장"이라며 "이 속도라면 리스팅 된 주택은 4개월만에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시화 기자

2018.01.18. 9:07

소득증명 없이도 주택융자 받는다

새로운 모기지 상품이 등장하고 융자 기준도 일부 완화되면서 주택구입자들이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옵션이 보다 다양해졌다. 융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득증명이나 소득 대비 부채 비율(DTI·Debt to Income ratio)이 완화되는 등 일부 모기지 은행들이 융자 기준을 완화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상품까지 나와 희소식이 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새로운 융자 상품은 투자자를 위한 모기지 프로그램. 암웨스트를 비롯해 일부 모기지 은행이 최근 내놓은 이 상품은 소득증명 없이도 세컨드홈 주택 구입을 위한 융자를 해 준다. 즉, 융자를 받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인 융자신청인의 소득증명을 할 필요가 없는 것. 다만 투자용 주택에서 발생하는 소득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조건은 크레딧점수 720점 이상이면 20%를 다운페이먼트 해야 하며, 640~719점 사이는 30% 이상 다운페이먼트 해야 한다. 또한 융자신청인이 투자용 부동산을 6개월 이상 소유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자율은 일반 컨포밍 융자보다 1~1.5%포인트 이상 높다. 그린웨이 펀딩 배준원 부사장은 “미래의 투자수익을 90%까지 인정해줘 심사기준을 낮추는 등 하우스 플립과 같은 투자를 위한 상품이지만, 이러한 상품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배 부사장은 “그만큼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핏츠제럴드 파이낸셜 그룹의 오정택 수석 뱅커는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모기지 은행들의 심사 기준이 완화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오 수석 뱅커는 “기존 기준으로는 주택 구입 융자가 힘들었던 잠재바이어가 새로운 기준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 경우도 많고, 같은 자격일 경우 융자 신청을 넣으면 재작년보다 평균 10~15%정도 많은 액수를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LA 등 서부지역의 경우 한 모기지 은행은 최근 ‘프리미엄 점보’라는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최고 200만 달러까지 융자를 해 주는 것으로, 융자액 100만 달러까지는 15%만 다운페이먼트 해도 모기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일부 모기지 은행들은 감정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또한 기존에는 2년 치의 소득 증명을 요구했으나 최근에는 1년 치의 소득 증명만 하면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로 하고 있다. 컨포밍 융자의 경우, DTI 기존 45%에서 50%로 올린 상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는 융자를 받을 때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융자 업계의 설명이다. 반면에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동부지역의 경우 이같은 융자상품의 도입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브릿지웨이 파이낸셜 클레어 고 부대표는 “각 업체들이 심사기준이 완화된 프로그램을 들여오기 위해 다양한 투자그룹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무르익으면 워싱턴 지역에도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상품이 나올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박세용 기자

2018.01.18. 7:21

주택소유 비용과 렌트비용 격차 점점 더 벌어져

주택소유로 인한 거주비용과 렌트 세입으로 인한 거주비용 차이가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사상최저수준의 모기지 이자율로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 비용은 과거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반면, 주택소유율 감소로 인한 렌트주택 경쟁으로 렌트비 상승률이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센서스국의 자료를 종합하면, 전국적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주택소유비용(모기지페이먼트, 재산세, 보험료, 유지보수비용 등 합계액)은 지난 2007년 대비 13%가 떨어진 반면, 주택 렌트비용은 3.7%가 상승했다. 지역에 따라 하락 및 상승폭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 워싱턴 지역의 경우 주택보유비용은 15.9% 떨어지고 렌트비용은 12.5% 증가했다. 주택소유주는 2007년에 비해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 등으로 415달러 적게 내는 반면, 렌트비는 2007년에 비해 170달러 더 부담하고 있었다. 뉴욕 지역도 2007년 대비 주택보유비용은 9.8%(840달러) 적어지고 렌트비용은 9.1%(379달러) 더 많아졌다. 이 같은 자료는 주택보유자와 렌트세입자 간의 불평등을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주택보유주는 주택위기 이후 재융자 기회 등을 통해 3-4% 대의 낮은 이자율로 갈아타 모기지 페이먼트를 줄이고, 연방정부는 모기지 페이먼트 이자 공제 등을 지속하면서 혜택을 주고 있는 반면, 주택 위기 이후 주택을 잃은 가구가 늘어나 렌트 경쟁이 가열되면서 렌트비가 계속 상승해 렌트세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렌트 세입자는 대부분 주택을 구입하고 싶지만 여력이 되지 않는 상대적인 저소득층이라, 주거환경을 둘러싼 새로운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렌트 세입자 중에서는 주택구매 여력이 충분함에도 주택구매를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주변에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으로 주택을 잃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본 탓이다. 자가주택소유율이 계속 감소해 렌트가 일반화되는 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07년 2분기 미국 전체적으로 주택소유율은 69%에 달했으나 현재는 63.9%로 떨어졌다. 뉴욕 메트로 권역은 55.7%에서 51.2%, 워싱턴메트로권역은 69.2%에서 64.5%로 줄어들었다. 김옥채 객원기자

2018.01.18. 7:11

워싱턴 구도심일수록 낡은 주택 많다

워싱턴 지역 도심과 근교 지역의 주택 연식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의 최근 조사(American Community Survey)에 의하면 2017년 기준 미국 주택의 평균 연식 (Average Year Built)은 1968년으로 나타났다. 구도심일수록 연식이 오래되는 경향을 보였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도 전형적인 미국 주택 연식분포를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D.C. 주택 중 194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은 전체 주택의 40%, 196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은 64%에 달한다. 1980년대 이후 워싱턴D.C.와 인구규모가 비슷해진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경우 1960년 이전 주택 비율이 74%에 달한다. 이미 1950년대를 즈음해 주요 도심개발이 완료됐으며 이후 재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높은 개발비용 탓에 그 속도는 매우 더디다. 워싱턴D.C. 도심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는 메릴랜드 베데스다와 버지니아 알링턴 또한 연식이 비교적 높다. 베데스다의 1960년 이전 건설된 주택 비율은 44%, 알링턴은 46% 등으로 워싱턴D.C. 보다는 낮지만 전국평균을 상회한다. 워싱턴D.C. 도심의 개발 압박이 강화되면서 인접한 이들 지역으로 개발 열기가 넘어오던 1940년대를 즈음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졌으며, 2차대전 이후 근교지역 이주 열풍 속에 1960년대까지 신흥 주택 건설 붐이 일었다. 이들 지역은 평균 연식이 1960년대에 멈춰있으나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고른 주택 연식 분포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도심과 가장 가까운 입지조건과 도심 지역보다 높게 형성된 주택 가격 등으로, 시기별로 부침없이 안정적으로 주택개발프로젝트가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 약간 벗어난 2차 근교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메릴랜드 락빌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는 1960년 이전 주택 비율이 각각 23%와 31%, 평균 연식이 1970년대였다. 이곳과 인접한 3차 근교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버지니아주 레스톤, 센터빌, 메릴랜드주 저먼타운, 콜럼비아, 엘리콧 시티 등은 1960년 이전 주택 비율이 1-2% 정도에 불과하다. 1960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농장이나 산림지역으로 방치돼 있다가 1960년대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결혼과 주택구입시기와 맞물려 대규모 개발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센터빌의 경우 전체 2만5549채의 주택 중 1980-1989년 사이 건설된 주택이 8812채, 1990-1999년 사이 건설된 주택이 9038채, 2000-2009년 사이에 건설된 주택이 3691채 등으로 전체 주택에서 1990년 이후 건설된 주 택 비율이 84%에 달한다. 워싱턴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택 연식이 시간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뉴욕과 버팔로, 매사츄세츠주 섬머빌 등은 1940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반면에 남부지역 신흥주거지역의 경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등으로 매우 낮았다. 전체적으로 오래된 주택은 전국적으로 산재해, 194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이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5%, 195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이 19%, 1960년 이전 건설된 주택이 40%에 달했다.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제도은행이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토대로 제시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00년 전국 평균 주택 연식은 1962년이었으나 2017년에는 1968년이었다. 2000년의 평균주택 연령은 38세였으나 2017년에는 49세로 11세나 높아진 것이다. 미국의 주택 연령이 급격히 높아진 이유는 주택위기 이후인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주택건설 시장이 크게 침체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전체 주택 중 건축 5년 이내 주택 비율이 8.5%였으나 2017년에는 3.3%로 줄어들었다. 2000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25%는 건축 5년 이내 주택을 구입했으나 2017년에는 그 비율이 7.5%로 급락했다. 반면 렌트세입자의 건축 5년이내 주택 거주비율은 2000년 16%에서 2015년 38%로 크게 높아졌다. 주택 위기 이후 주택 건설업자들이 안정적인 렌트수입을 목적으로 렌트용 아파트 건설에 치중한 결과다. 김옥채 객원기자

2018.01.18. 7:05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복권 당첨되면 모기지 페이오프 대신 은퇴자금으로”

미국인들은 만일 1백만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다면 제일먼저 주택 모기지 부채 청산을 떠올린다.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2%가 모기지 페이오프를 선택했다. 그러나 38%의 응답자는 은퇴 이후를 대비한 저축을 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것이 더 옳은지에 대해서는 오랜 논란이다. 부채에 대한 중압감이 크기 때문에 목돈이 생기면 우선 빚부터 갚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숫자를 놓고 따져보면 모기지 페이오프 대신 은퇴를 위한 저축을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다수도 이 같은 의견에 동조했다. 미국 최대의 비영리 경제단체 NBER(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은 보고서(The Tradeoff Between Mortgage Prepayments and Tax-Deferred Retirement Savings)를 통해 목돈이 생길 경우 모지기 부채를 청산하는 것보다 은퇴를 위한 각종 저축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NBER은 지난 1920년 창립이래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거의 대부분을 정회원으로 거느린 미국 최대의 민간경제연구단체로, 크리스토퍼 심스(2011년), 토마스 사전트(2011년), 피터 다이아몬드(2010년), 폴 크루그먼(2008년), 조셉 스티글리츠(2001년) 등 생존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22명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벤 버냉키, 자넷 옐런 등 전직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과 전현직 재무부 장관 등도 회원으로 두고 있다. NBER은 민간비영리단체지만, 사실상 연방정부의 연구프로젝트 재원으로 운영되는 연방기관이나 다름없기에, 모기지를 갚지말고 은퇴저축을 하라는 얘기는 연방정부의 주장이라고 봐도 된다. 모기지 페이오프 대신 은퇴저축을 해야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대부분의 은퇴 대비 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모기지 이자율보다 높기 때문이다. 연방소득세 세율 구간이 25%인 한인 K씨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이자율이 4%인 주택모기지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모기지 이자는 소득공제가 되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 1달러당 25센트의 세금절감효과가 있다. 따라서 실제 모기지 이자율은 4%가 아니라 3%라고 할 수 있다. 연방정부의 모기지 이자 소득공제는 민간 모기지 시장의 이자율을 1/4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그가 4만달러의 목돈이 생겼는데, 이를 세금이연 효과가 있는 은퇴저축상품에 투자할 경우 1만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여기서 연간 10%의 수익을 달성한다면 4천달러의 과외 소득이 발생한다. 이 돈을 인출하지 않고 계속 쌓아둔채 투자를 이어간다면 20년 후에 70만달러가 넘는 목돈이 모인다. 그런데, 이 돈을 모기지를 갚는데 쓸 경우 모기지 조기상환에 따른 벌금을 물 뿐만 아니라, 모기지 이자 소득 공제를 얻지 못한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미국인은 주식 등 대체 투자 수단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다. 연방재무부 채권 등 안정적인 투자수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 부족과 편견 탓에 대중적이지 못하다. 또한 눈 앞의 빚을 놔두고 다른 투자수단을 찾는게 아무래도 꺼림직하다는 응답이 40%를 넘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람들은 차라리 모기지 부채 청산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는게 낫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모기지 이자공제가 대폭 축소됐기 때문에 모기지 규모와 직면한 세율 등을 고려해 모기지를 그냥 놔둘지 아니면 청산할지 고민해야 한다. 김옥채 객원기자

2018.01.18. 7:03

세입자 평균 주거비용, “소득에 비해 너무 높다”

경기 상승으로 인한 지속적인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미국 가구는 주거비용 부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주택도심개발부 HUD는 월소득 대비 월 렌트비 비율이 30% 이상 가구를 ‘비용위험가구(cost-burdened families)’로 분류하고, 음식, 의류, 교통, 의료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이 50%를 넘어가면 ‘심각한 비용위험가구(Severe rent burden families)’로 구분해 즉각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한 가구로 분류한다. 하지만 연방센서스국과 브루킹스 연구소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미국 렌트가구의 평균 월 렌트비용이 평균 월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5%에 달해, 평균적인 미국 렌트가구는 모두 렌트비용 위험가구라고 할 수 있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37%로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 일반적으로 주택구입융자에 필요한 소득대비부채비율 43%로 정하고 있지만, 자가주택 거주가구 또한 월소득 대비 주택 모기지 비율이 30%를 넘을 경우 위험하다고 말한다. 30%를 넘는다고 해도 당장 생존위험이 닥치는 것은 아니지만, 가구 미래 전체를 저당잡힐 수 있다. 렌트비 외에도 기본적인 의식주와 의료비 및 자녀 교육 비용 지출, 은퇴 준비를 위한 저축 등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이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방센서스국의 자료에 의하면 소득 하위 20% 이내 가구의 소득 대비 렌트비 비율은 58%, 20-40% 가구는 46%, 40-60% 가구는 35%에 이른다. 소득증가율이 렌트비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렌트비용 위험가구 비율은 크게 증가해 왔다. 지난 2000년 최하위 소득가구의 이 비율은 47%로, 17년만에 11% 포인트나 증가했다. 소득증가율과 렌트비 증가율이 안정적으로 함께 성장하려면 위기 이후 성장기 소득 증가율이 렌트비 상승률보다 높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기에 렌트비 상승률이 소득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기 때문에, 이를 상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경기 주기별 렌트비와 소득증가율은 상당히 어긋나 있었다. 경기 성장기라고 할 수 있는 2000-2006년 소득증가율은 8%, 렌트비 증가율은 10%로, 소득이 렌트비를 따라가지 못했다. 경기 침체기인 2007-2009년은 서브프라임 주택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집을 잃은 국민들이 대거 렌트로 몰리면서 렌트비 증가율은 14%에 달했으나 소득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회복기인 2010-2017년에도 렌트비 증가율이 소득증가률을 앞지르면서 2000년 이후 렌트비와 소득 증가율 공식이 어긋나 현재와 같은 양극화 현상을 빚은 것이다. 렌트비 부담의 양극화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렌트비의 경우 소득에 비례한 지출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극심한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하위 20% 소득가구는 전체 소득의 58%에 달했지만 상위 20%의 경우 13%에 불과했다. 소득에 비례해 렌트비용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렌트비 불균형에 의한 양극화 현상이 필연적이다. 2000-2017년 사이 최하위 렌트가구의 월평균 실질 렌트비는 60달러 상승했으나 월평균 실질소득은 100달러 줄어든 반면, 최상위 렌트가구의 경우 실질렌트비 110달러 상승에 실질소득은 4500달러 상승했다. 최하위 소득 계층(0-20%)에 비해 한인 상당수가 포함된 차상위 계층(20-60%)의 렌트비 부담도 상당하다. 최하위 소득 계층 중 근로가구는 마이너스 소득세로 불리는 근로소득세액공제 EITC(earned income tax credit)으로 연평균 4930달러를 보조받고 식품구입자금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로 연간 최고 4천달러를 지원받지만, 차상위 계층의 경우 이같은 혜택이 줄어들거나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안정화정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주거파산’ 사태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연방정부는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 푸드 스탬프와 의료구호제도인 메디케이드의 경우 일정 소득요건을 충족시 법률로 의무제공을 명시하고 있지만, 렌트비 등 주택 보조 프로그램은 임의사항으로 놔두고 있다. 주거 지원을 받으려면 수년째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로또’로 불릴 정도다. 현재 렌트비 바우처 프로그램과 공공주택 프로그램 등 연방정부 주택 보조 프로그램 수혜자는 전체 지원 대상자의 23%에 불과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 예산을 더욱 줄여나갈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법 개정으로 모기지 이자공제 삭감분을 저소득층을 위한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침묵하고 있다. 김옥채 객원기자

2018.01.18. 7:00

실리콘밸리 집값 전국 최고…애서튼지역 중간가 495만달러

부동산 데이터베이스 업체 '프로퍼티샤크(PropertyShark)'가 지난해 전국 주택 중간 가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상위 100곳 가운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지역이 7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은 우편번호인 ZIP코드별로 이뤄졌다. 집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 사이에 위치한 '애서튼(Atherton.집코드 94027)'이었다. IT 업계 대표들이 주로 거주하는 곳으로 주택 중간 가격이 495만 달러였다. 다음으로는 뉴욕주 맨해튼에 위치한 '트라이베카(Tribeca)'로 중간 가격이 401만 달러였다. 뉴욕주는 모두 19개 지역이 상위 100위권 안에 들었다. 다음으로는 마이애미 비치의 집코드 33109 지역이 405만2000달러,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집코드 10007 지역이 398만 달러였다. 5위, 6위가 LA 인근 베벌리힐즈와 샌타모니카였다. 베벌리힐즈 집코드 90210 지역의 주택 중간가는 385만 달러, 샌타모니카 90402 지역의 중간가는 351만2000달러였다. LA는 100위 권 안에 18개 지역이었다. 말리부, 맨해튼 비치, LA, 샌마리노, 베니스, 팔로스버디스, 허모사비치, 패서디나 북쪽 라카냐다, 패서디나 동쪽 두어트, 베벌리힐스 북서쪽인 엔시노 등이었다. 지난해 가주의 주택 중간가는 2전년에 비해 조금 상승했다. 2016년에는 가주 72개 지역이 100위 안에 들었다. 주택 전문가들은 "지난해 집 값이 두자리 수 상승했지만 올해는 한 자리 수 상승이 예상된다"며 "주택 부족으로 여전히 집값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8.01.17. 21:48

주택 개조에 많은 비용 투자하지 마라

투자수익률(ROI)이 높은 인기있는 주택 리모델링 순위가 발표됐다. 새해 현관문 교체 혹은 매스터스위트 추가 등 리모델링 진행 계획이 있다면 투자수익률(ROI)을 살펴 봐야한다. 최근 리모델링 매거진이 발표한 '2018 비용vs가치보고서(Cost vs. Value Report)'에 따르면 올해 주택 리모델링을 할 경우 수익률이 이전과 같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업그레이드 투자비용과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개조 프로젝트가 주택시장 가격(가치)을 얼마나 올리는지 추정한 금액을 비교한 결과, 올해 리모델링 시장은 많은 비용을 투자해 대규모로 리모델링하려는 주택 소유주에게는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개조 투자비용의 56%만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년 간의 회수율인 64%와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로, 지난 몇 년 동안 주택가격이 상승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리모델링 매거진도 올해 투자비용이 높은 리모델링 프로젝트는 그만큼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개조에 많은 돈을 투자해 고급스러운 주택으로 만든다고 그만큼 주택가격이 비례해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 이유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상태라고 지적했다. 모기지 이자 및 재산세 공제를 축소하는 새로운 세금법안도 개조에 투자하면 회수할 수 있다는 기존 주택 리모델링 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게다가 최근 산불, 산사태 등 미전역 다양한 자연재해로 인해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는 자재 및 노동에 대한 비용도 상승한 것 또한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 커브어필 개조 주목 2018 톱 리모델링 프로젝트 순위와 투자수익률(ROI·표 참조)를 바탕으로 올해 계획하는 개조 프로젝트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또는 재판매 시 가치 및 회수할 수있는 비율을 포함해 전반적인 개조 프로젝트를 확인해야 한다. 새 차고문은 투자회수율이 98.3%로 주택소유주가 투자비용을 가장 많이 회수할 수 있는 프로젝트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백야드 파티오 설치는 투자비용의 48%만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개조에 돈을 투자할 계획이라면 기본 법칙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변화를 알 수 있는 집 밖 개조가 먼저다. 커브어필 같은 프로젝트는 주택 안 프로젝트보다 투자 회수율이 높다. 차고문이 투자수익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이유다. 주택 외벽 마무리 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작된 돌합판은 97%, 나무덱은 83%가 순위를 이었다. 개조의 또 다른 황금 규칙은 개조보다 수리하는 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이다. 매스터 스위트를 추가하거나 주방 캐비닛을 뜯어내기 전 닳은 사이딩을 보수하거나 지붕교체를 먼저 해야 한다. 또한 주택 소유주 취향 대로 주택을 개조하면 나중에 판매할 때 수리나 보수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고 판매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1970년대 인기였던 아보카도 색상의 오븐은 주택 소유주에게는 익숙한 주방이지만 바이어에게는 낡고 업데이트를 안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런 주방 개조에 7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도 바이어는 관심없다. 투자수익(ROI) 모든 개조 프로젝트마다 투자수익을 따져보면서 새로운 마블 카운터톱으로 얻는 즐거움이나 홈오피스 옆 작은 욕실을 추가한는 것과 같은 편리함을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특정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주택소유주의 취향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주택 판매를 위해 시장에 매물로 내놓기로 결정한 경우 프리미엄을 지불할 많은 바이어들에 의해 평가된다. 바꾸어 말하면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쏟는 많은 비용은 주택판매를 하면서 회수할 수 있다. ROI는 투자수익을 의미한다. 주택을 판매하기로 결정할 때 특정 개조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쓰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투자수익률(ROI)은 개조 혹은 증축에 사용한 투자비용과 투자이득(주택판매가격을 얼마나 올릴 것인지)을 계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리놀륨 바닥을 아름다운 오크나무로 교체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하는 경우 컨트랙터가 견적으로 2500달러를 청구하면 이것이 투자비용이다. 하지만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때 부동산 에이전트가 바닥교체를 감안해 리스팅 가격을 3000달러 인상할 수 있다고 하면 이 차이가 투자이득이다. 500달러 이득을 원래 비용으로 나누면 투자수익율은 16.7%다. 또 다른 방법은 투자이득을 투자비용으로 나누는 것이다. 3000달러를 2500달러로 나누면 1.2 또는 120%다. 이것이 업그레이드로 얻을 수 있는 비용이다. 이런 경우 100%를 넘으므로 개조를 통해 실제 주택소유주가 돈을 버는 셈이다. 주택소유주가 이런 생각으로 개조에 돈을 쏟는 경우가 많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개조가 100%가 넘어 주택소유주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투자수익률(ROI)은 어떤 개조 프로젝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돈을 벌 수도 혹은 투자수익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투자수익률(ROI)이 가장 높은 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리모델링 '2018 매거진 비용 vs 가치보고서'에서 발표한 투자수익율이 높은 주택프로젝트 순위를 소개한다. 이은영 객원기자

2018.01.17. 18:58

겨울에 투자목적 집 사면 렌트 수익률 높다

주택은 여름보다 겨울에 구입하는 것이 가격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전국적으로 겨울에 집을 사는 것이 여름에 비해서 스퀘어피트 당 평균 6.6% 싸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투자회사인 홈유니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겨울에 주택을 사서 렌트를 줄 경우 연 수익율이 최대 36%나 높게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홈유니온은 전국의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겨울에 임대용 주택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률을 여름에 주택을 구입할 때와 비교했다. 홈유니온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싼 겨울에 구입해서 렌트를 줄 경우 수익률이 훨씬 높다는 결과를 얻게됐다. 홈유니온의 스티브 호브랜드 디렉터는 "중간가격이 1년중 가장 싼 시기가 바로 겨울"이라면서 "이 시기에 투자목적의 주택을 구입해서 렌트를 주게 되면 여름보다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봄이나 여름에 비해 매물이 적고 바이어들의 구매 활동도 조용한 편이다. 따라서 겨울에 집을 팔려는 셀러들은 여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고 바이어 입장에서는 경쟁이 덜하기때문에 낮은 가격에 집을 구입할 수 있다. 홈유니온은 겨울에 투자 목적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연간 렌트 수익률이 가장 높은 도시 20곳을 발표했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네브래스카주의 오마하로 연 수익률은 36.12%이며 겨울에 주택을 구입할 경우 여름보다 32%나 싸게 살 수 있었다. 가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10위에 올랐으며 겨울에는 여름보다 19% 싸게 집을 구입할 수 있으며 연간 수익률은 16.55%를 기록했다. 다음은 연간 렌트 수익률 높은 도시 톱 20이다 1.오마하(네브래스카)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36.12% 중간 주택가격(겨울):7만8112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1만5000달러 겨울철 주택구입시 할인율:32% 2.버팔로(뉴욕)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28.10% 중간 주택가격(겨울):11만99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5만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0% 3.신시내티(오하이오)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23.76% 중간 주택가격(겨울):8만55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1만203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2% 4.시카고(일리노이)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21.19% 중간 주택가격(겨울):18만50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25만달러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6% 5.필라델피아(펜실베이니아)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20.93% 중간 주택가격(겨울):12만30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5만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18% 6.하트포드(코네티컷)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8.73% 중간 주택가격(겨울):15만30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20만545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6% 7.컬럼버스(오하이오)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8.61% 중간 주택가격(겨울):13만10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7만50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5% 8.그랜드래피즈(미시건)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8.35% 중간 주택가격(겨울):11만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4만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1% 9.시애틀(워싱턴)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7.81% 중간 주택가격(겨울):38만95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51만70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5% 10.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6.55% 중간 주택가격(겨울):103만75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28만50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19% 11.미네아폴리스(미네소타)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6.08% 중간 주택가격(겨울):16만3823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20만50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0% 12.뉴욕(뉴욕)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4.88% 중간 주택가격(겨울):30만90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40만5733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4% 13.애틀랜타(조지아)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4.62% 중간 주택가격(겨울):11만50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3만50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15% 14.보스턴(메사추세츠)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4.54% 중간 주택가격(겨울):29만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33만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12% 15.워싱턴DC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4.22% 중간 주택가격(겨울):26만50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34만99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4% 16.샬롯테(노스 캐롤라이나)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3.68% 중간 주택가격(겨울):12만70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5만50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18% 17.캔사스시티(미조리)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2.86% 중간 주택가격(겨울):10만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2만49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20% 17.낙스빌(테네시)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2.86% 중간 주택가격(겨울):8만5500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9만4500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9% 19.세인트루이스(미조리)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2.82% 중간 주택가격(겨울):9만1125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11만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17% 20.프로비던스(로드아일랜드) 연간 투자 수익 증가율:12.52% 중간 주택가격(겨울):20만347달러 중간 주택가격(여름):23만달러 겨울철 주택 구입시 할인율:13% 박원득 객원기자

2018.01.17. 18:45

LA 주택가치 2조7000억달러…전년보다 5.7% 상승

수년째 지속된 집값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전국 주택의 총 가치는 전년보다 6.5%가 늘어난 31조8000억달러인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GDP(국내 총생산액)보다 1.5배가 많은 수치며 중국 GDP보다 3배나 많은 금액이다.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LA가 2016년에 비해 5.7%가 늘어난 2조7000억달러로 전국에서 주택 가치가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뉴욕이 전년 보다 7.9%가 증가한 2조6000억달러를 기록했다. LA와 뉴욕 두 도시의 주택가치는 5조3000억달러로 전국 집값의 17%를 차지했다. 고가의 주택들이 다른 도시보다 많은 LA와 뉴욕만이 주택가치가 1조 달러를 넘었다. 세번째로 높은 곳은 워싱턴으로 1조 달러에 근접한 9967억달러였으며 마이애미가 865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시카고는 8213억달러로 전국 톱 5에 올랐다. 주택가치 증가율만을 보면 샌호세가 가장 높았다. 샌호세는 전년보다 13.5%가 뛰면서 주택가치 높은 도시 톱 10에 올랐으며 오하이오의 컬럼버스는15.1%가 상승하면서 톱 25에 들었다. 한편 질로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지난해 지출한 렌트비 총액은 2016년 보다 50억달러가 늘어난 4856억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비도 집값 상승세 만큼이나 빠르게 오르면서 테넌트들의 렌트비 부담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박원득 객원기자

2018.01.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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