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주말동안 샌디에이고 일대 병원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다소 증가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미국내 출현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통계여서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주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현재 입원 환자는 269명으로 전날에 비해 10명 늘었다. 또 연휴 마지막날인 28일 입원 환자 역시 287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증가했다. 이틀 연속 신규 입원환자가 10명 이상씩 보고되고 있는 셈이다.
입원 환자중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도 26일 80명, 27일 82명, 28일 85명으로 증가 추세다.
샌디에이고 지역 5세 이상 주민중 1회라도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64만명(84%)로 조사됐다. 이중 접종을 다 마친 사람은 74.7%다. 18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자 수는 41만4814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직까지 가주 전역에서 아직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주정부는 민간업체와 협력해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법인 ‘COVID-NET’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를 조기에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주 전역의 공항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에서 입국하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