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광청이 뉴질랜드를 색다른 느낌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곳들을 골라 ‘시크릿 뉴질랜드-이색 여행지’라는 테마로 소개했다. 뉴질랜드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에 더해 조금은 이색적인 여행지를 찾는다면 주목할 만한 곳들이다. 과감한 색채와 다채로운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는, 뉴질랜드 전역에 걸친 이색 여행지들이다. 내년 4월 30일부터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뉴질랜드의 추천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이색 자연 체험이 가능한 곳, 타이라휘티 뉴질랜드 북섬에서도 동쪽 끝에 있는 타이라휘티. 기즈번이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지리적 위치 덕택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로도 손꼽힌다. 마오리 부족인 나티로로우족에게 성스러운 산으로 손꼽히는 ‘마웅가 히쿠랑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가오리를 비롯한 진귀한 해양 생물과 밀접히 접하면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이색 체험도 가능하다. 현지 업체 ‘다이브 타타포우리’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산호초 지역에 서식하는 가오리 떼를 관찰할 수 있다. 전문 가이드가 동반해 해양 생물 및 현지의 자연환경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려 준다. ▶희귀한 자연과 이색 축제의 만남, 와이타키 와이타키는 뉴질랜드 내에서도 다소 희귀하면서도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자연 명소가 산적한 고장이다. 희귀종 펭귄이 서식하는 해안과 평원, 거친 준봉이 공존하는 와이타키에서도 단연 눈에 들어오는 곳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질공원’이다. 특히 다소 기괴한 지형으로 형성된 진흙 절벽을 트레킹하는 코스가 인기가 높다. 모에라키 볼더스를 보지 않고는 와이타키 지역을 여행했다고 할 수 없다. 무게가 수 톤에 달하고 높이가 6.5피트에 이르는 거대하고 둥근 이 돌들은 마오리족 전설에 따르면 대양을 항해하는 카누에서 떨어져 뭍으로 떠밀려온 조롱박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암석들이 약 6500만 년 전 방해석으로 형성되었다고 한다. 와이타키는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스팀펑크 페스티벌’의 무대이기도 하다. 스팀펑크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미래지향적, 공상과학적인 상상력을 가미해 재치 있게 비튼 문화 장르 중 하나인데 뉴질랜드에서는 이를 현지인의 색채를 더해 더욱 독창적인 형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장에서부터 교통수단에 이르기까지 스팀펑크 식 영감이 더해진 다양한 아이템을 체험하고 관전할 수 있다. ▶해안가 예술 감성 충만한 고장, 호크스 베이 뉴질랜드 내에서도 호크스 베이는 이름을 접한 사람 누구나 와인을 떠올릴 만큼 포도 농장이 많다. 호크스 베이는 아름다운 외관의 아르 데코 건축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네이피어 지역에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만큼 아르 데코 양식의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이를 기념해 이곳에서는 매해 ‘아르 데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멋진 건축물을 배경으로 거리에 즐비한 빈티지 자동차를 타고, 역시 아르 데코 스타일로 차려입은 운전사와 함께 도시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역시 도심에 있는 푸케쿠라 공원에서는 ‘빛의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예술 조형물이 매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타라나키산을 위시해 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한 전시물을 관람하며 산책을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요 명소로는 세계 최대의 가넷(바닷새) 내륙 서식지인 케이프 키드내퍼스, 뉴질랜드의 9개 그레이트 워크 중 하나가 있는 와이카레모아나 호수, 그리고 호크스 베이의 36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워킹 트랙이 있는 테 마타 피크 등이 있다. ▶목가적인 풍경 속 이색 명소, 인버카길 아름다운 풍경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뉴질랜드 최남단 사우스랜드의 도시 인버카길. 상대적으로 인적이 뜸한 만큼 천연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호젓한 여행지의 감성 또한 제대로 체감할 수 있는 고장이다. 이곳은 전형적이면서도 목가적인 뉴질랜드의 풍경과는 다소 상반되는, 교통 차량과 연관된 주제의 관광 명소다. 우선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중장비 체험이 가능한 곳, ‘딕 디스 인버카길’에서는 거친 공사 현장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불도저, 굴삭기 등의 차량에 직접 탑승하고 간단한 체험까지 가능하다. 심지어 어린이를 위한 ‘미니 체험’도 가능해, 운전면허증이나 연령 제한도 없으니 가족 여행객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수준의 빈티지 트럭과 클래식 자동차를 소장하고 있는 ‘빌 리처드슨 트랜스포트 월드’ 역시 자동차 마니아라면 놓치기 아쉬운 관광 명소다.포드 레터카, 폭스바겐 콤비스 등을 비롯해 닷지 에어플로우 텍사코 탱커 등 20세기 초반의 빈티지 차량이 무려 300대 이상 있다.레저 여행 Week& 박낙희 뉴질랜드
2021.12.23. 20:02
연말연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과 미드웨이 국제공항, 두 공항의 이용객이 30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시카고 지역 두 공항 이용객 수를 300만 명 이상으로 예상하면서 크리스마스 이틀 전인 23일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연휴 시즌은 통상 매년 12월 15일부터 이듬 해 1월 2일까지를 가리킨다. 항공 당국은 올 연말 항공 이용객이 작년 대비 3배 가량 늘었다며 "항공기는 병원용 공기필터와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강력하게 준수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이 다른 장소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올 연말 연시 미 전역에서 1억900만 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공항 연말연시 연말연시 시카고공항 공항 이용객 미드웨이 국제공항
2021.12.23. 14:51
올해 개장 66주년을 맞은 레이크 애로해드의 유명 관광지 산타 마을의 스카이 파크(SkyPark at Santa's Village)가 2021년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을 위한 성탄행사를 진행중이다. 야외 스카이 포레스트 공원은 내년 1월 2일까지 개장하며 모든 연령대의 손님들에게 긴장 넘치는 휴가 경험과 제철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1955년에 개장한 산타마을은 1990년대 후반에 문을 닫았다가 5년 전에 재개장했다. 티켓은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입장객 수를 제한한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은 도착하기 전에 산타의 마을에 확인해야 한다. 방문자는 북극 오두막에서 산타클로스를 방문하고 실버 벨스 아레나(Silver Bells Arena)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그리고 스카이 파크 펍펫 극장에서 인형극을 볼 수 있고 산타의 엘프와 함께 쿠키를 장식하고 제작할 수 있으며 산타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 ▶문의: (909)744-9373 skyparksantasvillage.com ▶주소: 28950 California 18 Skyforest 92385 스카이파크 산타마을 스카이파크 1월2일 올해 개장 스카이 파크
2021.12.22. 18:02
해피러너스 송년회
2021.12.22. 17:47
▶아마존, 시카고 다운타운 새 오피스 추가 ‘유통 공룡’ 아마존(Amazon)이 시카고 다운타운에 추가 사무실을 마련하고 신규 인력 450명을 채용한다. 아마존은 최근 다운타운 222번지 웨스트 아담스길 소재 건물 6만7천평방피트 규모의 '시카고 테크 허브'(Chicago Tech Hub) 사무실을 임대했다. 아마존은 인근 227 웨스트 몬로길에도 2016년부터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두 곳을 합치면 시카고 다운타운의 아마존 사무실에는 모두 1천명 이상이 근무하게 된다. 새 아마존 사무실은 2022년 하반기 오픈하는데 데이터 엔지니어와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재정 분석가 등 45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다운타운 오피스 외에도 웨스트 풀만과 게이지 파크, 홈볼트파크 등지에 배송 센터와 배달 스테이션을 세우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서만 모두 1만5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아마존은 최근 중서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인해 일리노이 주 남부 소재 물류 센터가 무너지면서 6명이 사망했는데 일부 직원들이 파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여행비상령, 플로리다-텍사스 등 6곳 추가 시카고 시 보건국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 여행비상령 대상 업데이트서 플로리다•텍사스 등 5개 주와 1개 미국령 지역을 추가했다. 시카고 시는 21일 앨라바마, 플로리다, 하와이, 미시시피, 텍사스와 푸에르토 리코를 여행비상령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여행비상령 대상에서 제외된 곳은 없어 시카고 시의 여행비상령 대상은 모두 47개 주와 2개의 미국령 지역이 됐다. 현재 시카고 시 여행비상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곳은 괌, 루이지애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진 아일랜드 밖에 없다. 시카고 시는 1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당 15명 이상이면 여행비상령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 및 관광객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시카고 도착 3~5일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7일 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경우 10일 간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 한편 이번 주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주 10만 명당 33.8명과 56.0명에서 각각 42.5명과 66.9명으로 늘어났다. ▶시카고 남부 가정집서 화재… 2세 남아 사망 시카고 남부 웨스프 풀먼 지역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2세 소년이 사망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경 12200 라파예트 애비뉴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집안에 있던 소년을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아들을 구하려던 소년의 어머니는 화상을 입은 채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사망한 소년이 있던 방 안의 난방 장치를 집중 조사 중이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주택의 경우 연기 감지기(smoke detector)가 없어 신고가 늦어졌다며 주민들에게 연기 감지기 작동 여부 확인을 당부했다. ▶130만 달러 당첨 복권 일리노이 북부서 판매 당첨 상금 130만달러짜리 일리노이 복권(Illinois Lottery)이 벨비디어에서 판매됐다. 주 복권국에 따르면 최근 벨비디어 지역 '스피드웨이' 주유소에서 1등 당첨 복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첨은 지난 17일 실시됐으며 1등 당첨 번호는 1-10-15-25-40이다. 복권 당첨자가 추첨일부터 1년 내 상금을 수령하면 된다. 당첨 복권을 판매한 주유소 측은 총 상금의 1%인 1만3000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아마존 다운타운 시카고 다운타운 시카고 여행비상령 다운타운 오피스
2021.12.22. 15:33
애리조나-뉴멕시코 접경 억겁 화산재가 빚은 절경 원주민 흔적 간데없지만 몇번을 가도 색다른 느낌 몇 번을 가도 또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접경에 있는 치리카후아 준국립공원(Chiricahua National Monument)이 그렇다. 필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이곳을 열 번도 더 가보았다. 언젠가는 LA에서 그 먼 길을 자동차로 찾아갔다가 산불 때문에 못 들어간 적도 있었고 눈이 많이 와서 못 들어간 적도 있었으며 관광버스로 갔다가 대형버스 출입금지 규정에 걸려 못 들어가고 초입에서 머뭇거리다가 아쉬운 발걸음으로 되돌아온 적도 있다. 그렇지만 매번 찾을 때마다 한 번도 후회 않고 돌아온 곳이 바로 이곳이다. 치리카후아라는 말은 이곳에 살았던 원주민 아파치 인디언의 한 분파를 말한다. 이 부족은 1400년 무렵부터 이곳에서 평화스럽게 살았는데 16세기 들어서면서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인의 공세에 시달리다가 결국 1886년에는 백인들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이후 그들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졌는데 그 후손들은 사우스타코다주로 강제 이주시켰다는 얘기가 있다. 이 지역은 2700만년 전 엄청난 규모의 화산이 터지면서 자그마치 2000피트 두께로 화산재가 쌓인 곳이라 한다. 그때 분출된 화산재가 2700만 년 동안 눈과 비바람을 맞으면서 딱딱하게 굳어 돌로 변한 뒤 가로 세로로 균열이 되면서 지금 같은 온갖 형태의 형상으로 변모하게 됐다는 것이다. 공원 입구부터 8마일의 시닉(Scenic) 드라이브 길은 여기가 마치 금강산 골짜기를 미국으로 옮겨놓은 게 아닌가 할 정도로 경관이 좋다. 마치 수십만 명의 군인들이 펼치는 열병식 같은 바위의 향연은 이 세상 그 어떠한 형용사를 다 붙여 놓아도 모자랄 정도다. 중국 진시황릉의 병마용 병사 조각들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평양에 있는 김일성 광장에서 장엄한 퍼레이드를 보고 있는 느낌 같기도 하다. 치리카후아엔 여러 등산로가 있지만 가장 볼 만한 곳은 에코캐년과 하트 오브락스 트레일, 인스퍼레이션 포인트 등이다. 에코캐년으로 들어가는 길은 세상에 이럴 수가 싶을 정도로 처음부터 사람의 혼을 빼놓는다. 촛대 바위, 코끼리 바위, 거북 바위, 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모자 바위, 비스듬히 옆 바위에 기대어 마치 연인들이 입맞춤하는 것 같은 모양의 키싱바위, 수백 년 면벽 수도하는 수도승 모양의 바위, 바위에 얹혀 묘하게도 중심을 잡고 서 있는팽이바위 등등. 천차만별 바위들은 제각기 하나하나가 다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유서 깊은 사찰에나 있음 직한 3층 석탑 5층 석탑 모양의 바위들도 빼곡하다. 겨우 두 시간 정도의 에코캐년 등산길도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갈기갈기 흔들어 놓는데 치리카후아 공원의 심장이라는 하트 오브락스 루프 트레일(Heart of Rocks Loop Trail)은 얼마나 더 사람 마음을 흔들어 놓을까. 한고비 돌면 절경이요, 또 한 골짜기 넘어서면 비경이며 다시 한 고개 넘어서면 선경이다. 빅 밸런스 록 트레일(Big Balanced Rock Trail)도 신기하긴 매한가지다. 저렇게 큰 몸통의 바위가 전혀 어울리지 않게 어떻게 저렇게 중심축을 잘 가늠하여 홀로 서 있는지 이 또한 자연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연출해낼 수 없는 절묘함이 아닐까 싶다. 인스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를 향해 가는 길은 또 다른 맛이다. 청아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이름 모를 산새들이며 인고의 세월을 딛고 바위 틈바귀에 초연히 서 있는 청송들을 보면 저절로 마음이 가라앉고 이름 그대로 무엇인가 영감이 떠오를 것만 같다. 문자가 없었던 탓에 치리카후아 인디언의 역사를 밝혀내기는 쉽지가않지만, 후손들은 지금 자신들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한다. 손가락도 안으로 접어든다고 그들이 우리와 두상이 같고 홍문반점도 있어 그런지 자꾸 마음이 쓰인다. 이곳이 마치 우리 조상이 머물렀던 땅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그래서인 것 같다. # 여행메모 치리카후아는 애리조나 동남부 뉴멕시코주 접경지역에 있다. LA에서 가자면 10번 프리웨이를 타고 동쪽으로 애리조나주 투산을 지나 윌콕스(Willcox)라는 마을에서 내려 186번을 타고 40마일 정도 가면 공원 입구에 도착한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공원 출입이 제한한다. ▶ 주소 : E Bonita Canyon Rd, Willcox, AZ 85643 김평식 여행등산전문가김평식 신유 천차만별 바위들 촛대 바위 바위 거북
2021.12.18. 23:00
▶CPS,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15만개 배포 시카고 교육청(CPS)이 겨울방학동안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 테스트 키트를 배포한다. 모두 15만개의 테스트 키트를 준비한 CPS는 학부모들에게 테스트 후 인근 페덱스(FedEx) 드랍오프(Dropoff) 장소에 맡기면 된다고 전했다. CPS는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높은 지역부터 자가진단 테스트 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CPS 페드로 마르티네즈 교육청장은 "CPS 내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학교보다 가정이나 커뮤니티 모임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이 많을 것을 대비해 감염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 테스트 키트를 우선 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헀다. CPS는 테스트 키트를 못 받는 학생들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CPS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 여행비상령 캘리포니아 등 2곳 추가 시카고 시 보건국이 이번 주 여행비상령 대상 업데이트서 캘리포니아 등 2개 주를 추가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14일 캘리포니아와 미시시피 주를 여행비상령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 여행비상령 대상에서 제외된 곳은 없다. 이로써 시카고 시의 여행비상령 대상은 모두 42개 주가 됐다. 현재 시카고 시 여행비상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곳은 앨라바마, 플로리다, 조지아, 괌, 하와이, 루이지애나, 푸에르토리코, 사우스 캐롤라이나, 텍사스, 그리고 버진 아일랜드 등이다. 시카고 시는 1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당 15명 이상이면 여행비상령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 및 관광객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시카고 도착 3~5일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7일 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경우 10일 간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 한편 이번 주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주 10만 명당 23.2명과 39.2명에서 각각 33.8명과 56.0명으로 늘어났다. ▶나일스 월마트서 30대 여성 강도 피해 한인들이 다수 거주 중인 시카고 북 서버브 나일스 월마트서 30대 여성이 강도 피해를 당했다. 지난 14일 오후 4시경 나일스 5630 투이 애비뉴에 위치한 월마트서 한 여성(37)이 쇼핑을 하고 있던 중 2명의 남성이 다가와 자동차에 개솔린을 넣을 돈이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피해자가 남성들과 함께 차로 갔는데 한 명이 칼을 꺼내 금품을 요구했다. 용의자들은 여성으로부터 673달러를 강탈 한 후 달아났다. 피해자와 용의자들은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글렌뷰서 15세 청소년 살해한 10대 집행유예 선고 15세 청소년을 칼로 살해한 혐의를 인정한 글렌뷰 10대 청소년이 집행유예 3년간 100시간 봉사활동을 선고 받았다. 피고(사건 당시 16세)는 지난 2020년 8월 시카고 북서 서버브 글렌뷰서 돈을 내지 않고 마리화나를 빼앗아 달아나려던 엘리아스 발데즈(당시 15세)와 몸싸움 끝에 칼로 찔러 살해,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쿡 카운티 판사는 14일 피고에게 집행유예 등의 판결을 내리고 현재 고등학교 시니어인 피고의 부모 또한 상담에 참여하도록 지시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자가진단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자가진단 테스트 테스트 키트
2021.12.15. 14:35
가주 유명 와이너리 투어 비애호가도 점점 많이 찾아 조지아에도 와이너리 많아 하루 나들이 이색경험 선사 와인 하면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이고 나파밸리 하면 와인이다. 미국에서 매년 제일 많은 와인을 생산해 내는 곳이 나파밸리이고 또 제일 좋은 양질의 고급 와인도 나파벨리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와이너리가 많은 곳은 나파밸리 말고도 101과 46번 도로가 만나는 파소 로블스(Paso Robles)와 LA 남쪽테미큘라(Temecula)도 있다. 특히 테미큘라는 클린턴 대통령이 가주를 방문했을 때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을 접대했다 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다른 농작물도 그러하겠지만, 특히 포도는 과일 중에서도 일조량에 가장 예민하다고 한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중에서 일조량이 제일 많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비는 오지 않고 온종일따뜻한 햇볕이 비추기 때문이다. 특히 나파밸리는 최고의 포도주로 숙성되는데 필요한 모든 지형적 조건을 다 갖추었다. 일조량 외에도 포도 품질과 숙성 조건에 큰 영향을 끼치는 토양과 안개와 해풍 등이 그것이다. 최근 나파밸리의 유명 와이너리 중 하나인 팔마즈(Palmaz) 와이너리를 다녀왔다. 650에이커나 되는 큰 포도밭을 가진 와이너리로 14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곳이다. 650에이커라면 100만평 가까운 면적으로 여의도 크기의 절반 정도로 넓다. 나파밸리에는 1881년부터 와이너리가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총 375군데나 되는 와이너리가 있다. 이번에 방문한 팔마즈 와이너리는 그 중 10번째 규모 정도 된다고 한다. 와이너리 뒤로는 나파마운틴이 병풍처럼 받쳐주어 해무의 정체 시간을 조절해 준다. 또 사방으로 끝도 안 보이게 넓은 포도밭에서 매년 수확되는 엄청난 포도는 X-레이 자동 선별 기계로 품질 등급에 따라 자동으로 선별된다. 포도주로 가공된 뒤에는 참나무(Oak) 원목 통에 담겨 몇 년에 걸쳐 동굴 속에서 숙성된다. 동굴 속은 일정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이다. 와이너리 건물 지하에는 엄청나게 큰 스테인리스 탱크가 있는 양조장이 있다. 이곳에서 포도를 기계로 압축해서 포도주를 만든다. 수확기에는 좀 더 많은 일손이 필요하겠지만, 이 모든 생산 과정을 관장하는 와이너리 종업원은 평상시 35명이 전부라고 해서 놀랐다. 필자는 전에도 몇 번 여기저기 와이너리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와인에 대한 상식은 거의 없다. 와인 애호가들도 식사 전후에 한 두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좋아 보여 가끔은 흉내를 내 보는 것 정도라고나 할까. 그조차도 붉은 것은 레드와인, 투명한 것은 화이트 와인이라는 것만 아는 수준이니 흉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어떤 때는 와인 공부를 좀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와인의 종류만 해도 만 개가 넘는다 하고 또 와이너리마다 자기네 상표를 붙여 나오고 있으니 그 많은 와인을 무슨 재주로 구별하나 싶어 공부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래도 와인이 몸에는 좋다니까 가끔코스트코에서 24개 들이 한 박스씩 사다 놓고 마시곤 한다. 옛날 우리 아버지나 할아버지 선대 분들이 식사 때 반주 한 잔씩 곁들여야 밥맛이 더 난다고 했듯이 말이다. 중독 중에는 도벽만 있는 게 아니다. 술을 못 끊는 주벽도 고약한 중독인데 과유불급이라고 와인이 제아무리 좋다 한들 지나치게 빠져드는 것은 문제다. 나처럼 몸에 좋은 약주가 되려니 하면서 반주로 한두 잔 마시는 것 정도가 오히려 가장 행복한 와인 애호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여행 메모 와이너리는 와인 애호가가 아니어도 이색적 경관이나 분위기가 좋아 누구든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조지아 북쪽 교외에도 꽤 많은 와이너리가 있어 하루 나들이로 다녀올 만하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팔마즈 와이너리는 드넓은 포도밭과 와인 제조시설 등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 1시간 반 정도 둘러보았는데 와인 시음까지 포함해 1인당 40불 정도였다. ▶주소 4029 Hagen Rd, Napa, CA 94558 . 김평식 여행등산전문가 김평식 여행등산전문가와이너리 김평식 와이너리 포도밭 와이너리 종업원 와이너리 건물
2021.12.11. 16:55
내셔널 지오그래픽(NG)이 추천한 내년에 방문해야 할 최고의 여행지 가운데 이번 주에는 산과 바다, 도시에서 모험을 즐기기를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최고의 명소들을 소개한다. ▶코스타리카 토투게로 운하의 최남단인 카리브해 연안에서 바빌라 국립공원, 투리알바와 이라주 화산지대를 거쳐 케포스의 태평양 연안까지 170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엘 카미노 데 코스타리카는 잘 구성된 관광 코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하이킹 코스다. 공공 도로를 따라 16개 스테이지로 구성된 코스는 카베카 원주민 마을, 자연 보호지역을 통과한다. 양봉장, 유기농 농장, 커피농장 등 현지 소규모 업체들과 주민, 비영리 단체들이 여행객들에게 숙박, 음식, 가이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몇몇 가이드 업체들은 하루 일정 투어부터 열대 우림, 사탕수수 농장을 가로지르는 여러 개의 강과 트레일을 돌아보는 장기 일정까지 가이드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파쿠아레강에서 급류 래프팅을 비롯해 카약, 리버 보딩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67마일 길이의 파쿠아레강은 래프팅 연습에 좋은 5개 강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이드 없이 하이킹에 나서고자 할 경우에는 지도, 랜드마크 사진, 리소스 연락처, 트레일 접근법 등 각 구역별 정보가 포함된 하이킹 가이드를 활용하면 된다. ▶팔라우 태평양 서부 약 340개의 섬으로 구성된 팔라우 공화국의 팔라우 국립 해양 보호구역은 NG가 지구상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와 풍부한 해양 생태계 중 하나로 인증하고 있다. 18만 평방마일 규모의 해역에 700여종의 산호와 다양한 종류의 상어를 포함한 1300여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내년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제20회 상어 주간 행사가 펼쳐져 그레이리프상어, 블랙팁상어, 청상어, 타이거상어, 귀상어 등 수많은 종류의 상어들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다이빙을 통해 만타 가오리와 수천 마리의 물고기 등 기타 해양생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록 아일랜드 서던 라군에서는 매년 2월 11월 듀공, 대왕조개, 황금 해파리, 암초상어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스노클링 투어가 개최된다. ▶캐나다 뉴 브런즈윅 애팔래치아산맥에 포함된 뉴 브런즈윅은 북쪽으로 퀘벡, 동쪽으로 대서양, 남쪽으로 펀디만, 서쪽으로 메인주와 접하고 있다. 북쪽 지역의 네피시귀트강에는 다수의 폭포가 곳곳에 있어 사냥, 낚시, 래프팅, 카누, 스노모빌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목민 미크막족이 이용했던 고대 운송 루트로 지난 2018년 개통된 네피시귀트 미크막 트레일은 강을 따라 91마일에 걸쳐 길게 이어져 있어 하이킹 및 배낭여행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배서스트의 델리 포인트 자연보호 구역에서 시작되는 트레일은 뉴 브런즈윅의 11개 시그니처 하이킹 트레일 중 하나로 해발 2690피트의 칼튼산이 있는 칼튼주립공원의 배서스트 호수에서 끝이 난다. 미크막족의 전설에 나오는 거북이를 상징하는 거북이 로고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프랑스 센 강 센 강을 따라 지난 2020년 10월 개통된 라 센 아벨로 자전거 트레일은 파리에서 해안까지 270마일에 걸쳐 이어져 있다. 자전거를 타고 지베흐니의 모네 생가와 유명한 수련을 보고 파리의 생드니 운하를 밝히는 컬러풀한 거리 예술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요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노르망디 그랑 노에 조류 보호 구역을 포함한 자연보호 지역을 비롯해 654년에 설립된 주미에주 수도원 유적과 수백 년 된 수도원인 아바에 세인트-원드릴도 둘러볼 수 있다. 베르사유에서 영감을 받아 1740년에 지어진 왕실 거주지인 샤토 드 비지의 정원과 찻집에서 휴식을 취해 보자. 그림을 좋아한다면 혁명적인 19세기 예술운동을 탐구하는 지베르니 인상파 박물관에 꼭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콜로라도 아라파호 분지 아라파호 분지에서는 북미지역서 가장 높은 비아 페라타(Iron Way) 등반에 도전할 수 있다. 1만3000피트 정상에 올라 360도 멋진 콜로라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루 코스의 A분지 비아 페라타 등반과 오래된 광산 갱도까지 900피트를 올라가는 반나절 코스 등 2개 투어 옵션이 있다. 비아 페라타 등반은 바위에 영구적으로 고정된 철제 가로대 또는 손잡이를 따라 올라가는 등산 루트다. 헬멧과 하네스를 착용하고 로프를 사용하지만 암벽 등반 경험이 없어도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인생 최고의 고산 등반 경험이 될 수 있으며 등산이나 암벽 등반에 대한 열정이 생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덴버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해발 1만780피트의 하이웨이 6에서 진입할 수 있다. 내년 여름에 개장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박낙희 기자여행 레저 NAKI 박낙희 Week&
2021.12.09. 21:00
▶일리노이, 저소득 가정 상하수도 요금 지원 실시 일리노이 주가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상하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7일 새로운 '저소득 가정 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Low-Income Household Water Assistance Program)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리노이 주는 연방 지원금 4200만 달러를 투입, 상하수도 요금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 이들 가정에 관련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리노이 주 정부는 올 초 3억2700만 달러 규모의 저소득 가정 유틸리티 보조금 프로그램을 도입한 바 있다. 상하수도 요금 지원 프로그램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helpillinoisfamilies.com)서 확인하면 된다. ▶시카고, 여행비상령 대상 워싱턴DC 등 3곳 추가 시카고 시 보건국이 이번 주 여행비상령 대상 업데이트서 2개 주와 워싱턴DC 등 3곳을 추가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7일 워싱턴DC를 비롯 테네시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를 여행비상령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 주와 함께 제외됐던 노스 캐롤라이나 주는 일주일만에 다시 올랐다. 이로써 총 40개 주가 시카고 시의 여행비상령 대상으로 남게 됐다. 현재 시카고 시 여행비상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곳은 앨라바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텍사스 주 등이다. 시카고 시는 1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당 15명 이상이면 여행비상령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 및 관광객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시카고 도착 3~5일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7일 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경우 10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 한편 이번 주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주 10만 명당 18.2명과 23.7명에서 각각 23.2명과 39.2명으로 늘어났다. ▶차이나타운 초등학교 앞에서 총격 사고 1명 사망 시카고 차이나타운 초등학교 앞에서 총격 사고가 발생,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2시30분경 시카고 남부 차이나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헤인스 초등학교 앞에서 총격이 벌어졌다. 당국에 따르면 은색 차량을 타고 있던 용의자가 거리를 걷고 있던 한 남성에게 총을 쐈고, 이후 피해자가 쓰러지자 차에서 내려 다시 수 차례 총격을 가한 후 달아났다.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으며 사건에 사용된 총기도 회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총격 당시 학생들은 모두 실내서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웨이공항 활주로서 소형 비행기 미끄러져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를 하던 소형 비행기가 활주로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카고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소형 비행기 한 대가 미드웨이공항 31번 활주로서 미끄러지며 잔디밭 위에 멈춰 섰다. 구급요원들이 출동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비행기 기체도 별다른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당국은 추운 날씨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보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상하수도 일리노이 저소득 상하수도 요금 요금 지원
2021.12.08. 15:32
온천지가 온통 붉은 황톳빛 사암이다. 울퉁불퉁 포장도 안 된 거친 흙과 돌 더미 자갈밭 길을 따라간다. 17마일이나 되는 고행의 길은 마치 예수가 십자가를 메고 험난한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것만 같다. 설마 당국이 돈이 없어 포장하지 않았을까. 예수가 만백성을 위해 험난한 길을 걸었음을 상징하기 위해 그냥 내버려 둔 게 아닐까. 자동차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먼 길의 성지에 왔다는 자부심과 위로는 느낀다. 이곳은 유타주의 숨은 보석 ‘신들의 계곡(Valley of the Gods)’ 이다. 원래 이곳은 아나사지 인디언 원주민들이 살았던 곳이다. 36만 에이커의 광활한 계곡 속에는 수많은 바위가 군상을 이루며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곳은 개발 자체가 안된 곳이어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워낙 유명한 모뉴먼트 밸리가 이곳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그 명성에 가려진 탓도 있다. 그래도 알음알음으로 알려져 한인들은 꽤 많이 찾는다. 이곳을 다녀간 한인들은 원래 영어 이름에서 나온 ‘신들의 계곡’보다는 그냥 편하게 ‘하나님의 계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마 한인 중에 크리스천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필자 역시 여러 차례 이곳을 방문하면서 함께 왔던 크리스천 일행들로부터 귀동냥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이곳을 하나님의 계곡이라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뽀얀 먼지를 뒤집어쓰고 털털거리며 계곡 일대를 한 바퀴 돌아보면 성경에 나오는 열두 제자가 일렬로 질서정연하게 서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또 ‘최후의 만찬’ 그림과 비슷한 장소도 있고 사도 바울 상, 성모 마리아상 같은 바위도 보인다. 기기묘묘한 바위 틈새를 헤집고 다니다 보면 어떤 곳은 골고다 언덕이 되기도 하고 어떤 곳은 예수가 태어난 마구간이 된다. 일행은 그런 곳마다 멈춰 서서 사진 좀 찍고 가자고 난리들이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생전 처음 성경의 무대 같은 곳에 왔으니 흥분되는 것은 당연할 터이다. 예수의 몸과 피를 의미하는 빵과 포도주를 나누는 의식이 성찬식인데 그렇다면 사진만 실컷 찍고 갈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성찬 의식이라도 하고 간다면 그 또한 큰 은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신들의 계곡 바로 옆에는 구스넥 주립공원(Goosenecks State Park)이라는 또 다른 명소가 있다. 유타주 남쪽을 굽이굽이 흐르는 샌 후안 리버 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 멕시칸 햇(Mexican Hat)이라는 곳에서 멀지 않다. 이곳은 구스넥이란 이름 그대로 거위 목처럼 구불구불한 전망이 기가 막힌다. 하지만 이곳 역시 유명한 홀스슈벤드(Horseshoe bend) 보다는 덜 알려져 있다. 그래도 주변 풍광은 절대 뒤지지 않는다. 계곡은 억겁 세월 동안 깎이고 씻겨 내려가면서 수천 피트 벼랑을 만들었고 그 아래로 마치 커다란 구렁이가 구불구불 기어가듯 깊은 강이 흐르는데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현기증을 자아낸다. 신들의 계곡 서쪽 입구에는 집 한 채가 외롭게 있는데 그런 곳에서 하루쯤 묵어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숙박비는 10년 전에 170불이었는데 지금은 얼마나 받는지 알아보고 가는 게 좋겠다. 하느님의 계곡은 교통이 아주 불편한 오지 중의 오지여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대신 어렵게 찾아갈수록 은혜도 더 많이 받는다고 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 여행메모 신들의 계곡 멀지 않은 곳에 서부 영화의 성지가 된 모뉴먼트 밸리가 있다. 인디언 원주민들이 관리하는 그곳은 워낙 유명해서 관광객도 많고 입장료도 내야 한다. 이에 반해 신들의 계곡은 모뉴먼트 밸리의 축소판 같은 곳이어서 입장료도 없고 인적도 드물어 색다른 맛이 있다. 유타주 261번 도로와 163번 도로가 만나는 곳 10마일 언저리에 작은 출입구 사인이 있다. 김평식 여행등산전문가김평식 신유 계곡 일대 계곡 서쪽 구스넥 주립공원
2021.12.05. 16:12
내셔널지오그래픽(NG)이 내년에 방문해야 할 최고의 여행지 ‘베스트 오브 월드 2022’를 테마별로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주 가족들을 위한 추천 투어 명소에 이어 다양한 이색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지구촌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프로치다, 이탈리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연안의 플레그레아 제도 중 하나로 미세노 곶과 이스키아 섬 사이에 있는 1.6평방마일의 작은 섬 도시다. ‘2022 이탈리아 문화 수도’로 지정됐으며 내년 한 해 동안 300일 이상 현대 미술품 전시, 축제, 공연 등 문화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이 주연한 ‘클레오파트라’를 비롯해 30편 이상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1500년에 건축된 르네상스 궁전 발라초 다발로스는 감옥으로 사용되다가 1988년 폐쇄됐으며 녹지 공간을 활용해 문화 공간이자 도시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홋카이도, 일본 눈과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지역 원주민인 아이누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우포포이에 개장한 국립 아이누 민족박물관 및 공원을 방문하면 아이누 문화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삿포로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박물관에는 아이누족의 언어, 역사, 세계관, 생활상 등을 포함한 총 6가지 테마로 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1800년대 후반부터 소외돼 온 아이누족은 지난 2019년에야 아이누 진흥법으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됐다. 일본어와 다른 아이누어는 유네스코에서 심각한 멸종 위기 언어로 간주되고 있어 박물관에서 아이누어 배우기 게임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연과 함께 살아온 아이누족의 옷, 집터, 사냥도구, 농기기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우포포이에서 남서쪽으로 30분 거리의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의 노보리베츠 온천은 필수 방문코스며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축제는 내년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런던 ‘틴 팬 앨리’ 영국 영국의 대중음악의 허브로 유명세를 떨쳤던 덴마크 스트리트는 런던의 ‘틴 팬 앨리(Tin Pan Alley)’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때 음반제작사, 녹음 스튜디오, 리허설룸, 클럽 등이 문전성시를 이뤘던 곳으로 영국 펑크록 무브먼트와 데이비드 보위, 엘튼 존, 롤링 스톤즈와 같은 전설이 태동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틴 팬 앨리는 19~20세기 초까지 미국 대중음악의 산실인 뉴욕시의 뮤직 프로듀서와 작곡가 집단을 이르는 총칭으로 미국 음반 산업 전반을 지칭하는 상징어다. 몇몇 기타 상점을 제외하고 음악이 사라져버린 덴마크 스트리트가 웨스트 엔드의 12억 달러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인 아우터넷 런던의 일부로 부활하고 있다. 복원된 17세기 빌딩과 유산으로 지정된 섹스 피스톨의 리드 싱어 자니 로튼의그라피티 아트는 물론 12 바 클럽에서 데뷔한 아델을 꿈꾸는 뮤지션들의 버스커 명소가 있다. 신인들을 위한 무료 전문 스튜디오와 음악 역사가 살아있는 16개 빌딩에 걸쳐 샤토 덴마크 호텔이 새로 들어서 있다. ▶징마이산, 중국 보이차(푸얼티)로 유명한 중국의 푸얼징마이산의 고대 차 농장은 내년 새로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최고수령 1400년의 차나무를 포함해 113만 그루가 재배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고대 인공 차 재배 농장이다. 중국 윈난성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상인들이 말과 야크를 이용해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사고팔기 위해 지나다닌 무역로인 차마고도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블랑족, 다이족, 하니족, 와족 등 4개 소수 민족이 자신들의 언어, 관습은 물론 전통 축제를 유지하며 차 재배를 하고 있어 명품 차 맛도 보고 이색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애틀랜타, 조지아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흑인 기업가 정신의 진원지인 애틀랜타는 식물성 버거 체인인 슬러티 비건 및 친환경 업체서스테이너블 홈 굿즈 등과 같은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코카콜라의 본고장이자 힙합 문화로도 유명하다. 최근 투표권 논란이 되고 있는 시기에 애틀랜타에는 뉴 조지 프로젝트와 페어 파이트 액션 등 두 개의 강력한 유권자 권익 보호 조직이 문화적, 정치적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벨트라인의 이스트 사이드 트레일을 통해 도보나 자전거로 쉽게 갈 수 있는 올드 포스 워드 지역은 비거스태프 브루잉 컴퍼니 및 폰스 시티 마켓과 같은 유흥 식당가를 비롯해 마틴 루터 킹 주니어 국립역사공원, 지미 카터 대통령 도서관 및 박물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박낙희 기자영국 이탈리아 홋카이도 아이누 애틀랜타 보이차 Week& NAKI 여행 레저 박낙희
2021.12.02. 18:56
▶쿡카운티, 27년만에 연간 살인 사건 1000건 넘어 쿡 카운티 검시소가 올해 1000건 이상의 살인 사건이 기록됐다고 지난 30일 공지했다. 쿡 카운티서 1년 간 1000건 이상의 살인 사건이 보고된 것은 1994년(1141건) 이후 27년 만이다. 올 들어 지난 30일까지 쿡 카운티서는 모두 100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20년과 2019년에는 각각 986건과 675건의 살인 사건이 기록됐다. 쿡 카운티서 가장 많은 연간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1991년의 1229건이었다. 올해 기록된 1009건 가운데 약 77%인 777건이 시카고 시에서 발생했다. 쿡 카운티 서버브 가운데는 하비 시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메이우드(16건), 돌튼(11건), 칼루메 시티(8건), 사우스 홀랜드(8건) 순이었다. 살인 사건 피해자 가운데 81%가 흑인으로 절대 다수였고 15%는 라티노였다. 또 남성 피해자가 88%를 차지했다. 가장 어린 피해자는 1세, 가장 나이가 많은 피해자는 84세로 기록됐고, 연령대로는 20대가 389건(38.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255건)와 10대(144건) 순이었다. @KR ▶시카고, 여행비상령 대상 CA 등 3개 지역 제외 시카고 시 보건국이 이번 주 여행비상령 대상 업데이트에서 2개 주와 미국령 1곳을 제외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30일 캘리포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주 그리고 괌을 여행 비상령 대상에서 제외했다. 지난주 코네티컷과 메릴랜드 주를 다시 포함시킨 시카고 시의 여행비상령에는 이로써 총 38개 주가 남게 됐다. 현재 시카고 시 여행비상령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곳은 이번 주 제외된 3곳을 비롯 앨라바마, 플로리다, 조지아, 하와이, 텍사스, 워싱턴DC 등이다. 시카고 시는 1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당 15명 이상이면 여행비상령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 및 관광객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는 시카고 도착 3~5일 전 코로나19 테스트를 받아야 하고, 음성 결과가 나오더라도 7일 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테스트를 받지 않을 경우 10일간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 한편 이번 주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주 10만 명당 19.5명과 31.9명에서 각각 18.2명과 23.7명으로 감소했다. @KR ▶시카고 보훈병원 방역수칙 위반 18명 집단 감염 시카고의 보훈병원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 브라운 보훈병원은 지난주 비서실장 명의로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여기에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환자와 직원이 감염된 사실이 담겨 있었다. 메모에 따르면 감염으로 인해 몸이 아픈 직원이 격리를 하지 않고 일주일 가량 출근을 했고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의 위반 사례도 나타났다. 이로 인해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사망자도 한 명 나왔다. 감염자 가운데 한 명은 신장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던 환자였고 90세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병원측은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후 방문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생명이 위독한 환자의 경우 최대 두 명의 방문자만 허용하고 외래환자 역시 휠체어 도우미 등으로 제한했다. 보훈병원측은 “많은 환자들에게 매우 위험한 일들이 발생했다. 환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아픈 직원들이 일주일 연속으로 병원에 와서 일하면서 다른 이유로 입원한 환자와 접촉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 환자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NP ▶에반스톤 연쇄 총격 사건… 1명 사망 5명 부상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서 잇따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후 7시15분경, 1950 그린베이 로드 인근에서 한 명의 남성이 표적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10대 청소년 4명(남2, 여2)도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6시간 뒤인 29일 오전 1시경, 인근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해 남성 1명이 부상했다. @KR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연간 시카고 여행비상령 시카고 보훈병원 시카고 도착
2021.12.01. 14:13
한국으로 입국할 때 당분간은 격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한국 정부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경우 모두 격리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한국시간) 국적과 상관없이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격리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향후 2주 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한국 국적자, 외국 시민권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격리를 해야 한다. 강화된 격리면제 제도를 적용하여 격리면제서 발급은 장례식 참석 등에 한정하여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에 직계존비속(부모나 자녀)이 거주하고 신청자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경우 자가격리면제를 신청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10일 간의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됐다. 물론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야 하고 출국 전 PCR 검사를 통해 음성 결과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1일 한국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한국 입국시 방역 규정이 한층 강화됐다. 이에 따라 한국이나 외국에서 백신을 맞았고 한국에 직계가족이 거주하고 있더라도 격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가족의 장례식 참석 등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격리면제를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로 한국 입국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한국 입국은 가능하다. 한국 국적자, 장기체류외국인은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10일을 해야 하며 PCR 검사를 3회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 격리를 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2주 간 적용된다. 이후 적용 여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와 확산 정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결정한다는 것이 한국 방역 당국의 입장이다. Nathan Park 기자한국 의무화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 한국 입국 한국 국적자
2021.12.01. 13:5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국제선 항공 여행객의 입국 요건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국정부는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3일(금)부터 2주동안 모든 입국자에 대해 열흘동안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일(수)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항공 여행객에게 탑승 전 24시간 이내에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 시민권자에게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음성판정을 받아 입국하더라도 입국후 7일 동안 자가격리하거나 입국 후 3-5일 이내 추가 검사를 요구하는 행정명령 발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원래 감염비율이 높은 국가 입국자만을 입국금지 대상에 올렸으나 11월8일부터는 백신 접종 기준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이 규정에 의하면 백신 접종자의 경우 출발 3일 이내의 음성 판정서류를 제출해야 만 입국을 허용했으나 새 규정은 이 기간을 24시간 이내로 줄인 것이다. 새 규정은 CDC와 백악관 검토를 거쳐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입국이 허용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국무부는 지난달 26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남아공 등 8개국 출신 비시민권자가 입국을 금지하고 27일에는 이들 8개국에 대해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입국요건 하루전 입국요건 강화 음성 판정서류 하루전 음성
2021.12.01. 12:47
주미대사관이 직계가족 방문 목적으로 한국 입국 시,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의 격리면제 신청과 관련해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대사관은 직계가족 방문을 목적으로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 격리면제서 발급과 관련해 출발일 기준 2주 전 신청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격리면제서를 심사 및 발급할 예정이며, 정해진 기간 내에 접수되지 않은 신청서는 반려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현재까지는 인도적 사유 등을 감안해 가급적 출국일자에 맞춰 격리면제서를 심사 및 발급했으나, 지속적인 격리면제서 신청 폭주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해진 기간에 사전 신청자들이 불이익과 피해를 받고 있다”며 “이같은 사항에 대해 주미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 했으나 출국 직전 긴급 발급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여서 해당 업무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격리면제서 긴급 발급은 장례식 참석 목적(사망진단서 첨부)으로만 가능하며, 그 외 직계가족 방문은 긴급 발급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 신청기간을 놓쳤을 경우에는 출국일자를 조정해 신청해야한다. 신청 후 반려 가능성을 감안해 최초 신청일자를 기준으로 심사 및 발급이 이루어진다. 출국일 기준 2주 전 신청 원칙에 따라 격리면제서는 신청 접수된 순서대로 심사 및 발급되며 개인적 사유를 고려한 우선적 심사,발급 요청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므로 급히 발급 해야할 경우 기간 내에 조속히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격리면제서 유효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30일이며 일찍 신청할 경우 유효 기간이 경과돼 반려되므로 반드시 출발일과 신청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격리면제서 관련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할 수 있으며 이메일로 문의사항을 남기면 순차적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개별 신청자의 접수 후 진행상황에 대한 문의는 받지 않는다. 대사관 측은 “격리면제서 신청시 항공권(예약확인증) 누락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격리면제서 심사시 항공권을 필수 서류로 확인하고 있으니,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셔서 항공권 등 서류 누락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가족관계증명서류는 직인, 발급일자 등 서류의 효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된 온전한 서류 전체 제출을 요하며 일부분만 제출할 경우 반려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격리면제 한국 우선적 심사발급 격리면제 신청 심사시 항공권
2021.12.01. 12: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여행과 관련한 권고와 규정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의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여행객의 검사 기간을 단축하고 경우에 따라 격리 요건을 추가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국 내 4개 주요 공항에서 특정 국제선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감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우리는 전염병 대유행 내내 해온 것처럼 국제여행을 가능한 한 안전하게 할 방법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비시민권자가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처를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튿날인 27일에는 이들 8개국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CDC는 이날 니제르, 파푸아뉴기니, 폴란드,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올리고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행 금지 여행 자제
2021.11.30. 15:34
연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발생지인 남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내린 가운데 남아프리카 직항 노선을 운행하는 항공사들은 당분간 항공편 축소 없이, 예정된 비행일정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항공은 29일 "새로운 여행 제한 조치가 항공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정 변경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29일을 기해 남아공•보츠와나•짐바브웨•나미비아•레소토•에스와티니•모잠비크•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일시 제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민 또는 영주권자를 제외한 여행객은 해당 국가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수 없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현재 뉴욕 뉴어크-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노선을 주 5회, 워싱턴 덜레스-가나 아크라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최근 여행 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29일 워싱턴 덜레스-나이지리아 라고스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오는 1일부터는 한동안 운행을 중단했던 뉴욕 뉴어크-남아공 케이프타운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시카고 NBC방송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에 직항 노선을 운행하는 미국 항공사는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 2개사 뿐이다. 앞서 델타항공도 지난 26일 "이번 여행 제한 조치와 관련해 남아프리카 운행 일정을 변경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델타항공은 본사 소재지 애틀랜타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오가는 노선을 주 3회 운행한다. 한편, 미국 항공사 협의체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4A)는 "구체적인 상황을 알 수 없고, 답 없는 질문만 무성한 상태"라며 "정부 당국과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남아프리카 오미크론 남아프리카 운행 가운데 남아프리카 오미크론 발생지인
2021.11.30. 14:24
━ 전에는 눈물의 길…지금은 낭만과 추억의 길 시카고서 샌타모니카까지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도로 한때 퇴락했다가 다시 복원 주요 경유지 옛 정취 그대로 66번 국도(Historic Route 66). 이 길은 곧 미국의 역사다. 수많은 사람의 눈물과 애환이 서려 있는, 아픔의 길이자 희망의 길이었다. 출발점은 시카고 다운타운 리처드 토머스 웨이(Richard L Thomas Way)와 조지 솔티플레이스(Georg SoltiPl) 사거리 옆에 있다. 종점은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바다 끝 피어 위다. 옛말에 서러움 중에 가장 큰 서러움이 배고픔이라고 했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기가 그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클라호마주의 중부지역에는 초대형 토네이도로 모든 농작물과 가축이 모래와 자갈밭으로 뒤덮여 버렸다. 더 이상 인간의 힘으로는 재기할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이곳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찾아 서부로 떠나기 시작했다. 이주 행렬은 1950년 후반까지 이어졌다. 그 속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도 있었다. 그의 유명한 소설 ‘분노의 포도’는 이 길 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게이트웨이 아치도 이때의 서부로 간 사람들이 지나갔던 곳이다. 사람은 먹어야 산다. 아기 때는 엄마 젖을 먹어야 하고 그 후에도 엄마가 무엇인가 먹여줘야 살 수 있다. 이 길을 거쳐 간 당시 이주자들도 이 길 위에서 먹고 마시며 버텼다. 그래서 이 길은 일명 어머니 길(The Mother Road)라고도 한다. 66번 국도는 1926년 개통됐다. 총 길이는 2448마일, 비포장 상태였다. 비록 모래와 자갈이 뒤섞인 흙길이었지만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도로였다. 66번 국도는 미국의 실크로드라고도 불리고 문학과 음악 같은 예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노벨 문학상 수상 가수 밥 딜런 말고도 엘비스 프레슬리, 넷킹 콜, 폴 엥카, 척 베리 등 많은 가수가 이 길을 노래했다. 66번 국도는 한국으로 치면 서울-부산 간 경부 국도와 같다. 한국도 비포장 시절에는 비만 오면 도로가 움푹움푹 패어 모든 도로에 자갈을 깔아 놓기도 했는데 필자도 학창시절 자갈 부역을 한 기억이 난다. 또 유성온천으로 신혼여행을 갈 때 타고 가던 버스가 타이어 펑크가 나 2시간여 동안이나 흙먼지 길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기다리면서 신랑의 체면이 말이 아닌 곤욕을 치른 추억도 있다. 66번 국도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멕시코,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등 8개 주를 관통한다. 지금은 대부분 프리웨이로 편입이 되었지만 여전히 66번 국도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곳 하나가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강 근처에 있는 오트맨( Oatman)이라는 도시다. 이곳은 골드러시로 번성했던 곳이다. 66번 도로는 이 마을 중심을 관통하는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당시 미국 최고 배우 클라크 게이블이 신혼 여행을 와서 며칠 밤을 묵고 간 호텔이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다. 현재 영업은 하지 않고 있으나 그들 부부가 사용했던 침대는 문밖에서 볼 수 있다. 아래층 식당 내부 벽에는 방문객들이 자기 사인을 해서 붙여놓은 돈으로 빈틈이 없다. 길거리에는 야생 조랑말들이 여행객들에게 먹이를 달라고 애원하기도 하고 또 어떤 놈은 실컷 얻어먹었는지 길바닥에서 차가 오든 말든 낮잠을 즐긴다. 그러다 해가 넘어가면 산속으로 들어가고 아침에 해가 뜨면 다시 마을로 출근한다. 66번 국도는 별칭도 많다. 앞서 말한 ‘마더 로드’ 외에도 타운과 타운을 잇는 중심 도로라 하여 ‘메인 스트리트’, 피 끓는 정열이 넘치는 도로라 하여 ‘블러디 66’, 길 자체의 대명사란 의미로 ‘더 루트’ 등으로도 불린다. 시카고 방문 길에 출발점에서 사진을 찍었다. 또 66번 국도에 대해 글을 쓰고 쓴다 하니 바쁜 중에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까지 날아와 오랜만에 부자지간에 친구도 되어주고 많은 정보도 들려준 아들에게 감사한다. # 여행메모 66번 국도(US Route 66)는 시카고에서 샌타모니카까지 이어지는 약 2500마일의 대륙 횡단 도로다. 대부분 고속도로에 흡수됐다가 한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2003년 전 구간이 다시 복원되었다. 애리조나 오트만 외에도 66번 국도가 지나가는 주요 도시마다 기념품 가게나 오래된 상점, 작은 여관 등이 있어 외국 관광객들은 물론 옛날 정취를 맛보려는 미국인들도 일부러 이 길을 이용한다. 김평식 / 여행 등산 전문가김평식 신유 경부 국도 시카고 다운타운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2021.11.28. 15:15
일부 국가들이 잇따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입국을 허가함에 따라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셔널지오그래픽(NG)이 2022년에 방문해야 할 최고의 여행지 ‘베스트 오브 월드 2022’를 선정해 발표했다. 가족들을 위한 여행지를 비롯해 문화 및 역사, 자연, 모험, 지속가능성 등 5개 분야에 걸쳐 25개 추천 리스트를 공개한 NG는 UN 교육과학문화기구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 세계 유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NG 추천 베스트 여행지 가운데 이번 주는 우선 가족들을 위한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다뉴브강 다뉴브강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친근하다. 도나우는 다뉴브의 독일식 이름으로 총 길이가 1770마일에 달해 러시아의 볼가 강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이다. 유럽 10개국(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몰도바, 우크라이나)을 관통하기 때문에 다뉴브 크루즈를 타면 유럽 역사에 생명을 불어넣는 성, 중세 도시 및 웅장한 궁전을 만날 수 있다. 강과 인접한 큰 도시로는 빈,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 브라티슬라바를 비롯해 부쿠레슈티, 소피아, 자그레브, 류블랴나, 사라예보, 프리스티나 등이 있다. 대부분의 크루즈 일정에는 어린이 친화적인 육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4곳에 정차하는 특별 가족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유럽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성 단지 중 하나인 독일 파사우의 베스터 오버하우스와 오래된 헝가리 승마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남부 헝가리 목장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빈의 상징인 대관람차 리젠라드에 올라타 주변 풍광을 감상하거나 세계 유산에 등재된 오스트리아의 바하우 컬처 랜드스케이프에 있는 계단식 포도원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할 수도 있다. ▶보네르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리워드 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인구 2만100여명의 섬으로 다른 인근 섬들보다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때 묻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연중 온난하고 화창한 날씨에 비췻빛 바다, 야자수, 백사장, 여유로운 분위기 등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 안성맞춤이다.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양 보호 구역 중 하나인 보네르 국립해양공원은 1979년 설립됐으며 지난 2011년 이래 잠정 유네스코 세계 유산 목록에 등재돼 있다. 보호구역에는 6672에이커의 산호초를 포함해 해초 및 맹그로브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57종의 산호와 350여종의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 스쿠버 다이빙 및 스노클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산호를 키워 산호초에 심는 리프 리뉴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이빙 스쿨들이 여러 곳 있어 누구든지 PADI 리프 리뉴얼 다이버 코스를 이수할 경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90곳 가까운 다이빙 사이트 중 54곳은 해변이나 부두에서 바로 입수할 수 있어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그라나다, 스페인 프란시스코 타레가의 기타 명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물론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미니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그라나다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자치 공동체에 있는 그라나다 지방의 수도다. 평균 해발 2421피트 높이에 위치한 그라나다는 지중해 연안인 코스타 트로피컬에서 1시간 거리로 시에라 네바다 스키 리조트가 인접해 있다. 13세기 이베리아반도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마지막 이슬람 왕조의 통치자였던 나드리드 술탄이 건설한 궁전도시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알함브라는 유럽의 무어 건축의 결정체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복잡한 모자이크, 아라베스크, 무카르나스가 적용된 알함브라에서는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알함브라의 궁전 3곳 중 하나인 사자의 궁전에 있는 중앙 분수는 커다란 대리석을 떠받치며 물을 뿜고 있는 정교한 12마리의 사자 석상이 감탄을 자아낸다. ▶리키아, 터키 아나톨리아 남서부에 위치한 리키아 지역의 테케반도는 투르크계 유목민 요뤼크족 문화가 남아있다. 테케 요뤼크족은 올리브 나무가 가득한 지중해의 산악을 무대로 텐트 생활을 하며 반유목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의 생활상과 리키아의 경이로움을 접목한 여행 프로그램이 소개되면서 가족 단위로 유명한 리키안 웨이 트레킹을 비롯해 파타라, 크산토스, 레툰과 같은 고대 유적지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호텔, 민박, 텐트 등에서 숙박하면서 수정같이 맑은 물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다. ▶메릴랜드 이스턴 쇼어 9개 카운티로 구성된 이스턴 쇼어는 메릴랜드의 체사피크만을 기준으로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해안을 따라 대게, 조개류를 주로 포획하는 어업과 대규모 양계업을 비롯해 대서양 연안과 오션시티의 해변 휴양지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업이 주요 산업이다. 도체스터 카운티에서 노예로 태어나 펜실베이니아로 탈출 후 반노예 운동가 네트워크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를 통해 노예 70여명을 구하는 등 총 1000여명의 흑인에게 자유를 선사한 해리엇 터프먼의 발자취를 둘러볼 수 있어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된다. 블랙워터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카약을 타고 역사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박낙희 기자레저 여행 Week& NAKI 박낙희 유럽 유네스코
2021.11.25.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