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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통증은 신체이상 신호…참다 보면 병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각하는 통증 외에도 알지 못하는 통증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망각을 하거나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작은 것이라도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통증이 일어나는 것은 신체에 이상이 있는 부분을 신속히 알리고 경고해 통증의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통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일반인들이 느끼는 대부분의 통증은 만성통증인 가능성이 높다. 만성통증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 방어적인 역할을 다 한 뒤에도 계속 남아 통증자체가 하나의 질병이 된 경우다. 급성통증은 신체 이상을 빠르게 알리는 방법 중 하나로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배탈이 생겨 배가 아프거나 하는 경우를 급성통증으로 볼 수가 있다. 전문가들은 "통증을 방치하면 다른 곳까지 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통증으로 근육이 긴장되고 예민해지면 스트레스가 화학물질인 노브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켜 심신을 지치게 만들고 우울 상태가 되어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만성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통증으로 인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혈액순환 이상 ▶정서적 불안 및 우울증 증세 ▶신경 손상이나 압박으로 인한 부종 및 염증 ▶근육의 과도한 긴장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통증이 발생하면 그 원인을 제거할 경우 곧 사라질 단순통증인지 아니면 통증방치로 인한 만성통증인지, 전혀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통증인지 전문의에게 정밀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빠른 조치를 통해 통증을 없애고 질환이 발생하는 요소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5.06.24. 18:30

"아토피 환자는 땀 흘려야 완치 가능"

"아토피는 땀을 흘리고 증상이 한번 심각해진 후에야 완치된다." 한국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땀구멍과 털구멍 등이 막혀 발병되는 아토피 환자를 두고 보통 의사들은 완치법이 없으며 '땀 흘리지 않도록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데 이는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24일 플러싱 퀸즈크로싱몰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열린 한의학 강연에서다. 서 원장은 "서양의학에서는 아토피 상처에 스테로이드(연고) 주입을 통한 '증상완화법'을 강조하지만 사실 아토피는 폐 기능 강화 등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면 완치 가능한 질병"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아토피뿐만 아니라 비염.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대한 원인과 치료법을 한의학 등 동양의학 관점에서 설명했다. 땀구멍과 털구멍이 열리도록 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이어 폐 건강은 비염과 천식 COPD 등 만병의 근원을 해결해 준다고 강조했다. 또 편도선 건강이 곧 폐 건강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그는 "신체 전체를 두르고 있는 임파선의 최대 길목인 편도선은 호흡기.소화기.순환기.신경계를 총관리한다"며 "편도 건강이 회복되면 폐 건강이 회복돼 퇴행성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 등 오랫동안 묵혀 있던 다른 질병도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폐 기능이 망가지면 3대 중증 폐질환인 폐에 구멍이 생기는 폐기종과 가래가 차는 기관지확장증 폐가 굳어버리는 폐섬유화가 발생해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경고했다. 서 원장은 "중의에 익숙한 중국인들에게 액체 약재 등을 사용하는 한의학 전파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희대 한의학과와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서초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염.천식.아토피 치료를 위한 한약재 '편강탕'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이조은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24. 16:53

"물 얼마나 마시지?" 똑똑한 앱이 친절하게 안내

피부 미용은 물론 건강에 좋은 하루 2리터 물 마시기.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실제로 자신이 마시는 물의 양을 알기란 쉽지 않다.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무더운 여름철 자신에 맞는 물 섭취 권장량과 마신 물의 양을 계산해 주고 계속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간별로 알람을 주는 앱들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물을 마시며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유용한 물 마시기 앱을 소개한다. 코웨이 물 성장 다이어리 코웨이의 '물 성장 다이어리' 앱은 바쁜 일상을 지내면서도 물 마시는 일을 잊지 않도록 알려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음료의 칼로리를 제시하고 그만큼 칼로리 소모 운동량을 알려주는 등 수분 섭취와 음료 섭취 다이어트까지 돕는 재미있는 기능을 갖췄다. 메인 페이지에는 하루 8잔 물 마시는 시간을 알려주는 '알림' 기능과 '물 마시기' 섭취량을 꼼꼼하게 체크할 수 있는 '통계 보기' 건강한 물 습관을 기르기 위한 좋은 물 습관 가이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물 성장 다이어리' 등 4가지 메뉴가 있다. 특히 가이드 부분에는 전문가의 물 이야기 등 전문성이 있는 정보도 가득하다. 물 섭취량을 기록하고 나면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 중 얼마만큼 섭취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나이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깨알 같은 정보들이 가득하다. 이 앱을 알차게 이용하면 권장량보다 적게 마신 날에는 다음날 목표를 더 굳건히 세울 수 있다. 워터 유어 바디 앱을 다운받아 실행한 후 '물 마시기' 탭을 선택한다. 메뉴는 물 마시기 음료 기록 음료 보고서 체중 보고서 알림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사용자가 하루 목표치를 설정하고 하루 동안 마시는 물의 양을 추가시키면 된다. 물 양은 원하는 크기의 컵으로 설정할 수 있다. 물 외에도 커피나 차 이온음료 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컵을 선택해 추가할 수 있다. 자신의 무게 단위는 파운드(lbs)나 킬로그램(kg) 둘 중 고를 수 있으며 물 용량 단위 역시 온스(oz)나 밀리리터(ml)로 설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물을 마신 후 하단에 있는 '+컵' 모양을 눌러 기록하고 물의 양을 바꾸고 싶을 때는 오른쪽 하단에 있는 '새로 고침' 동그라미를 누른 뒤 수정해 입력하면 된다. 날씨가 더운 날이나 스포츠 활동을 하는 날에는 합계 계산시 체크하면 전체 그래프를 통해 오늘의 목표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하루 목표를 충족했을 때는 달성 내역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음료 보고서에서는 날짜별로 마신 물의 양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오늘 마신 물의 양과 주.월 평균을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하는 것이다. 자신의 몸무게 대비 마셔야 할 물의 양을 알려 주는 체중 보고서 역시 그래프 서비스가 지원된다. 물을 한 잔도 안마셨을 때는 '오늘은 어떤 물도 마시지 않았다'라는 상기 메시지가 떠 물 마시는 습관을 잡아 준다. 물 다이어리 '물 다이어리' 앱은 사용자의 신체 조건에 적합한 물 권장량을 계산한다. 사용자의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신체 조건에 맞는 물 섭취 권장량을 산출된다. 권장량은 메인 페이지 상단에 표시되며 매일 물을 마신 만큼 눈금이 차올라 지금까지 마신 양과 앞으로 마셔야 할 물의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 마신 양을 기록할 때는 컵을 클릭하고 주로 사용하는 컵의 형태를 선택하면 된다. 다양한 컵의 종류와 각각의 용량이 있어 물 섭취량을 보다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사용자가 꾸준히 물을 마실 수 있게 도와주는 알람 기능은 기본적으로 권장 시간이 미리 설정돼 있으며 원하는 시간으로 새로 설정할 수 있다. 물 한잔의 기적 '물 한잔의 기적' 앱은 하루 동안 마신 물의 양을 기록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일일 목표량을 정해 물을 마실 때마다 기록하면서 목표량을 얼마나 채웠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히스토리' 메뉴에서 하루 몇 시간 간격으로 물을 마셨는지 한 달치 물 마시기 실천 목표 달성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별로는 성공 보통 실패 등 3가지 분류로 나눠 물 섭취량과 함께 표시된다. 또 신체 변화 메뉴가 있어 설정에 자신의 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주기적으로 신체 변화를 기록해 물 마시기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페이스북 연동 카카오 스토리 공유 등 SNS 이용도 가능하다. 이수정 기자

2015.06.23. 18:51

유아·청소년 절반 이상이 물 섭취 부족

성장기에 있는 아동 및 청소년기 학생 절반 이상의 물 섭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하버드 공중보건대가 6~19세 조사 대상자의 소변 농도를 조사한 결과 54.5%의 물 섭취량이 하루 권장량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여아보다 남아들의 섭취량이 크게 부족했다. 남자 아이들의 경우 무려 76%가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물 섭취량은 하루 평균 8온스짜리 컵으로 3잔 가량이었으며 4명 중 1명 꼴인 22%가 물을 전혀 마시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적정량의 수분을 섭취하기 못 할 경우 단순히 배뇨 활동에의 문제 뿐 아니라 호흡 발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인의 경우 물 4컵 정도가 하루에 피부와 호흡을 통해 빠져나간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UC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애니샤 파텔 소아과 의사는 "어린이들이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지 않으면 입이 마르고 두통 인지장애 등이 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구역질이 날 수도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는 아이들이 학교에서의 공부와 활동을 더욱 잘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1일 적정 물 섭취량은 나이와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3세는 4컵 4~8세는 5컵 정도다. 9~13세 남자 아이는 8컵 여아는 7컵이 1일 권장 물 섭취량이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카페인이나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멀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러한 음료는 영양학적으로 몸이 필요치 않은 성분이 많으며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해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만들어 탈수 증상을 더 심하게 할 수 있다.

2015.06.23. 18:45

피로·어지럼증·감각이상 … 가벼운 증상 방치하다 영구장애

여러 증상 동시에 나타나기도 조기 진단, 꾸준한 치료 중요 천의 얼굴을 지닌 질환이 있다. 중추신경이 서서히 손상돼 신체 장애로 이어지는 난치성 희귀질환인 '다발성경화증'이다. 중추신경 여기저기에 염증이 생겨 눈·팔·다리 등 다양한 부위에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가능성도 크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장애를 얻는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지만 인식은 턱없이 낮다. 다발성경화증의 주요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김선영기자 평소 가벼운 어지럼증을 호소했던 20대 대학생 이진경(가명)씨. 어느 날 팔·다리 저림 증상이 찾아왔다. 얼마 후엔 안쪽 팔의 감각까지 둔해졌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던 그는 지금 진로를 바꿔야 할 상황이다. 컴퓨터 자판을 치기 어려울 만큼 몸 상태가 나빠져서다. 이씨의 꿈을 꺾은 건 바로 다발성경화증. 만성 신경면역계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발병률이 낮아 병명을 아는 사람조차 드물다. 다발성경화증은 국내에서 난치성 희귀질환으로 분류된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조기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뇌·척수·시신경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중추신경 여기저기에 염증이 생겨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다. 면역체계가 왜 중추신경을 공격하는지에 대해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인 수초의 손상 때문인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다발성경화증은 20~40대 젊은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전 세계에 약 250만 명의 환자가 있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같이 작용하는 병이다. 다발성경화증은 신체 여러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고, 환자마다 증상의 강도와 지속시간이 다르다. 시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눈에 통증이 있고 시력이 떨어진다. 척수에 염증이 생긴 환자는 팔·다리 감각 이상이나 마비, 대소변 장애가 온다. 뇌에서 병변이 발견될 때는 안면 마비, 감각 이상, 발음 장애 등이 나타난다. 여러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사례도 많다. 이렇다 보니 시신경염·척수염·뇌경색 등으로 오진하기도 한다. 특히 발병 초기에는 피로, 어지럼증, 집중력 감소를 경험한다. 평소 느끼는 증상이라 조기 진단의 기회를 놓치기 일쑤다. 진단은 증상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영상을 기초로 한다. 여기에 신경계 이상을 알아보는 뇌척수액검사와 시신경 기능을 보는 유발전위검사를 보조적으로 시행한다. 다발성경화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은 혈액검사로 감별한다. 다발성경화증은 완치가 불가능한 진행성 질병이다. 더욱이 진행 과정을 예측하기 어려워 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리기 힘들다. 다발성경화증국제협회가 2013년 100여 개국 4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5%가 다발성경화증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그만둔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진단을 받은 지 5년 이내인 환자는 보행 장애를 가장 불편해하고, 15년 이상 지난 환자는 인지기능 장애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없다는 현실에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다발성경화증의 치료 목표는 완치가 아니다. 한번 손상된 중추신경은 되살아나지 않는다. 대신 약물요법을 통해 재발을 줄이고 장애를 최소화한다. 다발성경화증은 증상 완화와 재발이 반복된다. 치료를 게을리하면 5~10년 후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장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제 선택이 필수다. 감기 유사증상, 피로감, 우울증 같은 약 부작용은 치료의지를 꺾는 주범이다. 치료제마다 부작용 증상과 정도가 다르다. 약물치료 중 느끼는 불편함을 의료진에게 알려 부작용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환자는 다발성경화증을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 약물요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면 재발률을 낮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바이러스 감염도 항상 주의한다.

2015.06.23. 18:43

심장이 갑자기 '쿵 쾅'…사람 잡는 부정맥

심장은 배터리, 오래쓰면 약해져 심할 경우 갑자기 졸도 하기도 폭탄주ㆍ카페인ㆍ당뇨 등 원인 부정맥 원인 찾으면 완치 가능 심장내과를 찾아 온 환자 중에는 부정맥이라는 진단을 듣고 "정맥에 문제가 생겼나요"하고 묻는다. 20대 여성은 가끔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어 심할 때는 옷까지 움직일 정도다. 급기야 너무 빨라진 심장으로 인해 현기증을 느끼다가 그대로 사무실에서 쓰러져 응급실로 옮긴적도 있다. 이 여성은 '부정맥(SㆍVㆍT)'이란 진단을 받았다. 스티브 박 심장내과 전문의는 "의외로 한인들에게 부정맥이 많은데, 젊은층 특히 여성에게 많다"며 "부정맥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일단 평소와 다른 심장박동이 느껴지면 머뭇거리지 말고 심장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부정맥은 어떤 병인가. "부정맥을 '부정'과 '맥'으로 띄어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맥이 정기적으로 뛰지 않는 걸 말한다. 정상적인 맥박 수는 1분에 60~100회다. 맥박수가 1분에 59회 미만, 101회 이상이면 부정맥이다. 또 뛰는 간격이 일정치 않을 때도 부정맥이라 한다." - 증세는 어떤 것이 있나. "비정상으로 빠른 맥박일 때는 제일 먼저 어지러운 증세가 온다. 그 이유는 맥박이 빠르면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심장동맥경화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부정맥 증세가 나타나면 가슴 통증이 온다. 심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부정맥이 나타날 때는 숨이 차고 어지럽다. 가슴이 쿵쾅거리면서 어지러운 증세가 있다면 일단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증세가 몇 분에서 수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맥박수가 59회 미만일 때는. "맥박이 정상보다 느리면 뇌로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하게 되므로 이 때 역시 현기증이 오고 너무 맥이 늦어도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신하게 된다. 맥박이 정상보다 느리면 졸도하는 사례도 많다." -불규칙하면 어떤가. "환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것 같다', '갑자기 방망이로 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실제 이런 상황이면 견디기 힘들다. 그런데도 금방 의사를 찾지 않는 이유는 참고 있으면 괜찮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또 나타나도 참고 견딘다. 이렇게 악화시켜 나중엔 쓰러질 상황까지 되는 것이다." -부정맥의 이유가 뭔가. "아직까지는 심장과 쪽에서 정확한 원인 규명을 못내렸다. 유전도 크게 영향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SㆍVㆍT'의 경우가 좋은 예이다. 심장박동을 일으키는 일종에 선과 같은 것이 정상보다 불필요하게 많아서 이같은 증세가 생기는데 이것은 태어날 때부터 있다. 그렇다고 부모로부터 전해진 것은 아니다. 가족 중에 아무도 이같은 증세가 없는데 유독 한 사람의 심장구조가 그럴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의학적으로 드러난 원인으로 꼽는 것은 후천적인 것으로 심장병, 고혈압, 당뇨, 복용하는 약, 갑상선 이상, 천식, 폭주, 카페인 등이다. 그러나 이외에도 많은 이유로 인해 부정맥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평소보다 빨라지는 걸 느끼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것도 부정맥인가. "카페인이 심장박동을 빨라지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카페인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 드링크류는 부정맥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평소 마시던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만으로도 심하지 않은 부정맥 증세를 진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이 포함된 티 종류와 소프트 드링크도 부정맥이 있으면 삼가할 것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정맥은 여성들에게 많나. "꼭 그렇지는 않다. 굳이 남녀 구분이 없다. 어린아이에게도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40대 이후에서 환자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심장을 배터리로 비유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오래 사용하면 심장박동도 정상에서 벗어날 확률 또한 높은 것이다." -부정맥 진단은 어떻게 내리나. "'홀터' 라는 모니터를 가슴에 차고 24시간 생활을 한 다음에 여기서 나타나는 맥박 형태를 보고 분석하여 어떤 종류의 부정맥이 있는가를 알아낸다. 우리가 잘 아는 심전도와 트레드밀 검사를 통해서도 찾아내게 된다." -어떤 부정맥이 한인에게 가장 많은가. "가장 많은 진단이 내려지는 것이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라는 부정맥이다. 50대 이상자에게 흔한데 맥박이 정상보다 빨리 뛴다. 평소 심장질환을 갖고 있거나 갑상선 항진증, 천식 또는 폭주가 주요 원인이다. 심장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지면 심장 속의 피가 잘 엉겨 붙고 이 엉긴 피가 심장에서 혈관을 타고 뇌로 가면 그대로 '뇌졸중(중풍)'이 될 위험성이 높다. 처음 이상을 느낄 때 의사에게 보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사람에게 심방세동이 특히 위험한가. "75세 이상자로서 당뇨 또는 고혈압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위험성이 가장 높다. 의사와 의논하여 피를 묽게 해주는 아스피린 또는 '쿠마딘(coumadin)'을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부정맥의 치료법은 무엇이 있나. 완치율은. "먼저 부정맥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만일 부정맥을 야기시키는 원인이 어떤 고혈압 약으로 밝혀졌다면 의사와 의논하여 다른 약으로 바꾸면 증세는 없어진다. 당뇨가 원인으로 나타났다면 당뇨수치를 낮추어 조정하면 역시 증세가 완화된다. 그러나 수술을 필요로 할 때도 많다. 작은 성냥갑 사이즈의 기구를 왼쪽 어깨 부위 피부 아래에 삽입시켜 이것을 심장과 연결하여 불규칙한 박동수를 자동 모니터하여 조정하는 방법이다. 'SㆍVㆍT'는 레이저 수술로 불필요한 심장의 전기선을 차단시켜 준다. 다행히 부정맥의 수술방법과 치료법은 많이 개발되어 완치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이에 맞는 치료법을 사용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트레스와도 연관되나. "다른 심장병과 달리 부정맥은 운동이나 스트레스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현재로 알려진 것은 카페인, 폭탄주, 고혈압, 당뇨, 갑상선 이상 등과 연관되었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예방책은 다만 몇분 동안이라 해도 본인이 느끼기에 심장이 평소와 달리 쿵쾅거리는 것이 느껴지고 현기증이 왔다면 일단 심장의사에게 와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다." 김인순 기자

2015.06.23. 18:38

위 다 들어낸 위암 1기, 부분절제한 3기 … 차이는 암 위치

암 진행 정도보다 발생 위치 중요 위쪽에 발병 땐 1기라도 전체절제 수술 범위 결정엔 암 형태도 영향 혹 모양보다 넓게 퍼진 모양 위험 위 기능 보전, 조기발견만이 답 증상 없이도 40세부터 검진해야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이 결정되면 환자와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위를 다 들어내나요, 아니면 일부만 자르나요." 수술 목적은 암을 제거하는 것이다. 환자는 수술을 받더라도 위를 가급적 많이 보존하고 싶어한다. 의료진도 마찬가지로 환자의 위를 최대한 적게 절제하는 게 원칙이다. 홍모(56)씨는 지난 3월 건강검진에서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의사가 "궤양이 심해 암일 수 있으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권했다. 정밀 검사 결과 위암 1기 진단을 받았다. 홍씨는 1기라고 하니 내시경으로 암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홍씨는 5월 위를 다 잘라내는 수술(전체절제술)을 받았다. 위를 잘라내고 식도와 소장을 연결했다. 박모(53)씨는 2013년부터 소화가 잘 안 되고 가끔 명치 끝이 아팠다. 그 이후 토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어졌다. 집 근처 병원에서 "위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해 8월 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박씨는 위의 3분의 2 정도를 잘라내는 부분절제술을 받았다. 위를 절제한 정도를 보면 홍씨의 암이 더 심한 것 같은데 실상은 반대다. 왜 1기는 위를 다 절제하고 3기는 부분만 잘라냈을까. 많은 사람이 암의 진행 정도, 즉 '병기(病期)'가 높아질수록 위를 많이 절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제 범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암이 발생한 위치다. 위를 삼등분해 위의 상단에 위암이 발생했을 때는 홍씨처럼 1기라도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암세포가 있는 위의 상단만 절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일부 환자에게서 심한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해 식사를 하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위의 상단에 암이 생겼을 때는 대개 위 전체를 절제한다. 반면 위 중간이나 하단에 위암이 발생했을 때는 위 하부 3분의 2를 절제하고 남은 위를 십이지장 또는 소장과 연결한다. 박씨가 여기에 해당한다. 실제로 수술에서는 암 덩어리보다 더 넓게 제거한다. 암세포가 위벽을 따라 주위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안전하게 절제 범위를 더 넓게 잡는다. 수술실에서 육안으로 봐서는 암 덩어리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암세포가 있을 때가 있다. 위를 많이 남기려고 암에 바짝 붙여 절제하면 위나 식도에서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위 중간이나 하단에 암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암세포가 상부 쪽으로 번져 있는 흔적이 있다면 안전을 위해 위 전부를 절제할 수도 있다. 위암의 조직 형태에 따라 위의 절제 범위가 달라질 수도 있다. 암세포 모양에 따라 장형과 미만형으로 나뉜다. 한곳에 모여 있으면서 덩어리로 자라면 '장형'이다. 마치 혹처럼 생겼다. 대부분의 위암은 장형이다. 중년 이후에 많이 걸린다. 암세포가 깨알처럼 흩어져 주위 조직을 침범하는 형태가 '미만형'이다. 엎질러진 물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생각하면 된다. 미만형 위암은 장형 위암보다 잘 전이되며 항암 치료가 잘 안 듣는다. 내시경으로 찾기 어렵고 증상이 별로 없어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사람들에게 잘 생긴다. 암을 치료하면서 위의 기능을 보존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조기 발견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다. 조기 위암은 내시경으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암세포가 점막에 국한돼 있고 크기가 작은 경우에만 이 방법을 쓴다. 내시경 수술은 몸에 무리를 덜 주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다. 개복 수술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잘 유지해준다.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려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에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40세가 되면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과거에 위 수술을 받았다면 위암 고위험군이므로 40세 이전이라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장이 보내는 신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 소화불량, 속 쓰림이 오랜 시간 계속된다면 소화제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 평소에 위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염이 어떤 단계인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위축성 위염(점막 세포가 위축돼 위 점막이 얇아진 상태)은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위암 예방을 위해 짠 음식, 탄 음식, 담배를 피해야 한다. 운동과 신선한 채소를 가까이하자. 도움말=노성훈 연세암병원 원장

2015.06.23. 18:31

[건강이야기] 화만 나면 아귀아귀…충동적 여성 폭식 위험

평소에는 차분하고 침착하지만 안 좋은 일을 경험한 순간 불같이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 충동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그렇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폭식을 할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시간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켈리 클럼프 교수에 따르면 충동적인 기질이 강한 사람일수록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경험을 했을 때 과식이나 폭식, 폭음을 할 위험성이 높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클럼프 교수는 "안 좋은 일을 경험하고 나면 안락하고 편안한 환경에 놓이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이라며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직면했을 때 경솔한 행동을 하는 성향도 인간의 한 성격적 특성이다. 이런 성향을 가지면 폭식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클럼프 교수팀은 61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리고 이들 중 14%가 폭식이나 과식을 하는 습관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과식처럼 병적인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때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폭식은 충동적인 사람이 화가 났을 때 행동조절에 장애가 생긴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났을 때 음식이 강력한 보상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폭식이나 폭음을 치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았다. 클럼프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처럼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였을 때 음식에 집착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번 연구가 다양한 식이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식이장애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ating Disorders)'에 실렸다.

2015.06.23. 18:22

[건강이야기] 활력 증진에 뱃살 제거까지... 우엉의 효능

뿌리채소로 만든 음식은 그윽한 향과 풍성한 식감 때문에 매일매일 밥상에 올려도 질리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우엉은 특별하다. 우엉은 차로도 많이 마시지만 우엉조림, 우엉무침, 우엉튀김, 우엉잡채 등으로 요리해서 먹으면 맛과 건강에 두루 좋은 음식이 된다. 만드는 방법도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다. 우엉의 갈변과 청변에 대한 이해정도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요리가 바로 우엉요리다. 우엉의 갈변과 청변은 우엉 껍질을 벗겨서 채 썰어 놔두었을 때 공기 중에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이 산화효소에 의해 산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데 식초 물에 담가 두게 되면 변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우엉의 떫은맛도 제거할 수 있다. 삶으면 파랗게 변색되는 청변은 우엉에 함유 되어 있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나와 우엉의 안토시안 색소와 반응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우엉은 사포닌 덕분에 산삼이나 인삼에 비유된다. 사포닌은 항암 효과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물질이다. 특히 우엉의 사포닌에는 항산화물 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식이섬유는 수용성과 불용성으로 나눌 수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담즙산, 콜레스테롤, 독성물질 등을 흡착하고 내장지방으로 인한 뱃살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조금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 큰 효과가 있다. 또 불용성 식이섬유도 변비 해소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다. 우엉이 함유하고 있는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은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힘이 부치는 사람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강장 효과가 뛰어나고 두뇌와 몸의 힘도 강하게 해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업무 능률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15.06.22. 20:11

박해영 산부인과 전문의가 바라보는 메르스 사태

Middle Eastern Respiratory syndrome 즉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지금 한국은 난리가 났습니다. 물론 치료방법도 없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불쌍한 환자들의 건강상태도 심각한 문제지만 주위에서 이 병에 감염될까봐 겁을 내는 한국에 있는 동포들의 모습도 안쓰럽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부 당국의 허술한 대응으로 국제적으로 큰 창피를 당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건당국이 이렇게 허술한 대응을 했다는게, 21세기의 IT최강 한국으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경제대국이라는 큰 착각 속에 빠져있는 우리 한국인들 , 특히 재벌급에 자신들이 왕족인 줄 착각하는 어느 항공사는 지금 5월말부터 현재까지 무려 7만명이나 항공권 예약을 취소했다고 해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정말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는 항공사 실적 확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취소 여행객이 전체 7만명이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에 오는 모든 항공사들의 항공권 예약 취소를 다 합치면, 어마어마한 숫자의 한국 방문객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그에 따른 모든 상업활동이 위축되며 국가 인지도 하락은 불보듯 뻔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렇게 메르스 사태가 엉켜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첫째는, 정보 그러니까, information의 투명성입니다. 삼성병원에서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쉬쉬하고 감추지 말고, 빨리 이 사실을 internet을 통하여 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그러면 최대한 피해자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한국처럼 internet이 잘되어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드문데, 삼성이 그리고 정부가 눈에 안 보이는 힘으로 정보를 막고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가 정말 책임을 져야하는 일입니다. 둘째는, 현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환자들을 철저히 격리하고, 치료약은 없더라도 일단 수분과 영양분 공급을 중환자실 수준으로 공급하면서 이 환자들의 면역력을 키워주면,메르스에서 완치될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새로 감염되는 숫자를 최대한 줄이면서 구체적인 치료에 관해 연구를 해야 하겠습니다. 자고로 한국에 전염병이 창궐한 것이 한 두번도 아니고, 전염병에 대한 기초 대비는 인턴정도면 다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이번 사건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한국같은 의학 최첨단의 나라에서 아프리카 에볼라 바이러스 사건같이 지금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은, 의학의 실패가 아니라, 가진자들의,힘있는 자들의, 그들편에 서서 한패가 되어있는 한국정부, 그리고 현정부의 실패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흔히 말하는 갑질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능하다고 욕한 노무현 정권때 sars virus 가 유행했습니다. 그때 노무현정권이 더 똑똑해서 사건을 잘 마무리한 것이 아니라, 감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 빨리 알리고 신속한 대응을 한 결과일 뿐입니다. 결국은 우리가 살 때, 왜 사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내가 뭘 해야 보람있게 사는 가를 잊어버리고 돈돈 하면서 사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황금만능주의, 있는 자들의 갑질 때문에 의사가 자기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정부가 할 일을 하는 것 보다는 재벌눈치 보느라고 제대로 할 일을 않해서 지금 메르스라는 큰 사건이 생긴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을 상기시켜 주는 이 메르스 사건을 보면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선진국 같은 나라가 될지 실망스럽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지금도 정신을 차리고, 의사가 할 일 제대로 하고, 정부가 할 일을 투명성 있게 제대로 하면, 이 메르스 사건은 곧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박해영

2015.06.22. 15:56

잘 낫지 않는 남성 비뇨기 질환 당뇨병이 원인일수도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흔하게 발병하는 성인병이 당뇨병일 것이다. 예전에 비해 넘쳐나는 음식,적은 활동량,가족력 등등으로 인한 췌장기능의 약화 ,기능의 상실 이러한 상태가 반복적으로 체내에 누적이 되면 처음에는 별 큰문제가 없이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는 약을 먹어도, 인슐린 주사량을 늘려도 혈당 조절에 큰 어려움을 겪게된다. 한방에서는 당뇨병을 3가지로 나누어서 치료한다. 소갈병,소중병,소신병 소갈병은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특히 취침중에 갈증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런 환자는 당화혈 색소 수치가 6~7.5정도 나온다. 소중병은 당화혈 색소 수치가 7.5~9.5정도 나오는 환자인데 눈이 침침하다든지,야간에 빈뇨가 심하고,성욕,성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게 된다. 소신병은 당화혈 색소 수치가 10,11,12되는 환자다.여러가지 합병증이 나타나는데 망막의손상 피부궤양,가려움증 화장애...복통,설사,변비,구토 신우신염 혈관질환..뇌졸증,협심증,심근경색 신경의 손상..저리고,감각이 둔해지고,통증이생기고,차갑고 지방간,간경변,간경화 비뇨기과장애...전립선비대,요실금,고환통,방광통,야간빈뇨,급박뇨등 중증 당뇨병 질환이다.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서 증상이 빨리 나타날수도 있고 전혀 모르고 있다가 한꺼번에 터져서 큰문제가 일어 날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것은 그 근본의 뿌리부터 치료하는 것이다. 아시아인들은 서양사람에 비해서 췌장의 기능이 약하다. 특히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의 힘이 아주 약해서 같은 음식을 먹어도 우리는 쉽게 당뇨가 올수있다. 평소의 음식습관,생활습관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생활을 해야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이러한 방법을 꾸준하게 하는 것은 생각 만큼 쉬운일은 아니다. 당뇨병이 오기전에 항상 주의하고 당이 나오는 환자는 반드시 치료를 해야한다. 약물을 이용한 일시적인 혈당의 강하는 마치 마른 나뭇 잎새에 파란물감으로 색을 입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윤테라피에서 사용하는 '소중단'은 환자 몸의 정상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양약,한약 모두를 끊는것을 목표로 한다. 가벼운 환자는 1~3개월 정도 5년이상의 환자들은 3~6개월 정도 10년이상인 환자들은 1~1년6개월 정도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치료중에 개선 되는것은 우선 입마름부터 없어진다. 야간 빈뇨가 조금식 줄어들기 시작한다. 소변을 좀 더 참을 수 있게 된다. 성기능이 조금씩 회복이 된다. 결국엔 몸이 편안해지기 시작한다. 주의할 점은 몸이 편안하다고 해서 함부로 생활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특히 설탕이나 지나친 음식의 섭취는 항상 경계해야 할 사항이다. 문의 : 비뇨기과/만성당뇨,혈압전문 윤테라피 213-399-0001

2015.06.22. 11:43

정신 심리상담도 이제 온라인으로 속시원하고 편리하게

정신질환에 대한 심리상담 분야에서도 온라인 상담이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시간이나 거리상의 문제, 혹은 몸이 불편해 외출이 곤란한 경우에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심리상담을 찾게 되는 이유다. 또한 신분 노출이 꺼려지거나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경우 이제는 안심하고 집이나 원하는 장소에서 손쉽게 상담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최근 캐나다 밴쿠버 인근에 ‘Counselling 91’이라는 심리상담 서비스가 오픈했다. 북미지역 한인 이민사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메일 상담을 시작으로 Skype 상담과 대면 상담이 런칭됐다. 원장인 김박사는 25년 이상을 정신보건 전문가로서 활동해왔다. 특히, 정신보건복지, 건강심리, 한방 신경정신의학, 기독교상담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시야가 한층 돋보이게 한다. 눈에 안 보이는 정신, 심리, 영성의 세계야 말로 인터넷 사이버 공간과 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24시간 연중무휴로 접수 및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심리상담 센터의 문턱을 낮추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온라인 상담은 기존의 대면상담과 동일한 원리와 기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을 활용하기 때문에 익숙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내면에 감춰진 수치스런 부분도 별 저항없이 드러내게 하는 장점이 있다.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을 열기가 쉬워, 기존의 상담보다 더 효과적이란 최근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락처: 김 마이클 ([email protected])

2015.06.22. 10:19

난치병 치료의 신비로운 한의학 비법 세미나 열려

가주한의사협회 주최의 2015년 한의학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번 가주한의사협회 한의학 학술 세미나는 제 4차 보수교육이다. 세미나 주제는 경희대 한의대 겸임교수및 안양 할아버지 한의원 원장 노의준 박사의 '상한론 고방을 통한 난치병 및 근골 동통계 질환 치료'에 관한 것과 삼인 한의원 김선수 원장의 '수족 상응 대응침법'에 관한 세미나로 진행된다. 노의준 박사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인증한 '한국의 명의'중에 한명으로 선정된 한국 상한론 고방계의 최고 권위자이다. 특히 각종 난치병의 한약 치료에서 80-90%의 높은 치료율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바 있다. 노의준 박사의 치료분야는 관절염,디스크,오십견,천식,비염등은 물론이고 공황장애, 아토피,전립선질환,방광염,순환기질환,통풍,심장병,어지럼증, 이명 등 다양한 분야이며 그중 정신질환,피부질환,관절질환 등의 난치병 치료에는 독보적인 존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몽유병,화병,우울증등의 난치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처방을 내놓아 한의학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노의준 박사는 자신의 임상을 참관하고 싶어하는 제자들에게 진료를 공개하여 제 3자가 그 효율성을 평가하도록 공개 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난치병에 대한 한약 치료율은 항상 객관적 수치로 증명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김선수 박사의 삼인 수족 상응 대응침법은 응급시에 누구나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침법으로 실전 임상 적용법에 대해서 특별히 강의가 진행된다. 삼상혈의 치료를 통한 두통의 치료법,노궁의 해석을 통한 수삼심의 치료법,용천의 해석을 통한 족삼심의 치료볍,이뜸을 활용한 치배의 예방과 치료법, 현대의 심장 질환 및 정신 질환과 공황장애의 치료법, 그리고 음승 양강의 의미를 통해 임맥과 독맥의 자극 강화 치료법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김선수 박사는 이곳 LA의 사우스베일로 한의대를 졸업한 후 한국의 물리치료사 및 운동 처방 재활학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제 4차 한의학 학술 세미나는 오는 8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팜스프링의 아쿠아 칼리엔테 카지노 호텔에서 개최된다 . 가주한의사협회는 6월망 이전에 등록하는 회원들에게 개인 $250.00, 독방 $350.00, 부부 $450 에 참가비를 받으며 6월말 이후에는 개인 $300.00, 독방 $400.00, 부부$500,00 의 참가비가 책정돼 있다. 강의만을 원하는 회원은 식사제공 포함해서 $180의 참가비만을 지급하면 된다. 문의 및 참가신청: 가주한의사협회 213)505-6747

2015.06.22. 10:09

[건강이야기] 나 혼자 산다? 노총각 암 사망 위험 2배

 경제력과 인터넷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자신들만의 삶을 만끽하며 홀로 사는 신세대 남녀 즉, 싱글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결혼이라는 틀에 자기를 맞추기보다 자유와 이상과 일을 더 중요시하며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려는 욕구가 강하다. 하지만 이런 싱글족의 자유로운 삶 속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건강 문제다. 이와 관련해 노총각들의 암 사망률이 기혼 남성에 비해 두 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연구팀은 결혼 생활이 암 사망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1970~2007년 암으로 진단받은 44만 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결혼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노총각은 다른 남자들에 비해 폐암, 전립샘암 등 가장 일반적인 암 13가지에 걸려 목숨을 잃을 확률이 두 배로 나타났다. 결혼 경험이 있거나 현재 결혼 중인 사람은 이 같은 위험이 18%였으나 노총각은 35%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이 같은 사망위험은 조금(29%)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여성의 암 사망 위험은 17%, 노처녀의 암 사망 위험은 22%로 나타났다. 결혼 생활자들이 독신주의자보다 훨씬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독신 남성의 사망률은 기혼 남성에 비해 독신기간 10년마다 3.4%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자 살더라도 그 이유가 이혼이나 사별인 경우, 즉 최소한 한 번 이상 결혼을 한 경험이 있는 독신들의 사망률은 결혼 생활자에 비해 약간 높은 정도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결혼 생활자들이 독신자들에 비해 과음이나 흡연을 상대적으로 덜 하고 정신적으로도 더 안정됐기 때문에 나타난다. 오슬로대학교 연구팀은 "암 사망률이 차이 나는 현상도 비슷한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은 "결혼 생활자들은 병원을 자주 찾는 덕에 암을 상대적으로 더 일찍 발견하게 된다"면서 "또 배우자의 지원 등으로 병원 치료에도 더 잘 따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2015.06.21. 16:07

7·12학년 수막염 예방접종 의무화…일부선 자폐증 부작용 의심

뉴욕주 공.사립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막염(meningitis)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다. 17일 주상원과 하원은 오는 2016년 가을학기부터 7학년과 12학년의 수막염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켰다. 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거나 화학물질 등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될 경우 두통.고열.구토.발진.판단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청력 상실 뇌 손상 사지절단 등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1~12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수막염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또 16세 때 추가 접종할 것도 권장하고 있다. CDC는 "연간 수막염 환자가 1000여 명 발생한다"며 "이 가운데 15%가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주의회 측은 "수막염으로 인해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잃는 슬픔을 겪는다"며 "또 일부는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고통을 겪기도 한다. 이를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법안 통과 취지를 밝혔다. 하지만 수막염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일부에서는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자폐증이 유발될 수 있다며 안전성에 의구심을 보이고 있다. 주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거쳐야 정식 발효된다. 주지사실은 "법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한서 기자

2015.06.19. 20:49

건강요리교실…뿌리 채소 샐러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뿌리 채소는 현대인에게 부족한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가득한 웰빙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뿌리 채소 요리의 핵심은 혈관 강화다. 뿌리채소의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액순환 작용이 원활해지며 혈관 속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다. 연근은 아스파라긴, 아지닌, 티록신 등의 아미노산과 펙틴과 비타민B12, 비타민C 등이 풍부해서 말초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해준다. 유카의 뿌리는 인, 나트륨, 철, 아연 등과 비타민 A, C, 그리고 비타민 B 복합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 관절통과 관절에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당근은 항암, 항염, 항과민 작용이 있고 수은을 배출하는 작용이 있다. 비트는 베타인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노화 방지 및 스트레스 저항성에 도움을 주고 간 세포의 재생을 도와준다. 오늘은 뿌리 채소 요리로 건강을 업그레이드해보자! ▶재료(5인분) : 연근 1개, 유카 1/2개, 당근 1개, 비트 1개, 통깨(흰, 검정 깨) 조금, 파슬리 조금 소스 재료: 레몬 2 큰술, 꿀가루 2 큰술, 올리브 오일 2 큰술, 이스트 푸레이크 2 큰술, 소금 1/2 작은 술 ▶만드는 법 1. 모든 뿌리 채소를 제 모양대로 둥글게 납작 납작 썰어서 소금을 살짝 뿌리고 팬에 굽거나, Bake 하거나, 찜통에 찌든지 하여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택해서 모든 뿌리 채소를 익힌다. 2. 소스 재료들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다. 3. 다 익힌 뿌리 채소를 볼에 담아서 (2)의 소스로 버무리고 통깨와 파슬리를 뿌려서 접시에 담는다. 이수미영양사 (현재 요리교실과 환자음식 및 운동프로그램운영) ▶ 문의:(714)403-6273

2015.06.19. 18:33

바나나…건강식품 각광

검은 반점 많을수록 면역력 최대 8배 상승 혈압 강하·숙면 효과 바나나 식초는 다이어트 최근 바나나의 효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데이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바나나에 검은 반점이 많을수록 면역력이 최대 8배까지 상승한다고 밝혀졌다. 또 반점이 많을수록 당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한림대 연구팀의 강일준 교수는 "바나나에 함유돼 있는 시토인도사이트 유도체가 마크로파지라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나나는 혈압에도 좋은 건강식품이다. 칼륨을 비롯한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심장협회에서도 바나나를 적극 권장하는 것은 바나나에 미네랄이 풍부하고 염분을 배출해주는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덜 익은 바나나보다는 숙성이 잘된 바나나가 혈압강하 효과가 더 크다. 영국 워릭대학교와 이탈리아 나폴리 대학교의 공동연구팀에 의하면 아침, 점심, 저녁에 바나나 하나씩을 먹으면 뇌졸중 위험을 21%나 피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바나나의 칼로리는 100g 당 93kcal로 지방이 거의 없고 나트륨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최적이다. 당도가 높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리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 주스, 퓨레, 푸레이크, 건조 바나나, 식초 등 개발된 레시피가 많으며, 레몬과 함께 먹으면 갈변 방지 효과가 크다. 레몬즙을 짜서 바나나와 섞어두면 색이 변하지 않고 바나나 향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또한 '자연산 수면제'라 불릴 정도로 숙면에 매우 좋다. 근육의 이완을 돕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C도 풍부해 설사와 변비를 동시에 예방한다. 미국의 식품영양지 나이르 타블레지는 골프 라운드 중 '바나나가 최고의 간식'이라고 평했고, 일본의 스포츠 과학지 쿼크는 '미국, 일본의 운동선수에게 바나나는 필수음식'이라고 발표한 바도 있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바나나식초'는 독소 배출을 돕고 미네랄을 보충해준다. 바나나를 벗겨 도톰하게 썬 후 바나나, 식초, 흑설탕을 1:1:1의 비율로 섞는다. 설탕을 잘 녹인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2주 동안 숙성시킨 후 바나나를 건져낸다. 1주 더 숙성시키면 완성. 바나나식초가 먹기에 버겁다면 이를 보완한 '바나나무초'도 있다. 바나나무초는 바나나식초 2큰술, 바나나 1개, 파인애플 1/8조각, 무 1/8조각을 믹서에 넣고 갈면 완성. 저녁식사 대용으로 마시거나 운동 후 마시면 붓는 것을 해소하고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이은선 객원기자

2015.06.19. 18:31

[건강이야기] 괴롭히는 상사 있으면 수면장애 증가

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 하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 또는 수면리듬이 흐트러져 있어서 잠자거나 깨어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포함하는 매우 폭넓은 개념이다. 수면장애의 종류로는 불면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이 있다. 이런 수면장애는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학습장애, 능률저하, 교통사고, 안전사고, 정서장애, 사회 적응장애, 결혼생활의 불만족, 그리고 산업재해 등의 원인이 된다.또한 수면장애를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이미 앓고 있는 내과적, 신경과적, 정신과적 질환이 악화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수 있고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각한 병을 초래할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겪으면 뇌 부피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슬란드대학교 연구팀은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전립샘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와 관련해 직장에서 상사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면 수면장애가 2배로 많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대학교 연구팀은 2004년 40세 남성 3132, 여성 4562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직장 내 괴롭힘의 45가지 유형을 얼마나 경험하는지를 조사했다. 직장 내에서 상사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 직장인은 수면 장애를 겪는 경우가 괴롭힘을 당하지 않는 직장인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직장에서 다른 사람이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도 잠을 잘 이루지 못하긴 마찬가지였다.

2015.06.19. 18:06

박해영 산부인과 전문의가 말하는 말못할 여성 질병

32세의 여성이 수심에 가득차서 찾아왔습니다. 같이 오신 어머니도 무언가 체념을 한것 같은 눈치였는데, 무슨 일인지 말을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한참 머뭇거리다가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유인즉, 사실은 이 젊은 여성이 결혼을 한달 전 쯤에 했는데, 부부관계를 할 수가 없어서, 어느 산부인과를 찾아가 보았는데, 처녀막도 문제가 있고 질 입구가 좁아서, 수술로 넓혀야 관계를 할 수가 있다며 수술을 권유 받았다고 합니다. 한동안 고민을 하다가, 일단 수술 날짜는 잡았는데, 한번 더 세컨드 오피니언을 들어 볼려고 내원을 했습니다. 물론, 처녀막이 기형으로 생기거나, 너무 두꺼운 경우는, 간단한 수술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입구가 좁아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좀 드문 케이스입니다. 그럼 과연 이환자의 문제는 무엇이겠습니까? 검진 결과 이분의 병은 vaginismus, 즉 질 경련 이었습니다. 어떤 정신적인 이유이던 삽입공포를 극도로 느껴 성관계가 힘든 질환을 말하는데, 질 아랫쪽에 1/3 근육층의 불수의적인 수축, 즉 involuntary spasm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고, 수술이 필요한 병도 아니며, 괜히 수술을 해서 더 상처를 주면 더 나빠질 수 있는 병입니다. 최근 국제학회에서는 "여성의 원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기나 손가락, 그 외 다른 물체의 질내 삽입이 어려운 경우를 말하며, 여기에 다양한 불수의적인, 즉 involuntary 골반근육의 수축과, 공포로 인한 회피와 예측, 두려움, 통증에 의한 경험 등이 포함되며, 여성들의 5% 에서 17%까지 있을 수 있는 만만치 않은 병"이라고 합니다. 이병이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결혼 후에 원만한 부부관계가 안되면 애기를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여성들의 유교적인 가정교육 때문에, 그리고 쓸데없는 죄의식 때문에 더더구나 이런 문제로 고생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치료가 어떤 것일까요? 당연히, 이분의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수술을 하는것 보다 더 성공률이 높습니다. 일단은, 자궁암검사를 하면서 설명과 대화를 많이 하고, 또 내가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를 한번 해보겠으니까 협조해 달라고 했습니다. 서서히 긴장을 풀고 어렵지 않게 자궁암 검사도 마쳤습니다. 그리고 검사에 쓰는 기구를 보여주고, 이렇게 의사를 믿고 긴장을 풀면, 이 정도의 기구도 삽입이 가능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환자의 눈빛이 달라지면서, 이제 완전히 자신의 문제를 파악 했다고 기뻐했습니다. 이 환자가 만약 수술을 감행했다면, 비용도 많이 들었겠지만 수술후의 유착증과 또 그 자체의 trauma로 다시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는 일입니다. 이분은 다행히 바른 진단으로 아픈 수술을 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해결 했습니다. 문의 : 박해영 산부인과 213)739-1025

2015.06.19. 10:49

뉴욕시 라임병 주의보 발령…5~8월 사이에 가장 기승

뉴욕시에 라임병 주의보가 발령됐다. 시 보건국이 1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라임병 발생 건수가 전년 대비 12% 증가해 올해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뉴욕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5~8월 사이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라임병은 사슴 진드기 등에 의해 전염되는 질환으로 환자 80% 이상이 이 기간에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고열과 함께 오한.관절통.홍반 등이며 오랜 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등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30만 명의 라임병 환자가 발생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보고되는 환자는 3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5.06.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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