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 단속 강화와 이에 반대하는 시위 여파 등으로 LA 지역 한인 업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우선 라틴계 직원들이 출근을 꺼리면서 이들이 도맡아온 분야의 일손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다운타운 자바에서 원단 도매업을 하고 있는 A업체의 경우, 최근 라틴계 직원들이 당분간 출근이 어렵다며 결근을 하는 바람에 임시방편으로 구인에 나섰지난 여의치가 않다. 한인 업주들은 이런 분위기가 장기화 할 경우 영업 차질이 불가피해 냉가슴만 앓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업체 대표는 “주변에 방학을 맞은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파트타임 일손을 구해 일단 도움을 받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안전사고도 우려된다”며 “사태가 일단락되고 직원들이 복귀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틴계 직원 고용이 많은 세차장, 식당, 음료점 등은 어려움이 더 크다. 불체자 검거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고객 발길이 뜸해진 것도 업주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일부는 폐점이나 휴업까지 고려할 정도다. 올해 초 다운타운에 오픈한 '카페 옴'은 이번 기회에 문을 닫고 전업을 생각 중이다. 이 업소 이주희 사장은 “불경기로 매출이 줄어든 데다 고객의 대부분이 라틴계인데 5월부터 불체자 단속이 시작되면서 이들 발길이 줄어 매출이 급감했다”며 “주 6일 열던 업소를 3일만 여는 업소들도 적지 않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게다가 이 사장은 “시위가 극심할 때 강도 피해까지 당하고, 일부 홈리스들이 행패를 부리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다운타운 남쪽에 있는 Y 한식당 관계자도 “솔직히 말하면 ‘버티기’ 수준이 된 지 3~4개월 정도 됐는데, 여기에 시위 여파가 더해진 셈”이라며 “여름 휴가철이 지나고 분위기가 회복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올림픽길의 한 중식당 매니저는 “파더스 데이가 있던 13~15일 격화된 시위로 단체 손님의 예약 취소가 줄을 이었고, 그 이후로는 예약 자체가 뜸해졌으며, 오히려 ‘시위대가 몰려오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6가 소재 K 네일 업소와 버몬트길에 H 헤어숍 관계자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업소 관계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한 달 정도 예약을 늦추거나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적지 않은 상태”라며 “이제 밤 시간에 시위대도 없고 안전해졌다고 설명했지만, 고객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북쪽에서 스킨케어 업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특히 오후 시간이나 주말 예약에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손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곤혹스럽다”고 전했다. 한인들은 일단 활동 반경을 줄이고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반응이다. 한인타운 3가 인근에 거주하는 대니얼 송씨는 “대규모 시위는 줄어들었지만, 불경기로 범죄도 많아져서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며 “업소들도 힘들겠지만, 활동을 스스로 제약하는 우리도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다. 빨리 평화로운 시간이 오길 고대한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이민 당국의 불체자 단속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도 6월 두 번째 주 이후로는 뜸하지만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를 일이다. 한인 업주들이 더 조바심을 내는 이유다. 최인성 기자포커스 한인업소 불체자 불체자 단속 불체자 검거 불법체류자 단속
2025.06.26. 21:31
LA 다운타운 자바 시장에서 한인 업체들의 절도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절도범들은 신발 가게, 옷 가게, 한의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경찰과 보험사 등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업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바 시장에서 22년째 ‘스포츠 타운(Sports Town)’이라는 신발 가게를 운영해 온 김연식(71) 사장은 1일 황당한 절도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전 4시쯤 12가와 메이플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 있는 업소에 절도범들이 차를 몰고 침입한 것이다. CCTV 영상에는 절도범들이 흰색 SUV 차량을 몰고 신발 가게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발 가게 셔터는 SUV가 두 차례 들이받자 뚫렸고, 절도범 4명이 순식간에 가게 안으로 들어와 신발과 현금 등을 훔쳐 5분 만에 달아났다. 절도범 모두 후드티 모자를 깊이 눌러 써 얼굴을 감췄다. 절도범들이 가게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신발 등 물품을 헤집으면서 업소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김 사장은 “4만 달러 상당의 물품과 현금 600달러를 도난당했다”며 “이러한 절도 피해가 이미 이 지역에서만 두 번째”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경보음이 울려 사건 발생 30분 만에 가게에 도착했지만, 절도범들은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그는 “지난해에도 이번과 같이 유사한 수법으로 1만 달러 상당의 도난 피해를 봤는데, 너무나 허망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특히 김 씨는 “보험사에 연락해도 조사관이 나올 때까지 적어도 일주일은 걸리고, (보상금 산정을 위해) 피해 현장을 그대로 둬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장사를 할 수 없다”며 “이번 주 가게 앞에 차량 진입 방지용 보호 기둥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바 시장의 한인 업주들은 계속되는 절도 사건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지역의 피해 업주들은 “매번 비슷한 방식의 절도 범죄가 반복되지만, 당국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아 답답하다”고 입을 모았다. 피해가 발생한 신발 가게 인근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앤디 박(56) 씨도 김 사장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유사한 피해를 두 번이나 입었다. 박 씨는 “남성 4명이 차로 가게에 돌진한 후 5분 만에 현금 등을 훔쳐 도주했다”며 “도난당한 금액은 1000달러 정도로 크지 않았지만, 유리문이 깨지고 매장 내부가 훼손돼 수리비와 영업 손실이 더 컸다”고 말했다. 박 씨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이런 유형의 사건이 크게 늘었다. 그는 “같은 지역 업주들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한 달에 최소 한두 번꼴로 털렸다는 글이 올라온다”고 전했다. 인근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윌리엄 김 원장도 지난해 12월 도난 피해를 입었다. 김 원장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 남성 2명이 셔터 하단을 봉 같은 도구로 들어 올린 뒤,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틈을 만들어 침입했다”며 “수리비와 장비 교체 비용으로만 약 2500달러가 들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 지역을 노리는 절도범들은 아무래도 동일 인물들 같다”며 “한 번은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가 체포되기도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나와 또 절도를 저질렀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LA경찰국(LAPD) 샤론 김 형사는 “(이 지역에서) 실제로 많은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처벌이 약하다 보니 절도범들은 구속을 두려워하지 않고 범행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에도 LA 자바 시장에서 한인 업소를 비롯한 16개 업체가 연쇄 절도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본지 2024년 8월 27일자 A-1면〉 당시 절도범들은 자바 시장 업소들이 주로 문을 닫는 주말을 노려, 감시 카메라 등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한 뒤 벽을 뚫고 침입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한길 기자한인업소 절도범 절도범 모두 절도범 4명 신발 가게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2025.04.01. 21:38
부에나파크 한인 쇼핑몰 연쇄 절도 사건과 관련, 〈본지 2월 20일자 A-3면〉 수사 당국이 몇 가지 단서를 잡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새벽 쇼핑몰 순찰 강화”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경찰국과 함께 지난달 28일 연쇄 절도 피해가 집중된 비치 불러바드, 맬번 애비뉴 교차로의 ‘빌리지 서클 온 비치’ 몰에서 한인 업주, 주민을 위한 방범대책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이 사건 담당 한인 대니얼 여 형사는 몰 내 업소들을 통해 입수한 보안 카메라 동영상들을 분석한 결과, 최소 2명의 남성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번호를 알아냈지만, 이 차에 부착된 번호판은 범행 발생 전, 부에나파크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범인들은 지난 14일 새벽 빌리지 서클 온 비치 몰에서 4곳의 업소 출입문 또는 창문 유리를 깨고 침입했으며, 일부 업소에서 현금, 신용카드 단말기 등을 훔쳤다.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 범인들은 타인종 업소 내에서 이른 새벽 출근한 직원과 맞닥뜨린 후 도주했지만, 비치 불러바드 건너편 다른 몰로 가 두 곳의 한인 업소에 침입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여 형사는 “차량 번호판 도난 현장과 보안 카메라 동영상에 포착된 범인의 셀폰 사용 장소 등을 이용해 범인을 찾기 위해 법원에 통신 영장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수사 진행 상황을 이처럼 자세히 설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와 경찰국은 본지 첫 보도 이후 한인 업소가 밀집된 비치 불러바드 선상 코리아타운의 순찰도 늘렸다. 프랭크 누네스 경찰국장은 시의 범죄 동향에 관해 설명하며 “2023년 1월 이후 시의 범죄 발생률이 27% 감소했다. 특히 한인이 많이 사는 1지구는 최근 하루에 6건의 절도가 발생한 것을 합쳐도 시의 5개 지구 중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인들이 사소한 범죄 피해를 경찰에 알리지 않으면 실제 느끼는 치안과 경찰국 통계 사이에 괴리가 생길 수 있다면서 “코리아타운에 관한 일은 한인 여러분이 가장 잘 안다. 사소한 피해, 범죄 징후, 수상한 사람에 관해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신고하길 바란다. 경찰국은 한인과 팀을 이뤄 범죄와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경찰국이 현재 92명인 경관을 7월부터는 110명으로 늘리려고 한다. 한인 경관과 한국어를 구사하는 디스패처(통신 담당자)도 늘리려고 하니 관심이 있는 이들은 꼭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애런 프랜스 시 매니저, 통역을 맡은 알렉스 홍 서전트를 포함한 경관 8명이 대거 참석했다. 한인은 몰 내 업주와 직원 등 13명이 참여했다. 몰을 관리하는 케니 정 프로퍼티 매니저는 업주들에게 “몰 진출입로 4곳에 차량 번호판 식별이 가능한 카메라 설치를 검토 중이다. 카메라를 달거나 경비원을 채용할 경우, 금전적 부담이 는다며 반대하는 테넌트도 있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임상환 기자한인업소 연쇄 연쇄 절도 한인 업소 한인 업주
2025.03.02. 19:41
조지아주 민주당 의원들은 21일 둘루스 H마트 몰 안에 있는 한인 업소들을 돌며 투표를 당부하고 민주당 공약을 설명했다. 이날 샘 박, 롱 트랜 주 하원의원, 나빌라 이슬람 주 상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워싱턴주) 등이 코너약국, 한복타운 등의 업체를 들러 한인 스몰비즈니스 오너들과 소통하고 한국어로 된 전단지를 배포하며 홍보도 부탁했다. 의원들은 입을 모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스몰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투표 한인업소 투표 당부 조지아주 민주당 조지아 민주당
2024.10.22. 15:54
━ 덴버 지역 스몰 비즈니스 업체 상당수가 돈을 받고도 소셜 미디어 페이지에 매장을 소개하지 않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가 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고 덴버 NBC9 뉴스가 2일 보도했다. 다음은 보도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NBC9 뉴스 탐사보도팀(Investigations)은 여러 소규모 사업체와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에서 덴버 푸디(Denver Foodie) 페이지를 운영하는 조나산 데이비스(Jonathan Davis) 간의 벤모(Venmo) 거래와 직접 메시지를 검토했다. 이 기사가 게시되기 24시간 전에 덴버 푸디는 소셜 미디어 계정 중 하나에서 이름을 ‘WhatsUpDenver303’으로 변경했다. 오로라 소재 한국식당 미스터 탕(Mr. Tang)의 업주 헬렌 추는 “우리는 그에게 돈을 지불했지만 그는 결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씨는 작년 10월에 조나산 데이비스와 ‘@thedenverfoodie’에게 보낸 200달러짜리 벤모 거래내역을 취재진에 보여주었다. 추는 1년이 지난 후에도 보증금을 환불받지 못했고 데이비스는 여전히 식당에서 비디오를 찍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추는 “팔로워가 많은데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요? 그들은 당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오로라에 있는 ‘Metro Balderas Aztek Food’의 주인인 후안 루나는 “그는 내게 약속한 것을 한 번도 지키지 않았다. 작년에 데이비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200달러를 지불했지만 그는 주방에서 찍은 비디오를 게시하지 않았다. 그는 잘못을 고치지 않았고 내 전화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Chupacabra Paletas’의 주인인 미셸 폴리나-산체스는 “전문적이지 못해요”라고 말했다. 산체스는 7월에 데이비스에게 현금 300달러를 지불했지만 그는 팝시클을 만드는 주방에서 찍은 영상을 게시하지 않았다. 산체스는 지난 2개월 동안 데이비스에게 연락을 시도한 통화시도건수와 문자 메시지를 취재진에 보여주었다. 산체스는당시 데이비스가 7일내로 영상을 게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NBC9 뉴스에서 방영되기 약 2시간전에 덴버 푸디 계정에서 마침내 산체스에게 약속한 영상이 게시됐다. NBC9 뉴스와 20분간 녹음된 전화 통화를 하는 동안 데이비스는 지난해 사업체와의 거래 중 일부에 압도(overwhelm)당했다고 인정했고 소셜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 이혼을 언급했다. 데이비스는 “지금 이 지경까지 올 수 없었다. 아시다시피, 어떤 사업이든 더러운 짓을 해서요. 내 말은, 사람들이 나를 좋아한다. 그들은 나를 폭로한다. 내 이메일은 매일 폭로된다. 덴버 브롱코스가 나를 초대했다... 나는 지금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취재진에 말했다. 데이비스는 처음에 카메라 앞에서 인터뷰를 통해 혐의에 대답하는데 동의했지만, 거절하고 대신 전화 인터뷰를 하고 싶어했다. 그는 “나는 따라잡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때로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했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한다. 나는 내 소셜 미디어 존재감을 구축하는 것 외에도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내고 있다.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NBC9 뉴스는 데이비스에게 사기를 당한 것 같은 사업체에 대해 동정심을 느끼는지 물었다. 그는 “그들은 화가 날 모든 권리가 있다. 나는 100% 책임을 질 거다. 나는 모든 사업체에 연락할 거다. 지난해에 문제가 되었으니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다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덴버 푸디 이름을 둘러싼 소송 데이비스는 현재 ‘IMFROMDENVER’ 소셜 미디어 계정과 웹사이트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재러드 위갠드가 제기한 소송의 표적이 되고 있다. 6월에 덴버 민사 법원에 제기된 이 소송에서 위갠드는 데이비스가 2021년에 IMFROMDENVER 디지털 자산을 위갠드에게 7만4,000달러에 매각했을 때 계약의 비경쟁 조항을 사기적으로 위반했다고 비난한다. 데이비스는 IMFROMDENVER의 제작자였다. 위갠드는 소송에서 “자산 매수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덴버 푸디가 설립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피고는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이 사건에 대한 동의나 변론을 제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지만 NBC9 뉴스에는 여전히 소송에 맞설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9월 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위갠드는 데이비스에게 8만2,502.98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소송에 대해 “그들은 매우 악의적으로 5년 비경쟁 조항을 끼어넣었다. 그들은 나에게 계약서에 서명하게 했다. 그리고 그들은 정말 사기를 쳤다. 그들은 5년 비경쟁 조항을 끼어넣었다. 그리고 내가 이 사람들에게 잘못한 유일한 점인데, 비경쟁 조항이 있는 그 빌어먹을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것이다”라고 NBC9 뉴스에 말했다. IMFROMDENVER의 대변인은 NBC9 뉴스에 보낸 성명에서 “법원에서 자신의 사건을 제시할 수 있는 모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정된 법정 날짜에 반복적으로 나타나지 않기로 선택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조나단 데이비스는 사기꾼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그가 이용한 스몰 비즈니스들이 돈을 회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NBC9 뉴스에 방송되기 직전, 데이비스는 IMFROMDENVER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페이지를 해킹하고 이메일을 넘겨받아 기업과의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또한 데이비스는 이름 변경이 이 예상되는 뉴스 기사나 소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경진 기자한인업소 미디어 소셜 미디어 동안 데이비스 덴버 브롱코스
2024.10.08. 14:04
지구촌 축제인 ‘2024 파리올림픽’이 파리에서 오늘(26일) 개막한다. 서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NBC방송 네트워크는 개막식과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남가주 쇼핑몰, 식당 등에서도 대형 프로젝터와 TV를 통해 파리올림픽 현장을 지켜볼 수 있다. 한인 업소들은 한미 양국 국가대표팀 선전을 응원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저마다 올림픽 기간 대형 프로젝터와 TV 설치를 늘려 손님들의 편의를 돕는다. 최근 LA한인타운에 문을 연 ‘오늘통닭’은 파리올림픽을 맞아 업소 내 대형 프로젝터 4개, TV 4대를 완비했다. 특히 본지 신문을 가져오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늘통닭’ 피터 정 대표는 “한국과 미국 대표팀이 메달을 하나라도 따면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며 “올림픽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기 때문에 중앙일보 신문을 가져오는 손님에겐 16온스 생맥주를 반값인 5달러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통닭은 ‘일·월·화·금·토’요일 5일과 한국 대표팀이 첫 금메달을 따게 되면 ‘생맥주 5달러’ 이벤트에 나선다. 윌셔가에 자리한 짬뽕지존은 26일(오늘)부터 3개월 동안 파리올림픽 기념 ‘짜장면 8.99달러’ 할인행사를 시작한다. 이 업체 샘 정 대표는 “미국에 사는 한인 모두가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선수들이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도, 미국도 서로 화합하고 전 세계가 전쟁 없이 평화로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설가(구 진주곰탕)도 파리올림픽 기간 19달러였던 설렁탕을 ‘9.99달러’에 판매한다. 한인타운내 일식집 ‘어원’ 1·2호점 역시 올림픽 기간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경우 주류를 5달러에 판매한다. 한편 파리올림픽은 26일 개막해 8월 11일 정오 폐막한다. NBC방송의 파리올림픽 주요 경기 중계 일정은 웹사이트(www.nbcolympics.com)를 참고하면 된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도 특집페이지를 만들어 파리올림픽 주요 뉴스, 경기 일정, 영상, 메달 정보를 안내한다. 주요 한국 경기 일정〈서부시간 기준〉 ◇26일= 배드민턴 혼성 복식(26일 오후 11시 30분) ◇27일= 사격 공기소총 (27일 자정), 유도 여자(27일 오전 1시06분), 유도 남자(27일 오전 1시48분), 펜싱 여자(27일 오전 1시50분), 배드민턴 여자(27일 오전 5시50분), 배드민턴 남자(27일 오후 1시) ◇28일= 탁구 남자(28일 오전 1시)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파리올림픽 오늘 개막 한인업소 마케팅 파리올림픽 기간 파리올림픽 현장 파리올림픽 주요
2024.07.25. 19:37
남가주에 최고 기온이 90도대에 이르고 밤 기온도 70도가 넘으면서 각종 여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주말 한인마켓에서는 대표적인 여름철 간편식인 냉면 밀키트, 냉면육수 등의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김스전기에서는 이동식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용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LA한인타운 올림픽길에 위치한 김스전기는 2주 전만 해도 하루 평균 5~6대가 팔리던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가 지난 21일부터 하루 평균 20대씩 판매되고 있다. 김스전기는 현재 충전식 손 선풍기(9.99달러), 탁상용 선풍기(12.99~29.99달러), 타워형 선풍기(39.99~74.99달러), 일반 스탠드형 선풍기(29.99~94.99달러)를 판매한다. 에어컨은 두 종류의 이동식 에어컨을 판매하며 가격은 399.99달러다. 김스전기의 서준형 매니저는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선풍기는 타워형 선풍기”라며 “디자인이 예쁘고 날개가 없어 소음이 덜하다. 바람도 다른 선풍기와 비교해서 더 시원하다”고 설명했다. 얼음 정수기와 시원한 바람이 나와 선풍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도 인기 상품이다. 코웨이는 아이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저번 달에 비해 각각 50%와 20% 급증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이스 정수기를 계약하면 200달러 현금 비자카드를 제공한다. 또한, 제품 2개를 계약하면 LG 코드리스 청소기가 공짜다. 한인마켓들의 여름 상품 매출도 껑충 뛰었다. 냉면, 아이스크림에 더불어 식혜, 여름용 과일 등 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제품의 매출이 급증했다. 갤러리아 마켓 버몬트점의 황종필 매니저는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여름 제철 과일 매출이 20%나 늘었다”며 “시원한 맥주를 찾는 손님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여름의 대표 음식인 냉면과 아이스크림류도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다. 마켓 측은 이에 풀무원 냉면(6.99달러)을 26일까지 3.99달러로 반값 할인한다. 한남체인에 따르면, 냉면 밀키트와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지난주보다 30% 늘었다. 저렴한 가격에 활용도가 높은 냉면 육수도 인기라고 덧붙였다. 종류는 장충동 동치미 냉면 육수, 대림 동치미 냉면 육수, 7가 동치미 냉면육수 등이며 가격은 1봉당 99센트다. 한남체인도 현재 아이스크림, 냉면 등 여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한인타운 빙수 전문점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 주말 마당몰에 위치한 설빈 앞에는 빙수를 먹기 위한 손님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설빈의 조나스 사란다난 매니저는 “지난 주말 더위를 피해 시원하고 달콤한 빙수를 찾는 고객들로 매장이 북적였다”며 “2주 전보다 고객이 크게 늘어 긴 대기 줄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인기 메뉴는 딸기와 망고 빙수라고 전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소 무더위 타워형 선풍기 선풍기 대용 공기청정기 판매량
2024.06.24. 20:13
주말 마더스데이(12일)를 앞두고 한인업소들이 막바지 마케팅에 돌입했다. 물가상승으로 모든 제품 가격이 올랐지만, 실속있는 마더스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LA한인업체는 30여곳 이상이다. 한 소매업계 관계자는 “한인 업체들이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으로 마지막까지 마더스데이 수요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모션을 통해 큰 폭의 할인은 물론 사은품도 받을 수 있는 데다 배달을 기다릴 필요없이 매장에서 바로 구입과 픽업이 가능한 게 최대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스전기는 마더스데이 특별 이벤트로 마더스데이 당일까지 포트메리온 보타닉 가든 제품을 사면 김스전기 상품권을 증정한다. 50달러 이상 사면 5달러, 100달러 이상 사면 10달러, 150달러 이상 사면 15달러 상품권을 증정한다. 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는 “해마다 가장 인기 있는 마더스데이 선물인 포트메리온 보타닉 가든 구입에 상품권을 증정해 사실상 할인받는 것”이라며 “12.99달러 서빙 스푼부터 150달러 그릇 세트까지 다양한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가리노도 전 품목을 20~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풀세트 구입시 올가리노 담요를 증정하고 이불 커버도 30% 세일한다. 안마의자 업체들도 대대적인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헬스코리아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전 마사지체어 및 건강기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48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디바 마사지체어는 8999.99달러, 그래비티 마사지체어는 3999.99달러 등 가격을 대폭 내렸다. 코웨이는 28일까지 안마의자 렌털 서비스 등록비 900달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쿠쿠는 리네이처 안마의자를 할인한다. 일시불 구매시 최대 1500달러 할인에 LED 마스크를 증정한다. 올리브베스트(ALB)는 전시모델 안마의자를 최대 45%까지 대폭 할인 판매한다. 또 신상품으로 한국 레드닷 어워드, K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뉴클래식, 루나 4D 리클라이너 마사지 체어를 선보인다. 이번 마더스데이를 맞아 가장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곳은 바로 건강식품 업계다. 정관장은 가정의 달 기획전을 12일까지 진행한다. 홍삼정(240g) 2개를 구매하면 홍삼정(120g)을 증정하고 홍삼 달임액 천삼은 50% 할인 판매한다. 셀리온도 최대 50% 할인에 추가 선물도 증정한다. 통녹용과 통홍삼으로 만든 천수단, 유한양행 뉴질랜드 전용 사슴농장 녹용과 6년근 홍삼 진액으로 만든 전녹용홍삼을 한 개 사면 한 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하이젠은 가정의 달 하이젠 효도잔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백금천수, 하이젠 수소수, 레시틴, 유산균을 구입하면 1등 여행 상품권, 2등 마켓 상품권, 3등 영화 상품권을 증정한다. 어머니들의 필수품인 다초점 안경과 가발은 마더스데이 최고 인기 선물이다. 하이모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달 말일까지 여자 가발, 남자 맞춤 가발을 10~20% 세일한다. 유니콘 안경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초점 안경을 구매하면 무료로 자석 피팅을 제공한다. 1일부터 20일간 모든 다초점 안경 구매자들에게 접이식 돋보기 혹은 안경 자석 걸이를 무료로 선물한다. 쿠쿠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렌탈시 다운페이를 면제해주고 렌털 제품 수에 따라 블렌더, 프레셔 밥솥, 프리미엄 밥솥을 증정한다. 베이커리 코안도르는 개업 3주년을 맞이해 마더스데이 감사 세일을 진행한다. 개당 3.50달러 팥 씨앗 도너츠 1박스(10개)를 50% 할인된 15달러에 판매한다. 이효상 코안도르 대표는 “오후가 되면 도너츠가 거의 동나는 등 반응이 좋아 행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늘리고 오전 10시부터 하루 1000개 한정 판매한다”며 “달러 케이크, 골드바 케이크 등 케이크를 사전 예약 주문을 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마더스데이 특별관을 마련하고 150여개 제품을 준비했다. 마사지 기구, 화장품,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어머니들 인기 선물 아이템을 최고 50~60%까지 할인해 살 수 있다. 핫딜 마더스데이 주문은 웹사이트(hotdeal.koreadaily.com/)에서 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한인업소 마더스 할인 마케팅 막바지 마케팅 상품권 증정
2024.05.08. 20:00
LA한인 유튜버들이 재능을 기부해 한인타운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한인 업소에 무료 홍보 영상 제작에 나선 ‘힘내라 케이타운’ 프로젝트가 23일 4번째 숨겨진 맛집을 공개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사우스 그래머시 플레이스에 위치한 ‘강셰프의 다솜’이다.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당쇠 니콜라’, ‘엘에이 혜나’, ‘LA날라리할매’, ‘미쓰백’, ‘프로출장러앤하우스티비’, ‘숑맨’ 등 6명의 한인 유튜버들은 22일 오후 7시 각자의 방식으로 개성 있게 촬영한 한인 업소 홍보 영상들을 일제히 공개했다. 같은 날 유튜버 숑맨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솜의 오프닝과 힘내라 케이타운 촬영 비하인드 영상과 소감 등도 나눴다. 이번 홍보 영상의 주제는 코미디로 영상을 제작했다. 6명의 유튜버는 지난달 19일과 20일, 27일에 걸쳐 각자의 개성을 살려 누아르 느낌을 살린 ‘금지된 맛의 추적’, 광고 패러디 ‘한인타운 우리의 광고를 찾아서’ 등의 먹방과 패러디 영상을 담았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한국어로 유창하게 다솜을 홍보하는 백인 여성 알렉스가 참여해 이색적인 연출을 담아냈다. 한편 힘내라 케이타운 프로젝트는 고객 리뷰가 좋으나 운영이 어려운 식당,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마당쇠 니콜라의 니콜라 권씨는 “이번 홍보 영상을 계기로 올해는 1~2개월 마다 최소 한인업소 한 군데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릴 계획”이라며 “힘든 시기지만 다 함께 힘을 합쳐 서로 돕자는 의미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힘내라 케이타운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이 계신다면 주저 없이 함께 참여해달라”며 “서로 응원하고 도움을 주는 따뜻한 한인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링크(youtube.com/playlist?list=PLLiMI49-KrsSkVcZSCUKsg96X7wRL0hTX)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돕고 싶다면, 도움이 필요하다면 ‘힘내라 케이타운’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싶은 유튜버 또는 도움이 필요한 사업체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문의하고 상담하면 된다. 다만 도움이 필요한 사업체는 내부 심사를 통해 정해진다. 도움이 절실한 업소를 우선 돕기 위해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소 동영상 한인업소 무료 최소 한인업소 케이타운 프로젝트
2024.02.23. 21:32
올해 할러데이 시즌 지출이 기록적인 수준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인 소매업계도 연말 세일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했다. 올해 한인업계의 대표적인 연말 마케팅 전략은 무료 선물 증정, 더블 혜택, 무이자 할부, 최고 50% 할인률,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제공하는 OTC 카드 결제 등이다. 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는 “올해 연말 고객 감사 공짜 선물 이벤트 반응이 뜨겁다”며 “인기 생활가전용품을 무료로 증정해 이를 선물로 활용하는 알뜰 고객도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할러데이 시즌 온라인 매출 사상 최고 기록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인 소매업계에도 온라인 고객이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올해 할러데이 시즌은 전년보다 5~10%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화장품, 건강식품, 식품, 주방 및 생활용품을 최대 66%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건강식품 정관장은 연말 감사 프로모션으로 12월 한 달 동안 250달러 구매 시 15%를 할인해 주고 특별 품목은 최고 30%까지 가격을 낮췄다. 올리브 베스트는 연말연시를 맞아 황제 녹용단과 황제 침향단 1+2 무료 증정 행사를 시작했다. 황제 침향단을 행사 가격인 450달러에 구입 시 600달러 상당의 황제 침향신로진액 2박스를 무료로 증정한다. 헬스코리아는 건강기구 세일과 건강식품 선물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목·어깨 마사지 기기를 89달러에서 69달러, 이지바이크 299달러에서 199달러에 할인한다. 올리브 베스트와 헬스코리아에서 OTC카드를 결제할 수 있다. 우메켄은 98달러 이상 구입 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39달러 상당의 씨(C)밸런스 또는 캐나다산 오메가3+CoQ10을 무료 선물로 증정하는 더블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내년 1월 2일까지 캡슐 타입 5병 구매 시 1병을 무료로 증정한다. 케이힐링(구 인산 힐링)도 핫딜에서 산삼그대로, 산삼머금고 등 제품 1+1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생활가전용품 김스전기는 오는 9일까지 연말 고객 감사 공짜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120달러 이상 20달러 상당의 채반 보관 용기 세트, 200달러 이상 전기주전자, 400달러 이상 목·어깨 마사지기, 1000달러 이상 에어프라이어 토스트 오븐을 무료 증정한다. 쿠쿠는 오는 26일까지 복수 제품 구매 시 다운페이 100달러 할인, 텀블러 증정, 그릴 혹은 오븐 증정, 비데 50% 할인도 제공한다. 로랜드는 명품선물전을 진행하고 아이클린 공기청정기, 휘슬러, 엠퍼러 거위털 이불 등 대표 제품을 20~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올가리노는 20~50% 세일하고 특정 제품 구입에 무료 선물을 증정한다. 장수돌침대는 돌소파와 퀸사이즈 돌침대는 기존 3690달러에서 1990달러에 세일하고 5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솔고도 창립 50주년 및 연말을 맞이해 온열 매트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고 코리아가구도 이번 달 말까지 50% 대폭 세일 판매한다. ▶미용 제이타운은 록시땅 세트, 핸드크림 특선, 클라란스 선물세트, 향수 세트 등 다양한 화장품 선물 세트를 준비하고 무료 포장을 제공한다. 몇 년 전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피부관리 및 시술이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연말 세일이 진행 중이다. 클레오파트라는 울트라사운드 리프팅 소프웨이브를 45% 할인하고 미라클 레이저 클리닉도 최고 70%까지 연말 세일을 진행한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소 마케팅 연말 마케팅 세일 마케팅 할인률 메디케어
2023.12.05. 22:04
토런스의 한 스트립몰 내 6개 업소가 수도관을 도난당했다. 해당 몰에서 일식당 ‘토요스시’에서 일하는 매니저 심모씨는 22일 본지에 “아침에 출근해 영업준비를 하려는데 수압이 너무 약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건물 뒤 수도관을 확인하려고 갔더니 수도관 3개가 모두 잘려 사라진 채 없었다”고 전했다. 심씨가 보여준 피해 사진에는 금속 수도관이 날카로운 기계로 절단한 듯 정교하게 잘려져 있다. 이들 밸브는 건물 내로 수돗물이 들어오는 압력을 조절하는 것으로 새로 설치하려면 950~1100달러 정도가 든다. 심씨에 따르면 토요스시를 포함한 주변 업소 6곳이 모두 같은 피해를 보았다. 그는 “원래 오전 11시에 가게 문을 여는데 물이 나오지 않아 오픈 시간이 늦춰졌다”며 “급한 대로 임시 수도관을 연결했지만, 수압이 약해 설거지조차 제대로 못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심씨의 가게는 손님 화장실을 임시 폐쇄했고, 식기세척기 사용도 못 하는 등 피해가 컸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심씨는 “시공업체를 불렀지만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며 “추수감사절 연휴이고 손님이 많이 몰리는 주말도 있는데 제대로 장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LA지역에서는 구리, 철, 전선 등을 절단해 고철상에 되파는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주교통국(캘트랜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LA카운티 내 고속도로에서 전등 및 시설과 관련된 절도 범죄는 총 550건이 보고됐다. 이에 대응해 LA시의회는 최근 구리 절도범에 대응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검경과 협력해 시 전역의 구리선 절도와 불법 판매 단속에 나섰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소 수도관 한인업소 수도관 임시 수도관 수도관 교체
2023.11.22. 20:38
남가주 지역에서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업소들도 최근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2시 45분쯤 LA북부 샌버낸도밸리 셔먼오크스 지역의 한인이 운영하는 샐러드 판매점인 ‘헬스넛’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2명의 용의자는 업소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의 크리스 김 매니저는 29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고가 사라진 거 이외에 도난당한 물품은 없었다”며 “소매점을 상대로 절도, 강도사건 등이 빈번하다”고 말했다. 헬스넛은 한인 스티브 최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 2016년부터 헬스넛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드랜드 힐스, 셔먼오크스, 맨해튼 비치 지역에 직영점을 두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는 한인이 운영하는 웨딩숍이 털렸다. 지난 15일 오전 가게에 출근한 한인 업주는 “건물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난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29일 본지에 제보했다. 익명을 원한 이 업주는 “누군가 가게 유리창을 깨고 들어와 현금 약 1000달러, 명품백 등을 훔쳐 달아났다”며 “더 큰 문제는 웨딩드레스를 대여한 손님들의 계약서까지 도난당했다”고 말했다. 가게 외부 건물에 설치한 방범 카메라에는 얼굴을 가린 용의자의 범행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에 따르면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사건 당일 오전 1시 30분쯤 가게 유리창을 깨고 금품과 계약서 등을 훔쳐 달아났다. 피해 업소는 100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까지 도둑맞아 울상이다. 이 업주는 “드레스 피해는 없지만 이미 빌려 간 손님, 드레스 대여를 예약한 손님 정보까지 다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향후 일정까지 사라져 새로 오는 손님 문의도 못 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피해 업소는 현재까지 손님 계약 정보를 65% 정도 파악했다고 한다. 업주는 “이번 절도로 신규 예약을 받지 못해 수만 달러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변 가게도 절도 피해를 많이 보고 있다. 업주들은 가게 유리창 펜스 및 경보기 설치 등 경비를 강화해 피해를 막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떼강도와 절도 사건 등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8일 오전 4시 27분쯤 노호웨스트 플라자의 LA피트니스에서 절도범이 창문을 깨고 들어간 뒤 물건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오전 6시 51분에는 노호웨스트 플라자 내 보석가게인 ‘아이스링크’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사건이 처음 발생했던 헬스넛과 노호웨스트 플라자가 5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같은 날 발생한 3건의 절도사건이 연관성이 있는지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헬스넛을 비롯한 피해 업소들은 정상 영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재·김예진 기자한인업소 절도 피해 업소 절도 강도사건 드레스 피해
2023.08.29. 21:38
모처럼 찾아 온 무더위와 독립기념일 연휴가 맞물리면서 한인업계가 특수를 맞이했다. 통상 5월부터 냉방 가전제품, 시원한 메뉴, 여름 디저트 등으로 한인업계 매출이 상승세를 타지만 올해는 예년 수준보다 낮은 기온을 밑돌았다. 6월에도 흐리고 서늘한 날씨가 지속하는 준 글룸현상까지 이어지면서 냉방 및 시원한 음식을 판매하는 한인 업소들의 매출 실적이 저조했다. 다행히 6월 말부터 기온이 오르고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중 최고 9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덕분에 LA한인타운 가전업소, 마켓, 요식업계는 모처럼 고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독립기념일 주말 김스전기에는 이번 여름 폭염 예보로 냉방 가전제품을 사러온 한인들로 북적거렸다. 제임스 최 매니저는 “타주에서 여행 온 여행객까지 업소를 찾으면서 평소보다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며 “선풍기, 포터블 에어컨, 쿨러, 에어 쿨러 등이 잘 팔렸다”고 말했다. 선풍기는 직장인들의 필수품인 소형 모델부터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스탠드형까지 9.99~94.99달러 선이다. 가장 인기있는 이동식 포터블 에어컨은 339~439.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요식업계에 따르면 갈비와 냉면 콤보인 갈냉 콤보와 빙수 판매도 급증했다. 특히 타운에 타인종 고객이 몰리면서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수원 갈비 측은 “점심 메뉴로 갈냉 콤보가 최고 인기”라며 “구워져 나오는 통갈비에 시원하고 깔끔한 냉면을 곁들여 입소문을 타고 가족 모임 등 단체 손님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천냉면도 “7월에 들어서며 전달 대비 2배 정도 고객이 늘었고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에는 평소 대비 3배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LA한인타운에 주거단지가 대거 들어서면서 타인종 거주 인구가 대폭 증가하고 한류 덕에 타인종들이 한인 식당과 디저트 업소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마켓에서는 냉면 제품을 포함한 시원함을 주는 여름면 제품들의 판매도 두드러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냉면뿐만 아니라 메밀 소바, 곤약면 등의 여름면이 인기”라며 “가성비가 좋은 건면 판매도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또 “칡냉면, 춘천막국수, 냉메밀, 모밀 소바, 쟁반국수, 녹차 물냉면 등 여름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마켓 시원한 면제품 시장은 풀무원, CJ, 청수, 한미, 칠갑농산, 신선미, 수라상, 손수, 롬 등 10여개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청수냉면 2.99달러, 풀무원 냉면(평양, 함흥, 칡, 동치미) 3.99달러, CJ 냉면(함흥, 비빔) 3.99달러, CJ 냉면 콤보(4인분) 7.99달러 등 할인 판매 중이다. 오뚜기콩국수 라면 4.99달러, 풀무원 가쓰오 메밀냉소바 6.99달러 등 냉라면도 인기다. 시원한 디저트 판매도 크게 늘었다. LA 한인타운 내 설빈, 소미소미, VIIVA, 안코 등 디저트 전문점은 지난 연휴 고객이 몰리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20%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인기 메뉴는 아이스크림, 인절미 빙수, 흑임자, 빙수, 망고 빙수 등으로 특히 과일 빙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은영·정하은 기자한인업소 더위 la한인타운 가전업소 한인업계 매출 독립기념일 연휴
2023.07.05. 20:20
고물가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한인 업체를 포함한 소매 업체들은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판매 전략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위축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한인 소매업체들은 전략적인 할인 정책, 충성 고객 혜택 제공, 온라인 판매 강화, 독점 제품 수주 등의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 중이다. 할인 프로모션은 한인업계의 오래된 마케팅 전략이지만 최근 더욱 강화됐다. 할인 폭을 늘리고 할인과 사은품을 동시에 제공하는 마케팅도 등장했다. 헬스코리아는 정기구독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충성 고객층이 급증했다. 현재 정기구독 고객 수는 1000명이 넘는다. 매달 지정한 날짜에 배송하는 제품에 5%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해 매장 크레딧카드를 만들어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매출도 늘었다. 헬스코리아 은영기 대표는 “충성도가 높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필요한 서비스와 사은품도 제공한다”며 “매장, 온라인, 유튜브, 홈쇼핑 등 판매 채널이 다양해 고객의 구매 선택의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소비에 더욱 신중해지면서 소매업체는 독점 제품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홈쇼핑월드는 16일부터 7일 동안 바디프랜드 인기 마사지체어 모델 아제라 에어를 독점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2990달러로 80대 한정 판매한다. 릭 김 대표는 “불황의 시대 고가품을 획기적인 할인에 판매하거나 저가에 품질 좋은 제품을 내놔야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시작 이후 온라인 방문자 수도 하루 평균 200~300명에서 6000명까지 증가했다. 고객 연령층에 따라 광고 마케팅을 차별화하는 것도 김 대표의 주요 전략이다. 오레스트는 올해부터 온라인 광고 예산을 늘리고 온라인 프로모션을 강화하면서 타인종 고객이 급증했다. 오레스트 관계자는 “FDA가 의료기기로 승인한 셀리턴 LED 마스크를 온라인에서 사면 골드 화장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며 “ 온라인 경우 아시안 고객이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주류 소매업체들이 불황에 대응하는 전략은 훨씬 다양하다. 매출이 하락하자 일부 업체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완전히 수익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 월마트는 연간 98달러, 월 12.95달러 구독서비스인 월마트+에 더 많은 고객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베스트 바이는 연간 199.99달러의 토탈테크 프로그램이 있다. 블루밍데일스 경우 로열티 프로그램이 매출의 70% 이상을 주도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업소 마케팅 광고 마케팅 할인 프로모션 온라인 판매
2023.03.16. 21:54
프레지던트데이 연휴를 맞아 한인 업소들이 특수를 잡기 위한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했다. 매년 밸런타인데이 소비 열기를 이어받아 반짝 특수를 기대할 수 있어 가전제품판매 업소들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이 큰 할인 폭을 내세워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부 업소는 세일 외에 사은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특히, 전자 제품 판매 업소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스전자는 지난 9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프레지던트데이 세일을 한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최대 10% 할인하고 LG 김치냉장고는 제품에 따라 50~150달러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소비자는 초강력 성능의 LG 코드 제로 청소기를 599.99달러에서 200달러 할인한 399.00달러에 살 수 있다. 구매자에게 150달러 상당의 사은품도 제공한다. 단, 30세트 한정이다. 한스전자의 제임스 이 매니저는 “통상 가전제품의 비수기인 1~2월의 세일 폭이 연말보다 더 큰 경향이 있다”며 “연말 쇼핑 시즌에 사지 못한 제품이 있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김스전기는 딤채 김치냉장고 특별 세일전을 선보였다. 딤채 로맨틱 레드 김치냉장고 스탠드형(418L)은 3499달러에서 400달러 할인한 3099달러에 살 수 있으며, 딤채 마일드티탄 김치냉장고(418L)는 3199달러에서 300달러 할인한 2899달러에 구입 가능하다. 딤채 김치냉장고 뚜껑형을 구입시 일라통주물냄비 세트(5~7 피스) 등 최대 160달러 상당의 보너스 선물과 50마일 이내 무료 딜리버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스전기 제임스 최 매니저는 “이번 세일은 한정된 수량으로 28일까지 진행된다”며 “이외에도 극세사 이불, 생활용품과 주방용품 등도 30~50%까지 할인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전제품뿐 아니라 의류, 식품, 가구 업체의 고객유치 판촉전도 가열되고 있다. 의류종합상가인 웨스턴 백화점은 15일부터 28일까지 원가파괴 ‘왕창 대세일’로 고객을 맞는다.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각종 화장품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40주년을 맞은 H마트도 15일부터 21일까지 프레지던트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남가주 지역 14개 매장에서 생 부챗살 스테이크가 9.99달러, 냉동 참조기가 파운드 당 4.99달러로 등 다양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살 수 있다. LA 웨스턴가에 위치한 코리아가구도 오는 18일까지 ‘창고정리 빅 세일’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자동 파워 리클라이너 가죽 의자가 1099달러, 소파가 2299달러로 최저 가격에 내놓았다고 한다. 럭셔리 메모리폼 매트리스 등도 최대 50% 할인했다. 코리아가구 LA지점 리키 전 매니저는 “기존 물품뿐 아니라 신규 제품도 많이 들어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매장에 오면 더 만족할만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프레지던트 한인업소 가전제품판매 업소들 딤채 김치냉장고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2023.02.15. 22:48
이번 주말 LA한인타운에서 열리는 핼러윈 축제가 주변 업소들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면서 한인 업주들이 심각한 영업 피해를 보고 있다. 28~30일 버몬트 애비뉴 선상 올림픽과 피코 불러바드 사이 구간에서는 ‘올림픽 핼러윈 카니발’이 열려 이곳 도로는 지난 26일 이후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이곳에는 놀이기구들과 먹거리 장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 수요일부터 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작업자들이 각종 설비를 설치해왔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주변 업주들이 불과 이틀 전에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점이다. 중국음식점 신흥루의 켄 김 사장은 “지난 24일에 갑자기, 양해나 논의도 아니고 일방적인 통보식으로 카니발 행사에 관한 전단을 받았다”며 “26일부터 거리가 통제됐고 우회하려는 차량 등으로 주변 교통이 혼잡해지면서 손님이 확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에 노숙자도 많아 영업 방해가 많은데 카니발 행사로 또 매출이 반이나 줄어 걱정이다”며 “투고 주문이나 배달에도 지장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줄어든 매출 회복을 위해 카니발 기간 중 식당 주변에서 호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경찰의 동의를 받아 카니발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업소를 알릴 것”이라며 “그러나 몰리는 인파로 인해 업소 주변의 크고 작은 범죄는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실제 올림픽과 버몬트의 호돌이 몰에 위치한 아이러브 보바에서는 지난주 홈리스가 창문을 부수는 사건이 있었다. 가뜩이나 홈리스가 늘어 치안이 불안하고 영업 피해도 커지는데 카니발 행사로 인해 오가는 인파가 늘면 괜한 사건·사고만 늘지 않을까 업주들은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인근 반찬가게인 엄마키친에서 일하는 그레이스 김씨는 “도로 통제에 따른 통행 지장으로 손님들의 불만 전화가 많다”며 “매출도 지난주 대비 30%밖에 채우지 못했다. 3일 동안 열리는 카니발 때문에 주변 업소들은 이번 주 내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의 또 다른 직원인 엔젤라 김씨는 “한인타운의 중심 도로인 버몬트 길을 막으면서까지 왜 이런 행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인 축제처럼 공원에서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인근 업주들에 따르면 올림픽 핼러윈 카니발은 이전에는 맥아더 공원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한인타운의 중심 대로를 막고 열리는 것이다. 호돌이 몰에 위치한 포라라의 제이 김 셰프는 “이번 주 매상이 40% 줄었다”며 “주차장 입구 일부를 막아 교통 번잡에 손님들 발걸음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손님뿐만 아니라 시민들, 직원들도 다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 이런 불편을 끼치면서까지 열어야 하는 중요한 행사인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주변 업주들은 올해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넘어가지만, 내년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만약 같은 일이 생기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핼러윈 카니발은 28일에 이어 29~30일 오후 2시~11시 열린다. 김예진 기자한인업소 버몬트 핼러윈 축제 카니발 행사 올림픽 핼러윈
2022.10.28. 21:20
한인 식당에 이어 한인 마켓에서도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노조는 큰 기업들에나 있는 것인 줄 알았던 한인 업주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한인 업소 첫 노조는 ‘겐와’라는 식당이다. LA한인타운 인근 등 3곳에 업소가 있는 이 식당의 노조는 지난 6월 초 고용주 측과 새로운 근로 조건에 합의했다며 내용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노동단체 이사로도 활동 중인 이 노조의 회장은 한인타운 내 다른 식당, 마켓으로도 노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공언 한 달여 만에 한남체인 직원들의 노조 설립 추진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노조는 근로자의 권익을 위한 조직이다. 근로자의 임금인상에 근로 환경 개선이 활동 목적이다. 미국은 노조설립과 활동이 보장된 국가다. 하지만 강력한 노동법의 영향인지 노조의 영향력은 갈수록 위축됐다. 연방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체 근로자 가운데 노조에 가입한 비율은 10% 남짓이다. 노조 활동이 활발했던 1950년대의 3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노조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스타벅스 노조 설립 때문이다. 지난 1월 스타벅스의 뉴저지 버팔로 매장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발표하며 전국적인 화제가 됐고 이후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요즘 노조 설립을 주도하는 것은 20~30대의 젊은 직원들이라고 한다. 이들은 10대 혹은 사회 초년병 시절 금융위기를 겪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대량해고 사태도 경험했다. 직업 안전성에 대한 욕구가 강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노조 결성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 식당이나 마켓 직원들도 당연히 노동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한인 경제의 생태계를 흔드는 과도한 요구는 곤란하다. 노조 이슈는 상생의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사설 한인업소 노조 한인업소 노조 노조설립과 활동 노조 설립
2022.07.20. 19:14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 수출 제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곡물과 식용유 가격이 폭등해 LA 한인타운 요식업소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식용유 사용이 많은 돈가스, 일식당, 제과 업계에 따르면 식용유는 2~2.5배나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때 식용유가 50갤런에 17달러였는데 이번주 41달러로 2.5배나 올랐다”며 “매출의 2% 차지하던 식용유 가격이 4%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식용유 가격이 매주 치솟자 식당 업계는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킹돈가스는 10만 달러를 투자해 매장 두 곳에 튀김 기계를 자동 필터링 기계로 바꿨다. 제이 김 대표는 “신선하고 바삭한 돈가스 질을 유지하려면 기름 신선도가 생명”이라며 “마진을 줄이더라도 맛을 고수하기 위해 과감하게 새 기계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식용유뿐만 아니라 계란값 역시 폭등했다. 계란 200개에 28달러였지만 62달러로 올랐다. 투고 용기 인상 폭은 300%다. 튀김 요리가 많은 일식당 업계도 멈추지 않는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심 중이다. 일식당 관계자에 따르면 튀김요리에 사용하는 갤런당 고급 식용유 가격은 38~58달러로 하루 사용량에 150달러 정도 들어간다.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튀김이 들어가는 메뉴를 바꾸고 계란, 연어, 투고 용기까지 가격이 폭등하자 도매시장에 직접 가서 구입하는 한인업주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식용유, 계란, 밀가루가 주원료인 제과업계 역시 식자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캐나다산 밀가루 경우 50파운드에 17달러 선으로 인상 폭이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식용유는 35파운드 다용도 오일이 40달러에서 70달러로 올랐다. 무엇보다 버터 가격 급등이 큰 타격이다. 50파운드에 68달러였지만 110달러로 껑충 올랐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버터 가격 상승은 개스값 폭등 영향”이라며 “버터가 유럽 수입 혹은 동부에서 배달되면서 물류비용 상승이 그대로 버터 가격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빵 가격 인상은 쉽지 않다. 코안도르 베이커리 이효상 대표는 “개점 후 빵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며 “인상 대신 재고가 남지 않도록 제빵 양을 잘 계획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 D.C. 국제식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6개국이 식품 또는 비료 수출 제한을 단행했다. 수출 제한 식품은 밀, 옥수수, 식용유부터 콩, 렌틸콩, 설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레바논은 심지어 아이스크림과 맥주 수출을 금지했다. 식품 수출을 제한하는 것은 자국민의 가격 인상에 대한 분노를 진정시키고 국내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곡물과 식용유의 주요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 옥수수 같은 곡물과 식물성 기름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수에 따르면 4월 세계 식량 가격은 1년 전보다 30% 올랐다. 육류 가격은 17%, 밀과 옥수수와 같은 곡물 가격은 34%, 식용유 가격은 46%나 상승했다. 식용유 1ℓ는 약 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4월보다 약 15센트 저렴하지만 1년 전보다는 30센트 높아졌다. 이은영 기자한인업소 식료품 제과업계 관계자 일식당 업계 식품 수출
2022.05.25. 20:09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연방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대상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EBT(Electronic Benefits Transfer) 카드를 받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EBT 카드를 받는 한인마켓 은 갤러리아마켓, 한남체인, 시온마켓, H마켓, 가주마켓, 울타리몰 등이며 꽃피는 마을에서도 곧 EBT 카드로 식품을 살 수 있다. 연방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은 캘리포니아에서는 푸드스탬프 프로그램인 캘프레시(CalFresh)로 운영된다. 매월 캘프레시 혜택이 EBT 카드로 이전돼 참여하는 마켓, 파머스 마켓, 식당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식품을 주문할 수 있다. 한인 포함 EBT사용자들은 매장에서 식품 구입부터 따뜻한 한끼 식사는 물론 집에서 편안하게 식품을 배달받을 수 있다. 현재 LA 카운티에서 캘프레시 혜택을 받는 주민들은 한인 포함 130만 명이 넘는다. 한인 마켓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7월부터 EBT 카드 사용 고객이 증가 추세다. 2021년 10월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2인 가족 한 달 EBT 카드 금액은 연방 기준 313달러다. 업계 관계자는 “매달 전체 매출의 15~20% 정도를 EBT 카드가 차지한다”며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 고객까지 EBT 카드를 사용해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BT 카드를 사용해 과일, 채소, 육류, 생선, 유제품, 무알콜 음료 등 대부분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맥주, 와인 등 주류와 담배, 비타민, 의약품, 살아있는 수산물, 뜨거운 음식, 애완동물 사료, 화장품 등은 제외된다. 마켓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고객이 EBT 카드로 야채 과일부터 반찬까지 다양하게 산다”며 “일부 고객들은 양념갈비 등 비싼 식품을 사기도 한다”고 밝혔다. 2020년 4월부터는 EBT 카드로 온라인 식품을 구매가 허용됐다. 참여업체는 아마존, 월마트, 본스, 알버슨, 세이프웨이, 인스타카트 등이다. 편의점, 파머스마켓, 일부 패스트푸드나 레스토랑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잭 인 더 박스는 애리조나 및 캘리포니아 같이 레스토랑 식사 프로그램(RMP)에 참여하는 주에서 EBT 카드를 허용한다. RMP는 음식을 스스로 준비할 수 없는 60세 이상 시니어 등이 SNAP EBT 카드를 사용해 참여 레스토랑에서 준비된 식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주 정부 옵션이다. 이외 캘리포니아에서 칼스 주니어, 팻 버거, 엘 폴로 로코, 데니스, 서브웨이, 잠바주스 등 참여 지점에서 EBT 카드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물가상승과 금리 인상이 되면서 EBT 카드 사용 고객이 느는 추세”라며 “내년 경기침체 경고가 나오고 있어 EBT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한인업소 카드 카드 사용 카드 금액 갤러리아마켓 한남체인
2022.05.24. 21:31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댈러스의 한인 상권 밀집 지역이다. 인근 지역 한식당 업주 김모씨는 1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댈러스 사람들은 이곳이 가장 큰 한인타운이라는 것을 대부분 알고 있다”며 “용의자가 차를 세우고 망설임 없이 곧바로 한인 업소에 가서 총격을 가하고 달아난 것은 아시안 또는 한인 업소만을 대상으로 삼은 범죄 같다”고 말했다. 용의자가 자동차를 세운 뒤 곧바로 한인 업소로 들어가 총격을 가한 뒤 달아난 것은 특정 인종을 노린 증오범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댈러스 북서쪽에 있는 지역으로 대형 한인마켓을 비롯한 식당, 은행, 카페, 치과, 정비소 등 한인 업소들이 대거 몰려있는 한인타운 중심가다. 더욱이 총격이 발생한 시간은 대낮이었고 주변 한인 업소들이 영업중이었기 때문에 업주들은 “자칫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우려했다. 한인 대형마켓 코마트측 관계자는 12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곳 주변은 댈러스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몰려 사는 곳”이라며 “그동안 치안이 불안한 지역도 아니었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해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수사 당국은 증오범죄 여부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고 있다. 댈러스경찰국 에디 가르시아 국장은 12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증오범죄로 규정할만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다르게 말하는 것은 지역사회를 공포에 떨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만약 증오범죄와 연관성이 있다면 지역사회가 그 부분을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댈러스 지역 한인 단체들은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댈러스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증오범죄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댈러스한인상공회의소 김현겸 회장은 “총격 사건 소식을 접한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모두가 증오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한인타운에서 사업을 하는 업주들의 안전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증오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이번 총격이 발생하기 한 달 전에도 댈러스 지역 한인타운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댈러스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전 11시 로얄 레인 인근에서 빨간색 혼다 또는 도요타 밴 차량에 타고 있던 한 사람이 소매 업체에 총격을 가했다.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용실 인근 장소다. 당시 피해 업소들은 유리창 등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댈러스경찰국 멜린다 쿠티에레즈 공보관은 “지난달 발생했던 총격 사건이 이번 일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인 단체들은 지난해 발생한 애틀란타 한인 스파 총격 사건 이후 또다시 한인 업소에서 사건이 발생하자 아시아계 단체간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 댈러스-포트워스 지부는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린다 라운즈 회장은 성명에서 “댈러스가 이런 혐오스러운 사건으로 전국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는 게 너무나 슬프다”며 “아직 증오범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러한 폭력을 비난하며 여러 아시아계 단체들과 함께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한인업소 증오범죄 한인 업소들 댈러스한인상공회의소 김현겸 댈러스한인회 유성주
2022.05.12.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