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인 해피 빌리지와 미주 중앙일보가 킴보 장학재단의 후원으로 실시하는 2023년 워싱턴 지역 킴보장학생에는 1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영천 발행인은 "워싱턴 지역의 학생들에게 미래를 여는 힘이 될 수 있는 장학금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 한인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미국 주류사회를 이끄는 동량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발행인은“워싱턴 한인사회를 항상 기억하고,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늘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공부하고 봉사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수상식에 참석한 수상자 중 김예지(17, 버지니아 대학) 양은 "어렸을 때 미국에 왔지만 나와같은 한인들과 교류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은혜인지 이번 장학금을 수상하며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양은 "한인 학생들의 노력을 알아봐 주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끔 지원하고 응원하며 격려를 보내주신 워싱턴 중앙일보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지난 2008년부터는 장학생 선발 지역을 미 전역으로 확대해 중앙일보의 전 지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킴보장학생은 한국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 사업으로, 2023년에는 미 전역에서 총 215명을 선발해 1인당 2000달러씩, 총 43만달러를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