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매체 ‘스태커’는 2020년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LA의 가정집에서 가족끼리 쓰는 영어 이외 외국어를 분석한 결과, 스패니시를 사용하는 인구가 60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센서스가 정한 LA-롱비치 통합통계지역(CSA)의 인구 1849만 명을 기준으로 스패니시 사용 비중은 34%였다. 영어는 50.2%를 기록했다.
외국어 2위는 만다린과 광둥어를 포함한 중국어로 53만6000명이 사용해 전체 인구의 3.06%, 3위는 필리핀 공용어인 타갈로그어로 35만4000명(2.02%), 4위는 베트남어로 29만7000명(1.7%)였다.
5위를 차지한 한국어 사용자는 26만4986명으로 전체 인구의 1.51%로 집계됐다. 이어 6위 아르메니아어 17만7000명(1.01%), 7위 페르시아어 11만6000명(0.66%), 8위 아랍어 9만3000명(0.53%), 9위 일본어 7만6000명(0.44%), 10위 러시아어 6만3000명(0.36%) 순이다.
스태커는 각 언어 사용자 별로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로 나눠 분석했는데 아시안의 영어 능숙도는 낮게 나타났다.
한국어 사용자 중 영어를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이들은 11만2055명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15만2931명으로 더 많았다. 또 베트남어는 12만명 대 17만7000명, 중국어는 22만9000명 대 30만6000명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는 이들이 더 많았다. 반면 스패니시는 374만4000명이 영어를 유창하게 말해 그렇지 않은 235만3000명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