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겨울비로 야생동물 급증…산행 시 방울뱀 주의 필요

Los Angeles

2023.04.13 21:48 2023.04.13 21:4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기록적인 겨울 폭풍이 지나가면서 남가주 지역 야생동물 번식환경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철 산을 찾는 이들은 방울뱀 급증에 주의해야 한다.
 
13일 LA타임스는 야생동물 전문가를 인용해 남가주 곳곳이 초록으로 물들면서 새·청설모·토끼·쥐·뱀 등 특정 개체의 증가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겨울 폭풍이 끝난 몇 개월 뒤부터 눈에 띄는 개체 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수년 동안 가뭄에 시달렸던 남가주 지역 야생지구는 많은 비로 수풀이 우거진 환경으로 변했다. 이는 야생동물이 둥지를 틀고 포식자의 위협에 덜 노출되는 환경을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관리국(CDFW) 남가주 지부는 4월 초부터 방울뱀 번식이 한창이라며 산행 시 주의를 당부했다. 한 전문가는 “올여름부터 내년 봄여름 사이 뱀에 물리는 안전사고가 전에 없던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생태계 먹이사슬이 좋아져 뱀의 먹이가 늘고 개체 수 증가로 이어진다.  

김형재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