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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그림 11

New York

2023.01.20 17:57 2023.01.2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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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던
 
석양의 마음
 
 
 
보고 싶었던
 
남은 10여초
 
상실의 아쉬움
 
타임스퀘어에의 사과가 떨어졌다
 
 
 
기다리고 싶지 않은
 
마지막 순간
 
젊음의 불꽃 속에 타버린
 
그림 한장
 
 
 
해돋이의 기쁨을 잊은
 
피곤함
 
전통의 그림도 없이
 
늑장을 부린 초하루
 
 
 
세상이 또 엮었다

오광운 / 시인·롱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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