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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억불 채권 조기 상환…금리 인상에 비용 절감 차원

Los Angeles

2022.02.28 18:52 2022.02.2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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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1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만기 전에 조기 상환하기로 했다.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셜콥은 지난달 28일 2027년 3월 30일 만기 예정인 1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Subordinated Note)에 대한 상환 공고를 냈다. 이번 후순위채권은 2017년에 증자 목적으로 발행했다.
 
채권 투자자는 첫 5년(2022년 3월 30일)까지 5.45%의 고정 이자를 받기로 했다. 그 뒤 5년 동안은 분기마다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 331.5 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를 더하는 변동 금리 방식(fixed to floating)이 적용된다. 특히 5년 조기 상환 옵션도 덧붙였다.  
 
올해 기준금리가 수차례 인상될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 측은 3월 30일 이후엔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채권이자가 앞으로 5.45%를 훨씬 웃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조기 상환 옵션을 사용했다는 게 한인 은행권의 분석이다. JP모건은 올 연말 기준금리가 2.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1억1000만 달러의 10년 만기 후순위 채권(Subordinated Note)을 발행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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