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사회에 영향력이 컸던 아씨 플라자 나일스점 매장을 인수한 만큼 파크 투 샵 나일스점은 한인 고객들을 더 위하는 장소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매장에는 아씨 플라자보다 훨씬 많은 수의 한국 식품이 진열될 것이다.”
개리 챈 ‘파크 투 샵’ 대표가 오는 29~30일 열리는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축제 등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1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개리 챈(사진) ‘파크 투 샵’(Park to Shop) 대표는 한인 고객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홍콩 출신인 챈 대표는 “미국 내 다양한 아시안 인종을 위한 식품 마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매장에 다양한 식품을 갖추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씨 플라자가 없어진 데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한인 고객들에게 는 “아씨 플라자를 이용하던 한인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한인 고객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다. 시간을 조금만 더 주면 단순한 마트가 아닌 한인들이 편히 쉬다 가는 커뮤니티 장소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파크 투 샵은 2007년 오하이오 주에 첫 매장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 전역에 시카고 일원 6곳을 포함 10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아시아 식품 전문 마켓이다. 10번째 매장으로 문을 열게 된 파크 투 샵 나일스점은 오는 30일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이다.
#. ‘파크 투 샵’, 29~30일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축제
나일스 소재 아씨 플라자를 인수한 파크 투 샵이 오는 29일~30일 나일스 매장 주차장에서 ‘테이스트 오브 아시아’ 축제를 개최한다.
한가위를 맞아 대보름 축제(Full Moon Festival)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 될 예정이다.
한국의 사물놀이, 중국의 사자춤 등 아시아 각국이 대보름을 즐기는 전통 공연들과 K-pop 퍼포먼스팀, 초청 DJ, 중국 초청 가수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된다. 또 매운 라면 먹기와 노래 자랑대회와 푸짐한 상품이 준비된다.
파크 투 샵측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아시안들이 참석해 함께 축제를 즐기면 좋겠다”고 전했다.