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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노인 세입자들에 최악의 주

Denver

2021.10.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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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거 두려움 응답 35% 달해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노인 세입자들이 미국내 다른 어떤 주보다도 퇴거를 당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헬프어드바이저닷컴’(HelpAdvisor.com)은 최근 렌트를 살고있는 노인들이 현재 느끼고 있는 확신감에 대한 수준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 사는 노인 세입자 3명 중 1명은 다음 달 렌트비를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거의 없다고 답변했다. 설문조사 연구원들은 조사대상 9만3천명의 콜로라도 거주 노인들 중 약 35%에 달하는 3만2천명 이상이 퇴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을 갖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중 2가지는 높은 노인 실업률과 주거비용의 증가로 파악됐다. 스마트에셋의 다른 자료에 따르면 덴버 인근지역의 1 베드룸 아파트의 월 평균 렌트비는 1,410달러 였다. 이 렌트비를 감당하려면 연간 소득이 6만달러를 넘어야 한다. 나이가 많은 콜로라도주내 노인들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수입이다.  헬프어드바이저닷컴의 수석 카피라이터이자 이번 조사의 선임 연구원인 크리스찬 워스텔은 “많은 노인들의 재정 상태가 매우 취약하다. 이들중 상당수가 은퇴를 위해 저축하지 못하는 등 준비가 부족할 뿐 아니라 고령에도 일을 계속하고 가능하면 은퇴를 늦추면서 사회 보장 혜택도 미루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렌트비 지불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긴급 임대 지원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세입자와 집주인에게 모두 현금을 지원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까지 전체 지원금의 극히 일부만이 세입자들에게 분배됐다는 것이다.한편, 콜로라도주내 노인 세입자들을 위한 주거자원과 고용기회 등 자세한 사항은 연방주택부 웹사이트(https://www.hud.gov/states/colorado/homeownership/seniors)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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