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뉴욕시는 “틱톡이 시의 기술 네트워크 보안에 위협을 가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뉴욕시 기관은 30일 내에 해당 앱을 삭제해야 하며 직원들은 뉴욕시 소유 기기 혹은 네트워크에서 틱톡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에릭 아담스 시장과 뉴욕시 청소국, 공원국의 틱톡 계정도 “2023년 8월까지만 이 계정을 운영한다”라고 업데이트했다.
이로써 뉴욕시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주 및 연방 기관에 동참하게 됐다. 앞서 “중국 회사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소유한 이 앱이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중국의 접근 권한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연방정부 관계자들의 주장에 틱톡 사용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늘었고, 뉴욕주는 3년 넘게 주 차원에서 발급한 모바일 기기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해 왔다. 이에 틱톡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와 공유하지 않았으며, 틱톡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라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