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대표하는 유명 테마파크 식스플래그 매직마운틴이 내년 1월 1일부터 365일 개장 체제로 전환된다.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 코퍼레이션은 2018년 1월 1일부터 발렌시아에 위치한 매직마운틴 테마파크를 연중무휴 영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영업일인 250일에서 115일을 늘린 것이다. 매직마운틴 경영진 측은 이번 영업 연장정책이 남가주 관광객 유입을 증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니 웨버 대표는 "매직마운틴이 연중무휴 체제로 전환되며 디즈니랜드 리조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나츠베리팜 등 남가주를 대표하는 유명 테마파크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매직마운틴의 영업 일수 연장으로 남가주를 방문하는 타주 및 해외 관광객 유입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직마운틴은 지난해 남가주에 소재한 테마파크 중 6번째 방문객 순위를 기록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179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한 디즈니랜드가 1위, 930만 명이 방문한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쳐가 2위, 810만 명을 유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가 3위, 400만의 방문객을 보인 넛츠베리팜이 4위, 350만을 나타낸 샌디에이고 씨월드가 5위, 330만을 기록한 매직마운틴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08.23. 21:09
부에나파크의 놀이공원 나츠베리팜에 새로운 롤러코스터가 들어선다. 나츠베리팜은 지난 16일 전국 롤러코스터데이를 맞아 내년 여름에 파도를 테마로 한 롤러코스터 행타임(HangTime·사진)을 공원 내 보드워크 구역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운행 27년 만에 지난 4월 폐쇄된 롤러코스터 부메랑을 대체하게 되는 행타임은 16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150피트 높이 상공에서 96도 수직강하하는 다이빙 스타일의 롤러코스터로 서부지역서는 최초로 선보이게 된다. 다섯 차례 360도 회전구간이 있는 행타임의 주행거리는 2198피트로 주행시간은 2분30초이며 최대 속도는 시속 57마일이다. 또한 야간에는 트랙에 조명이 켜져 마치 바다의 파도 형상을 떠올리게 하며 밤하늘 불꽃쇼를 선사하게 된다. 공원 측은 롤러코스터를 타지 못하더라도 야간에 불꽃쇼를 볼 수 있어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7.08.23. 17:48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지부장 허황)가 내달 1일부터 ‘제5회 워싱턴 국제사진공모전’ 접수를 시작한다. 출품자격은 미풍양속에 저해되지 않는 국내외 미발표 자유작품이면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작품 규격은 컬러 및 흑백 3:2(900픽셀X600픽셀)로 1인당 4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출품 요령은 작품 파일명에 제목과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기입한 뒤 웹사이트(www.WashingtonPhotoContest.com)에 접수, 출품료 20달러를 입금하면 된다. 허황 지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미국은 물론 한국 등에서 참여도는 물론 출품작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공모전이 워싱턴 지역의 사진 문화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접수 마감은 내달 30일까지며, 심사는 10월14일(토) 한국사진작가협회가 디지털 파일 방식으로 진행한다. 금상 1명에게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 상장과 상금 1000달러, 은상 2명에게는 워싱턴지부장 상장과 상금 300달러를 제공한다. 동상 3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달러, 가작 5점과 장려 5점, 입선작 수상자에는 상장이 주어진다. 입상작들은 11월26일~12월2일까지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 모니터에서 전시회를 열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 입상 및 입선작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입회 점수로 인정한다. ▷문의: 703-477-0569
2017.08.23. 8:36
"달이 태양을 덮고 있습니다(Moon blots Sun)" 미국 대륙 전역이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태양계의 슈퍼볼로 불린 99년 만의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21일 오전 10시 15분(서부 시간) 서부 태평양 연안 오리건 주부터 시작됐다. 상주인구 6200명의 시골 마을 마드리스에는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려 천체의 신비가 만들어낸 우주 쇼를 지켜봤다. ◇ 역사상 가장 많이 관측된 '우주 쇼' AP통신은 "1918년 이후 99년 만에 대륙의 해안에서 해안으로 이어진 개기일식이 96~113㎞의 넓이로 미 대륙을 관통했다"며 "이번 개기일식은 역사상 가장 많이 관측된, 그리고 가장 많이 촬영된 천체 현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일식은 서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15분이 막 지나자 오리건 주 마드리스 등 주요 관측지역에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서 시작됐다. 주변에 어둠이 깔리면서 관측지역에 몰린 인파에서 잇달아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 2045년까지는 마지막 기회 일리노이서 2분 44초 최장 관측 이번 개기일식은 오리건,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14개 주를 관통하며 1시간 33분 동안 이어졌다. 개기일식의 통과 속도는 시속 2100마일로 측정됐다. 사우스일리노이 주의 쇼니 국유림이 가장 오랜 시간인 2분 44초 동안 개기일식이 관측됐다. 켄터키에서는 태양의 외곽대기인 코로나가 선명하게 포착됐다. 켄터키 주 일부 동물원에서는 개기일식이 임박한 순간 조류와 곤충류가 쉴 새 없이 지저귀고 울음소리를 내는 등 이상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미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은 2045년 예정돼 있지만, 이번처럼 북서부에서 남동부로 대륙을 대각선으로 완전히 관통할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관측된 것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의 일이다. 가장 최근에는 1979년에 부분적으로 미국 태평양 연안 북서부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된 적이 있다. ◇ 14개 주서 1200만 명이 직접 관찰한 듯 언론은 개기일식이 관통한 14개 주를 중심으로 1200만 명이 진귀한 현상을 직접 관측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합]
2017.08.21. 16:42
시니어 부부들의 이혼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대학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1990년 이후 50세 이상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데 2010년엔 이혼부부 4쌍 중 한 쌍이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수잔 브라운 박사는 "50세 이상 부부들의 경우 구체적인 이혼 사유가 있다기보다 지금과 같은 결혼생활을 지속하느니 헤어지는 게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급증하는 시니어 이혼과 관련해 넥스트애비(nextavenue.org)가 게재한 부부상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시니어 부부들의 갈등유형과 해결법을 알아봤다. ▶시니어 부부들 갈등유형=부부상담 전문가들은 사이가 좋지 않은 시니어 부부들의 가장 큰 문제로 '커뮤니케이션 부재'를 꼽았다. '부부상담 협회' 사라 슈왈츠바움 회장은 "시니어 부부들은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다는 걸 양쪽 모두 알고 있지만 이를 수면 위로 떠올려 해결하는 걸 귀찮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이처럼 대화부재가 장기화되면서 남남처럼 살다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된다"고 분석했다. 시니어 부부들의 갈등 원인은 잦은 부부싸움 배우자의 과도한 음주 배우자의 일중독 경제적 문제 자녀문제 순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으로 부부간 갈등이 생기면 함께 있는 시간이 줄고 대신 각자 시간을 보내다보니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이에 대해 슈왈츠바움 회장은 "귀찮다는 이유로 문제를 방치하는 건 매우 위험한 일"며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 도움을 받는 것처럼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상담전문가를 찾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어떻게 해결할까=부부사이 깊어진 골을 해결하는 첫걸음은 부부 모두 둘 사이에 문제가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부부상담 전문가들이 상담실을 찾은 부부들에게 알려주는 대화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한쪽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지금 시간 괜찮아?"라고 이야기를 꺼낸다. 상대방이 이에 동의하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부부 사이의 대화는 그간의 감정싸움보다는 사업상의 미팅처럼 차분하고 논리적인 대화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그리고 나선 "난 당신이 ○○하는 게 싫어. 대신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대화를 이어간다. 이때 이야기를 들어주는 배우자는 이를 종이에 옮겨 적고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나면 적은 이야기를 반복해 읽는다. 슈왈츠바움 회장은 "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이가 변명하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는 것"라며 "이 대화법이 언뜻 쉽게 보이지만 상대방이 한 이야기를 다시 읽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대화를 하다보면 서로간 잘 몰랐던 속마음은 물론 그동안 부부간 대화법에도 차이가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고. 슈왈츠바움 회장은 "이 대화법이 만능 해결책은 아니지만 60대 이상 부부들에게는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7.08.18. 21:45
훌라후프(Hula Hoop)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허리를 돌리며 춤추듯 재미있게 둥그런 테를 돌리며 운동하는 이 놀이기구가 요즘 어디에서나 엑서사이즈 도구로 인기다. 그동안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나온 다양한 운동 기구를 사용해 본 현대인들이 큰 돈 들이지 않고 공간 제약 없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은 훌라후프가 최고라는 것을 느끼고 이 동그란 놀이기구를 다시 손에 잡는 것이다. 훌라후프는 요즘 운동ㆍ놀이기구 전문점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일 뿐 아니라 웬만한 피트니스센터 핫 클래스는 훌라후프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에게도 훌라후프는 큰 인기. 훌라후프 서머 캠프가 성황리에 운영될 정도다. 전국적으로 훌라후프 경연대회가 늘고 있으며 LA에서는 최근 훌라후프 플래시몹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1950년대 말 이후 한동안 전세계를 열광시켰다 서서히 퇴색, 80년대 이후 급격하게 사라졌던 훌라후프가 다시 인기를 얻게 된 것은 훌라후프를 처음 선보여 대박을 터뜨렸던 '횀-오(Wham-O)'의 마케팅 전략도 한몫한다. 훌라후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횀-오'사는 우선 디지털 세대를 공략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훌라후프의 펀(fun) 개념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에 집중, 대규모 뮤직페스티벌 등에 스태프를 파견해 훌라후프 경연대회를 열었으며 뮤지션을 동원 훌라후프 노래를 작곡해 부르게도 했다. 한물간 운동기구가 아닌 훌루후프의 쿨한 면모를 부각시켰던 것. 지난해부터 적극 시도한 이러한 마케팅은 대성공, 젊은층 사이에서도 훌라후프 열기가 살아났다. 사실 훌라후프는 한때 전세계 놀이기구의 대명사였다. 횀-오의 공동 창업자였던 USC 동기 아서 멜린과 리처드 네르는 대나무 둥근 테로 만든 호주의 놀이기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훌라후프(훌라는 하와이의 훌라춤, 후프는 테를 뜻한다) 하나만으로 기업계 명사 대열에 섰다. 훌라후프는 1958년 제작 후 4개월 만에 2500만개가 팔려나갔으며 2년 만에 2억개 판매를 기록, 횀-오를 순식간에 국제적 기업으로 진입시겼다. 훌라후프를 전문 제조하던 칼론사에 의하면 한창 때는 매일 5만개의 후프를 만들어냈다는 것.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운동 기구가 쏟아져나오면서 80년대 이후 점차 인기가 시들었던 훌라후프는 30여년간 상점의 뒤 켠에 방치돼 비인기 클래식 기구로 전락했었다. 훌라후프가 다시 인기 운동 기구로 떠오르면서 원조 횀-오사 제품 역시 판매가 급격하게 신장되고 있으며 안에 돌기를 부착한 건강 훌루후프 등 여러 기능이 추가된 다양한 디자인의 훌라후프가 대다수 상점의 입구 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훌라후프 운동 효과와 주의점 후프라는 테 놀이기구가 등장한 것은 14세기 영국. 당시 영국인들은 이 놀이기구에 빠져 허리 건강을 해칠 지경이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부분 훌라후프의 놀이보다 건강학적 측면을 긍정적으로 주시한다. 우선 훌라후프는 복부 마사지 효과로 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 순환와 신진대사를 촉진,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훌라후프 운동이 직접 복부지방을 감소시키지는 않지만 반복적 허리 회전 동작이 피하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뉴욕의 놀이기구 전문가 폴 스나이더는 훌라후프 운동은 몸을 심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유념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조언한다. 훌라후프도 유산소 운동이므로 효능을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4ㆍ5회, 한번에 30~40분 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운동 시간은 식후 한 시간 정도 후가 적당하며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다. 초보자는 10~15분 정도 후 천천히 시간을 늘여야 근육에 무리가 없다. 효과 극대화 목적으로 너무 오래 돌리면 척추와 인대에 손상이 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디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아령을 들고 운동을 하면 어깨 밑 팔뚝의 처진 지방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은 상태에서 훌라후프를 하는 것도 좋다. 후프를 돌릴 때는 왼쪽으로 10분, 오른쪽 10분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해야 무리가 없다. 유이나 객원기자
2017.08.18. 20:52
호로록 입안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오면 짭조름하고 향긋한 바다가 함께 입안으로 들어온다. 그 싱싱함에 기분까지 산뜻해 질 정도다. 굴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다. 회를 즐기지 않는 유럽에서조차 굴만큼은 날 것으로 먹는다. 한인들 역시 굴 사랑은 각별하다. 하지만 아무리 굴을 사랑하는 한인들이라도 굴의 종류를 선택해 먹는 이들은 많지 않다.'굴이 굴맛이지 별다르겠나' 싶지만 사실 굴 맛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다양하다. 와인을 간별하는 소믈리에처럼 다양한 굴 맛을 설명해주는 '오이스터 웨이터'도 있다. 굴은 북미에서 판매되고 수확되는 종류만 150가지에 달하고 크게는 태평양·대서양·구마모토·유럽피언 플랫·올림피아 등 5종으로 구분 할 수 있다. 그래도 굴은 신선도가 우선이다. 다양하게 즐겨 먹는 것도 좋지만 서버에게 오늘 가장 좋은 굴을 추천해 달라는 게 어찌보면 좋은 굴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 한가지는 굴을 먹을 때는 레몬을 뿌려 먹는데 이때 타이밍이 중요하다. 먹기 직전에 하나하나 뿌려 먹는 것이 좋다. 미리 다 뿌려 놓으며 굴의 탱글탱글함이 사라지고 굴즙이 빠져 버려 맛이 밍밍해 진다. 굴을 저렴하게 먹으려면 해피아워를 체크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굴을 판매하는 업소들은 대부분이 해피아워를 운영하고 있다. 남가주에 싱싱한 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싱싱한 굴 즐길수 있는 식당 ◇L&E 오이스터 바 실버레이크에 위치한 L&E는 생굴을 먹을 수 있는 베스트 레스토랑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 매일 태평양과 대서양에서 오는 프레시한 굴이 배달된다. 생굴 가격은 더즌(12개)에 34달러. 오후 5~7시 해피아우어에는 30달러다. 생굴이 싫다면 튀긴 굴 등 조리된 몇가지 굴 메뉴가 있으니 이용하면 된다. 굴 외에도 크램차우더와 찐 홍합, 칵테일 새우도 인기 메뉴다. 주중에는 오후 6시 오픈하고 주말에는 1시간 이른 오후 5시에 문을 연다. 주말에는 브런치타임이 있는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주소:1637 Silverlake Blvd. LA ◇셕 오이스터 바(Shuck Oster Bar) 코스타메사 OC믹스 내에 위치한 셕 오이스터 바는 매일 신선한 굴을 60개의 양식장에서 공수 받는다. 그만큼 어느 오이스터 바보다 다양한 굴 종류를 자랑하는 곳이다. 하지만 굴 전문점인 만큼 가격이 높은 편이다. 서해에서 온 굴은 개당 3달러, 동해산은 3.25달러다. 하지만 이곳 역시 해피아우어가 있다. 오후 2시부터 6시30분까지는 개당 2달러다. 굴을 주문하면 호스래디시, 칠리, 미그노넷(Mignonette) 등 3가지 소스가 함께 나온다. 미그노넷은 굴 소스 본연의 맛을 더 깔끔하게 느낄 수 있는 소스로 고급 오이스터바에서 주로 제공된다. 셕 역시 튀긴 굴과 오이스터 록펠러 등 조리된 굴 메뉴가 있다. 오이스터 록펠러는 시금치와 버터 빵가루 양념을 얹어 구워 맛을 내는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요리다. ▶3313 Hyland, #A1 Costa Mesa ◇EMC EMC는 횟집이나 일식당을 제외하고 LA한인타운에서 굴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레스토랑 중 하나다. 시티센터 1층에 자리한 시푸드 전문점으로 명란파스타, 랍스터롤, 칼라마리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역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생굴’이다. 하루 2000~4000개의 생굴을 판매할 정도로 인기다. 다양한 굴을 판매하고 있는데 캘리포니아산 구마모토 굴의 경우 하프더즌에 21달러, 더즌에 39달러다. 이 식당의 경우 하루 해피아우어를 2번 운영하는데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는 생굴을 개당 1달러에, 오후 10시 이후에는 개당 1.25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테라코타(Terracotta) 최근 LA한인타운 윌셔길에 오픈한 펍 ‘테라코타’도 싱싱한 굴 메뉴가 인기다. 쿠미아이(Kumiai) 굴을 판매하고 있다. 쿠미아이굴은 태평양 굴의 한 종류로 살짝 솔티하면서도 끝맛이 단 것이 특징이다. 한인에게 익숙한 맛이다. 가격은 개당 2달러지만 해피아우어(오후 5시~8시)에는 개당 1달러면 맛볼 수 있다. ▶3760 Wilshire Blvd, LA ◇페이스&플라워(Faith& Flower) LA다운타운에 위치한 페이스&플라워는 생굴을 핑크 페퍼콘 미그노넷과 함께 서빙한다. 평소 가격은 하프더즌이 18달러로 개당 3달러 꼴이지만 해피아우어(오후 5시~6시30분)에 가면 개당 1달러에 먹을 수 있다. ▶705 W. 9th Street, Los Angeles CA 90015 ----------------------------------------------------------------------------------------------------------------- 대표적인 굴 5종 ▶태평양 굴(Pacific oysterㆍ학명 Crassostrea Gigas) 참굴이라고도 불리며 이름처럼 태평양에서 양식된다. 한국에서 대부분 먹는 굴이 바로 이 굴이다. 껍질은 다른 굴에 비해 홈이 뚜렷한 편이다. 광범위한 맛의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단맛이 강한 편이고 대서양 굴보다는 덜 짠 편이다. 보통 크리미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대서양 굴(Atlantic oysterㆍCrassostrea virginica) 이스턴 또는 버지니카(Virginica)라고도 불린다. 캐나다부터 멕시코 걸프까지 북미 대서양 연안에서 양식된다. 태평양 굴에 비해 크기가 크고 껍질은 더 매끄럽다. 다른 굴에 비해 짜지만 맛은 깨끗하며 끝 맛은 향긋하다. ▶구마모토 굴(Kumamoto oysterㆍCrassostrea sikamea) 쿠미, 쿠모로도 불리며 일본이 원산지다. 성장속도가 느려 양식장이 많지는 않다. 크기는 가장 작은 올림피아 굴 다음으로 작다. 버터리하고 달면서도 부드럽다. 처음 먹는 초보자들이 시도해 보기 좋은 굴이다. ▶유러피언 플랫 오이스터(European Flat OysterㆍOstrea Edulis) 블롱(Belon)이라고 불리는 이 굴은 겉은 동그랗고 매끄러우며 평평하다. 볼드하고 해초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텍스처는 크런치한 편이다. ▶올림피아 오이스터(Olympia oysterㆍOstrea Lurida) 올리(Oly)라고도 불리며 크기가 가장 작다. 평균 크기는 니클과 쿼터 사이 정도다. 4년 정도 된 굴이 쿼터사이즈만하다. 크리미하고 달달한 셀러리 맛이 나며 끝 맛은 메탈릭하다. 오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2017.08.18. 20:47
소슬바람이 머리카락 사이로 스치면 계절의 신비함이 스르르 밀려온다. 격정으로 타던 여름도 뒷자락을 끌며 가는구나 … 시원스레 잦아드는 작은 정원의 짙은 초록이 더 애틋해진다. 이제 곧 잎도 열매도 다 떨구고 가을 따라가겠구나. 그런 그리움을 가득 담아 황유진 영양 컨설턴트의 풍성한 텃밭 구경에 나섰다. 늦여름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는 속이 꽉 찬 양배추를 7개나 거뒀어요. 해마다 실패만 했었는데. 씨를 뿌리면 실패할 확률이 높긴 하지만 조금 마음의 여유만 생기면 또 씨를 뿌리는 시험을 감행해요. 아무것도 없는 듯한 땅에서 올라오는 새 생명의 신비함에 더 감동이 있죠. 호박은 퇴비용 음식물 찌꺼기에서 씨가 땅에 박혀 자라기도 하고, 오이나 깻잎은 한국 마켓에서 모종을 사다 심었어요. 씨를 뿌려도 잘 올라오는 당근은 기르기가 아주 쉽습니다." 황 컨설턴트에겐 텃밭이 큰 재산이고 놀이터다. 그 실험실에서 그의 모든 성과물들이 쏟아져 나오는 보물상자다. 이번에는 갓 딴 조선 오이와 당근 그리고 갖가지 채소들로 즉석 요리들을 만들었다. 채소만으로도 훌륭한 성찬이 이루어진다. 공식이 없어도 맛있는 요리, 뚝딱 쉽게 따라하는 텃밭 요리를 황씨의 가이드로 들어가 보자. 레인보우 가든 '채소 파스타' "미국에선 이미 80년대 마샤 스튜어트에 의해서 독특한 레시피의 파스타가 보편화됐어요. 타이식 파스타, 채소 파스타 등 원하는 재료를 넣어 기호에 맞게 하면 자기만의 파스타가 되는 거죠. 텃밭에 채소가 넘쳐나는 늦여름, 맛있는 아이디어 파스타를 만들어 보세요!" 마늘 3쪽은 편으로 썰고 적양파 1개는 반으로 갈라 굵게 채를 썬다. 호박은 색깔별로 역시 굵게 채를 썰어 1컵을 만든다. 파프리카도 색깔별로 채를 썰어 1컵을 만든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먼저 향이 나도록 볶다가 호박을 넣고 살짝 익혀준다. 다진 통조림 올리브 ¼ 컵과 다진 베이즐 1큰술을 넣고 불을 줄이면서 마지막으로 파프리카를 넣은 후 불을 끈다. 채소 볶음이 끝날 때쯤 파스타를 삶는다. 파스타는 450g 정도 준비해서 끓는 물에 올리브유 한 작은 술을 넣고 끓인 다음 헹구지 말고 물기만 뺀다. 파스타를 삶을 때 넓은 스테인리스 팬을 사용하면 끓어 넘치지 않고 빨리 익는다. 커다란 접시에 삶은 파스타를 담고 그 위에 채소볶음을 얹는다. 다진 베이즐과 갈은 치즈를 뿌리고 식성에 따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보관 팁 : 수확한 베이즐은 저장성이 매우 낮으므로 마늘과 함께 올리브유에 재워 냉장고에 두면 장기 보관이 가능해 여러 가지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썰어 먹는 '오이보트 샐러드' "한국서 들여온 토종 오이 씨앗을 심었는데, 오이가 주렁주렁 열렸어요. 기쁜 마음으로 뚝뚝 따서 커다란 오이 모양을 그대로 살린 '오이보트'를 만들었답니다. 식전 샐러드로 즐길 수도 있고, 반찬용 김치로도 아주 좋습니다." 오이보트샐러드 - 오이는 세로로 반을 갈라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파낸 속은 망에 걸러 즙을 내면 레몬즙과 생수를 넣어 천연 음료를 만들 수 있다. 속을 파낸 오이는 안쪽에 소금 약간을 뿌려 살짝 절인 다음 엎어서 물기를 뺀다. 양파, 비트를 적당량 잘게 다져 보울에 담고 올리브유, 후춧가루, 소금, 레몬즙을 넣어 버무린다. 과일 효소도 첨가한다. 접시에 오이를 놓고 드레싱에 버무린 재료를 소복이 담는다.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을 잘게 잘라 위에 뿌려준다. 김치스타일의 오이샐러드 - 부추, 양파, 당근을 가늘게 채썰어 오이김치 속을 만드는 것처럼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고춧가루, 마늘, 생강, 액젓, 효소액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든다. 바삭 달콤한 '당근 튀김' "당근을 메인 식재료로 써볼 궁리를 했어요. 당근 크로켓도 만들어 봤고, 이번엔 당근에 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겼죠. 모양은 새우튀김 같고 겉은 바삭, 안은 말랑말랑 달콤… 입에서 살살 녹아요. 꼭 한 번 튀겨보세요". 가느다란 당근 5개 정도로 튀김을 하면 튀김옷으로 튀김가루 ¼ 컵, 달걀 1개, 빵가루 ½ 컵, 식용유 1컵 정도를 준비한다. 적당한 크기로 준비한 당근은 끓는 물에 약 5~7분 정도 부드럽게 데친다. 데친 당근을 튀김옷을 입히고 빵가루를 씌운다. 기름은 높은 온도로 달궈 재빨리 튀겨낸다. 망에 담아 기름을 제거하고 페이퍼 타월에 담아 한 김 식힌다. 접시에 담을 때는 탑을 쌓듯 간격을 두고 담아야 뜨겁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플레인 요거트와 마요네즈에 파르메산 치즈를 녹여서 섞어 소스를 만들고 당근 튀김에 곁들여낸다. 팁 : 더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고 싶다며 미숫가루 1큰술에 메밀가루 2큰술, 쌀가루 2큰술, 심황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섞는 것이 비법이다. 황유진 영양컨설던트 (www.thepatioyujin.com) 이은선 객원기자
2017.08.18. 20:38
컬러바이브 5K 화사한 페인트 샤워 속 달리기 랍스터 페스트 바닷가재 무제한 시식 이벤트 브레아 페스트 음악·요리·예술 한자리서 체험 ▶컬러바이브 5K 마라톤 오색 컬러 분말 페인트가 사방에 뿌려지는 가운데 온 가족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파운틴밸리 스포츠파크(16400 Brookhurst St.)에서 컬러 바이브 5K 단축마라톤 행사가 열리는 것.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접수 시 배포하는 티셔츠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달리면서 마라톤 코스 곳곳에 마련된 4곳의 컬러 부스에서 컬러 페인트 분말 세례를 받게 된다. 또 특별 이벤트 부스에선 컬러 페인팅 싸움, 사진촬영, 경품추첨 등이 진행되며 클린업 부스도 마련된다. 500명 단위로 4~6분 간격으로 출발하게 되며 종착점에서 축하 분말 대포가 사방에서 터진다. 주최측은 컬러 분말은 물로 쉽게 씻어버릴 수 있지만 만일을 대비해 갈아입을 옷이나 자동차 좌석을 덮을 비닐백 등을 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티켓 구매 및 자세한 행사 정보는 웹사이트(thecolorvibe.com/orangecounty.php)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데이나포인트 랍스터 페스트 바닷가재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제8회 데이나포인트 랍스터 축제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도헤니스테이트비치(25300 Dana Point Harbor Dr.)에서 열린다. 싱싱한 랍스터를 맘껏 즐길 수 있어 지난해에도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번 행사는 모나크 비치 선라이즈 로타리클럽이 지역 청소년 장학금 및 보이스&걸스클럽, 데이나포인트 제5해군지원그룹 등을 후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티켓 가격은 온라인 구매시 1인당 85달러(당일 행사장 구입시 100달러)로 랍스터 1마리를 비롯해 애피타이저, 사이드디시, 스테이크, 빵, 디저트, 콘서트 입장 등이 포함되며 랍스터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올유캔잇 티켓은 105달러(당일 행사장 구입시 12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10인용 빅 테일 테이블 티켓도 2000달러에 판매되는데 무제한 시식은 물론 VIP 주차 티켓 2매, 1인당 음료권 2매씩, 레드&화이트 와인 12병, 스폰서십 사인 배너가 장식된 전용 테이블 등이 제공된다. 주차료는 15달러(시니어 14달러)이며 티켓은 웹사이트(danapointlobsterfest.org)를 통해 구할 수 있다. ▶브레아 페스트 음악, 음식, 아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31회 연례 브레아 페스트(Brea Fest)가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부터 10시까지 브레아 시빅&컬처센터(1 Civic Center Cir.)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행사인 브레아 페스트에선 라이브 음악 공연, 야외 댄싱코너를 비롯해 커티스 극단의 연극공연, 브레아 갤러리 아트전시회와 작가들의 시연, 영화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빌 코너에서는 페이스페인팅, 게임, 미니골프, 쿠키 만들기, 공작 교실, 간식 등이 마련된다. 또한 종류당 3달러짜리 시식권을 구입하면 35개 이상 로컬 레스토랑이 제공하는 요리 샘플과 음료수를 맛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breaspecialevent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7.08.18. 0:30
일리노이주가 아이를 낳기에 썩 좋지 않은 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은 주의 순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는 29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헬스케어 ▶분만비용 ▶연간 육아 비용 ▶출산지표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개수 ▶산부인과 의료진와 조산사 비율 등 20개 항목을 조사해 측정했다. 일리노이주는 총점 46.53을 기록. 중,하위권인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항목별로는 출산비용이 저렴한 주 12위, 긍정적인 출산 의식 24위, 가족 간 친화력 19위, 헬스케어 37위 등을 기록했다. 반면 1위는 버몬트주 로 총점 71.77점을 획득했다. 버몬트주는 출산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다른 주와 비교했을 때 출산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출산비용이 저렴한 주 11위, 긍정적인 출산 의식 4위, 가족 간 친화력 3위, 헬스케어 1위 등을 기록했다. 요컨대, 버몬트주는 출산 관련 헬스케어 수준이 높으며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으로 아이 낳는 것을 장려하는 분위기다. 2위로 꼽힌 미네소타는 69.62점. 미네소타는 출산비용이 저렴한 주 26위, 긍정적인 출산 의식 5위, 가족 간 친화력 4위, 헬스케어 2위 등을 기록했다. 아이 낳기 좋은 주 3위는 뉴햄프셔주, 4위 코네티컷주로 밝혀졌다. 이 밖에 한인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주는 23위, 인디애나는 24위, 뉴욕주는 35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21.88점으로 가장 낮은 총점을 기록한 곳은 미시시피주. 미시시피주는 헬스케어 51위로 출산 비용이 가장 많이 든다. 이에 따라 출산을 부담스러워 하는 부모들이 많으며 출산율이 가장 낮은 주로 산부인과와 의료진도 적다. 이서정 인턴기자
2017.08.14. 17:13
개그맨 김영철과 쇼하는 개그맨 5인방의 버라이어티 쇼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미성의 고음 소유자 '강성균' 콘서트 재미와 웃음, 감동과 사랑이 넘치는 컨서트로 가을 만끽 초가을의 문턱 9월, 산뜻한 가을 바람의 해피 바이러스가 멀리 태평양을 건너 이곳 LA와 뉴욕에 상륙한다.10초 동안 크게 웃는 것이 5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낫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척박한 이민생활의 일상에서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순간들이 얼마나 있을까? 훤칠한 미남 보다는 유머가 넘치는 예능 감각 소유의 남성들이 매력남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한 엔터테인먼트의 대세는 이곳 미국에서도 인기가 절정이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대한민국 예능을 사로잡은 개그맨 김영철을 비롯한 5명의 개그맨이 웃음보따리를 메고 한인들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쇼하는 개그맨이 출연하는 '2017 쇼그맨' 콘서트가 바로 그것이다. 배꼽 잡는 개그 뿐만 아니라, 연기, 마술, 노래, 그리고 댄스까지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장르를 믹스한 종합예술이 선보여진다. 한마디로 엔터테인먼트 축제라 일컬어도 무방한 대형 이벤트가 열리게 되는 셈이다. '정신 없이 웃다 보면 어느새 끝나는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는 '쇼그맨' 콘서트의 출연진을 살펴보면 그 이름에서 조차 해피 바이러스가 흘러 나온다. 버라이어티 예능과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는 박성호, 김재욱, 정범균, 이종훈, 김원효 그리고 누가 뭐래도 친근하고 거리감 없는 동네 시장 아줌마의 넘치는 넉살을 소유한 영원한 오빠 김영철까지 출동한다. 걸죽한 경상도 사투리와 재치있는 입담의 소유자 김원효는 최근 KBS 드라마 '최강배달꾼'에 깜짝 출연하며 기대이상의 연기력을 선보여 연기자 못지않는 개그맨으로 잘 알려졌다. 김원효는 이번 쇼그맨 공연을 위해 또 한번 한인들을 놀라게 할 비장의 무대를 준비했다. 그간 방송에서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분장을 준비 ,반전의 웃음을 노리고 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박성호, 정범균은 관객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할 재치와 몸개그를 예고했다. JTBC '아는형님', MBC '무한도전'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며, 적나라한 표정 개그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인기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김영철은 베일에 쌓인 궁금증을 자아내며 메가톤급 웃음 무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김영철의 가수 모창과 표정의 개인기는 개그맨 세계에서도 수준 높은 개그라고 평가 받기까지 한다. '개그란 이런 것이다'의 정의를 내려줄 베테랑 개그맨 김영철의 만남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2017 '쇼그맨' 콘서트는 오는 9월 9일(토) 뉴욕을 시작으로 9월 16일(토)은 LA에서 만나게 된다. 이번 공연은 쇼가 끝난 후 관객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이벤트'가 준비되며 무대 뒤의 또 다른 웃음에 설레이기까지 한다. LA 중앙일보 창간 43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중앙일보 독자 및 광고주 초청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뉴욕 공연은 뉴저지에 위치한 버겐 팩 극장에서 열리며 LA공연은 다운타운에 위치한 LA Theatre(615 S. Broadway)에서 개최된다. 쇼그맨 공연 티켓은 코리아데일리닷컴의 핫딜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티켓은 40달러 부터 VIP석 120달러 까지이다. 미성의 고음을 소유한 남성그룹 노을의 멤버 강균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다. 꽃미남의 외모에 여심을 저격하는 감성 가수 강균성이 이번엔 사랑의 전도사로 LA를 찾는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들을 위해 무대에 오른다.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콘서트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감동의 무대이자 강균성 자신에게도 의미있는 공연이다. 강균성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 머리를 싹둑 자르고, 예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무대를 꾸미기 위해 혼신을 불태우고 있다. 특히 '고백'이라는 콘서트 주제를 세우며 그간 무대에서 '말 하지 못한 부르지 못한 이야기'를 노래로 쏟아낸다는 각오다. 특별 게스트 하경혜도 출연한다. 장애인 학생들을 돕기 위해 2001년부터 밀알선교단이 주최한 밀알의 밤 콘서트는 지난해 까지 총 2백9만7천달러의 공연 수익을 기부했으며 이번 강균성 콘서트 수익금 전액도 2018년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강균성의 밀알의 밤은 9월 15일(금), 16일(토),17일(일) LA 근교의 ANC 온누리 교회, 주님의 영광교회, 베델 한인교회에서 요일별로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티켓은 핫딜에서 15달러에 판매한다. ▶문의 :(213)784-4628 최라라 인턴기자
2017.08.13. 15:53
1992년 4월29일에 있었던 일을 사람들은 이미 까맣게 잊어버린 모양이다. 하긴 25년이나 지난 일을 일일이 기억할 만큼 우리 삶이 녹녹하진 않지만…. 우리가 흔히 '사이구'라고 부르는 LA폭동은 미주 한인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물질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준 것은 물론 정신적 충격은 한층 더 크고 본질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이 사건은 많은 문학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고원 시인의 'LA애가'를 비롯한 시 소설 희곡 수필 그리고 연극 영화 등 여러 방면에서 기억할 만한 작품들이 발표되었다. 여기에 홍영순의 장편동화 한 편이 더해져 한층 풍성해졌다. 홍영순의 장편동화 '팬케이크 굽는 아이들(사진)'은 LA폭동이 갖는 다양한 의미와 본질적인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룬 보기 드문 역작이다. 이런 작품이 LA폭동 25주년을 보내며 나와서 더욱 뜻이 깊다. 동화의 주인공은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살다가 LA코리아타운으로 이민 온 남자 아이다. 폭동의 소용돌이를 직접 겪고 집을 잃고 공원에서 살기도 하고 샌디에이고에서 살기도 하면서 다양한 친구들과 이웃을 사귀고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줄거리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므로 짙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의미를 던진다. 다양한 피부색의 친구들이 한 자리 모여 팬케이크를 굽느라고 온통 하얀 가루를 뒤집어쓰고 즐거워하는 마지막 장면에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상징적으로 담겨있다. "까만 얼굴에도 하얀 얼굴에도 노란 얼굴에도 팬케이크 가루가 하얗게 묻었다. 아이들은 서로 얼굴을 보고 웃었다. 웃는 게 재미있어서 하얀 가루를 자꾸 날리며 웃고 또 웃었다. 초록색 꼬리 쌔미도 팬케이크 만든다고 설치더니 하얀 다람쥐가 되었다." 그렇다. 생각 복잡하고 욕심 많은 어른들은 도저히 풀지 못하는 인종갈등 같은 문제도 어린이들의 맑고 깨끗한 눈으로 보면 단숨에 풀린다. 얼굴색 같은 건 애당초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 동화는 그런 동심의 세계를 실감나게 그려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다. 어찌 보면 이 작품은 어른들이 읽어야 마땅할 동화다. 또한 여러 해에 걸쳐 고치고 다듬기를 여러 차례 거듭한 끝에 탄탄한 작품으로 태어난 이 동화는 아동문학도 우리 사회의 당면 문제와 갈등을 다뤄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의미 있는 동화 '팬케이크 굽는 아이들' 덕분에 LA폭동 25주년을 덧없이 보내지 않게 되어 정말 고맙다.
2017.08.11. 19:20
미국 남부에서 한식 세계화를 위해 힘쓰는 '에브리데이 코리안(Everyday Korean)'의 작가 이승희. 그녀에 대한 느낌은 발랄하고 통통 튄다. 올 11월에 미국 출판사에서 자신의 요리책을 발간하는 그가 즐겁게 틈틈이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요리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간단하면서도 시각적으로도 매우 아름답다. 주로 한국식을 접목한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음식의 비주얼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미국인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더 놀랍고 특이한 것은 이씨의 직업이다. 애틀랜타 보건기구 역학연구원 이승희 박사가 그의 명함이다. 존스 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연구원으로 일하다 보니 퇴근 후에 시간이 많이 남죠. 그래서 요리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했고, 요리책 발간을 위해 바쁘게 준비하고 있어요. 대학교 때부터 요리에 워낙 관심이 많아 '한국의 맛 연구회'에서 4년 동안 한국 음식을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와인과의 접목을 위해서 요즘 와인학교도 다니고 있어요. 요리전문가가 되는 게 제 꿈이기도 하답니다." 쾌활한 톤으로 요리에 대한 열정을 가득 담아내는 이씨의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 아울러 그는 "한국 커뮤니티에 내가 만든 요리들을 소개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간단한 레시피라도 근사하게 차려낼 수 있는 음식들을 많이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 발매되는 그의 보물상자가 벌써 궁금해진다. 이번에 소개할 요리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메뉴. 에피타이저용 해산물 요리와 샐러드 그리고 메인 요리나 와인 안주로도 잘 맞는 오리 스테이크가 준비되었다. 간단하면서도 맛과 영양, 비주얼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이승희씨의 요리를 만나본다. 크림소스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오리 가슴살 2조각(6온스)을 준비한다. 키친 타월로 오리 가슴을 두드려 핏물을 제거해서 하루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킨다. 두꺼운 주물 팬을 달군 뒤 고기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서 중 불에서 굽는다. 세이지잎 6장 정도를 고기 위에 놓고 녹아내린 오리 기름을 그 위에 숟가락으로 끼얹는다. 7분 정도면 노릇하게 구워지는데 기름기는 깨끗하게 제거한다. 그런 다음 고기를 도마 위에 10분 정도 올려서 식힌다. 달군 팬에 오리 기름 2큰술을 넣고 지글지글 달구다가 화이트와인 ¼ 컵을 부어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졸인다. 여기에 간장 1큰술과 해비크림 ¼ 컵을 넣는다. 소스가 끓어오르면 부드럽게 저어가며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오리 고기를 슬라이스 해서 접시에 담고 소스를 곁들여낸다. 얇게 썰은 배와 석류알, 세이지 잎으로 장식한다. 가슴살 대신 다릿살을 사용해도 좋다. 요즘 유행하는 내추럴 와인 중에 가메이(Gamay)나 로제가 잘 어울리고 모르공(Morgon)이 20달러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 광어 크루도 본래 크루도는 익히지 않은 생선을 요리에 사용하는 이탈리아식 와인 안주. 더운 여름철 불 위에 얹지 않고도 맛있게 서빙할 수 있는 고급 와인 요리다. 에피타이저로도 손색이 없다. 먼저 광어 ½ 파운드를 준비해서 한 입 크기로 썰고, 폰즈 3큰술과 올리브유 2큰술에 30분 정도 재워둔다. 래디시 2개는 얇게 썰어 얼음물에 넣어 아삭아삭한 질감을 살린다. 양념에서 건져낸 광어를 접시에 잘 펼쳐 담고, 레디시 편을 두루두루 얹는다. 열대 과일 패션프루트 1개를 반으로 갈라 씨앗을 추려놓고 주스도 담아놓는다. 광어와 래디시 위에 흩뿌리듯 얹고, 슬라이스한 타이 칠리와 민트 잎으로 장식한다. 투명하고 굵은 입자의 소금이 있다면 살짝 뿌려준다. 서브하기 전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면 윤기가 나고 향이 좋다. 어울리는 와인으로는 루아르(Loire)의 슈닌 블랑(Chenin Blanc)이 맛의 조화를 이루고, 열정의 열매인 패션프루트엔 열대 지방의 맛을 지닌 드라이 리즐링이 잘 어울린다. 광어크루도는 루아르 지역의 가성비 좋은 내추럴 와인인 재키 블롯(Jacky Blot)이나 프란츠 사몬(Frantz Saumon)도 잘 맞는다. 토마토 판자넬라 샐러드 판자넬라 샐러드도 역시 이탈리아 요리. 토스카나 지방에서 만들어진 음식으로 빵과 토마토로 조리한 여름 음식이다. 바게트빵이나 사워도우빵은 하루 이틀 지난 것을 사용해도 된다. 바게트를 슬라이스한 3쪽 정도를 토스터기에 넣어 구운 뒤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큰 그릇에 토마토를 한 입 크기로 썰어 2컵 분량을 만들고, 오이 1개도 반달 썰기로 썬다. 안 매운 고추 5개 정도와 적양파 ¼ 개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담는다. 바질은 한 움큼 정도 손으로 뜯어 넣은 뒤 올리브유 3큰술과 레몬즙 2큰술, 소금 약간을 넣고 적당히 무친다. 그리고 구워둔 빵을 넣고 다시 무친다. 큰 샐러드 볼에 담고 서브한다. 한련화는 식용꽃으로 겨자 같은 매콤함이 있는데, 가니시로 좋다. 아보카도를 얹으면 더욱 푸짐하게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 이 샐러드는 루아르(Louire)의 슈닌 블랑(Chenin Blanc)과 잘 어울린다. 샤블리(Shablis)와 산지 오베세(Sangiovese) 또는 가메이(Gamay) 같은 밝은 레드 와인도 좋다. 접근성이 좋은 프랑스산 로제 스파클링인 '르 카브 세 레비페 로제(La Cave se Rebiffe Rose)'는 23달러이다. 사진 제공 : 이승희 요리칼럼니스트 (Instagram.com/koreanfusion) 이은선 객원기자
2017.08.11. 19:17
백세시대의 화두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 하는 것이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다. 그래서 많은 시니어들이 매일의 식단에 신경을 쓰고 꾸준히 운동하려 노력한다. 이처럼 건강하게 장수하기위해 평소 가져야 할 생활습관을 알아봤다. ▶소식(小食)하기=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세계 최고 장수촌이 있는 오키나와에서 식사시간에 주민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바로‘하라하치부(腹八分)'. 하라하치부란 배가 꽉 차는 포만감을 100이라 했을 때 80정도만 먹고 배부르기 전 수저를 내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또 소식은 비만을 막아줘 노화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귀띔한다. ▶스트레칭 하기=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칭을 자주 하지 않는 시니어들일수록 동맥경화를 비롯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레칭을 자주 하지 않으면 균형감각이 저하돼 낙상 위험도 커진다. 존스홉킨스 의대 캐리 스튜어트 박사는 "65세 이상 시니어 중 매년 25%가 낙상을 경험하는데 낙상은 노인 사망률의 주원인"이라며 "그러나 평소 스트레칭을 잘 해두면 균형감각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낙상이나 미끄러짐은 충분히 방지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구강관리=치아건강 상태는 한 사람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강건강이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잇몸질환 구강암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발병과도 깊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트 박사는 "건강한 치아는 체내 나쁜 박테리아 양을 줄여 줄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해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좋아지게 한다"며 "따라서 매일 식사 후 양치와 치실사용을 통해 청결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기=긍정적인 이들일수록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버드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시니어들의 암 사망률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16%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혈관계질환 및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중풍으로 인한 사망률도 각각 38%와 39%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구에 참가한 연구원들은 "긍정적인 시니어들일수록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국 이런 건강한 생활습관 덕분에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명상하기=최근 실리콘밸리 및 뉴욕 월가를 중심으로 명상 바람이 거세다. 그리고 명상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최근 많은 연구기관들이 앞다퉈 관련 연구에 나서고 있다. UC버클리가 3개월간 명상수련회에 참가한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참가자들에게서 세포노화 및 세포파괴를 막아주는 체내 효소가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 전문의인 조티르 자니 박사는 "명상은 신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뿐 아니라 뇌의 집중력을 높이는데도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7.08.11. 18:32
나이 들면서 아예 피부관리를 포기하는 시니어들도 있다. '열심히 관리한다고 더 젊어질 것도 아니고 특별한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닌데 차라리 피부에 신경을 끄자'면서 피부를 방치하는 것이다. 맞다. 뭐 더 좋은 안티에이징 크림을 바른다고 있던 주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비싼 아이크림 바른다고 어느 날 갑자기 눈가가 팽팽해질 리 없다. 그러나 비싼 화장품과 상관없이 평소 좋은 피부관리 습관을 갖고 있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확실히 젊어 보이는 것은 물론 확연히 다른 피부 톤과 피부 결을 가지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60세 이후 시니어들을 위한 피부 관리법을 알아봤다. ▶드럭스토어 브랜드 써 볼만=많은 이들이 막연하게 드럭스토어 제품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유명 브랜드보다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드럭스토어 브랜드들도 유명 브랜드 제품 못지않은 품질과 세련된 포장으로 트렌드세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드럭스토어 브랜드는 바로 로레알(L'Oreal). 랑콤 YSL 슈에무라 메이블린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로레알은 이들 유명 브랜드와 함께 최신 공법을 연구하고 이를 자사의 드럭스토어 제품에도 적절히 반영하고 있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K뷰티 노하우를 배워라=최근 미국에서도 한국산 화장품 열풍이 거세다. 덕분에 지금껏 화장품이라 하면 메이크업이 전부라 생각했던 미국 소비자들도 K뷰티의 핵심은 메이크업이 아닌 피부관리라는데 주목하며 스킨케어 제품 구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뷰티업계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뷰티업계는 피부 문제를 진한 화장으로 가리는데 집중했다"며 "그러나 K뷰티의 핵심이 잡티 없이 깨끗하고 광채 나는 피부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피부 좋은 한국여성들을 따라잡기 위해 미국 화장품 회사들도 앞다퉈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뷰티 블로그를 적극 이용해라=자고 나면 신상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그 많은 제품들을 일일이 알기도 힘들거니와 광고만 봐서는 내게 맞는 제품인지 아닌지도 알 길이 없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유명 뷰티 블로그를 방문해 리뷰를 살펴보는 것. 이는 스킨케어 제품을 살 때도 도움이 되지만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 등과 같은 메이크업 제품을 살 때 더 요긴하다. ▶얼굴은 목부터 시작된다=성형수술로 얼굴주름은 지울 수 있을지 몰라도 목주름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따라서 진정한 스킨케어 고수들은 목을 얼굴과 동급으로 취급한다. 이들은 목전용 넥크림이나 보습제를 발라주고 이때마다 간단한 마사지도 잊지 않는다. 또 뷰티 전문가들은 "피부노화의 주범은 햇빛이므로 얼굴과 마찬가지로 목에도 매일 선스크린 바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주현 객원기자
2017.08.11. 18:30
시카고가 애완동물을 키우기 적합한 도시 40위에 선정됐다.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월렛헙이 미국 최대 100개 도시를 분석했다. 분석 기준은 일인당 애완동물 예산, 애완동물 건강과 복지, 애완동물을 위한 야외환경 등 3가지. 평가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애리조나의 스콧데일, 2위는 애리조나의 피닉스, 3위는 플로리다의 탬파로 나타났고, 시카고는 40위다. 월렛헙에 따르면 애완동물 보호소가 가장 많은 곳은 시카고, 애완동물을 위한 공원과 애완동물 산업이 가장 많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그러나 애완동물 등록비가 가장 비싼 곳에 속하기도 한다. 상위권에 속한 도시는 주요 3가지 통계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애완동물을 위한 서비스는 펫코와 펫스마트와 같은 소수의 회사에서만 제공됐다. 그러나 현재 애완동물 산업은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했으며, 자라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애완동물과 데이트, 애완동물과 숙박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났다. 현재 많은 사람이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며, 미국 약 8500만 명이 애완동물과 함께 살아가기 좋은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만큼 애완동물 관리에는 많은 돈이 든다. 애완동물 등록증을 받거나, 애완동물의 사료 및 생활을 관리하고, 의료서비스를 받는 등 애완동물 관리 비용은 동물유형에 따라 연간 227달러에서 많게는 2000달러가 든다. 강아지 한 마리의 건강보험만 연간 200달러를 초과한다. 애완동물을 키운다면 집을 렌트할 때 수백 달러를 추가로 내야할 수 있다. 이소영 인턴기자
2017.08.11. 17:43
미 전역에서 달이 태양을 가리는 99년만의 우주쇼 개기일식을 관측 하기 위해 최대 20만명이 일리노이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국 관계자는 다른 주와 달리, 일리노이주는 트럭 운행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이번 개기일식은 오리건주부터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서로 달이 태양을 100% 가린다"며 "일리노이주에서는 21일 오전 11시 54분 경 개기일식이 시작되며 오후 1시 19분 경 달은 표면의 87%를 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서정 인턴기자
2017.08.11. 17:28
열대폭풍 '프랭클린'이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해 이동 경로에 있는 멕시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랭클린'은 올해 대서양에서 발생한 첫 허리케인으로 인정됐다. 국립허리케인센터와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프랭클린'이 미 남동부 해안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9일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프랭클린'은 이날 오전 현재 멕시코 베라크루스 주 항구도시 코아트사코알코스 북북동 225㎞ 지점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서진 중이다. '프랭클린'의 시간당 최대 풍속은 113㎞며, 이날 중 멕시코만 해안가에 접근할 것으로 미 허리케인센터는 예상했다. 대서양에서 발원한 허리케인이 멕시코의 중심 산유 지역인 베라크루스 주를 강타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프랭클린'이 육지로 상륙한 뒤에는 세력이 급속히 약해질 것으로 허리케인센터는 내다봤다. 베라크루스 주에는 석유 수출입이 이뤄지는 항구 도시인 툭스판과 베라크루스 시가 있다. 베라크루스 주 북부에는 하루 19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시우다드 마데로 정유공장이 있다. 국립해양대기국은 올해 해수면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엘니뇨 현상이 약하기 때문에 대서양과 멕시코만에서 허리케인이 매우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통상 엘니뇨 현상이 약하면 풍속변화율이 떨어지고, 이는 반대로 대서양에서 발생하는 열대폭풍이 잘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 국립해양대기국은 "7년 만에 가장 바쁜 허리케인 시즌이 될 것"이라며 "올해 열대폭풍 14~19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주립대학 기상관측센터는 이와 관련해 올해 열대폭풍 중 8개가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하고 그중 3개는 메이저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
2017.08.10. 17:06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가 주최하는 제13회 인터내셔널 뮤직 컴피티션이 오는 25~26일 열린다. 대회는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목관악기.금관악기 등 기악 부문과 성악 부문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고 상위 입상자 5명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의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25일엔 전 부문에 걸친 컴피티션이 진행되고 26일에는 수상자 콘서트가 열린다.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 학장은 "매년 컴피티션에 응모하는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컴피티션에 입상한 이들은 뮤직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전 세계 음악 영재 발굴을 목적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대입 준비생들의 수상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잘 알려져 있다.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악기 레슨 프로그램에서부터 준학사(Associate Degree)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2년제 음악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컴피티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licm.edu)를 참고하면 된다. 최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2017.08.08. 17:18
인디록 밴드 '혁오'(사진) 가 뉴욕에 온다. 첫 북미 투어로 9월 8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보스턴(10일), 뉴욕(11일), 샌프란시스코(15일), 시애틀(17일), LA(19일)에서 단독 공연으로 무대에 서며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알바트로스뮤직페스티벌(Albatross Music Festival)에 14일 참가한다. 1993년생 동갑내기 네 명(오혁, 임동건, 이현제, 이인우)으로 이루어진 밴드 혁오는 한국 인디록의 탄탄한 입지를 굳히며 아시아를 넘어 본격적인 북미 진출과 함께 '글로벌 대세 밴드'로 도약한다는 취지로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 자조적인 감성을 담은 독특한 가사와 몽환적이고 강렬한 사운드로 이루어진 혁오는 국내 단독콘서트 '23'에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4000여 석을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이며 각 도시의 단독콘서트와 국내외 주요 페스티벌을 휩쓸고 있다. 2014년 9월 앨범 '20'으로 데뷔한 밴드로 2015년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면서 인디 밴드로는 드물게 대중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티켓은 이번 투어 공식 파트너로 마케팅과 북미 투어를 함께 주관하는 뉴욕의 공연기획사 7000miles 웹사이트(7000miles.nyc)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메일([email protected]) 문의 가능하다. 황주영 기자
2017.08.08.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