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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걸으며 더 큰 세상 꿈꿔"

한국의 전남 여수시 금오도에 있는 여남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해외 문화 체험학습 차 지난 7일 서부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생 20명과 인솔 교사 6명이 함께했다.   체험학습단은 첫 일정으로 실리콘밸리를 찾아 애플, 구글 등 세계적인 IT 기업을 견학했다. 이후 UC버클리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를 방문해 현지 재학생들과 캠퍼스 투어 및 진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스탠퍼드대학교에서는 기계공학과 최호중 박사가 ‘생체모사 로봇’ 강의를, 이노베이션 & 디자인 연구센터 정다향 박사가 ‘디자인 씽킹’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도영 교사는 “기회의 확대, 문화적 감수성 향상, 국제 공용어인 영어 소통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서부 지역을 선택했다”며, “문화, 역사, 생태 등의 카테고리 안에서 학교 교실 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석한 허상배 교장이 스탠퍼드대학교 폴 김 교수의 강연을 듣고 국제교류 활동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폴 김 교수 역시 오는 7월 금오도를 찾아 일주일간 영어 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공원 내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도 방문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여남중·고는 2023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 서부 지역 등으로 국외 체험학습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이거스 등을 탐방 중이다.   박대호(여남중 3학년) 학생은 “이번에 미국에 와서 영어를 더 자신 있게 사용하게 됐다”며 “크루즈 항해사가 꿈인데, 미국에 오니 더 큰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윤서하(여남고 1학년) 학생은 “미국 대학의 캠퍼스를 걷다 보니 ‘나도 이곳에 올 수 있을까’ 하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여남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은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게시판 방문단 고등학교 학생들 현지 재학생들 학생 20명

2025-05-12

뉴욕시 학생 SAT 점수, 7년 만에 최저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의 SAT(Scholastic Assessment Test·수학능력평가시험) 성적이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 평균, 뉴욕시를 제외한 뉴욕주 평균 점수보다도 뉴욕시 학생들의 점수가 한참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뉴욕포스트가 시 교육국과 칼리지보드 데이터 등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시 학생들의 SAT 성적은 2022년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고, 2024년 성적은 7년 만에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의 평균 SAT 수학 점수는 473점으로, 전국 평균(505점)과 뉴욕주 평균(544점)에 크게 못 미쳤다. 읽기와 쓰기 점수의 경우 뉴욕시 공립교 학생 평균점수는 482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읽기와 쓰기 점수는 전국 평균은 519점, 뉴욕주 평균은 553점으로 역시 뉴욕시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SAT는 수학과 읽기·쓰기 두 과목을 테스트하는데 각각 800점 만점이다. 최하 점수는 400점, 최고 점수는 총 1600점이다.     데이비드 블룸필드 뉴욕시립대(CUNY) 교육학 대학원 교수는 “이번 결과는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핵심 과목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또 다른 경종인 셈”이라고 전했다.     학생의 인종에 따른 점수 격차도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수학 과목의 경우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582점으로 백인(536점), 히스패닉(430점), 흑인(426점)보다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시안 학생 역시 2023년과 비교하면 수학 평균 점수가 4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읽기와 쓰기 과목의 경우 백인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555점에서 549점으로, 히스패닉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446점에서 445점으로 떨어졌다. 최근 뉴욕시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이민자, 망명신청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교육이 없으면 앞으로 읽기와 쓰기 점수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욕포스트는 “팬데믹 동안 많은 대학이 SAT 점수를 반영하지 않았다가 최근에는 다시 요구하고 있다”며 공립교 차원의 제대로 된 교육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학생 학생 평균점수 뉴욕시 학생들 히스패닉 학생들

2025-05-11

[에듀 포스팅] 명성보다 학생 경험과 성과로 대학 선택…클레어몬트매케나·하비머드 만족도 높아

캘리포니아는 오랜 시간 동안 미국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공립대학 시스템은 교육의 질과 접근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의 2025년 대학 순위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여러 대학이 상위권에 오르며, 학생들의 만족도와 교육 성과 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명문대의 명성에 가려 우리가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캘리포니아의 대학들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캘리포니아 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주립 대학에 진학할 경우, 방학 시 이동에 필요한 경비와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작용하며, 캘리포니아 대학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다.   다음은 캘리포니아에서 학생 만족도와 교육 성과가 높은 상위 8개 대학에 대한 간략한 소개다.   1. 스탠퍼드대   스탠퍼드는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대학 중 하나로, 실리콘밸리의 심장부에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학생들에게 창업, 인턴십, 연구 협업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스탠퍼드 졸업생들은 지난 14년간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자금을 유치했으며, 가장 많은 기업을 이끌었다. 또한, 스탠퍼드는 ‘스탠퍼드 리서치 파크’를 통해 HP, 테슬라, VMware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2. 클레어몬트매케나 칼리지   매케나 칼리지(CMC)는 정치학, 경제학, 국제관계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소규모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졸업생의 96%가 졸업 6개월 이내에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며, 70% 이상이 경력 중 임원급 직책을 맡는다. 또한, Forbes에 따르면 CMC는 선택적 동료 그룹의 대학 중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3. UC버클리   세계적인 공립 연구대학인 UC 버클리는 학문적 깊이와 다양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과 연구 기회를 통해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며, 졸업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4. UC데이비스   농업, 생명과학, 환경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UC 데이비스는 학생 중심의 지원 서비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학생들은 실습 중심의 교육과 다양한 연구 참여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고 있다.     5. 샌호세 주립대   샌호세 주립대(SJSU)는 실리콘밸리 중심에 있으며, 교수진의 산업 경험이 풍부하다. 많은 교수가 현업에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에게 인턴십과 취업 기회를 확대하며, 지역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다.     6. UC머시드   UC 시스템의 가장 젊은 캠퍼스인 UC 머시드는 소규모 수업과 교수진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R1 연구대학의 지위를 통해 다양한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 하비머드 칼리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특화된 하비 머드는 엄격한 학문적 훈련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높은 초봉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로 성장하고 있으며, 학문적 도전과 지원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하비 머드는 MIT나 캘텍과 비교할 때 소규모 수업과 교수진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하비 머드는 미국 내 학부 공학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기술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8. 캘폴리 포모나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 대학교 포모나(캘폴리 포모나)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강조한다. 캘폴리 포모나는 다양한 전공 분야에서 실무 능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졸업 후 높은 취업률과 경제적 이동성을 경험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포용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대학들을 다시 바라보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성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 학생들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새라 박 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클레어 명성 학생 만족도 캘리포니아 대학 공립대학 시스템

2025-05-11

산타애나 고교 앞 흉기 난동…14세 학생 사망, 2명 부상

산타애나 고등학교(Santa Ana High School) 앞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14세 남학생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갱단 관련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산타애나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2025년 5월 7일 오후 3시 25분경, 학교 정문 부근에서 발생했다. 피해 학생 3명은 모두 산타애나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이 중 14세 남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고, 15세와 16세의 다른 두 학생은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 중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로 산타애나 고교 재학생으로 보이는 히스패닉계 남성 2명을 지목했으며, 현재까지 도주 중이다. 사건 직후 경찰은 학교 인근에 차단선을 설치하고 수색을 진행했다. 주변 초등학교 및 중학교도 일시적으로 통제됐다.   사건의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갱단 간 충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산타애나 경찰국 나탈리 가르시아(Natalie Garcia) 경관은 “수사관들이 현재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학생과 친구였다는 한 학부모는 “딸이 집에 돌아온 후 소식을 듣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착한 아이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정보를 가진 시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산타애나 경찰국(714-245-8049)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AI 생성 기사산타애 고교 고교 재학생 고등학교 재학생 학생 사망

2025-05-08

[알림] 학생 미술·영상 공모전…초·중·고교생 대상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뱅크오브호프가 후원하는 ‘제44회 중앙일보 학생 미술&영상 공모전’ 작품 접수가 5월 12일(월)부터 시작됩니다.   지난 1980년 시작된 ‘중앙일보 공모전’은 미국 내 아시아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예술 경연으로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 발굴과 창의력 함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193명의 수상자가 선정되며, 총 9000달러의 장학금도 수여됩니다. 특히, 기존 미술 부문에만 적용했던 ‘최대 3작품 중복 제출’ 규정을 영상 부문으로도 확대합니다. 참가자들은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입니다.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참가 신청부터 작품 제출, 수상작 전시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작품 등록 마감일은 7월6일(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rtcontest.koreadail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과 영상을 통해 예술성과 창의력을 표현하고 싶은 학생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대상  -미술부문: 유치부(프리스쿨~킨더가튼) 초등부(1~2학년, 3~5학년) 중등부(6~8학년) 고등부(9~12학년)  -영상부문: 6~12학년 (개인/ 최대 4인 1팀)   ▶작품 주제  -미술부문: 제한 없음  -영상부문: 연결 (Bridge, Connect, Thread)   ▶접수 기간: 5월 12일(월)~7월 6일(일)   ▶작품 제출: artcontest.koreadaily.com   ▶참가비: 20달러  *뱅크오브호프 고객 50% 할인·10개 작품 이상 단체 10% 할인  *중복 할인 불가   ▶타이틀 스폰서: 뱅크오브호프   ▶문의: (213)368-2577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알림 공모전 고교생 학생 미술 중앙일보 공모전 중앙일보 학생

2025-05-07

뉴욕시 공립교 7곳 신설…학생 4000명 추가 수용

뉴욕시가 2025년 가을학기에 새 공립학교 7곳을 개교한다.     이번 확장은 과밀학급 문제 해소와 전문 학습 기회 확대, 학생 진로 다양화 등을 목표로 하며,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에서 학생 약 4000명을 추가 수용한다.   퀸즈에는 세 곳의 학교가 새롭게 들어선다. 아시아계 이민자가 많은 24학군에는 이민자 학생들을 지원하는 ‘퀸즈 국제 고등학교’가 신설돼, 새로 도착한 다국어 학습자와 그 가족들에게 문화적으로 유연하고 풍부한 언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메이카 지역에는 델라웨어주립대(DSU)와 연계해 최대 64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HBCU 조기 대학 진학 준비 고등학교’가 설립된다. 우드사이드에는 노스웰 헬스와 협력해 의료 분야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노스웰 건강과학 대학’이 문을 연다.     브롱스에는 과학, 기술, 예술에 중점을 둔 ‘STEAM 센터’가, 브루클린에는 난독증 등 언어 기반 학습장애 학생을 위한 ‘센트럴 브루클린 문학 아카데미’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 중학교’가 신설된다. 스태튼아일랜드에는 특수교육 중심의 ‘RISE 아카데미’가 문을 연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신설 추가 수용 이민자 학생들 확대 학생

2025-05-06

조지아 내 9만명 육박… 자녀 홈스쿨링 가정 느는 이유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홈스쿨링이 조지아주에서 크게 늘고 있다.   존스홉킨스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조지아 내 홈스쿨링 학생은 8만 9510명으로 지난 10년간 45% 증가했다. 조지아 전체 학생의 6%가 홈스쿨링을 하는 셈이다.   2015년 처음 6만명을 넘긴 홈스쿨링 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8만명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공립학교 등록생은 5년간 2만5000명 줄었다.   지역별로 고등학생만 따져보면 귀넷 카운티(5718명), 캅 카운티(4912명), 체로키 카운티(3523명), 풀턴 카운티(3326명), 포사이스 카운티(2173명) 순으로 학생 수가 많다.   앤젤라 왓슨 존스홉킨스대 교육학 교수는 “부모들의 원격 근무가 늘어나면서 아이를 가정에서 직접 감독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자료가 다양해진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총격사건과 학교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상의 이유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부모가 많다. 자녀가 이중언어 환경에서 학습하길 바라는 이민자 가정 역시 홈스쿨 협동조합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스톤마운틴 시에서 스페인어와 영어로 운영되는 크리스천 홈스쿨 협동조합은 주로 라틴계 이민가정 출신 학생이 등록한다.   지난해 조지아에서 사립학교 바우처법이 제정된 덕에 홈스쿨링은 더욱 늘 전망이다. 주 교육부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사립학교를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 바우처를 지원한다. 총 1억 4100만 달러의 예산이 이 사업에 배정됐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홈스쿨링 조지아 조지아 홈스쿨링 홈스쿨링 학생 체로키 카운티

2025-05-05

가주 공립교 학생 70%에 1500불 장학금 준다

LA카운티 정부가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신청을 종용하고 있다. 저소득층 또는 영어 학습자일 경우 일부 자격만 확인되면 최대 ‘1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LA카운티 정부는 30일 “카운티 내 공립학교 학생 중 약 70%가 ‘캘키즈(CalKIDS)’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키즈는 가주 공립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가 제공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캘키즈에 따르면 자격 조건은 영어 학습자 또는 각 지역 교육구에서 저소득층으로 분류된 학생이다. 이 장학금은 성적, 에세이, 추천서 없이 간단한 신청만으로 받을 수 있다.   먼저 ▶캘키즈 웹사이트(https://calkids.org)에서 계정을 만들고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준 ‘식별 번호(Statewide Student Identifier·SSID)’를 입력한 뒤 ▶입학 연도, 캘프레시 등 수혜 여부 등의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수혜 자격을 바로 알 수 있다. 만약 수혜 자격을 충족하면 캘키즈 웹사이트를 통해 개인 신상을 입력한 뒤 신청하면 된다.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은 “학생들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학금 계정을 열고 수혜 자격을 확인한 뒤 혜택을 받으라”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신청 및 수혜 자격 확인은 모두 웹사이트(CalKIDS.org)를 통해 진행되며, 신청 마감일은 따로 없다.   강한길 기자장학금 학생 장학금 신청 신청 자격 장학금 계정

2025-05-01

ICE 구금 컬럼비아대 학생 석방

시민권 인터뷰를 보러 갔다가 체포, 구금됐던 팔레스타인 출신 컬럼비아대 학생이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풀려났다.     30일 모흐센 마흐다위(사진)는 버몬트주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석방됐다. 석방 직후 기자회견에서 마흐다위는 "제 자유는 다른 많은 학생들의 자유와 연결돼 있다"며 "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버몬트주 연방법원은 영주권자인 그를 연방정부가 추방할 수 없고, 추방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마흐다위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초기 몇 달간 컬럼비아대 캠퍼스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흐다위 측 변호인은 수정헌법 제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연방정부가 침해하고, 영주권자인 그를 연방정부가 추방하려 했다고 비판해 왔다.   반면 연방정부는 마흐다위의 시위 주도 행위는 이민법에 따르면 구금할 수 있는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연방정부는 "(마흐다위의) 미국 체류와 활동이 외교 정책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고, 미국의 중요한 외교 정책 이익을 손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추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컬럼비아대 구금 학생 석방 달간 컬럼비아대 ice 구금

2025-04-30

어바인시 홈리스 학생 돕는다…가주 기금 100만 달러 투입

어바인 시가 관내 홈리스 학생 돕기에 나선다.   시의회는 최근 홈리스 학생에게 주거 공간을 마련해주는 내용의 지원안을 찬성 5표, 반대 1표로 승인했다.   시 당국은 지원안 가결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가주 정부로부터 노숙자 주거, 지원 및 예방(HHAP) 보조금으로 받은 1000만여 달러 기금 중 약 10%인 100만 달러를 홈리스 학생 구제에 투입하기로 했다.   지원 프로그램은 3가지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는 어바인 컴퍼니, 어바인통합교육구와 협조해 관내 홈리스 학생에게 어포더블 하우징을 제공하는 것이다. 어바인 컴퍼니는 25채의 기존 아파트 유닛을 시 측에 조건 없이 기부하기로 했다.   교육구에 따르면 현재 88가정의 103명 학생이 홈리스거나, 홈리스가 될 위기에 처해있다. 시 당국은 주거 관련 고충을 겪고 있는 이들 중 일부를 구제할 프로그램에 50만 달러를 배정했다.   두 번째는 25만 달러 기금으로 어바인 밸리 칼리지 학생 중 25명에게 렌트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2023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 중 약 21%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응답자의 15%는 렌트비 지불이 어렵다고 답했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15만 달러 기금을 투입해 저소득층 고교생이 졸업해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취업할 때 주거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영리단체 ‘스탠드업포키즈(Stand Up For Kids)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어바인 케어스 프로젝트(Irvine Cares project)에 등록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의회는 회의에서 시 스태프에게 지역 주민을 우선순위에 두는, 새로운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전략을 연구하도록 지시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홈리스 어바인시 홈리스 홈리스 학생 관내 홈리스

2025-04-30

학생 특성 분석해 대입 전략 종합 카운슬링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A1 칼리지 프렙(대표 새라 박)이 올여름 방학 시즌을 앞두고 디지털 SAT 시험 대비반을 별도로 개설해 주목받고 있다. 팬데믹 기간을 지나면서 SAT와 ACT 같은 시험 점수의 중요성이 내려갔다는 진단도 있었지만, 명문 사립대에서는 속속 시험점수 제출을 필수 조건으로 재도입하면서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더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시험 대비   대입 종합 컨설팅을 전문으로 해온 A1 칼리지 프렙은 디지털 표준시험 시대에 대비해 팬데믹 이전부터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온 몇 안 되는 교육 기관 중 하나다.   박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나도 잘 모르던 사실인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A1 칼리지 프렙은 점수 하나만큼은 ‘기가 막히게’ 올려주는 곳이라고 소문이 나있다고 한다”며 “SAT를 비롯한 시험의 변화나 경향을 철저히 연구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바로 가르치기 때문에 이런 명성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여름 A1이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디지털 SAT 준비반은,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시험 응시가 어려워지며 일부 학생들이 타주까지 이동해야 했던 상황에서 비롯된 수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이다. SAT와 ACT 점수를 선택 사항으로 바꾸었던 대학들도 최근 다시 입시 평가에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하버드를 포함한 아이비리그 8개 대학 중 6곳은 이미 이를 필수로 전환했다.   박 대표는 “입시 기준이 모호해지면서 뛰어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며 “대학 입학처도 이러한 혼란을 인지하고 있어 SAT와 ACT를 다시 중요하게 반영하는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험 방식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초반부의 문제풀이다. 모듈 1에서 제대로 된 점수를 받지 못하면 이후에도 쉬운 문제만 주어지기 때문에 고득점은 완전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초반에 신중하게 문제풀이를 해야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전에는 문제은행 스타일의 ‘반복출제’ 경향이 뚜렷했지만, 디지털 시험의 경우 개인화된 문제풀이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실력을 갈고닦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얻기가 힘들다.     A1은 30여 회분의 SAT 기출 및 모의고사를 활용해 실전 적응력을 높이며, 점수대에 따라 소그룹 수업과 1대1 맞춤 코칭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에게 적합한 시험 유형(SAT 또는 ACT)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며, 개별 리뷰 클래스도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SAT와 ACT 외에도, A1은 AP 과목 대비반도 여름 방학 8주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중학생을 위한 칼리지 스카우트 수업, 명문 사립고 입학을 위한 ISEE 및 HSPT 준비반, 각종 경시대회 대비, 코딩·로보틱스 등 공학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다.   박 대표는 “로보틱스나 코딩과 같은 공학 관련 수업을 풍부하게 마련하는 이유는 타인종 학생들의 사례를 보고 한인 학생들에게도 반드시 이를 적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테크 업계에서 활약하는 인도계의 경우 학생 때 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만 한인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이런 기회에 소외돼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신기술이 세상을 혁신하고 있기 때문에 공학적 능력이 주목받는 사회에서, IT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이다. A1은 그래서 컴퓨터 사이언스 및 공학 전공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기술 중심의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전문가들과 협업해 테크 교육을 강화했고, 멘토링과 인턴십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를 가능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물론 공학 교육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실력과 인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아카데믹 포트폴리오 구축을 돕는다. 과학 올림피아드, USACO, AMC, ACSL, 전미 작문 대회, 스콜라스틱 등 주요 대회에서 수상자를 다수 배출했으며, 리서치 논문 작성과 출판도 돕고 있다. 경제, 수학, 과학 등 전공 연관 분야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아너 프로젝트를 완성해 출판하는 시스템도 마련돼 있다.   대입 전형에서 학교 성적 외에도 비교과 활동이 중요한 만큼, A1은 디베이트, 비즈니스팀, 청소년 네트워크, 인터내셔널 리더십, SOS 헬프라인 등 다양한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A1 칼리지 프렙은 그간 하버드, 예일, 컬럼비아, 코넬, UC버클리, UCLA, MIT, 시카고대, 보스턴대, NYU, 노스웨스턴, 밴더빌트 등 다수의 명문대에 학생들을 진학시켰다.   ▶카운슬링   A1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카운슬링이다. 전문 입시 컨설턴트팀은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능력을 분석해 전공 및 대학 리스트를 구성하고, 맞춤형 전략을 통해 학생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입시 프로필을 설계한다. 이 과정은 뇌 인지 적성검사, 가족 상담, 과학적 분석 등 다양한 도구를 기반으로 한다. 이런 결과를 최신 입시 트렌드에 맞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원 전략 수립부터 타임라인 설정, 추천서 및 에세이 작성, 인터뷰 준비,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특히 에세이는 진정성과 차별성을 담는 데 중점을 둬, 대학 입학 사정관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콘텐츠로 완성한다.   학원 측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수업을 통해서 대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준다고 자부했다. 세심한 관리를 통해서 원하는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면 A1을 찾아달라 당부했다.   ▶주소: 3700 Wilshire Blvd #130 LA   ▶문의: (323)938-0300   wwww.a1collegeprep.com 조원희 기자카운슬링 종합 한인 학생 디지털 표준시험 시험점수 제출

2025-04-29

‘성적보다 성장’ 가능성에 맞춘 개별 수업

한인 교장이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사립학교 글로벌리더십스쿨(Global Leadership School, 이하 GLS)가 주목받는 교육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팬데믹을 계기로 본격화된 온라인 수업이 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GLS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학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GLS는 6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정규 중고교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정식 인가 사립학교로, 2023년에는 미국서부학교평가협회(WASC)로부터 정식 인증을 획득했다. 이 학교는 특히 획일화된 학습 모델에서 벗어나, 각 학생의 속도·성향·진로에 맞춘 개별 수업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GLS의 새라 박 교장은 GLS의 교육철학에 대해  “성적보다 성장, 경쟁보다 회복, 결과보다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학교에서 좌절을 경험한 학생들에게 GLS는 새로운 배움의 공간이 되고 있다.     ▶유연한 학습 구조   GLS의 핵심은 유연한 수업 운영에 있다. 학생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시간표, 과목 구성, 과제 방식이 모두 달라질 수 있으며, 평균 1:1 또는 소그룹 수업을 통해 학생 진도에 맞춘 완전학습이 이뤄진다. 완전학습기반이란 학생이 주도적으로 공부해 모르는 부분과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라 박 교장은 “기존의 획일화된 시스템 안에서 소외되거나 자신의 학습 스타일과 맞지 않아 자신감을 잃은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과 인간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학습구조를 통해서 학생들이 성취감을 얻고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한 사례도 많다. 한국에서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한 학생이 8학년부터 GLS에서 기초영어부터 다시 시작했고 2년 만에 영어와 수학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것이다. 이 학생은 현재 UCLA 진학을 준비 중이다.     스트레스로 공황장애를 겪던 학생이 GLS에서 안정감을 되찾게 된 사례도 있다. 개인화된 수업을 통해서 학업 스트레스가 줄어들자 지역사회 봉사, 클럽 활동, 리더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 왔다. 박 교장은 “가장 극적인 변화가 나타난 학생으로 처음에는 사람 많은 곳만 가도 말을 잘하지 못하고 얼어붙었는데 최근에 수천 명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GLS가 단순히 진도를 따라가지 않고 학생 개개인에 맞춘 학습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들이다.     ▶융합형 커리큘럼   GLS는 대학 진학만을 위한 스펙 쌓기에서 벗어나, 학생이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있다. STEM, 인문학, 사회문제 탐구, 창업 프로젝트, 글로벌 리더십 등 다방면의 교과과정이 운영되며, 코딩, 인공지능, 경제·재정 분석, 정보기술 윤리 등도 포함된다. 대학 수준의 수학, 과학, 코딩 과목은 물론,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토론 및 발표 수업, 모의 유엔(MUN), 연구 중심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다.     그뿐만 아니라 공식 인증을 받은 AP 과정도 들을 수 있다. AP Calculus AB & BC, AP English Language & Literature, AP Psychology, AP US History, AP World History,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등을 포함한 총 15개의 다양한 AP 과정을 제공한다.     ▶브릿지 프로그램   특히 USC와 연계한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GLS 학생들은 재학 중에 USC의 엄선된 대학 수준의 수업을 수강하고, 실제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대학 진학 입학 전 학문적 준비와 향상, 학업 경쟁력 강화, 대학 입학 후 조기 졸업 또는 복수 전공 설계의 유연성 확대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박 교장은 “최근에 대학교들에서 고등학교 수준의 기초 수학을 가르치는 수업을 개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끝이 아니고 대학교에서도 적응을 잘하고 좋은 성과를 올리도록 준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USC와 연계한 브릿지 프로그램이 입학 이후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한 것이다.     ▶목표 기반 지도   GLS는 목표 설정부터 실천, 피드백, 조정, 성취까지의 과정을 함께하며, 단순한 대학 진학을 넘어 인생 방향까지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UCLA, Yale, Pomona College, UC 계열, Northeastern 등 미국 명문대 진학 사례도 다수 나오고 있으며, 에세이 작성·활동 설계·추천서 전략까지 1:1 진학 컨설팅 시스템을 통해 밀착 지원한다.     대학 진학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이후의 진로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나간다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성적이 아니라 성장이며, GLS는 학생의 학문적 역량과 함께 자아 정체성, 사회적 감수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워나간다는 GLS의 교육 철학에 걸맞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꿈을 꾸는 공간   GLS는 학업 스트레스, 낮은 자존감, 기존 학교의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학생들이 다시 일어서 자신만의 길을 찾는 곳이다. 단지 수업만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하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 측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고유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임을 믿는다”며, “앞으로도 GLS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로서 학생의 내일을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323)570-0000   www.gls.school가능성 성장 개별 수업 온라인 수업 학생 개개인

2025-04-29

SAI 낮춰야 재정보조 잘 받을 수 있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가정에 가장 큰 고민은 치열해진 입시 경쟁과 학자금 재정보조 문제다.     사립대 연간 총 비용이 1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갈수록 입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학부모는 대학 합격 결과뿐 아니라 재정보조 결과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재정보조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가정 형편에 맞는 보조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각 대학의 입학사정 방식과 재정보조 공식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핵심 전략이 된다.   1. 재정보조 공식의 큰 변화   바이든 정부 시기인 2024년부터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다. 감소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재정보조 공식을 전면 재조정했다.   재정보조금은 연방법에 따라 평가 및 지급되며 Need-Blind 정책이 적용되어 학생의 재정 상태는 입학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가정은 학생 재정보조 신청서라 불리는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제출하며, 이 신청서를 통해 SAI(Student Aid Index) 즉, 가정이 우선 부담해야 할 금액이 산출된다.   실제 재정보조금은 지원 또는 재학 중인 대학의 해당연도에 발표된 연간 총비용에서 SAI를 뺀 금액(Financial Need)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해당대학에서 연평균 지원 퍼센트로 재정보조금을 지원한다.     따라서 가정의 수입과 자산 상황을 분석하고 SAI를 낮추는 전략, 그리고 재정보조가 잘 이뤄지는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 재정보조 극대화의 핵심이다. 사전 설계와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2. 재정보조 프로그램 종류   미국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는 무상 보조금과 유상 보조금으로 나뉘며, 신청자가 부양가족(Dependent)인지 독립된 개인(Independent)인지에 따라 지원 규모와 기준이 달라진다.     무상 보조금은 펠그랜트(Pell Grant)와 FSEOG(Federal Supplemental Educational Opportunity Grant)가 대표적이다. 저소득층 대상의 펠그랜트는 2024~2025학년도 기준으로 최대 7395달러, 최소 750달러까지 지원되며 금액은 FAFSA 신청 시 산출되는 SAI에 따라 정해진다.     FSEOG는 펠그랜트 수혜자 중 일부에게 추가로 지급되며 대학별로 최대 4000달러까지 제공된다. 단 학교 예산에 따라 수혜 가능성과 금액은 다르다.     주정부 보조금은 각 주의 정책과 예산에 따라 다르며 대학이 있는 주의 마감일과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유상 보조금은 ▶보조 스태포드 융자 ▶비보조 스태포드 융자 ▶시그니처 융자 ▶학부모용 플러스 융자 등 네 가지로 구분된다.     정부가 이자를 대신 내주는 보조 융자(Subsidized Loan)는 졸업 후 6개월까지 무이자이며 이후 상환이 시작된다. 비보조 융자(Unsubsidized Loan)는 대출 즉시 이자가 발생하나 상환은 졸업 후 6개월 유예를 거쳐 시작된다. 두 경우 모두 일반적으로 10년간 나눠서 상환한다.     워크-스터디는 대학 내 파트타임 근무를 통해 학비를 충당하는 제도로, 최대 4000달러까지 지원되며 실수령액은 보통 연간 1500~2500달러 수준이다. 학비 보조 외에도 경력 개발과 신용 점수 향상에 도움돼 인기가 높다.     3. 재정보조 계산방식과 기준   재정보조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자녀에게만 해당되며 학업 성적은 GPA 4.0 기준에서 2.0 이상이어야 한다. DACA나 서류미비자는 주립대학 진학 시 주별 기준에 따라 거주민 또는 비거주민 학비가 적용된다.   재정보조 산정은 해당 연도의 연간 총 비용(Cost of Attendance)에서 신청서를 바탕으로 산출된 SAI를 제외한 금액 중 각 대학이 정한 비율만큼 지원되는 방식이다. 특히 사립대의 경우 FAFSA 외 칼리지보드를 통해 CSS 프로파일을 추가로 제출해야 하며 자체 공식에 따라 분담금을 산정한다.   사립대는 자체 기금이 연 수만 달러에 달해 전략적 사전설계가 필수다. 최근 변경 사항에 따르면 자녀 2명이 동시에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 주립대는 더 이상 SAI 금액을 줄여주지 않지만, 사립대는 여전히 학생 수로 분산 계산하는 IM(Institutional Method)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사립대 진학이 더 유리할 수 있다.   4. 재정보조 신청 시 유의할 점   신입생과 재학생의 우선 마감일이 다를 수 있어 반드시 각 대학의 요구사항과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매년 재정보조 내역서를 꼼꼼히 검토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대학은 재학 중 해를 거듭할수록 보조금 액수를 점차 줄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재정보조금이 연간 3000달러 이상 줄어들 경우 전략적인 어필을 통해 정정 요청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정보조는 작은 실수 하나로도 수천에서 수만 달러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5. 사전 설계의 중요성   사업체를 운영하는 가정이라면 IRS(국세청)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28만 달러 이상을 합법적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 SAI 금액을 낮춰 재정보조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동시에 은퇴자금도 적립할 수 있어 전략적 재정 설계가 중요하다.   또한 대학 선택도 재정보조 극대화의 핵심이다. 대학별 장학금 및 지원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입학사정 요소와 텍소노미(Taxonomy) 방식을 이해하고 자녀의 프로필을 대학의 선호 기준에 맞게 보강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재정보조는 단순 신청만으로 최적화하기 어렵다. W-2 상에 나타나는 401(k), IRA, SEP IRA, 403(b) 등과 Roth IRA 및 학자금 저축플랜인 539 Plan, Education IRA 및 Coverdell Savings Account 나 Prepaid Tuition Plan 등은 오히려 SAI 금액을 크게 증가시켜 더욱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재정보조 설계는 반드시 검증된 재정 전문가와 사전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단순 신청 대행 기관에 의존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AGM Institute 대표재정보조 student 학자금 재정보조 학생 재정보조 재정보조 극대화

2025-04-29

한인 고교생 ‘올해의 아티스트’ 영예…제니퍼 김, 이사벨라 김양

오렌지카운티 예술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 2명이 ‘오렌지카운티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OC레지스터의 27일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도연 김(요바린다)양은 미디어 아트 부문, 이사벨라 김양은 연극(Theater)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아티스트로 뽑혔다.   제니퍼양은 예술적 창의성을 셔츠 디자인에 접목하는 한편, 의료 기기와 보청기 디자인도 선보여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올가을 뉴욕의 코넬 대학교에 진학, 섬유공학과 의류 디자인을 전공할 예정이다.     이사벨라(풀러턴)양은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심사 과정에서 이사벨라의 모놀로그를 본 심사위원들은 “스타”, “록스타”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가을 뉴욕의 줄리어드 스쿨에 진학한다.   카운티 내 고등학교 11~12학년을 대상으로 예술적 재능을 발굴, 격려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상은 채프먼 대학교, 세거스트롬 센터, OC레지스터, OC아트 후원으로 마련됐다. 시상 부문은 미디어 아트, 파인 아트, 영화·TV, 연극, 댄스, 보컬, 기악 등 총 7개다.   댄스 상은 파이퍼 로브섹(OC예술고), 영화·TV 상은 노아 비야누에바(노스우드고), 파인 아트 상은 헬렌 쟁(크린 루터런 고교), 기악 상은 앨리 몰린(OC예술고), 보컬 상은 매디슨 베세라(OC예술고)에게 각각 돌아갔다.   시상식은 내달 7일(수) 오후 5시30분 채프먼대 메모리얼 홀에서 열린다.아티스트 고교생 오렌지카운티 예술고교 한인 학생 제니퍼양은 예술적

2025-04-28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모집…지역 학생 20명 선발

LA 폭동을 기억하고 지역사회 인종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한인장학재단(Korean Heritage Scholarship Foundation 이사장 서영석 MD)이 제31회 장학생을 모집한다.     재단은 지난 1992년 LA폭동 당시 피해를 입은 한인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마련한 기금(123만3654달러)으로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재단은 1993년 ‘American Korean Edward Lee Scholarship Foundation’이라는 명칭으로 캘리포니아 주에 정식 등록되었으며, 이는 당시 폭동으로 목숨을 잃은 한인 청년 에드워드 리를 추모하고자 세워졌다.   서영석 신임 이사장은 “배움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져야 할 기회이며, 장학재단은 그러한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하며, 많은 한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제31회 장학생 모집은 오는 4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20명의 학생에게 각 2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원 자격은 ▶2025년도 가을학기 기준 미국 내 4년제 대학(학부)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학생 ▶4.29 폭동 피해자의 자녀 및 손 자녀 ▶지역 소수민족(한인 포함) 학생 ▶LA 지역에 거주하는 소방관 및 경찰 등 치안담당관의 자녀 등이 해당된다.   지원 희망자는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213-453-7378, 총무이사)로 신청서를 요청할 수 있으며, 완성된 신청서는 이메일 접수 또는 우편(1111 Crenshaw Blvd, Los Angeles, CA 90019)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공식 웹사이트(www.koreanheritag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장학재단 장학생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장학생 모집 지역 학생

2025-04-21

[열린광장] 1960년 4월19일의 기억

어김없이 올해에도 4월이 되면 1960년 그날의 기억이 뇌리를 스친다. 65년 전 4월 19일의 충격과 벅찬 감동은 여전히 생생하게 다가온다.   정오를 향해 치닫던 그날 오전, 서울 사대 물리과 2학년 학생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망을 품고 데모대의 선두에 섰다. 마지막 철조망과 허리 높이의 시멘트 토관 앞에서, 굳건히 경무대를 지키던 권력과 마주한 그들의 눈빛은 결연하기만 했다.   순간, “빠방” 하는 섬뜩한 총성이 울려 퍼졌다. 채 피어나지도 못한 젊음, 졸업을 앞둔 국어과 4학년 학생이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4.19 희생자 1호라는 비극적인 이름표가 그의 젊음에 새겨졌다. 연이어 체육과 4학년 학생마저 목숨을 잃었고, 가정과 여학생들을 포함한 수많은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다.   6.25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 대한민국은 또다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에 휩싸였다.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무자비한 총격은 ‘피의 화요일’로 기록되며 한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순간 중 하나로 남았다.     특히, 서울 문리대 수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한 학생의 이야기는 깊은 슬픔과 함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게 한다. 집안의 귀한 외아들이었음에도,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 학생에게 수혈 기회를 양보하고 스러져 갔다. 그의 헌신은 당시 4.19 정신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하다.   수많은 안타까운 사연들을 뒤로하고, 4.19 희생자들은 서울 북방 우이동의 묘역에 영면해 있다. 당시 2학년으로 사대 신문 주간을 맡았던 나는 부정선거에 항거하며 학생들을 격려하는 글을 썼다. 6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그 시절 우리가 공유했던 뜨거운 열정과 하나 된 마음은 아직도 가슴 깊이 남아있다. 글을 쓰는 이와 읽는 이 모두가 같은 이상을 향해 나아갔던, 순수하고 뜨거웠던 시간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80대 중반의 노인이 된 4.19의 주역들은 격동의 시대를 헤쳐 나와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권의 선진국으로 이끈 현대화의 주역이 되었다. 역사의 흐름은 참으로 묘하다.   그해 여름, 서울대학교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들은 농촌 계몽 운동을 계획했다. 당시 사대 학생회장은 법대에서 사회학과로 전과한 최영상 군이 맡았고, 사대는 전라남북도를 담당했다.     전주에 본부를 둔 학생회 소속이었던 나는 물리과 3학년 동기들(임장규-전 문교부 장학관, 유경근-전 서울시립대 교수, 이창무-캐나다 이민)과 함께 귀한 영사기를 마련했다. 공보부와 미국 USIS에서 어렵게 빌린 뉴스 필름을 들고, 우리는 전주를 시작으로 이리, 익산, 정읍, 장성, 담양, 순창, 남원, 장수, 장계를 순회하며 밤마다 마을 사람들에게 영상을 보여주었다.   당시 지방은 전기와 전화조차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그나마 전기가 들어오는 곳은 경찰서뿐이었고, 우리는 경찰서의 경비 전화를 빌려 사용해야 했다. 3일장, 5일장이 끝나면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밤 8시에 시작하는 영화를 기다렸다. 버스도 흔치 않아, 영화가 끝나면 칠흑 같은 밤길을 몇십 리씩 걸어 집으로 돌아가곤 했다.     영사기 불빛에 비춰보면 아이들과 남자들뿐 아니라, 이웃 동네 아낙들까지 모두 나와 영화를 보고 있었다. 문화적으로 소외되었던 농촌 사람들에게 영화는 귀한 볼거리였고, 우리는 그들의 순수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담양을 지나던 어느 날, 잊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 서울대 마크가 선명한 검은 교련복을 입은 우리 학생들을 불러 세운 한 분이 계셨다. 6.25 전쟁 때 개성에서 피난 와 담양에 정착해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고 계셨다. 가게에 들어서자 그분은 시원한 냉수를 건네주셨다. 잠시 후, 그분은 신문지에 싼 두 개의 뭉치를 우리 앞에 내놓으셨다. 당시 돈으로 20만 원, 지금 시세로 따지면 작은 가게 하나를 열 수 있는 거금이었다. 학생들의 농촌 계몽 활동에 써달라는 따뜻한 격려였다.   학생들 등록금이 몇 천 원 하던 시절이었으니, 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큰돈이었다. 시골에서는 더욱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분의 후한 인심에 감탄했지만, 우리는 정중히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농촌 계몽 운동을 한다면서 돈을 받고 다닌다는 오해가 생길까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은 완강하게 돈을 받으라고 권하셨고, 우리는 오랜 실랑이 끝에 결국 돈을 받지 않고 길을 나섰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의 순수한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그해, 학생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우리가 기차역에 도착하기만 하면, 지방 면장은 물론 군수와 경찰서장까지 나와 우리를 환영했다. 평생 다시없을 특별한 경험이었고, 젊음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아름다운 시절의 한 페이지였다. 65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뜨거웠던 함성과 잊을 수 없는 풍경들이 여전히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지는 듯하다. 주영세 / 은퇴목사열린광장 기억 단과대학 학생회장들 4학년 학생 사대 물리과

2025-04-20

과속 이력 있다고 한국 유학생 비자 취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추방 작전을 벌이면서 합법 체류 신분의 유학생 비자가 취소되는 사례가 수십건 파악됐다. 조지아주에서도 한국 학생이 4년전 교통법규 위반 기록으로 비자가 취소돼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조지아의 예술대학 중 하나인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SCAD)은 이 대학 졸업 후 취업이나 인턴십을 위한 OPT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던 김모씨(27)의 비자가 지난 4일 오후 연방 이민 학생 정보시스템인 SEVIS에서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물론 대학 측도 이민 당국으로부터 비자 변경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 대학 측은 “현재 국제학생 지원처를 통해 필요한 사항을 직접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당국은 지난 4일을 전후해 사전 예고나 명확한 사유 설명 없이 경찰과 법원 기록을 종합해 사소한 기록이라도 남아있으면 일괄적으로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했다. 전국에서 버클리·로스앤젤레스·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스탠퍼드 등 50여개 대학이 이같은 비자 줄취소를 겪었다. SCAD측 역시 2건의 비자가 같은 날 취소됐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WP)는 8일 기준 12명의 학생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씨는 대학 재학 중이던 4년전 면허증 미소지와 과속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법원 출석 후 벌금을 냈다. 그는 “이민당국은 비자 취소에 대한 학교와 학생의 신속한 대응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금요일 오후 늦게 비자를 변경했다”며 “비자 만료가 6개월 뒤라 안 그래도 곧 출국 예정이었는데 수년 전 교통 단속 기록으로 갑자기 추방을 요구받은 게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전공자는 최대 36개월간 미국에서 일할 수 있는데, 그는 2년 6개월째 재직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유학생을 주로 채용하던 한국계 기업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다. 김씨는 “회사에서도 OPT로 일하던 직원의 학생 비자가 취소된 사례는 처음이라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했다”며 “개인 변호사를 고용해 재심을 요구하거나 이른 시일 내 자진 출국할 것을 권유했다”고 전했다.     해외취업 전문컨설팅사인 아이씨엔그룹 관계자는 “과거 비자취소 전력이 있거나 심각한 중범죄를 저지른 경우가 아닌 이상 OPT비자가 발급 후 취소된 사례는 없었다”며 “이민국으로부터 EAD(고용허가)를 발급받은 후 자격이 통보도 없이 취소되는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추방령을 받고도 불응하고 있는 불법이민자에 대해 일일 998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일일 998달러를 부과할 수 있는 최대치는 5년 혹은 100만달러다. 벌금 미납자에 대해서는 재산 압류 조치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같은 정책 집행이 가능한 불법이민자가 140만명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이민자의 자진 출국을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취하고 있다.   장채원·방성민 기자유학생 과속 유학생 비자 한국 학생 한국계 기업

2025-04-09

학생비자 강화 조치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최근 미국 정부는 학생 비자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나요?   ▶답= 미국 정부, 특히 국무부(DOS)와 이민세관집행국(ICE)은 최근 학생 비자를 철회하고 학생들의 신분을 종료시키며, 이들을 미국에서 추방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시위 이력이 없는 국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도 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DOS는 300명 이상의 학생 비자를 철회했으며, 학생 비자 보유자들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AI 기반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국제 학생들에 대한 검토를 강화하는 일환이며, 이미 많은 학생들이 범죄 활동 혐의나 기각된 혐의로 비자를 철회당했습니다.     ▶문= 학생 비자는 다른 비자와 어떻게 다르며, 비자 철회의 결과는 무엇인가요?   ▶답= 학생 비자(F-1, M-1, J-1)는 ICE가 관리하는 SEVIS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추적됩니다. 다른 비자와 달리, 학생 비자는 대학에서 지속적으로 상태를 보고해야 하며, 이는 비자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학생 비자가 철회되면, 그 학생은 미국을 떠날 경우 재입국이 제한됩니다. 그러나 비자 철회만으로 학생의 신분이 종료되지 않으며, 신분을 종료시키려면 ICE가 추방 절차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의 SEVIS 기록이 종료되면 취업 허가를 잃고, 미국에 재입국할 수 없습니다.     ▶문= 비자 철회나 신분 종료에 직면한 국제 학생들에게 어떤 법적 보호가 있나요?   ▶답= 학생은 SEVIS 기록이 종료된 경우, USCIS를 통해 신분 재개를 요청할 수 있지만, 이 과정은 매우 느리고 성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신분 재개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은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일하거나 OPT 신청은 할 수 없습니다. 비자 철회 후에는 학생이 추방 절차가 시작될 때까지 미국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자 철회나 SEVIS 기록 종료에 대한 법적 대응은 제한적입니다. 법원은 특정 비자 결정에 대해 사법적 검토가 불가능하다고 판결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명확한 법적 보호 없이 긴 법적 싸움을 진행해야 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문의:(714)295-0700 / [email protected] /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학생비자 학생비자 강화 최경규 변호사 학생 비자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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