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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너와 나

Los Angeles

2023.07.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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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 가장 귀한 것인가
 
별이 잠든 하늘 아래
 
너와 나는 손 잡고 길 찾아
 
달빛 없는 거리를 걸으며 대화한다
 
 
 
인생에 대하여
 
이별에 대하여
 
절망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그리하여 새로운 희망과
 
맑은 꿈을 꾸며 노래하는
 
숲 속에서 바이올린 소릴 들으며  
 
기쁨은, 연신 희살 놓는다
 
 
 
끝없는 우주 저 너머로
 
너와 나의 꿈은 영원하고
 
별들 사이에서  
 
비로소 함께 걷는다
 
 
 
실눈 뜬 신성한 신비로  
 
어깨를 펴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자
 
세상이 함께하는 숙명처럼

오희영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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