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힐링콰이어는 지난 13일과 20일 병원과 시니어 아파트를 각각 방문해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었다.
힐링콰이어는 지난 2013년 창단 후 지금까지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연주하는 방문 연주를 80여 회 개최했다.
13일에는 2006년 개원해 현재 137개의 병실을 갖춘 성 로즈 도미니칸 병원을 방문해 그곳 환자와 직원들을 위해 연주했다. 힐링콰이어가 이곳에서 연주한 것은 올해로 일곱 번째다.
라스베이거스 힐링콰이어가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었다. [힐링콰이어 제공]
토마스 번스 병원장은 "힐링콰이어의 연주가 병원 홀과 우리의 마음을 아름답게 채웠다"며 "치유는 의학이나 약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 사랑, 음악 등으로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20일에는 사하라 에브뉴와 밸리 뷰 근처에 있는 시니어 아파트를 방문했다. 이 아파트는 전체 120가구 중 60가구가 한국인이며 힐링콰이어의 이날 방문은 다섯 번째다.
연주회는 이 아파트의 이지혜 보드 디렉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씨는 “힐링콰이어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연주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됐던 연주로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