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보험의 신규 가입 제한 방침 역시 이미 가입을 중단한 두 보험사와 이유는 동일하다. 즉, 대형산불로 인한 손실율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 매체들은 파머스가 이미 지난달 태풍 피해 보상의 여파로 플로리다에서 신규 주택보험 가입을 임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보험사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손실율은 급증했는데 가주 정부가 이를 보전할 만큼의 보험료 인상을 허용하지 않아서 신규 가입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도 더 많은 보험사가 신규 가입을 중단하기 전에 주 정부가 업체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재산손해보험협회(APCIA)의 데이비드 샘슨 회장은 “급증한 손해 위험과 비용을 모두 감당하면서까지 보험사들이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