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어린이 납 중독 검사 확대
팬데믹 중 납 중독 아동 증가
트렌턴 등 도시지역 많아
뉴저지주 보건국은 12일 뉴저지주 전역의 신생아부터 6세까지의 어린이들을 표본으로 추출해 실시한 혈중 납 수준(blood lead level)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혈액 중에 납 성분이 위험 수준까지 높은 ‘고도 혈중 납 수준(elevated blood lead level)’인 어린이가 3016명이나 나왔다. 이들 ‘고도 혈중 납 수준’ 어린이들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많았는데, 특히 ▶트렌턴(6.4%) ▶이스트 오렌지(5.3%) ▶어빙턴(5.2%) ▶플레인필드(4.0%) ▶패터슨(3.6%) 등 순이었다.
저연령층 어린이들은 가정(납 성분 함유 건축재 주택)에서 섭취(음식이 아닌 것을 입에 넣는 행동) 또는 호흡 등을 통해 납에 중독되는 사례가 가장 많았는데, 특히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등교 또는 옥외활동이 감소하면서 납 중독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뉴저지주는 건강보험회사들로 하여금 매년 6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세와 2세 때 각각 1회씩, 이어 3~6세는 ▶문제가 있으면 정기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이 기간 동안 1회 납 중독 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동안 이러한 규정이 잘 지켜지지 않아, 우선 건강보험회사들 및 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저연령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납 중독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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