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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러 리, 연방 상원 출마 선언

Los Angeles

2023.02.21 20:22 2023.02.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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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스타인 은퇴하는 지역구
"갱스터처럼 싸우는 의원될 것"
내년 은퇴를 앞둔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바버러 리(사진) 연방 하원의원(12지구)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케이티 포터, 애덤 쉬프 연방하원에 이어 세 번째 도전자다.  
 
북가주 오클랜드가 지역구인 리 의원은 올해 76세로 당내에서도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정치인으로 인식된다.  
 
리 의원은 21일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영상을 통해 “누가 내 시대가 지났다고 했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올드 스타일’이라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포기할 줄 모르는 것’이 바로 내 DNA”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상원에 흑인 여성 의원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대변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오리지널 갱스터(OG)처럼 싸우는 상원의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엘파소 출신인 리 의원은 1960년에 가주로 이주했으며, 20살 때 싱글맘으로 두 아이를 양육했다. 1975년에 UC버클리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대통령 선거 캠페인 팀에서 정치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가주 하원에서, 이후 1998년까지 가주 상원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또 1998년 이후에는 줄곧 연방 하원의원으로 일했다.  
 
한편 내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4월 예선을 통해 과반 득표가 없으면 11월 본선이 치러진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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