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T카드 받는 한인업소 다양해졌다
Los Angeles
2022.05.24 21:31
마켓은 물론 전문 식품업소도
식당·온라인 식품주문 가능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연방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대상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카드를 받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EBT 카드를 받는 한인마켓 은 갤러리아마켓, 한남체인, 시온마켓, H마켓, 가주마켓, 울타리몰 등이며 꽃피는 마을에서도 곧 EBT 카드로 식품을 살 수 있다.
연방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은 캘리포니아에서는 푸드스탬프 프로그램인 캘프레시(CalFresh)로 운영된다.
매월 캘프레시 혜택이 EBT 카드로 이전돼 참여하는 마켓, 파머스 마켓, 식당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할 수 있다.
한인 포함 EBT사용자들은 매장에서 식품 구입부터 따뜻한 한끼 식사는 물론 집에서 편안하게 식품을 배달받을 수 있다.
현재 LA 카운티에서 캘프레시 혜택을 받는 주민들은 한인 포함 130만 명이 넘는다.
한인 마켓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7월부터 EBT 카드 사용 고객이 증가 추세다.
2021년 10월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2인 가족 한 달 EBT 카드 금액은 연방 기준 313달러다.
업계 관계자는 “매달 전체 매출의 15~20% 정도를 EBT 카드가 차지한다”며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 고객까지 EBT 카드를 사용해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BT 카드를 사용해 과일, 채소, 육류, 생선, 유제품, 무알콜 음료 등 대부분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맥주, 와인 등 주류와 담배, 비타민, 의약품, 살아있는 수산물, 뜨거운 음식, 애완동물 사료, 화장품 등은 제외된다.
마켓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고객이 EBT 카드로 야채 과일부터 반찬까지 다양하게 산다”며 “일부 고객들은 양념갈비 등 비싼 식품을 사기도 한다”고 밝혔다.
2020년 4월부터는 EBT 카드로 온라인 식품을 구매가 허용됐다. 참여업체는 아마존, 월마트, 본스, 알버슨, 세이프웨이, 인스타카트 등이다.
편의점, 파머스마켓, 일부 패스트푸드나 레스토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잭 인 더 박스는 애리조나 및 캘리포니아 같이 레스토랑 식사 프로그램(RMP)에 참여하는 주에서 EBT 카드를 허용한다.
RMP는 음식을 스스로 준비할 수 없는 60세 이상 시니어 등이 SNAP EBT 카드를 사용해 참여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식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주 정부 옵션이다.
이외 캘리포니아에서 칼스 주니어, 팻 버거, 엘 폴로 로코, 데니스, 서브웨이, 잠바주스 등 참여 지점에서 EBT 카드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이 되면서 EBT 카드 사용 고객이 느는 추세”라며 “내년 경기침체 경고가 나오고 있어 EBT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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