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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파장

New York

2022.07.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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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없는
 
못다푼 매듭
 
할퀸 흔적도 없이
 
 
 
멀리두고 왔다
 
 
 
얼마를 더 가면환희의 세월이 강물 따라
 
자랑스럽게 자라온 모습이
 
바람으로 흘러갈 그날들
 
 
 
언젠가
 
어디에
 
돌아갈 울림으로
 
 
 
세상이 주는 공포로
 
옛날을 멈추어 버린다
 
나를 빼앗긴 듯
 
사랑과 미움의 전쟁이
 
고요한 영역에
 
피어날 파장이다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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