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설치된 전신주를 지나던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가 지난 24일 엘카혼에서 발생, 인근 1700여 주민들이 밤새 전기 없이 지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샌디에이고 개스 & 전기(SDG&E)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도로시 스트리트와 이스트 워싱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차량이 길 가에 세워진 전신주를 들이받아 일대 주택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SDG&E사는 긴급 복구반을 파견, 작업을 펼쳐 다음날인 25일 오전 6시쯤에나 정상적인 복구에 성공했다.
또 24일 오전 8시40분쯤 동부 카운티에 설치돼 있는 송전시설에 합선사고가 나 레이크 머레이, 미션고지, 시카모어 캐년, 라메사, 플렛처 힐즈, 엘카혼, 그랜트빌, 얼라이드 가든, 델 세로, 롤랜도, 탈메이지, 켄싱톤 등 일대 10여 개 커뮤니티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근 1만4000여 명의 주민들이 수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다. SDG&E는 이날 합선은 새가 송전시설에 부딪히며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