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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챔피언십 D-1

Los Angeles

2011.05.3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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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IS일간플러스·조인스가 주최하고 중앙은행이 후원하는 제22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챔피언십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도 역시 30개 팀이 각 동문회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갈고 닦으며 출전 준비를 마쳤다. 출전 학교 동문회의 결의와 학교, 선수 소개를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게재한다. 천문권 기자

"4대 공립고 대회 우승 여세를 몰아"
경기고

지난달 15일 랜초 캘리포니아 골프 클럽에서 열린 4대 공립고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세가 무섭다. 4대 공립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 경기고는 최근 중앙 골프 챔피언십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기대해도 좋다'는 분위기다. 동창회 산하 골프클럽 '경우회' 토너먼트를 통해 치열한 예선이 치러졌고 이를 뚫고 나온 선수들, 변종석, 김영진, 정세영, 김호영 동문이 출전한다.

동창회 골프 '빛과 소금 되겠다'
광성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세워진 광성고등학교. 이번 대회도 페어플레이로 '빛과 소금'이 되겠다고. 1894년 평양에서 세워졌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이 교명을 평양제일중학교로 바꿔버려 부산에서 원래 건학 이념을 이어받아 광성학원을 다시 개교했다. 광성도 역시 스포츠다. 아이스하키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 대회 선수로는 윤석환, 이승표, 신상대, 이태섭 동문이 출전한다.

올해도 여전한 '초강력 우승후보'
대전고

대전고등학교는 22회째를 맞는 중앙 골프챔피언십에서 매년 '강력한 우승후보'다. 실제 벌써 3번을 우승했고, 늘 탑 5에 드는 강팀이다. 이번도 다르지 않다. 올해 72세가 되는 안성수씨는 단장에다, 선수로도 출전한다. 샷은 더 좋아졌다고 한다. 게다가 1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개근상 팀'이다. 단장에 안성수, 심판에 신구현, 선수로는 안성수(8), 정대철(3), 박태호(5), 임석환(10) 동문이 나온다.

뜨거운 우승열망 '정말 우승한다'
배명고

배명고는 늘 우승 한발 앞에서 5위권으로 쳐졌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우승에 대한 열망도 뜨겁고 준비도 많이 했다. 이번에 심판으로 나서는 문민석 동문은 한마디로 "치열했다"고 한다."두달에 한 번씩 열리는 토너먼트는 대회를 방불케 했고, 동창회 대회를 염두에 두고 연습장소와 샷을 갈고 닦았다"며 "우승은 우리 것"이라고 말했다. 단장에 정시영, 선수는 강진선(8), 김광언(5), 구진현(8), 한동호(8) 동문이 출전한다.

올해는 꼭 '우승 맛' 다시 보자
상문고

매년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학교다. 올해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해까지 5년을 컵 맛을 못 봤다. 2005년 우승을 반드시 재현하자는 분위기다. 이번에 출전선수들의 기량을 보면 기대할 만하다. 토너먼트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80야드다. 페어웨이 안착률도 만만치 않다. 동문회는 "연습이 최고"라며 메모리얼데이 연휴도 반납한체 연습에 몰두했다. 선수로는 승제희, 김성식, 권형준, 구본호 동문이 나온다.

"우리는 우승에 절대 연연한다"
서울대학교

지난 98년 우승 이후 '한 동안 뜸했었다'는 서울대 동문회. 지난해는 12년 만에 출전했고, 몸 좀 풀었다. 그래서 올해는 우승이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선수로 나선 신용진 동문은 "동창회 대회인 만큼 우승에 연연하기보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말은 우리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단장 대리에 김창신, 선수로는 김근(5), 신용진(3), 김명신(5), 배유석(9) 동문이 출전한다.

한 타씩 똑바르게 쳐 나가겠다
성동중고

지난해 성동중고는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예선을 3차까지 치렀지만 동문 성적이 하나같이 우수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는 타수는 높은편. 그러나 "기대해볼 만 하다"고 한다. 선수들 절반이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한다는 것. "한 타씩 따박따박 쳐 나가면 이르는 곳이 우승아니겠냐"고 말하며 "성동중고 파이팅"을 외쳤다. 단장에 박정일, 심판에 민병윤, 선수로는 김재영(15), 양대수(7), 장은수(10), 이승철(15) 동문이 출전한다.

너무 치열한 예선 '보상은 우승뿐'
용산고

용산고등학교 남가주 동문은 전체 700여명이다. 매년 이 중에서 4명만 뽑자니, 대회를 몇 번 해도 결판이 안난다. 다행이 동창회 대회 룰이 바뀌었다. 한 학교당 두팀까지 가능하단다. 그래서 A,B 두팀으로 나온다. 그래봤자 700명에 8명. 더 치열해졌다. 공립 명문고등학교 용산은 우승 2회와 준우승 4회에 빛난다. 언제든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해 A팀에는 김윤철,김지호,김호준, 김영호 선수가 출전한다. B팀에는 강준현, 김흥성, 이주행, 박준상 선수가 나온다.

두 번째 출전만에 큰 일 낸다
용산공고

용산공고는 올해가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해 부터 계속 "참가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지만, 올해는 달라질 모양이다. 정기 토너먼트와 개별 연습을 통해 일취월장했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대회가 약이 됐다.모든 동문회가 만만하지 않았고 연습에 열을 올릴 수 있었다.올해 코스 적응도 마쳤고 대회만 기다리고 있다. 단장에 허병호, 심판에 오두환씨가 나오며 선수로는 박철(6), 김종철(10), 손동준(12), 송중현(10) 동문이 출전한다.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라
인창중고

89년 전통의 인창의숙. 인창중고등학교 동문회다. 역시 스포츠가 강해 배구로 아주 유명하다. 세계가 배구계가 탐내던 장윤창 선수가 인창 출신이다. 인창도 올해 출전 선수는 토너먼트를 통해 선발했다. 인창 동문 골프 선수들 최고의 강점은 안정감이다. 4명 모두 핸디4에서 7사이. 때때로 선수마다 타수가 바뀌지만 서로 자리만 바뀔분 전체 핸디를 벗어나진 않는다고. 두명이 2타씩만 줄이면 우승권이라는 것이 이선재 단장의 말이다. 그렇다면 대회 이변도 노려볼만 하다. 인창이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다. 단장에는 이선재, 선수에는 정진기(7), 박형일(6), 유봉학(5), 유성태(4) 동문이 출사표를 던졌다.

동문간의 친목과 교류가 첫 목표
전주고

전북 지역에서 전주비빔밥보다 더 유명한 것이 전주고등학교다. 호남지역 최고의 명문이다. 1919년 전주고보로 개교해 금강 이남의 인재를 거의 다 배출한 학교다. 그러나 골프는 냉정했다. 토너먼트를 통해 선수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가치는 '동문의 친목, 타 동문과 교류'라고 말한다. 선비의 고장, 교육의 도시 출신들 답게 페어 플레이를 다짐했다. 선수로는 허주, 정근영, 앤디 윤, 이최운 동문이 출전한다.

15위 목표…뒤에 5는 떼 버리자
청운중·경기상고

교명이 다르지만 청운중과 경기상고는 늘 붙어다닌다. 실제 학교가 청운동 같은 교사에 있다. 남가주 동문은 200여명이다. 지난해 한해 쉰 만큼 올해는 열심히 연습했다. 올해 들어 바로 열린 토너먼트를 동창회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에서 치렀다. 이기창 선수는 "15위가 목표"라고 말했지만 뒤의 숫자 5를 떼고 싶은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선수로는 이기창(10), 유호남(8), 조도경(12), 곽노원(6) 동문이 나온다.

막강한 최상위권 "우승할때 됐다"
한양공고

한양공고 동문회는 그동안 중앙일보 동창회 대회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지켜온 막강한 팀이다. 특히 막강 양날개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희진 선수와 박진호 선수다. 한양공고 역시 자체 토너먼트를 치르면서 샷을 갈고 닦았다. 특히 동창회 대회는 변수가 많아, 집중력을 키우는 노력을 했다고 한다. 최상위권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선수로는 장희진, 박진호, 정귀석, 오영만 동문이 나온다.

중위권 노린다지만, '다크호스'
홍익고

지금은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원래 운동 잘하는 학교다. 한국 프로농구 이상민 선수의 모교다. 동문회는 두 달에 한 번씩 토너먼트로 동문 결속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영표 선수는 "최근 몇 년간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중위권 이상 노린다"며 "출전 팀 모두 건강해지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장에 주상진, 선수에 이영표(9), 조용래(10), 양승봉(10), 김민진(12) 동문이 나선다.

최고 결속력 팀워크로 대회 출전
USC

남가주 한인사회 모든 분야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하는 USC는 평소 다양한 동창회 행사와 활동을 통해 끈끈한 동문애(?)를 다지고 있다. 특히 동문 골프회는 동문간의 결속은 물론, 타학교와 교류를 넓히는 역할도 하고 있다. 97년 준우승 이후 올해 다시 한번 강력한 팀워크를 다지고 대회에 임한다. 단장에 제임스 홍, 심판에 션 박, 선수로는 김용(8), 차종현(3), 정광헌(5), 표영철(6) 동문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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