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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뉴욕 아리랑

New York

2022.07.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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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잘 까먹는
 
엄마
 
 
 
고운 시간
 
다 까먹고
 
엄마인 줄 만
 
알았던 엄마
 
 
 
마지막엔
 
목적지 알려 주는 것 마저
 
까맣게 잊고 떠나신 엄마
 
 
 
세수하고
 
닦아 낸
 
내 얼굴 위에
 
엄마 얼굴이
 
 
 
나만은 안 까먹은
 
엄마 때문에
 
하루의 고단함이 덜어지고 있다.

김경희 / 플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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