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약속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한 번 가입하면 안심하고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며 소득 수준, 가족 구성, 건강 상태, 세금 제도, 그리고 금리 환경까지 바뀌는데, 보험만 과거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면 그 보장은 현실과 맞지 않게 된다. 그래서 ‘보험 점검’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보험 점검의 핵심은 해약이나 재가입이 아니라, 현재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어릴 때는 사망보장이 중요하지만,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의료비나 생활자금 보장이 더 필요하다. 또한 예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장기 간병이나 노후 소득 보장 문제도 지금은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되었다. 인생의 단계가 바뀌면 보험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웨스턴 앤 서던 라이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성인 생명보험 가입자 중 약 40%는 한 번 가입한 보험을 거의 혹은 전혀 점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많은 이들이 변화하는 재정 상황에도 보험을 방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20년 전, 자녀 교육비를 대비해 보험에 가입했던 한 고객은 최근 은퇴를 앞두고 보험 점검을 진행했다. 당시에는 사망보장이 가장 큰 목적이었지만, 지금은 교육비 부담이 끝나고 노후 생활비가 더 중요해졌다. 그래서 기존 보험의 일부를 유지하되 적립금 일부를 활용해 장기요양비용과 의료비 중심의 상품으로 전환했다. 결과적으로 납입 부담은 줄이고, 필요한 보장은 더 강화했다. 동시에 기존 상품의 오래된 적립금에 쌓여 있던 이자율을 분석해, 일부는 유지하면서 일부는 새로운 플랜으로 리밸런싱하는 전략을 택했다. 보험의 핵심은 얼마나 오래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내 삶의 변화에 맞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처럼 보험 점검은 단순한 해약이나 신규 가입이 아니라 ‘내 인생의 변화에 맞춘 재설계’이다. 상품 구조 역시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오래전에 가입한 보험은 이율이 낮거나, 해지 환급금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반면 최근 상품들은 의료보장 범위가 넓고, 납입 기간 조정이나 보장 전환이 유연하게 설계되어 있다. 여기에 장기요양 특약이나 생활자금 전환 옵션처럼 실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기능이 추가된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지수연동형 생명보험(Indexed Universal Life, IUL)’이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주식시장 지수의 움직임에 일정 부분 연동되어 수익이 결정되지만, 하락 시에는 원금이 보호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단순한 사망보장을 넘어, 장기적인 자산 축적과 생존 중 활용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보다 유연한 보험 형태로 평가받는다. 또한 IUL에는 ‘Accelerated Death Benefit(조기 사망보험금 지급 특약)’이 포함되어 있어, 중대한 질병이나 장기요양 상태가 발생했을 때 생전에 일부 보장을 미리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과거처럼 ‘보험금은 사망 후 지급된다’는 개념을 넘어, 살아 있는 동안 의료비나 병간호비로 활용할 수 있는 생존형 보장으로 진화한 것이다. 보험 점검은 일종의 ‘재무 건강검진’과 같다.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듯, 보험 점검을 통해 재정적 위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납입이 과도하거나, 가족의 필요에 비해 보장이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면 그 즉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보험 점검은 단순히 보장을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앞으로의 재정 전략을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이 된다. 보험은 세금 혜택과 상속 설계, 그리고 은퇴 이후의 현금흐름 관리까지도 연결되는 영역이다. 작은 점검이 큰 손실을 막고, 불필요한 지출을 효율적인 자산운용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에셋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보험 상식 보험 점검 보험 점검 성인 생명보험 기존 보험
2025.11.12. 17:54
많은 자영업자가 비즈니스 보험에 가입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험사로부터 인스펙션 통지를 받습니다. 이는 보험사가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요소가 있으면 시정하도록 요구하는 절차입니다.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갱신 거절이나 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 가장 많이 지적되는 항목이 전기 패널입니다. 전기 패널은 건물 전기 시스템의 심장으로 결함이 있으면 화재·감전 등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어 보험사가 특히 민감하게 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교체 요구가 나옵니다. 첫째, 브랜드 문제입니다. 과거 안전 문제가 반복된 페더럴 퍼시픽(Federal Pacific), 진스코(Zinsco) 등은 다수 보험사에서 사실상 사용 불가로 보며, 일부는 스퀘어 D(Square D) 일부 모델도 제한합니다. 둘째, 노후·손상입니다. 녹·그을음·과열 흔적, 차단기 불량 등은 즉시 교체 대상입니다. 셋째, 용량 부족입니다. 전력 수요가 늘었는데 패널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과부하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 등 고용량 설비를 들이면 교체가 불가피합니다. 이처럼 전기 패널 교체는 ‘권장’이 아니라 보장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일 수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책임 주체를 구분해 보겠습니다. 보바 가게 경우 건물주의 ‘건물보험’ 인스펙션에서 전기 패널 교체가 요구되었습니다. 전기 패널은 건물의 핵심 설비로 임대인의 유지·교체 책임이 원칙이며 임차인이 점포 내부의 일상적 보수를 맡더라도 건물 전체 시스템 교체까지 부담할 의무는 통상 없습니다. 따라서 이 권고는 건물주가 해결해야 하고 비용 전가는 부당합니다. 스모크숍은 임차인 본인의‘비즈니스 보험 인스펙션에서 교체 요구가 나왔고 불이행 시 보험 취소 조건이 붙었습니다. 건물주가 거부해도 보험의 직접 이해당사자가 임차인이므로 영업 지속을 위해 우선 부담하고 추후 정산을 도모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내용증명 등 서면 통보를 하고 임대차계약의 수선·교체 조항을 근거로 비용 청구나 임대료 공제를 준비해야 합니다. 같은 전기 패널 문제라도 어느 보험 인스펙션에서 지적됐는지에 따라 대응이 달라집니다. 분쟁을 줄이려면 임대차 계약(수선·교체·공용부 책임)을 먼저 확인하고, 건물주와의 모든 소통을 서면으로 남기며, 보험사와 유예 기간·재점검 일정·조건부 지속 보장 즉, 임시 조치와 교체 예약을 협의하셔야 합니다.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불필요한 해지 위험을 줄이고, 영업과 보험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인스펙션 통지를 받으면 보통 시정 기한이 30~60일로 주어지므로 일정 내 완료가 어렵다면 즉시 담당 로스컨트롤 부서에 연장 요청과 ’시정 계획서(공사업체 견적·교체 일정·허가 접수 증빙)‘를 보내시면 됩니다. 전기 공사는 반드시 라이선스가 있는 전기업체를 선정하고, 시청 퍼밋과 최종 검사(그린태그)를 받아 사진·인보이스와 함께 보험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임대차 형태에 따라 책임이 달라질 수 있어 트리플넷(NNN)/그로스 계약, 공용부·전용부 구분, 패널이 전 건물을 커버하는지를 확인하시고 관리회사·건물주와의 연락은 이메일·문서로 남기십시오. 지시를 무시하면 갱신 거절 외에 추가 할증이나 보장 제한이 붙을 수 있으니 초기 대응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문의: (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 보험 대표보험 가이드 사업장 보험 다수 보험사 비즈니스 보험 전기 패널
2025.10.16. 0:17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상당수가 수천 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멧라이프 펫보험이 최근 반려동물 소유주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명 중 1명은 최소 2000달러 이상의 ‘펫 빚(Pet Debt)’을 지고 있으며, 7명 중 1명은 자신과 가족의 기본 생활비마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반려동물을 돌보는 이른바 ‘펫 푸어(Pet Poor)’ 상태에 놓여 있었다. 커지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반려 생활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개인 금융사이트 렌딩트리의 2024년 조사에서는 반려인 4명 중 1명이 “앞으로는 비용 때문에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5명 중 2명은 현재 키우는 동물이 마지막 반려동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렌딩트리의 수석 분석가 맷 슐츠는 “충분한 비용 계산 없이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본인과 동물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지난 2023년 8200만 개에서 2024년 9400만 개로 급증했다. 팬데믹 시기 고립감 속에서 고양이와 개 입양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수요는 커졌지만, 수의사와 동물 간호 인력 부족으로 비용이 급등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 반려동물 관련 부업 플랫폼 로버에 의하면 반려동물의 평생 양육비는 고양이의 경우 약 3만2000달러, 개는 3만5000달러에 달한다. 펫스마트 자선재단과 갤럽 조사에서는 반려인의 절반 이상이 비용 부담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미루거나 거부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수의사 진료비의 경우 지난 2014년 이후 60% 이상 상승했으며, 응급 진료의 경우 고양이 1회 진료비가 최대 1850달러에 달한다. 반려견의 경우 대형견을 키우는 데 연간 평균 5295달러가 소요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전문 수의학의 발달도 비용 상승의 한 요인이다. 업계는 마취·응급·피부·내과 등 세분된 전문 진료와 MRI·CT 촬영까지 이뤄지면서, 인간 의료 못지않은 고비용 체계가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큰 비용 충당을 위해 펫보험에 가입하는 소비자 또한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펫 보험에 가입된 국내 개와 고양이 수는 640만 마리로,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연간 평균 보험료는 개 749달러, 고양이 386달러로 적지 않은 부담이며,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른다. 그러나 최근 컨수머리포트가 주요 보험사 14곳을 평가한 결과, 펫 보험의 가입자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보험료와 보장액이 거의 비슷해 실질적 혜택이 크지 않다”는 후기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기검진을 거르지 않고 ▶필수 예방접종은 반드시 실시하며 ▶중성화 수술과 ▶치아 관리 ▶벼룩·진드기 예방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비용을 막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반려동물 병원비 국내 반려동물 동물병원 진료비 펫 빚 박낙희 수의사 반려견 개 고양이 보험
2025.10.09. 19:50
가주보험국(CDI)이 테슬라 보험사(Tesla Insurance Services, Inc.)를 상대로 강도 높은 제재에 들어갔다. 가주 내 주요 보험 정책 마련과 보험사 감독권한을 갖고 있는 CDI는 지난 3일 지속적인 소비자 불만, 보험금 지급 지연, 부당한 청구 거절 등을 이유로 해당 보험사에 대한 제재 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보험업에 진출하면서 생긴 규제의 공백, 기술 중심 비즈니스 모델과 소비자 보호 체계의 충돌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거듭되면서 이슈화 돼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CDI는 이날 발표문에서 “테슬라 보험이 수백 건의 소비자 불만에도 불구하고 개선 약속을 반복적으로 어겼으며, 이익을 사람보다 우선시했다”고 직격했다. 조사 결과, 테슬라 보험은 보험금 지급 지연, 부당한 청구 거절, 조사 미비, 소비자 권리 고지 누락 등의 위법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이와같은 행위가 단순한 행정 오류가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소비자 보호 절차’를 우회한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CDI는 “법을 무시한 채 영업을 지속한 것은 신뢰성 결여이자 불법”이라며 최대 건당 1만 달러의 과징금과 면허 정지 가능성을 경고했다. 테슬라 보험은 2019년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 차량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보험”이라며 출범시켰다. 운전 습관, 속도, 급가속 등 차량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론적으로는 ‘안전 운전자는 낮은 보험료를 내는’ 합리적 구조지만, 문제는 보험업의 핵심인 ‘공정한 청구 처리와 손해 보상’이 기술적 효율성에 가려졌다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보험 모델은 제조사-보험사 간 이해충돌을 내포한다”고 지적한다. 즉, 사고 원인 조사에서 차량 결함이 드러나면 제조사로서의 책임이 커지는데, 동시에 보험사로서는 그 결함을 축소하거나 소비자 보상을 늦출 유인이 생긴다는 것이다. CDI의 이번 제재는 바로 그 이해상충 구조가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졌다는 경고 신호다. 테슬라 보험은 ‘보험료 절감’과 ‘자동차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내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국내 ‘인슈어테크(InsurTech)’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CDI는 성명에서 “기술 혁신이 소비자 보호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법적 책임을 회피한 혁신 모델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신흥 보험업체들, 특히 AI 기반 리스크 분석이나 빅데이터 활용 모델을 도입한 스타트업들에게도 직접적인 경고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 금융 규제 전문 변호사는 “테슬라 사례는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 규제의 범주 안으로 들어와야 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와 파트너사인 스테이트 내셔널(State National)은 15일 이내에 CDI에 공식 답변을 제출해야 하며,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테슬라는 “보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한편, 이번 사태는 단기적으로 테슬라 보험의 사업 지속성에 타격을 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자동차 제조사 기반 보험 시장의 제도적 재정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방 차원에서도 금융감독당국(CFPB)이 인슈어테크 업계 전반에 대한 감독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성 기자테슬라 보험 테슬라 보험사 보험사 감독권한 테슬라 차량
2025.10.06. 19:24
미국에서 은퇴 생활을 준비하는 시니어에게 메디케어는 의료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중요한 제도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한 번 가입하면 그대로 두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보험사들이 매년 보험료, 보장 범위, 네트워크, 약제 리스트 등을 조정하기 때문에 제때 점검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거나 필요한 혜택을 놓칠 수 있다. 메디케어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파트 A는 입원보험으로 병원 입원, 요양원, 호스피스, 일부 재가 간호를 보장한다. 파트 B는 외래보험으로 외래 진료, 의사 방문, 검사 및 예방 서비스를 포함한다. 파트 C는 민간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A와 B를 통합하고 대체로 처방약까지 포함한다. 치과, 보청기, 안경,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추가 혜택도 많다. 마지막으로 파트 D는 처방약 비용을 보장한다. 플랜을 그대로 두는 것이 편해 보일 수 있지만 보험료 인상이나 약제 제외, 병원 네트워크 변경 등으로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매년 자신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에 맞춰 플랜을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기간이 바로 연례 등록 기간(AEP)이다. 올해 AEP는 2025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매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은 몇 가지가 있다. 보험사가 보내는 안내서(Annual Notice of Change)를 읽어 내년 보험료와 혜택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 복용 중인 약이 내년에도 커버되는지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호하는 의사와 병원이 여전히 네트워크 안에 있는지, 월 보험료와 공제액, 병원 방문 시 부담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치과와 안경, 보청기, 건강용품 지원, 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부가 혜택도 플랜마다 차이가 크다. 문제는 메디케어 플랜이 수십 가지에 이르고, 보험 용어도 복잡해 혼자 비교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 상담이 권장된다. 전문 에이전트와 상담하면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약, 선호 병원을 기준으로 가장 적합한 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 불필요한 혜택은 줄이고 꼭 필요한 부분만 포함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으며, 매년 달라지는 제도와 혜택도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SK보험'은 지역 사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트다. 샤론 김과 딸 크리스틴 김은 시니어들이 복잡한 제도 속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고 있다. 어려운 용어와 절차도 차근차근 설명하며,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를 우선으로 고려하는 상담으로 시니어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문의: (714)732-3506(샤론 김), (714)869-4512(크리스틴 김) 업계 크리스틴 보험 sk보험 샤론
2025.10.05. 19:01
음식점이나 술집을 운영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미끄러운 바닥에서 넘어져 다치거나 직원이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를 실수로 고객에게 쏟는 경우처럼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일반책임보험(General Liability)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이 술에 취해 서로 시비가 붙어 폭행이 일어나거나 직원이 만취한 고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부상을 당하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고객이 업장에서 과음한 뒤 만취 상태로 다른 고객과 다투다 폭력을 행사하거나 가게를 나가 교통사고를 내 제삼자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업주는 만취한 고객에게 과도하게 술을 제공해 사고의 원인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업주를 법적으로 방어하고 배상금을 보장하는 보험이 바로 주류책임보험(Liquor Liability)입니다. 술을 판매·제공하는 업장이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핵심 보험입니다. 한편, 술과 무관하게 업장 내부에서도 여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끼리 말다툼 끝에 폭행이 일어나거나, 젖은 바닥에서 고객이 미끄러져 다치거나 직원의 실수로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가 쏟아져 피해가 생길 경우 피해자는 업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폭행 사건은 단순히 가해자 개인뿐 아니라 업주까지 책임을 묻는 사례가 많습니다. 피해자가 업장이 안전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책임보험이 적용되지만, 대부분의 상품은 폭행·구타(Assault & Battery)를 보상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특약이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업장의 특성상 분쟁 가능성이 높다면 추가 가입을 권장합니다. 또 다른 위험은 직원이 만취한 고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잉 대응으로 고객이 다치거나 직원이 고객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해 분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 주류 제공 문제나 일반책임보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고용관행책임보험(EPLI: Employment Practices Liability Insurance)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보험은 직원의 부적절한 대응, 차별, 괴롭힘 등 고용과 관련된 다양한 분쟁에 대비할 수 있어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외부 주류 반입 문제도 반드시 짚어야 합니다. 업장에서 술을 판매하지 않더라도 고객이 직접 맥주나 와인을 가져와 마시는 것을 업주가 알고도 허용하면, 법적으로 무허가 주류 영업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가 보상을 거절할 수 있으며 오히려 업주가 직접 법적 책임을 져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객이 몰래 술을 반입해 마셨다면 책임은 고객 본인에게 있으며 주류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업주는 안전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 주류 반입은 반드시 금지하고, 입구에 안내문을 부착하며 직원 교육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야 불필요한 분쟁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문의: (323) 272-3388 마크 정 / 엠제이 보험 대표보험 가이드 요식업 보험 요식업 보험 고객 본인 주류법 위반
2025.09.24. 17:44
요즘 같은 불경기에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업주들은 사업체 보험과 종업원 상해보험의 보험료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사고 한 번 안 나는 데 보험료만 꼬박꼬박 내다 보니 당연히 돈이 아까운 생각이 들기 마련이고, 보험을 취소할까라는 갈등을 겪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사업체 보험은 사업체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안전장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보험 상태로 영업하는 한인 사업체들은 미국과 같이 각종 소송이 빈번히 발생하는 나라에서 언제 어떤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 영업장의 문을 닫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지 모를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물론 업소가 위치한 건물의 소유주가 필수적으로 보험 가입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보험을 들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자신의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보험 가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요구된다. 실제로 고객과의 각종 소송으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거나, 심한 경우 사업체의 문을 닫는 사례들이 우리 주변에 결코 적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사업체가 필요로 하는 보험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보험과 종업원 상해보험이다. 이 두 가지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데, 비즈니스 보험은 고객을 상대로 한 것이고, 종업원 상해보험은 종업원을 상대로 한 것임을 구분해야 한다. 우선 비즈니스 보험은 손해배상(Liability) 보험과 재산(Property) 보험으로 구성되는데, 손해배상 보험은 영업 중에 발생하는 각종 배상 책임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영업장에서 고객이 미끄러져 다쳤다거나 아이들이 뛰어놀다 다쳤다면, 고스란히 업주의 책임으로 간주되므로 비즈니스 보험이 이를 커버하게 된다. 재산보험은 업체의 재산을 보호하는 것으로, 화재가 일어나 업소가 전소됐을 경우 내부의 시설과 재고물품들을 배상해주는 내용으로 보면 된다. 물론 보험의 내용에는 보다 자세한 항목들이 들어가며, 비즈니스의 종류에 따라서도 커버리지 항목이 달라진다. 세탁소의 경우에는 고객이 맡긴 옷에 대한 커버리지가 필요하고, 리커스토어의 경우에는 판매한 주류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업주의 책임으로 돌아왔을 때 이를 보상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자동차 정비소는 고객이 맡겨 놓은 차가 공장에서 파손됐을 경우에 대비한 커버리지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설명을 조금 추가하자면, 사업체가 어떤 사고를 당해 보험을 사용해야 할 때 보험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용은 바로 고의성 여부라는 점이다. 보험회사가 무조건 가입자의 실수로 인한 상대편의 피해를 배상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고에 업주의 고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판명됐을 경우에는 배상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체 배상 보험은 어디까지나 고의가 아닌 사고로 타인에게 손해를 입혔을 경우 보험 보상이 이뤄지게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종업원 상해보험은 이전에 설명한 바와 같이, 사업체에서 고용한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사고로 다쳤을 경우 이를 배상하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종업원을 단 1명이라도 고용한 사업체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돼 있으며,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가 수천, 수만 달러의 벌금을 문 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가입하는 한인 사업체들이 적지 않다. 현재 보험에 가입된 한인 사업주들도 과연 업체의 종류와 성격에 맞는 보험 커버리지를 갖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사업체 보험 사업체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손해배상 보험
2025.09.17. 17:50
보험 조정자(adjuster: 때로는 Claim specialists 또는 claim representatives라고도 함)는 보험 회사에서 청구인을 관리하고, 클레임(배상 청구)의 세부 사항을 조사하며, 적용되는 보험 커버리지(범위)의 확인과 클레임 합의 관련 일을 하는 직원이다. 청구 유형에 따라 조정자의 유형도 다르다. 어떤 조정자는 오직 자동차 사고만 전담하고, 어떤 조정자는 주택 보험이나 의료 과실 청구만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자동차 보험 청구가 개인이 많이 하는 청구 중 하나이므로, 자동차 보험 청구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보험 조정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자동차 보험 조정자는 클레임 된 사고의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하여 과실 여부를 결정하고, 사기 사례를 방지한다. 과실이 있는 쪽을 식별하는 것 외에도, 사고로 인한 손실(신체·재산)의 보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보험 정책을 검토한다. 교통사고 보험금 청구 시 보험 조정자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하기도 한다. 1. 직접 차량을 검토하고 사진을 찍는다. ◆사고 관련 설명과 일치하는 손해와 청구에 포함되지 않아야 할 사고 전에 일어난 파손을 확인한다. ◆번호판, VIN, 마일리지를 확인한다. 2. 사고 관련 목격자나 탑승자를 인터뷰할 수 있다 ◆제1자인 목격자(사고에 직접 관련된 운전자와 탑승자)는 사고와 직접 관련된 사람으로서, 클레임 결과와 이해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제3자인 증인은 사고를 목격했으나, 사건 결과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예: 사고에 연루되지 않은 차량의 운전자, 동승자, 보행자 등)이다. 3. 경찰 보고서, 병원 기록을 수집하고 의료 기관에 연락하여 의료 비용을 알아본다 여기서 보험 조정자에게는 하는 말이 중요하다. 보험 조정자가 사고 조사 수행 시 보험 회사의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을 교육받는다. ◆피해자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부상을 경시하거나 과소평가했다는 이유로 합의 제안을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통사고 시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의료 정보를 얻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피해자가 의도치 않게 과실을 암시하는 진술을 했다는 이유로 청구를 제한하거나 부인하는 것이다. 보험 조정자와 소통할 땐 정중하지만, 직접적이고 간략하게 소통하는 것이 최선이다. ◆사고 피해자를 포섭하기 위해 예외적으로 낮은 합의금을 먼저 신속하게 제안한다. 보험 조정자는 친구가 아니다. 공감하는 어조나 개인적 행복에 관한 관심 주장에 속지 말라. 이 글을 읽는 독자의 이득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험 회사 직원이므로 회사의 이득을 먼저 생각한다. 또한 자동차 보험 조정자에게 잘못된 말을 하면, 청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거나 청구를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독자가 아끼는 누군가가 교통사고에서 심각한 상해를 입는다면, 하룻밤 사이에 숙련된 협상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교통사고 피해자가 상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있다. 육주선 / 마지아노 로펌 사고 상해 변호사법률칼럼 조정자 보험 보험 조정자 교통사고 보험금 자동차 보험
2025.09.10. 21:53
Q: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일반적인 집보험이 지진 피해도 자동으로 보상해주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주택보험이나 건물보험은 지진으로 인한 손해를 포함하지 않으며, 지진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지진보험을 별도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는 CEA(캘리포니아 지진청) 통해서만 취급됩니다. Q: 지진보험에 가입하면 어떤 손해까지 보상이 가능한가요? A:지진보험은 구조물(주택) 피해뿐 아니라, 2차 피해, 예를 들어 스프링클러 파손으로 인한 누수 등 수해로 인한 피해도 보상해 줍니다. 하지만 책임(liability) 부분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Q: CEA를 통해 가입하면 어떤 보장 항목이 있나요? A:주요 보장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택 구조물: 기본적으로 기존 주택보험의 구조물 보장 한도와 동일하게 설정됩니다. 공제액(Deductible): 5%, 10%, 15%, 20%, 25% 중 선택 가능. 다만, 주택가액이 100만 달러 초과하거나 1980년 이전 건축물로 내진 미실증 시에는 최소 15%만 선택 가능 · 개인소유물 (Personal Property): 최대 $25,000까지 보상. · 추가 생활비 (Loss of Use/ALE): 최대 $100,000, 공제액은 없음. · 건축법 준수 보수 (Building Code Upgrade): 기본 $10,000 포함, 선택적으로 $20,000 또는 $30,000까지 증액 가능. · 긴급 수리 (Emergency Repairs): 총 보상 한도는 구조물 및 개인소유물 한도의 5%, 첫 $1,500는 공제액 없이 보상. Q: 지진보험 가입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 다음 사항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25% 최소보험료 조항: 계약 후 즉시 해지하더라도, 연간 보험료의 25%는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조항은 CEA 자료에서는 확인되지 않았고, 실제 정책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이 부분은 사실과 다릅니다. 공제액 계산 방식: 실제 CEA는 퍼센티지 방식만 적용하며, ‘퍼센티지와 사전 설정 금액 중 큰 것’을 적용하는 이중 공제 방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이는 현행 정책과 다릅니다. 스프링클러 누수 보상 (Sprinkler Leakage): CEA 문서에서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Water Damage’는 일부 상황에서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된 경우는 있으나, 명시적으로 ‘스프링클러 누수’ 항목을 선택해야 보상한다는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입 모라토리엄 (가입 중단): 사용자가 언급한 '지진 직후 신규가입이 중단되는 moratorium'은 CEA 정책상 지진 후 가입 제한은 없습니다. 단, 해당 보험사에서 주택보험 신규 인수가 중단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함께 CEA 가입도 어려워집니다. Q: 상업용 지진보험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CEA는 오직 가정용 (homeowners, renters, condo-unit, mobilehome) 지진보험만 다룹니다. 상업용 지진보험은 민간 보험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일반적으로 구조물, 동산, 영업중단손실 등에 대해 개별 명시 후 가입해야 합니다. 보상한도를 낮게 설정할 수도 있으나, 지진보험은 '배상책임(liability)'은 포함하지 않습니다.-Q&A 내용과 일치합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지진 보험 보험 가입 기존 주택보험 최소보험료 조항
2025.09.07. 19:00
국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필수적으로 해당 부동산을 보험에 가입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급등하고 있는 주택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주택소유주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보험료 인상도 부담이지만 보험사로부터 보험 갱신 거부통지를 받는 주택소유주들도 증가하고 있어서 주택소유주들에게 보험가입과 유지 자체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 부동산센터(CCRE)가 주최한 캘리포니아 주택보험위기에 대한 패널 토론회에 주요 보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보험료가 향후 10년에서 20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국내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험료 비교 및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인슈리파이에 따르면 올해 가주지역 주택 보험료는 평균 21%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 같은 인상은 올 1월에 LA카운티에서 발생한 팰리세이드 지역과 이튼 지역의 대형 산불피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터닷컴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경우 전체 주택의 39.1%가 산불 및 화재 위험이 큰 주택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극심한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른 주택보험료 상승세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보험의 특성상 고 위험지역의 보험료를 감당하기 위해선 일반적인 다른 사람의 보험료도 함께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험 지역에 살면서 단 한 번도 보험금을 청구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보험사의 일방적인 보험료 인상에 따른 보험료 부담을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불만족 요소를 갖게 한다. 이 때문에 정부 차원의 적절한 개입과 제도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편 보험료 인상뿐 아니라 최근 보험갱신 거부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험 지역에 해당하기 때문에 더는 보험갱신을 해줄 수 없다는 보험사의 통보를 받고 난감해하는 한 주택소유주는 급하게 주 정부 프로그램인 페어플랜(FAIR Plan)에 일단 가입해 놓고 다른 보험사와 가입 여부를 상담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인 이 씨의 경우 2개의 상업용 점포와 2개의 주택으로 구성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일반 보험가입이 거부되어 그동안 페어플랜으로 간신히 보험가입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난 5월 그마저도 보험갱신이 거부됐다. 해당 담당자에게 계속 어필하여 간신히 한시적 1년 갱신을 받기는 했지만, 내년엔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료 급등에도 불구하고 보험 갱신이 거절될까 봐 보험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보험료 인상은 국내 대표적인 자연재해 피해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서부지역의 산불, 남부지역은 허리케인, 중 서부 지역의 우박과 토네이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 폭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국내 주택보험료가 가장 높은 곳은 플로리다로 올해 말까지 평균 연 1만5460달러로 예상돼 전국 최고 수준이었으며, 그다음으로 루이지애나가 평균 주택보험료로 1만964달러를 기록했으며 3위는 오클라호마가 지난해 7762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WIN Realty &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 보험 주택보험료 인상 주택보험료 상승세 캘리포니아 주택보험위기
2025.08.19. 23:31
보험이 없어도 오젬픽을 반값에 살 수 있다. 오젬픽과 위고비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18일 굿RX(GoodRx) 플랫폼을 통해 오젬픽을 월 499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이 적용되지 않거나 보험이 없는 사람들이 거의 절반 가까운 가격으로 오젬픽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굿RX는 지난 4월 오젬픽 가격이 월 1000~1200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가격 인하가 성인 비만 환자에게 사용되는 위고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여러 플랫폼 또는 전국 7만개 이상의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약회사들의 약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며 관세 공격을 예고한 후 노보의 주가가 곤두박질친 다음에 전격적인 가격 인하가 이루어졌다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비만치료제’ 붐이 불며 위고비, 젭바운드 등을 아마존 약국 등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쉬워졌다. 마운자로는 터제파타이드 성분(GLP-1 유사체)의 당뇨 치료제로, 비만치료제 용도는 젭바운드라는 별도의 브랜드로 허가받았다. 아마존약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젭바운드의 평균 보험 적용가는 50달러이고, 보험 없이는 약 10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윤지아 기자보험 반값 평균 보험 구매 가능 비만치료제 용도
2025.08.19. 15:34
최근 수년간 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천 명의 안타까운 생명이 희생당하고 생존자들도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동일본을 덮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엄청난 재산 피해가 났던 기억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고 일본은 아직도 당시의 상처와 후유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주에 사는 주민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지진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세상이 흔들흔들하는 지진은 참으로 두려운 존재고 앞으로 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이른바 ‘빅 원’이 가주를 강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거듭나오면서 이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도 적지 않다. 90년대 후반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노스리지 지역의 지진으로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재산손해를 입었고 이를 계기로 보험회사들의 지진보험에 대한 자세도 많이 달라졌다. 간단히 표현하자면 보험회사들이 가장 위험도가 높은 보험상품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지진 보험이다. 일반적인 사업체 보험이나 개인 자동차, 주택보험의 경우 보험 보상을 해주어야 할 일이 생겨도 해당 가입자로 끝나는 일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진은 한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수 백 년에 한 번 일어난다고 해도 그 한 번으로 보험회사를 존폐위기에 몰아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노스리지 지진 이후 많은 보험사가 지진보험 제공을 중단해서 한때는 지진 주택보험에 가입하고자 해도 보험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가주 보험국이 이에 대해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면서 현재는 주택소유주들이 선택사항으로 지진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현재 가입하고 있는 주택보험 회사가 주 정부에서 관리하는 가주 지진국(CEA)이 인정한 17개 보험회사에 속해 있을 경우 주택보험과 함께 가입이 가능하며 이후 첫 주택 보험 갱신 때 가입 오퍼를 받게 된다. 그 이후로 매 2년마다 가입 오퍼를 자동으로 받게 되지만 2년이 되기 전에 지진보험에 가입하려면 현 주택 보험사에서는 가입이 불가능하므로 지진보험만 따로 취급하는 보험회사를 찾아야 한다. 만약 현재의 주택 보험사가 CEA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도 해당 회사의 지진 보험을 살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싼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진 보험의 보상 조건을 보면 통상적으로 기본적인 보상은 커버리지 A,C,D 인 주택 건물 보상, 개인 동산 보상, 추가 손실 보상 혜택 등으로 구분이 되고 있으며 주택 건물 보상 한도액은 높일 수 있으나 이외의 보상 조건은 오퍼하는 그 금액으로만 가입이 가능하고 주택 건물 보상한도액의 15%가 고객 부담 공제 금액으로 책정된다. 다시 말해서 주택 보상 조건 한도액이 실제 가치로60만 달러라고 가정할 때 지진으로 인해 주택이 전소하면 고객 부담 금액인 9만 달러를 뺀 51만 달러를 보상받는 것이다. 근래 들어 가주에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각 보험사 들이 저마다 지진 보험료를 인상하는 추세이고 현재 가주에서는 전체 주택소유주 가운데 12% 정도만이 지진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소유주의 경우 지진으로 공장에 쌓아둔 물품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우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리로 된 제품을 창고에 쌓아두었을 때 지진이 일어나 제품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인벤토리 지진보험은 일부 회사가 취급하고 있는데 보험료가 일반 사업체 보험에 비해 비싼 편이어서 가입을 망설이는 한인들이 대부분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지진 보험 주택 보험사 주택보험 회사 자동차 주택보험
2025.08.06. 18:01
Q. 보험은 어떤 경우에 보상받을 수 있나요? 보험은 예측할 수 없는 사고나 재정적 손실을 대비하는 장치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예측 가능한 위험이나 방치된 위험에 대해서는 보상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위험한 상황을 방치하거나 일부러 위험에 뛰어들었다가 사고가 난 경우, 보험사에서는 보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불법행위나 고의적인 사고도 보험처리가 가능한가요? 불법행위나 고의적 사고는 보험 보상 대상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의로 남을 다치게 한 경우 그 책임을 배상책임보험으로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비즈니스 중 실수로 손해를 입힌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이 있지만, 계약 위반 자체는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습니다. Q. 투기적인 위험도 보험 가입이 되나요? 도박이나 내기처럼 결과를 기대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투기적 위험(speculative risk)’은 보험 가입 대상이 아닙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전쟁, 핵 위험, 산사태 같은 대재난이나 천재지변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지진, 홍수, 테러 등은 별도 가입이나 특약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Q. 보험금으로 손해 입기 전보다 더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보험의 원칙은 ‘원상복구’입니다. 사고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고를 계기로 더 좋은 물건이나 환경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된 소형차가 사고로 폐차되었을 때 신형 대형차로 보상받을 수는 없습니다. Q. ‘재조달가격’과 ‘현 시세’ 보상의 차이는 뭔가요? 보험 가입 시 보상 기준을 ‘현 시세(Actual Cash Value)’로 할지, ‘재조달가격(Replacement Cost)’으로 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 시세는 감가상각이 적용되어 중고품 가치로 계산되고, 재조달가격은 사고 당시 새 제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보상합니다. 충분한 보장을 원한다면 재조달가격 기준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보험료가 저렴하면 좋은 보험인가요? 보험료가 싸면 보장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보장은 빠지고 가격만 낮춘 상품일 수 있습니다. 우산을 펴보니 작거나 구멍이 나 있었다면 후회스럽듯, 보험도 사고 후에야 부족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가격 비교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와 상담하며 제대로 된 보장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보험 보상 보험 보상 보험 가입 보상 기준
2025.07.20. 19:01
보험이 꼭 필요한가요? 왜 보험이 중요한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실제로 어떤 분들은 “한국에서는 들지 않았던 보험까지 왜 국내에서는 사사건건 보험을 들라고 하느냐”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한국도 보험이 일상화되었고, 선진국일수록 보험이 더 잘 발달해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단계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설명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욕구는 생존을 위한 ‘생리적 욕구’이고, 그 다음이 ‘안전 욕구’입니다. 일정 수준의 삶이 안정되면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나 재산, 가족, 일터가 안전하길 원하게 되죠. 보험은 바로 이 ‘안전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제도입니다. 보험이 실제로 우리 삶에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보험은 살아가다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마치 그 일이 없었던 것처럼 삶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 중 도로에 구멍을 만나 덜컹거리거나 차량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비 온 날에는 단순한 물웅덩이로 착각해 피해를 보기도 하죠. 만약 누군가가 그 구덩이를 미리 메워주었다면 아무 일 없이 지나갔을 겁니다. 보험은 이런 ‘삶의 구덩이’를 메워주는 제도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재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험은 금전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럼 보험에만 가입하면 무조건 보상이 되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험 보상에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에 적절한 관리를 해왔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십 년 된 집에서 배관을 한 번도 교체하지 않거나 지붕이 낡은 채 방치했다가 폭우로 누수가 생긴 경우, 보상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고 전에 이미 누수나 문제의 징후가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했다면 보험금 수령은 더 어려워집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예컨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어차피 보험으로 처리하면 되니까”라며 방치한다면 이는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초기에 진화하거나, 신고하고, 가능하다면 귀중품을 빼내는 노력은 상식적인 선에서 해야 할 책임입니다. 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보험 계약 시에는 반드시 사실대로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만약 고의로 사실을 숨기거나 왜곡할 경우, 나중에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가입자의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아닌 한,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합니다. 보험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가요? 보험은 단순히 돈을 보상받는 제도가 아닙니다. 내일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삶에서 나와 가족, 집, 차, 사업체를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안전망’입니다. 예컨대, 사업장에 불이 나 수개월 동안 문을 닫아야 할 경우, 사업체 보험은 수리비뿐 아니라 휴업 기간의 임대료, 직원 급여, 사업주의 생활비까지 보상해 줍니다.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이 원래의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보험이 있다면, 더는 앞에 무엇이 기다릴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덩이를 걱정하며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보험은 우리의 인생길을 평탄하게 만들어주는 ‘삶의 복구 시스템’ 입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보험 최소화 보험 보상 보험 가입자 보험금 수령
2025.06.29. 12:37
▶문= 젊었을 때 여러 사고에 대비해 생명보험에 가입했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성장하고 나니, 정작 제 노후와 간병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계속 이 생명보험을 유지해도 괜찮은 건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자녀가 어릴 땐 생명보험의 사망 보장금으로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목적이었지만, 인생의 후반부로 접어들면서는 ‘살아 있는 동안’의 위험, 특히 롱텀케어에 대한 대비가 더욱 절실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생명보험의 현금 가치를 활용해 노후 간병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이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명보험 중 일부 상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금 가치가 쌓이게 됩니다. 이 자산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세금 없이 롱텀케어(LTC) 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전환 과정에서 사망 보장이 일부 줄어들 수 있지만, 대신 수십만 달러의 비과세 간병 혜택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은퇴 이후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가 장기간 요양 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68세 남성이 $150,000의 사망 보장을 가진 생명보험에 $83,000의 캐시 밸류가 쌓여 있었고, 이를 롱텀케어 전용 보험으로 전환한 경우, 사망 보장은 약 $91,930으로 줄어들지만, 대신 $490,000 상당의 간병 보장을 세금 없이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망 보장의 약 $58,000을 줄이고, 6배 이상의 LTC 혜택을 확보한 셈입니다. 또 다른 사례로, 64세 여성은 $49,577의 현금 가치를 전환함으로써 약 $60,000의 사망 보장을 유지하면서도 $350,000에 이르는 간병 혜택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자산이라도 나이, 성별, 건강 상태에 따라 보장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가와 함께 구조를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의 목적은 시대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가족을 위한 안전망이었다면, 지금은 본인의 삶의 질을 지키고 자녀에게 부담을 남기지 않기 위한 대비책이 되어야 합니다. 생명보험을 단순한 유산 전달 수단이 아닌, 나와 가족 모두를 위한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재조명할 때입니다. ▶문의: (213)663-3152 주보윤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보험 기존 생명보험 전용 보험 사망 보장금
2025.06.03. 22:16
종업원 상해보험(Workers Compensation)은 사업체의 규모를 막론하고 직원이 있는 비즈니스라면 반드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간혹 처음 비즈니스를 오픈한 한인들이 보험료를 아끼려고 종업원 상해보험 가입을 미루다 적발돼 벌금을 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비즈니스는 단속 공무원의 주 타깃이 되고 적발이 반복될 때마다 벌금이 증가한다. 하지만 이 보험이 없는 업주들이 가장 조심해야 할 문제는 단속과 벌금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운명을 좌우할만한 피해보상 문제다. 종업원들이 일하다 크게 다쳤다고 가정하자 종업원 상해보험이 없는 상태에선 모든 보상문제가 업주의 책임이 되는 데 엄청난 액수의 치료비가 나오게 되면 업소의 문을 닫아야 할 불행한 사태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주 노동법에 의해 누구든지 단 1명의 파트타임 직원이나 스스로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외부 용역자(sub-contractor)를 고용했을 경우에도 종업원 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종업원 상해보험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기억해야 할 점은 보험료가 급여 액수를 기준으로 산정된다는 점과 미리 내는 보험료가 어디까지나 예상 보험료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나면 급여의 액수에 따라 재산정한다는 점이다. 가주 노동법에 의해 누구든지 단 한 명의 파트타임 직원이나 스스로 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외부 용역자(sub-contractor)를 고용했을 경우에도 종업원 상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보험료의 산출은 먼저 1년 동안 지급되는 총 급여액에 각 보험사가 설정해 놓은 보험료율(Rate)을 적용해 기본 보험료를 산출한다. 주정부 산하 종업원 상해보험 요율청(Workers Compensation Insurance Rating Bureau, WCIRB)이 매년 각각의 비즈니스 분야별로 정하게되는 위험 기준치인 엑스 모드(Experience Modification, Ex-Mod)가 그 기준이 된다. 여기서 언급한 엑스 모드는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손익률(Loss Ratio)과는 약간 다르다. WCIRB는 각 보험사로부터 가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사업체들의 지난 3년간 피해 보고서를 토대로 기준치를 만들어 요율의 기본으로 삼게 된다. 보험료는 같은 사업체 안에서라도 사무직 직원의 보험료가 생산직 직원의 보험료보다 크게 낮아진다. 그만큼 업무상의 안전도에서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또 같은 생산직도 기계설비를 만지는 쪽과 단순한 포장 파트의 보험료가 또 크게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보험에 가입할 때 직원의 업무 분류를 확실히 하고 가급적이면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업무를 분류하는 것도 보험료 절약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엑스 모드와 함께 중요한 것이 해당 비즈니스의 1년 급여다. 종업원 상해보험은 다른 보험과 달리 미리 어느 정도 예견된 1년 치의 보험료를 낸 다음 1년후 급여가 예상보다 올라가면 올라간 만큼의 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고 반대로 급여가 줄면 미리 낸 보험료에서 일정 부분의 환불받는 형식이다. 어떤 사업주들은 종업원의 1년 급여를 터무니없이 낮게 잡아 보험료를 일단은 적게 내지만 1년 후 보험료 정산 때 추가 보험료 문제로 보험사와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고의적인 급여 누락은 보험료를 적게 혹은 많이 내는 이상의 법적인 문제로 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고의적인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통해 연 종업원 페이롤이 급격히 늘어난다든지 혹은 비즈니스가 힘들어져 반대로 페이롤이 급격히 줄어 들 때에는 매월 혹은 분기마다 조정할 기회가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된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종업원 보험 종업원 상해보험 추가 보험료 기본 보험료
2025.05.14. 18:16
▶문= 6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은퇴 준비자입니다. 최근 부모님 요양 문제를 겪으면서, 저도 언젠가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는 걱정이 듭니다. 롱 텀 케어 보험이 필요할 것 같긴 한데, 보험료가 만만치 않다 보니, 정말 제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지도 고민됩니다. ▶답= 현재 미국 사회에서 은퇴를 준비함에 있어 롱 텀 케어(LTC, 장기 요양 보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시간이 지나면 노화로 인해 신체적.인지적 기능이 저하되며, 결국 돌봄이 필요한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물가 상승과 요양 비용의 급등은 은퇴 후 생활비뿐 아니라 의료.돌봄 지출에 대한 부담을 크게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65세 이상 인구의 약 70%가 생애 중 일정 기간 롱 텀 케어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용입니다. 양로원 1인실: 연간 $127,750, 홈 케어(가정방문 서비스): 연간 $77,792, 어덜트 데이케어: 연간 $26,000. 이 모든 비용은 매년 3~7%씩 오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녀가 부모를 돌보는 것이 당연했지만,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 요즘, 현실적으로 가족 돌봄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돌봄을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결국 본인과 가족 모두 큰 부담을 안게 됩니다. 최근에는 3~5% 인플레이션 보호 옵션이 포함된 롱 텀 케어 보험이 많이 나와 있어, 단순한 보장금액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혜택의 가치가 유지되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세 남성이 월 $500씩 10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면, 80세 이후에는 월 $9,600 이상, 총 $750,000 상당의 LTC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랜도 가능합니다. 총 납입금은 $60,000이지만, 실제적으로 롱 텀 케어가 발생할 나이에 10배 이상의 보장 가치를 얻는 셈입니다. 이는 단순한 보험이 아니라, 노후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준비입니다. 결론적으로, 롱 텀 케어 보험은 본인의 품위 있는 노후를 지키는 동시에, 가족에게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안전망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 바로, 본인에게 맞는 롱 텀 케어 플랜을 알아보고 준비할 적기입니다. ▶문의: (213) 663-3152 주보윤 재정보험 전문가미국 보험 케어 보험 동안 보험료 케어 서비스
2025.05.06. 23:32
세리토스에 사는 김 모(52) 씨에게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늦둥이 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 더군다나 딸이 지역에서 소문난 명문 고교에 당당히 합격한 후여서 김 씨는 그야말로 살맛 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곧 생일을 맞이하는 딸을 위해 김 씨는 평생 기억에 남을 큰 선물을 하고 싶었고 고민 끝에 김씨가 선택한 선물은 딸의 이름으로 저축형 생명보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아무리 비싼 선물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게 마련이지만 생명보험은 평생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고 이 보험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딸이 언젠가는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될 것이므로 아빠가 어릴 적 가입해준 생명보험이 있으면 나중에 비싼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생명보험에 쌓여 나가는 현금 밸류는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니 딸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준 셈이다. 필자가 김 씨의 예산과 나이 등을 고려해 디자인해 준 7페이(7Pay) 저축성 생명보험은 7년 동안에 모든 보험료를 페이 오프하는 플랜이다. 김씨가 앞으로 7년간 납부하는 보험료의 총액은 대략 4만 달러 정도인데 딸의 앞으로 쌓이는 현금 밸류는 평생 차곡차곡 쌓여 딸이 40세가 되면 대략 20만 달러, 50세에는 대략 45만 달러, 60세에는 대략 100만 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7년 페이 플랜이 아니라도 20년 플랜으로 할 경우 월 보험료가 약 200달러 선으로 큰 부담은 없었지만, 여유 있을 때 보험료 납부를 마무리 짓자는 것이 김 씨의 생각이다. 만일 딸이 살아가다가 그 어떤 위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아빠가 어릴 적 마련해준 생명보험의 현금 밸류를 요긴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선물은 없을 것이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박 모(45) 씨도 올해 15세와 13세 된 남매를 위해 최근 생명보험을 들어줬다. 두 자녀의 앞으로 들어가는 보험료는 각각 월 200달러 정도인데 박 씨는 남매가 학업을 마치고 결혼해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보험료를 내주고 이후에는 본인들이 직접 보험료를 내도록 넘겨줄 예정이다. 3년 전 자신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박 씨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사실을 알고 자녀가 어렸을 때 미리 보험을 들도록 하고자 이 방법을 택한 것이다. 자녀들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최소한의 재정적 플랜을 준비하는 것도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가고 있다.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녀 교육 때문에 한국을 떠나 미국을 선택한 경우일 것이다. 자식들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려는 마음에서 좋은 직장, 안정된 생활을 모두 팽개치고 낯선 나라에 와서 고생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는 것이 한인 부모들이다. 이처럼 큰 희생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제외하면 자녀를 위한 재정 플랜이라는 측면에서는 본인들의 미래 만큼이나 무심한 것도 한인 부모 세대의 현실이다. 세계 곳곳에 퍼져서 그 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대계들의 경제력에 대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유대인들은 스스로 수백만 달러의 보험에 가입한 뒤 이를 손주 대에 물려주는 방식으로 엄청난 커뮤니티의 부를 축적해왔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곧바로 생명보험에 가입해주고 이 보험은 수십 년이 흘러 다시 커뮤니티의 부로 환원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생명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한인 부모들에게 진정 자녀를 위해 가치 있는 선물은 ‘미래’다. 자녀들의 생명보험 가입은 그들에게 미래를 선물하는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자녀 보험 생명보험 가입 저축형 생명보험 저축성 생명보험
2025.04.02. 22:13
지난 1월 대형 산불로 주택 피해를 본 LA 팰리세이즈 주민들이 보험사들의 부실한 대응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보험사의 피해 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해 수리 등을 할 수 없어서 집이 전소되지 않았어도 여전히 집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CBS뉴스는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주민 조엘과 줄리아 폴락 부부의 사례를 들어 화재 현장에서 집을 직접 방어해 화재로부터 간신히 지켜냈지만 이후 보험사와의 새로운 싸움을 시작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최대 보상을 위해 매달 높은 보험료를 납부했지만 돌아온 것은 실망뿐이었다고 전했다. 폴락 부부가 가입한 스테이트팜 보험은 구조물 보상 한도 130만 달러, 주택 내 재물 보상 한도는 100만 달러에 달한다. 외부 손해사정인을 고용해 추산한 집 수리비와 재산상 손해는 135만 달러였다. 그러나 부부에 따르면, 보험사 측은 총 약 6만3000달러만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남편 폴락은 “보험사가 자사의 손해를 최소화하려는 게 목표라면 딱 지금처럼 행동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세 명의 보험사 측 손해사정인을 거쳤는데, 그중 한 명은 지붕 손상을 일부러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보험사들이 의도적으로 담당자를 바꾸며 시간을 끌고 있다. 결국 현금이 급한 일부 피해자는 낮은 금액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험 소비자 권리 비영리단체인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의 에이미 백 대표는 “보험사가 제대로 손해사정을 안 해주면, 자체적으로 전문가를 고용해 집의 손해를 감정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런 자료를 갖고 보험사에 제시해야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보험사만 기다리다 보면 임시 거주 지원 기간이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폴락 부부는 스테이트팜을 향해 “광고 속 ‘좋은 이웃’이라는 말 그대로 행동하라”며 “피해자와 협력하지 않고, 적처럼 대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한편, 3700만 달러 적자에 허덕이는 패서디나 통합교육구(PUSD)가 전기회사인 남가주 에디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튼 산불로 다수의 학교 건물을 잃은 데 대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교육 시설과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이 교육구의 주장이다. PUSD는 지난주 LA카운티 고등법원에 에디슨 본사 및 모회사인 에디슨 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소장 제출했다. 현재 산불 원인은 조사 중이나, 소방당국은 에디슨이 소유한 이튼 캐년의 송전선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에디슨 측은 “현재 소송 내용을 검토 중이며,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보험 늑장 보험사 측은 이후 보험사 고통 보험금
2025.03.25. 20:39
최근 발생한 LA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이 심각한 피해를 봤다. 이런 비상상황에서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남가주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보험 갱신 거부 및 해지를 1년간 중단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지역과 인접한 우편번호에 거주하는 주택소유주들에게 적용된다. 이번 조치의 배경, 주요 내용,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살펴보겠다. ▶보험 문제 캘리포니아는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인해 많은 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자연재해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주며, 특히 최근 몇 년간 보험사들이 고위험 지역에서 보험 갱신을 거부하거나 보험 해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주택소유주들에게 큰 불안감을 안겨주며, 재난 복구와 재건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7일 개빈 뉴섬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언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피해 주민들에게 최소 1년간의 안정적인 보험 보호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지역 및 인접 우편번호 주민들은 향후 1년간 보험 갱신 거부나 해지로부터 보호받는다. 이 조치는 피해 여부와 상관없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적용된다. 주지사의 비상사태 선언은 직접적인 화재 피해를 본 가구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까지 포함해 보험 해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페어 플랜 정책에 가입한 주민들을 위한 추가적인 보호 조치와 함께, 보험 갱신 및 해지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 ▶정책의 의의 보험사가 고위험 지역에서 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해지하는 관행은 주택소유주들에게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책적 개입은 주택소유주들에게 보험 해지로 인해 주택 복구 및 재건 비용을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 재정적 안정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소 1년간의 보호가 보장됨으로써 재난 이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향후 과제 산불 피해가 반복되는 캘리포니아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보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페어 플랜 같은 대안적 보험 프로그램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산불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예방 조치와 신속한 대응 시스템 구축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보험사들이 고위험 지역에서도 합리적인 조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 ▶결론 이 조치는 일시적인 안정성만을 제공할 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주정부와 민간 보험사, 그리고 주민들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보험 시스템과 재난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조치가 캘리포니아의 보험 문제와 재난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문의: (714)349-0505 제니스 박 / 콜드웰벵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이야기 보험 주택 캘리포니아 보험국 보험 보호 보험 갱신
2025.02.26.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